MileMoa
Search
×

이미 탑승 완료된 델타 티켓이 전액 리펀드됐어요...

grayzone, 2021-01-23 05:21:16

조회 수
3398
추천 수
0

제 얘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10월쯤 친구 한국행 발권을 도와줬습니다.

친구는 겨울에 한국에 들어가야 했고, 티켓은 비쌌고,

저는 마침 아멕스 골드에 들어온 델타 $300/$120를 묵히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래서 도와주기로 했죠.

그 땐 아직 저 오퍼를 기카로 액티베잇할 수 있단 걸 몰라서,

(1) 국내선 발권 후 취소해서 e-cert로 바꾸고,

(2) 그걸 적용해서 결과적으로 $120 할인 먹인 국제선 발권을 해주었습니다. 여기까지 제 카드로 한 거고요.

 

(3) 왕편 출발 일정에 변동이 생겨 친구가 본인 카드로 차액을 내고 변경했습니다.

(4) 한국에 있는 동안 복편 일정에 변동이 생겨 또다시 변경했습니다. 여기선 차액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친구가 통화했는데 별 기억이 없고 상담원이 해주었다고만 하고, 영수증상에도 차액이 없네요. (제가 매번 발권 도와주는 친구입니다. 별 고민 안 하고 알아서 되겠거니 했겠죠 아마.)

 

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친구는 복편 타고 미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 오늘 저와 친구 카드에 각각 (3) 에서 지불한 금액이 전액 credit으로 환불되어 들어왔습니다.

- 델타에서 비행 이틀 후에 (!) Refund Authorization 이메일을 보냈었습니다. 친구가 scam인 줄 알고 읽지도 않고 삭제했었다는데, 상대적으로 더 큰 금액을 credit 받은 제가 상황을 인지하고 물어보자 아 설마.. 하면서 보여 주더라구요. 당연히 본인이 Refund claim 한 것 아니고, 상식적으로 이미 탑승 완료한 항공권을 리펀드 클레임 할 수 있을 리가 / 했을 리가 없죠.

- (4)의 복편 일정 변경은 탑승 한 달 전쯤 했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3)과 (4)의 변경 모두 기존 항공권을 ecredit 처리하면서 새로 발권해 줬는데

(3)에서는 델타 영수증 상 Method of Payment에 친구 카드가 VISA***** 라고 들어가 있는 반면

(4) 에서는 같은 자리에 Org FOP AX***** 라고, 제 카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FOP는 Form of Payment겠죠 아마.

 

갖고 있는 서류들을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이해가 안 되어서,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계실까 해서 올려 봅니다.

Refund Authorization 메일만 안 왔어도 뭔가 재발행하면서 저나 친구 카드로 완전히 재결제하나보다 했을 텐데,

쓰면서 보니 그건 이미 한 달 전 일이고. 너무 이상해서요...

마적단 분들의 지혜를 구해 봅니다.

 

리펀드가 아니라 차지된 상황이면 아마 글 쓸 시간에 델타에 전화를 했겠...응?

8 댓글

둥둥가

2021-01-23 06:30:58

저라면 델타항공에 상황을 알리는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댓글 달아봅니다. 작성자님께서 오류인것을 발견하지 못했으면 모르지만, 인지하신 상황에서 혹시나 크레딧을 받은건 회사의 입장에선 손실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혹시 연락해서 상황을 말하면 기분좋게 "You can keep the credit" 할 수도 있는것이고요 :)

언제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grayzone

2021-01-23 18:43:37

저도 peace of mind를 중시하는 편인데, 다시 가져가는 거야 그렇다 치고 (차라리 그냥 메일 하나 오고 다시 차지했으면 싶기도 합니다) 전화하는 게 너무 귀찮아요. 연결도 잘 안되고...

