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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에 미네소타로 이사를 갑니다. 일하는 곳은 트윈시티 입니다.
원래는 당연히 렌트로 1-2년 정도 살아보고 집을 구매할까 했는데, 요즘 다들 모기지 이자율이 좋다고 하셔서 바로 집을 사는게 좋을까 고민이 됩니다.
(마일모아의 많은 글들을 읽어봤는데 주로 5년이상 살거면 집을 사는게 좋다 인 것 같더라고요)
별다른 일이 없다면 3년 +....살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까 역시 중부답게 미네소타의 집 가격이 참 좋더라고요 (3-40 만불이면 싱글하우스 구매가 가능합니다). 지역별로 다르겠지만요..
하지만 렌트를 하려는 곳은 학교 근처이고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렌트비가 생각보다 높더라고요.
레드핀에서 봤을때 모기지 비용과 렌트비가 그닥 큰 차이가 안납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다운페이 비용은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살꺼면 뭐하러 1-2년 기다릴까 싶기도 하고요.
저희는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사회 초년생 + 중부지역, 지금 집 사도 괜찮을 지 혹시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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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댓글
남쪽
2021-03-01 16:36:12
모지기 이율이 아무리 싸도, 처음 가 보시는 곳이면, 조금은 살아 봐야죠. 다른 사람이 좋다는 곳이 나 한테는 어떨진 모르니깐요. 어디서 이사 오시는 거죠?
건강한삶
2021-03-01 22:59:48
저도 첨에 그렇게 생각했는데 견적 보고 잠시나마 생각해봤네요 ㅎㅎ 조언 감사드려요! 저는 동부에서 이사갑니다~!
쌤킴
2021-03-01 17:08:20
오 건강한삶님, 제가 학위를 한 곳으로 가시는군요! 너무 반갑네요!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할려구 하시는건가요? 보통 아이들이 있으면 Plymouth, Woodbury, Shoreview, Edina, Eden Prairie (제가 살던 곳) 등의 Suburb지역으로 많이들 나가 살아요. 미네소타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때 집값이 폭락한 뒤에 지금은 조금 회복한 상태라 여기 캘리랑은 좀 다르지만 다른 한편으로 집값 상승도 그렇게 크게 기대를 안하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어느 지역에 정착할 지를 먼저 결정하는게 중요한 부분이니 서두르지 마시구 대학 근처에서 일단 렌트하시면서 집이랑 살 곳을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싱글홈 사시면 잔디 깍고 눈치우는 등의 일도솔찬히 많아요.
잘 정착하시길! 혹시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쪽지나 개인톡 주셔도 되요.
호머
2021-03-01 17:36:57
쌤킴님 미네소타에 계셨다니 저도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생활의 시작을 미네소타에서 했거든요 ㅎㅎ
건강한삶님, 아이가 없으신 분들은 St. Louis Park에도 많이 살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미네소타가 조금 춥긴 하지만 매력있는 곳입니다^^ 잘 정착하시길 바랍니다^^
쌤킴
2021-03-01 19:14:54
오 호머님도 미네소타 계셨다니.. ㅋㅋ 은근히 미세소탄이 많네요..
그르네요.. St. Louis Park도 괜찮겠네요..코슷코도 있고 그 쪽 부근으로 많이 개발되서 살기 좋을 거 같긴 함다.. 춥긴 마이 춥죠. 제 피투에게 돌아가겠냐고 물어보면 몸서리 칩니다.. ㅎㅎ
건강한삶
2021-03-01 23:03:49
오 감사합니다 @호머님! 은근 미네소타 출신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 동네 추천도 감사드려요!!
건강한삶
2021-03-01 23:03:20
오 @쌤킴님 미네소타에 계셨군요!! 집값 상승이 큰 동네는 아니군요 한번 살아보면서 알아봐야겠네요 ㅎㅎ 추천해주신 동네도 잘 찾아보겠습니다 :) 나중에 또 여쭤보고 싶은게 있으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쌤킴
2021-03-01 23:47:23
5년 전 북가주로 떠나왔지만 여전히 저의 제 2의 고향같은 곳임다. 필요한게 있음 언제든지 쪽지나 갠톡주세요~!
건강한삶
2021-03-02 00:47:47
우왕 제 2의 고향같다고 하시니 미네소타 정말 기대되요 ㅎㅎ 네 꼭 그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에타
2021-03-01 17:10:43
아이를 가지실 생각이시라면 아무래도 집을 사는게 낫죠. 하지만 차후 몇년간 계획이 없으시다면 굳이 무리해서 집을 사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지역을 좀 살아보면서 어느 동네가 좋은지 알아보는게 낫겠죠. 오픈하우스도 계속 보면서 어떤 집이 나은지 생각도 해 보시구요. 싱글홈은 손이 많이 가니 콘도나 타운하우스 위주로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건강한삶
2021-03-01 23:04:36
네 아직 아이 생각이 없어서 더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해주신 댓글들 읽으면서 일단 렌트로 마음이 굳혀가네요 ㅎㅎ
오하이오
2021-03-01 17:28:53
저도 @남쪽 , @쎔킴 @에타 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이주하는 곳 집 값이 한해 다르게 오르는 곳이 아니라면 한 조금이라도 임대해 살아 보시고 결정하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경제적인 이유에 사시려고 한다면 한번 더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자율을 감안하시면 지금이 좋다 하실 수도 있지만 만약 사서 수년 안에 이사를 하면 부동산 비용(우리 지역은 판매자가 집 값 6~8% 전부 부담)이나 그간 납부한 이자(원금은 고스란히 남고) 등 꽤 큰 손해가 나는 셈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처음 집을 살 때는 '이 정도면 됐다' 혹은 '다시 이사갈일 없어'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데 살다 보면 집에 대한 요구 조건이 바뀌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집값 못지 않게 재산세 등 세금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렌트비가 집(구매)값대비 비싸다 느끼시는 것은 짐작컨데 그곳도 재산세율이 높기 때문같아요. 우리 동네 경우 2베드 2층 주택 20만불(싸죠!) 정도면 재산세율 연 2.5%에 주민세 등을 포함해서 연 8천여불 냅니다.
nysky
2021-03-01 17:31:51
우아.. 집값대비 프로퍼티택스가 엄청 나네요? 땅이 넓어서 그런건지.. 음.
