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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3차 업뎃) Covid19에 exposed 된 것 같습니다.

헤이즐넛커피 | 2021.02.06 00:06: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3채 업뎃:

라떼이즈홀스님이 한국 가신 후기를 보니 검사 결과에 검사 시간이 기록되지 않았네요. 

CVS에서 받은 검사 결과에는 아래와 같이 정확한 검사 시간이 나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문자로 받은 링크를 이용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었어요)

20210210_123418_365.jpg

CVS가 2-3일 내로 검사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빠른 시간내에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큰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여유가 되시면 출국 72시간 전에 검사를 받고 하루 정도 기다려 보시는 것도 비용 절감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CVS에서 하는 검사는 무료입니다. (*보험이 있으면 보험을 이용해 커버되고 보험이 없으면 그냥 무료.) 단, 하루만에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단시간에 결과가 나오는 검사처를 미리 알아두어야 하겠지만요. 저는 주일 낮 12:30에 검사하고 월요일 저녁 6:30-7 사이에 결과를 문자로 통보받았습니지. 30시간 정도 걸렸네요. 

 

2차 업뎃:

오늘 오후에 테스트 결과가 나왔으니 링크를 클릭해서결과보러 가라는 문자가 왔네요. 재밌는 건 (아이들 결과까지 제 번호로 등록해 둬서) 문자가 세 개 왔는 데, 세개 다 링크 주소가 다르지만 결국 한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Screenshot_20210208-220427_Samsung Internet.jpg

바로 이렇게요. 그런데 무슨 일인지 셋 다 생년 월일이랑 전화번호를 아무리 넣어도 계속 에러메세지가 뜨네요. 어제 검사할 때 창문너머로 약사가 계속 제 전화번호를 못알아듣길래 "접수할 때 넣은 번호 그대로야"라고 한 게 화근이었을까요? 아마 엉뚱한 번호를 입력해뒀나봐요. 문자가 온 걸 보면 제가 분명 접수할 때 제대로 된 번호를 넣은 게 맞는데 말이지요. 

 

할 수 없이 전화를 겁니다 (1-866-389-2727). 저는 CVS에서 운영하는 MINUTE CLINIC 이라는 이름의 Drive Through검사를 이용했어요.

 

세번 전화를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지만, 셋 다 음성이라고 친절히 (기계음이) 안내해 주네요. 

 

이제 (핑계거리가 없어서라도) 더 이상 게으름을 필 수가 없네요. 캘리는 마침 오늘이 공휴일이라 쉬엄쉬엄 일을 조금 했고요, 내일부터 다시 정상 스케쥴로 돌아갑니다.  

 

해프닝으로 끝나길 정말 다행이에요. 내일처럼 염려해 주고 기도해 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곧 아이들 봄방학도 다가오고 꽃피는 봄이 올테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잦아들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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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업데이트:

 

수요일에 exposed되고 목/금 이틀동안 몸살처럼 앓았는데 어제부터 타이레놀이 필요 없을만큼 몸이 확실히 나아졌어요. 그리고 오늘 타주로 출발한 지인이 어제 검사한 결과가 (오늘) 음성으로 나왔다며 문자를 보내주었네요. 저희 식구는 오늘 오후에 검사를 받아서 2-3일 내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구요. 미각과 후각에 이상이 없는걸로 봐서 (여러분들이 점쳐주신 대로) 코로나는 아닌 것 같아요. 검사 결과가 나오면 한번 더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같이 염려해주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제 경험이 여러분께 예방주사가 되어 더더욱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시길... 저희 가족은 그동안 그랬던 것처럼 다시 방역에 더 철저하게 고립/단절된 생활을 (ㅠㅠ) 당분간 지속할 계획입니다. 아플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닥쳐왔던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만큼 고통스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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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친하게 알고 지내던 지인이 타주로 이사를 급히 결정해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식사라도 한끼 하고 싶어 수요일 밤에 집으로 초대를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도 친구들과 일절 만나지 못하고 (작년말에 한국 다녀온 걸 빼면) 계속 집에만 있었는데요 (아이들 수업도, 제 직장도 다 100% 온라인이예요), 어제 하루 종일 두통이 있고 살짝 몸살기운이 있어 도통 일어나질 못하겠더니 오늘 지인한테 연락이 왔네요. 화요일 밤 (저희 집에 오기 전날)에 방문했던 부부 중 남자분이 Covid 양성 확진을 받으셨다고... ㅠㅠ (만나기 전에 기침을 한다고 알려주셨다는 데 왜 약속을 취소하지 않았는지...)

 

저희집에 왔던 부부와 그집 아이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데, 제가 어제 살짝 아팠던 터라 덜컥 겁이 납니다. 두통/근육통말고 아직 다른 증상은 없는 것 같은데, 집 근처 Covid test lab (drive through)을 찾아보니 내일 모레는 되어야 검사가 가능하네요. 일단 저와 아이들 둘 다 검사 예약을 해 두었어요.

 

아직 후각에는 이상이 없는데, 저도 아이가 둘이나 있어서 몹시 신경이 쓰입니다. 전화 받은 후로 갑자기 근육통이 더 심하게 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전에 어떤 테스트는 false negative갸 나올 확률이 더크다는 글을 읽었는 데, 당황스러우니 글도 안 찾아지네요. 

 

정말 1년 내내 집 밖에 전혀 안나가고 잘 피해(?)있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나 싶어 황망합니다. 

 

사실 초대하는 것도 살짝 꺼려지긴 했는 데, 너무 오래 가족처럼 지내던 분들이라 얼굴도 못보고 보내기기 아쉬워 집으로 초대했거든요. 당장 본인들도 대륙횡단을 하다시피 해서 이사를 해야하니 어련히 알아서 조심하며 다닐까 싶어 믿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확진 판정 받을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여기 일가친척도 하나 없는데..

 

부디 여러분은 저같은 실수를 안 저지르시기를 바라고 다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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