복실리턴즈

2021-01-23 09:27:13

반대 발전산으로 차지된 상황에서 돌려받으려고 전화해서 몇시간씩 소비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

저는 이런 경우 그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 친구들에게 발전산은 미국의 아름다운 고유 문화로 소개하고 있어요

네꼬

2021-01-23 09:36:19

ㅎㅎㅎㅎㅎ "아름다운 고유 문화" 너무 웃기네요

football

2021-01-23 13:35:00

동감합니다. 없던 티켓이 살아난 경우도 있었고요.

grayzone

2021-01-23 18:44:38

ㅋㅋㅋㅋㅋ

비슷한 느낌 같아요. 가져가면 그래 ㅇㅋ 싶을텐데, 이걸 전화해서 설명하는 게 너무 귀찮고 시간 아깝습니다. 그동안 당한 것도 괘씸한데...

grayzone

2021-01-23 18:46:29

일단 저쪽이 문제를 인지할 수도 있으니,

좀 둬 보고 연락해 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흔한 최악의 시나리오:

저희 쪽에서 문제 발견해서 정정 요청.

그 사이 델타 쪽에서 별개로 문제 인지해서 정정.

결과적으로 이중 정정 (두 번 차지) -> 또 전화해서 한참 씨름해야 함

이런 발전산도 마냥 농담이 아니라는 건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

ohot

2021-01-23 19:00:45

그럴가능성이.. 상당히 있을듯요. 그리고 이런경우엔 상담원도 어떻게 처리해야될지 몰라서 뭐가 좀 깔끔하게 안될꺼 같은..

목록

Page 1 / 33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805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112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35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0326
new 6741

카톡 오픈채팅 미국에서 새로 가입이 안되나요?

| 후기
  • file
NQESFX 2024-06-16 177
new 6740

IAD->BOS->IAD 국내선 후기 짧게 올려드려요.(오늘 한국 또 들어갑니다. 애증의 유럽레이오버)

| 후기 5
  • file
짱꾸찡꾸 2024-06-16 454
new 6739

뭔가 달라진 2024년 콘래드 서울 (일회용품, 110v 코드)

| 후기 4
  • file
빌리언에 2024-06-16 881
updated 6738

2025년 일본여행 포인트 숙박 호텔 예약 정보

| 후기-발권-예약 15
디마베 2024-03-03 1718
updated 6737

여러분들 중에 비엣젯항공 (Vietjet) 타보신분 계신가요? 제가 후기를 남겨드려요 4/21/24~4/25/24

| 후기 19
  • file
짱꾸찡꾸 2024-05-13 8264
updated 6736

Misfits 야채 과일 배달 미스핏츠 후기 및 리퍼럴 타래 -한시적15불 프로모중

| 후기 64
  • file
지지복숭아 2021-10-29 3615
  6735

간단한 일본(시부야 & 긴자) 여행 팁 2024 5월 기준

| 후기 28
빚진자 2024-05-28 3100
  6734

UR로 Qatar Qsuite발권(1way), 힐튼 5박 예약 후기

| 후기-발권-예약 18
빠냐냐 2024-06-11 1438
  6733

AA 결항 및 환불 관련 기가 막히는 경험들의 연속 (업데이트)

| 후기-발권-예약 25
싹난감자 2024-06-05 3073
  6732

서울 판교 더블트리 호텔의 나쁜 후기

| 후기 19
손만대도대박 2024-06-12 3417
  6731

BOA 카드 다운그레이드 (업데이트)

| 후기-카드 10
CarpeV10 2024-03-08 1526
  6730

우당탕탕 알뜰폰 esim 후기 (큰사람 이야기 알뜰폰 SKT)

| 후기 13
마법부장관 2023-08-17 5712
  6729

아멕스 힐튼 NLL 아멕스 카드 5장 상관없네요

| 후기-카드 19
축구로여행 2024-04-28 3454
  6728

[후기] 이탈리아 여행에서 감내해야할 불편함과 낯선 것들

| 후기 67
  • file
된장찌개 2024-06-11 4857
  6727

2024 Grand Circle Trip (2): Bryce NP, Bryce Village, Zion NP

| 후기 4
  • file
kaidou 2024-06-12 519
  6726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20
로녹 2024-05-31 1900
  6725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0) - 댄공을 보내며… 올리는 일등석 후기 (feat. JAL First)

| 후기 40
  • file
미스죵 2023-02-05 3500
  6724

UR 포인트로 아이패드 프로 2024 구매 및 사용 후기

| 후기 10
  • file
3EL 2024-06-10 2168
  6723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7) - 사진으로 보는 Secrets Tulum Resort (Feat. 툴룸공항 TQO)

| 후기 51
  • file
미스죵 2024-05-18 1920
  6722

미국 1년차 카드승인 기록

| 후기-카드 19
딸램들1313 2024-06-09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