뉴저지도 재산세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대략 한 50만불 기준해야 만불정도 나오는거 같은데.
오하이오
2021-03-01 17:38:39
오하이오에서 가장 많이 내는 곳이 2.8%(주 평균은 1.36%라고 하네요)라고 본 것 같아요. 시민들도 시 인구가 1만명이 안될 만큼 작은 곳이라 지자체 운영을 위해서 그정도는 다 감당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 같고요. 시에서 도서관이나 학교 개선이나 기타 운영을 위해 주민 투표를 부치면 늘 통과 되는 것 같아요. 내는 만큼 변화가 느껴서 그런지 세금 내는데 불만은 없는데, 외지에서 집값 싸다고 덜컥 큰 집 사시는 분들께서 예상치 못한 고액에 난감해 하시는 걸 종종 봅니다.
삼유리
2021-03-01 18:35:30
뉴저지는 3%인 곳도 꽤 있어요(소근)
poooh
2021-03-01 18:54:39
1. 일단 뉴저지에서 50만불로 집 사기 힘들껄요.
2. 50만불 정도 집이면 택스 만불 넘어요. 타운에 따라서 $12,000 - $15,000 가요.
쌤킴
2021-03-01 19:16:32
제가 우찌 태그가 안되었나 했네요.. ^^; 2.5% 우와 쎄네요.. 미네소타는 1%정도인거 같아요.. 집값도 비교적 착하구..
오하이오
2021-03-01 20:54:20
아고 제가 모음을 잘 못 썼네요. 죄송합니다. ^^ 보셨으니 고치지는 않겠습니다만 다음부턴 주의하겠습니다.
1% 정도면 이 점은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에요. @건강한삶 님께서 참고하시리라 믿습니다.
쌤킴
2021-03-01 20:59:44
아이고 아님다. 별 말씀을요. 아무렇게나 하셔도 척 보면 다 아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데이~!
건강한삶
2021-03-01 23:08:00
자세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택스 같은 경우는 아예 생각도 못해준 초보네요...;;; 감사합니다 집 구매란건 정말 다양한 부분이 따라오네요 ㅠㅠ 감사해요!
nysky
2021-03-01 17:30:38
신혼초기 집을 일찍 사시면.. 좀더 일을 열심히 하게될수밖에 없는 장점도 있습니다. :)
막상 집을 보다보면 예산보다 더 좋은집을 살수밖에 없거든요.
자린고비 가즈아~~~
ps. 중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부동산의 고정관념은 되도록 중심부로... 되도록 같은가격에 작은집(비싼집) 으로 가자 입니다. 그래야 위기때 견딥니다.
건강한삶
2021-03-01 23:09:10
마지막 조언 너무 중요한 + 피와 살이 되는 조언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 일단 렌트로 맘을 굳혔는데 이사간 뒤에 꼭 중심부에 있는 집으로 알아봐야겠어요 ㅎㅎ
눈덮인이리마을
2021-03-01 23:07:38
제 생각에는 아직 아기가 없으시면 집은 1-2년 뒤에 사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1. 집이란 것이 자주 사고 팔기 힘든 물건인데, 어느 지역이 마음에 든다라는 것을 알아가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2. 아이가 있으면 학군을 생각해서 외곽으로 나가야할 수도 있지만, 아이가 없으면 편리한 지역의 작은 콘도에서 지내시는 것이 시간이 많이 절약됩니다. 3. 첫 직장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직장이든 처음에는 정신이 무지 없습니다. 그 와중에 집 사면 수리해야할 것도 생기고 신경쓸 것도 좀 생깁니다. (일단 사람이 살게 되면 집을 고치기가 힘들어지고 애가 생기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건강한삶
2021-03-01 23:14:29
우와 자세한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지역에 적응을 먼저하고 천천히 알아봐야겠네요 :) 마모는 정말 사랑이에요..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낙동강
2021-03-02 01:38:37
추운지방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2월부터 5월 초 중순까지는 추운 계절이에요. 그만큼 여름을 즐겨야 하죠. 하지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나이스합니다.
다운타운 근처 싱글 하우스들은 대부분 오래되고 (아파트 제외) 좀 그래요 (제 생각엔). 학교 근처 렌트는 저렴하지 않죠. 쇼어뷰는 아시안 (이라 하고 중국인)이 많이 살고요, 에덴동산 쪽은 인도인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참고로 dakota county가 property tax가 미네소타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혹시나 질문있으면 메세지 주세요! 아는 선에서 답을 드릴께요.
건강한삶
2021-03-02 21:50:38
오 미네소타에 계신가봐요!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네 저도 미네소타나이스가 너무 기대됩니다 :) ㅎㅎ
낙동강
2021-03-03 01:16:27
너무 기대는 마세요~ ㅎㅎㅎ
신유니
2021-03-02 22:20:07
현재 미네소타에 살고있어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메시지 주세요. :) 학교는 다운타운쪽에서 다녔는데 현재는 윗분이 말씀하신 dakota country, scott county 가 위치한 남부에 살고있어요.
건강한삶
2021-03-03 08:31:08
안녕하세요~! 우왕 네! 나중에 쪽지 보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