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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에 갖다 놓은 꽃을 누가 고의로 밟았습니다.

heesohn, 2021-03-25 0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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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양옆으로 계신 묘지에

꽃을 하나씩 두다발 가져다 놨는데 오늘 오후에 가 보니

누가 일부러 밟아서 양쪽 꽃이 반으로 꺾여 있었습니다.

꽃다발 두개가 똑같이 밟힌 걸로 봐선 누가 실수로 밟은

거라고 생각은 안 들구요.

 

여태까지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묘비에는 한글로 

한국이름과 영어이름이 적혀 있으니 아시안이라고

알고 일부러 밟은 거 같습니다.

 

안 그래도 오늘 한인 할머니가 남편 장례식 치뤘더니

누가 증오 편지를 써서 보냈다길래 인간말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가족 묘지에다가 저렇게 해

놓으니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카메라 설치할 

수도 없고 진짜 이걸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묘지 관리하는 곳에 이야기는 했지만 진짜 왜 이렇게

세상이 돌아가는 지.. 답답하네요. 

55 댓글

hack2003

2021-03-25 00:36:57

저런 상심이 크시겠어요.. 진짜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거같아요..

heesohn

2021-03-25 00:45:56

묘지에 자기 가족이나 아는 사람이 있어서 온 것일텐데

남의 묘소에 저렇게 하고 싶은 지 이해가 안 가네요.

스시러버

2021-03-25 00:45:58

아이고.. 이걸 어째요... 기본 상식도 없는 사람이 이리 많은지 갑갑합니다...

heesohn

2021-03-25 00:47:44

앞으로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좋아질 거 같지 않아서 더 걱정입니다.

awkmaster

2021-03-25 00:48:23

아... 읽는 저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heesohn님 은 얼마나 화나고 마음이 아프셨을지요... 제발 이런 몰상식한 일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heesohn

2021-03-25 00:52:18

누가 제 면전에다 대고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하면 몰라도

이렇게 몰래 묘지꽃을 밟아 놓으니 화도 나고 앞으로 또

계속 그럴까 봐 걱정이네요.. 분명 자기 가족이나 지인이

있어서 묘지에 왔을텐데 왜 그럴까 모르겠습니다. 

도전CNS

2021-03-25 00:50:46

아~~~ 괴롭네요 

이런거 보면 저는 한국에서 뭍히길 희망합니다

heesohn

2021-03-25 00:52:49

저도 언젠가는 영구귀국하는 걸로 요새 맘 굳혔습니다. 

Cactus

2021-03-25 01:06:47

에고, 묘지에 대체 왜 그랬는지... 아주 못된 사람이네요. 굉장히 화가 나시고 마음이 안좋으실텐데 온라인으로나마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heesohn

2021-03-25 07:02:31

감사합니다. 묘지에서 생길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라 도대체 꽃이 왜 이런가 한참 생각했습니다. 

 

Opeth

2021-03-25 01:15:35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토닥토닥...점점 미쳐 돌아가는군요.

heesohn

2021-03-25 07:03:02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요. 

분명 인간말종 혹은 짐승임이 분명합니다. 

첼리스트

2021-03-25 01:22:01

미국이 점점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점점 또라이들이 많아지는 것 같고 비뚤어진 마음을 이상하게 표출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제 기분나쁜 일을 당했습니다. 우연히 익숙하지 않은 옆 동네에 잠시 갔었는데 몰 뒷편 주차장에서 중삐리~고삐리쯤 된 백인 두 명이 자전거를 타고 차 옆으로 지나가면서 손가락으로 OK gestures를 하면서 비웃으며 지나가길래 순간 빡쳐서 차 급히 유턴하고 세우고 내려갔습니다. "이 쓰레기같은 놈들아" 하고 달려가니 이놈들이 겁을 먹었는지 자전거로 줄행랑을 치더군요. 이제 하다하다 학군좋고 범죄율이 미국에서도 낮은걸로 순위권 동네 고삐리들도 이러는구나, 생각하며 볼일을 보고 커뮤니티를 빠져나가다 두 놈중에 한놈이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걸 발견하고 또 차를 유턴하고 "이XX 이리와봐" 하고 소리지르니 이넘이 지가 지는 죄가 있는지 아니면 이런 반응을 예상을 못했는지 자전거 타고가다 넘어지며 미친듯이 도망가길래 소리질러 주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집에와도 화가 안 풀려서 폴리스, 커뮤니티 관리소 그리고 주위 중고등학교에 메일을 보내서 상황을 설명하고 다시 한 번 나나 우리가족에게 이런일이 생기면 여기가 어딘지 미디어에 이야기해서 노이즈를 만들거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여러통의 메일과 전화를 통해 폴리스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생퀴들 얼굴을 대시캠으로 찍었으면 간단히 잡았을텐데 아쉽습니다. 

 

미국생활 거의 20년만에 이런일은 첨이라 당황스럽고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잘못된 리더가 심어놓은 증오가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을 만났을때 어떻게 표출되는지, 그게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도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경험하고 나니 좋은 리더를 뽑아야겠다는 생각과 수동적으로 당하고만 있을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문제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플러스

2021-03-25 01:27:46

OK gesture가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어이가 없네요.

 

https://www.adl.org/education/references/hate-symbols/okay-hand-gesture

헤이즐넛커피

2021-03-25 01:45:28

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너무 대처 잘 하신듯 해요. 사실 아이들 학교나 교육구에서도 (저는 엘에이에 있습니다) 공문이 오기는 하는 데 (#StopAsianHate) 솔직히 수업도 다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마당에 이런 어른들의 말잔치뿐인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 낙담도 되는 중이었거든요. 살면서 정치는 나랑 무관한 거라고 생각했는 데, 최근 몇년은 정말 정치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어떤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지를 뼈저리게 보고 배웁니다. 행동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희손님도 너무 마음 상하셨을텐데 위로의 말씀 드려요. 일단 사진 찍으신 게 있으면 한인 언론 (신문사)에도 보내시고 경찰서랑 웹사이트에 hate crime으로 신고도 하심이 어떨까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George Floyd나 다른 mass shooting때보다 너무 쉽고 아무렇지 않게 이번 Atlanta 사건이 묻히는 걸 보면서 정말 아시안은 파워가 없구나 하는 걸 절절히 느낍니다. 우리 스스로 공론화 시키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도 여전히 같은 문제로 같은 고민을 하고 살게 되겠지요.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간다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무게가 더 커지네요. 

무지렁이

2021-03-25 03:06:54

속은 시원하나, 혹시나 싸이코 만나서 봉변 당하실까 걱정되네요.

몸 조심하세요.

heesohn

2021-03-25 07:06:53

 저도 OK가 뭔지 링크보고 알았네요. 눈 앞에서

그런 일 당하면 정말 기분 나쁘셨을 거 같습니다.

그동안 아시안 많은 서부에 살면서 미국사람들은

 

관용적이고 인종차별은 잘 못 느낀다고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서 생기는 일을 보니 그것도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후세대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우아시스

2021-03-25 01:27:27

많이 속상 하셨겠습니다.

이런 쌰바랄라개@#$%%^^&&* -제가 대신 욕바가지로 해드립니다.

 

아버지 할머니까지 이곳에 계신걸 보면 이민 온지 오래 되신거 같은데 한국 돌아가서 자리 잡는것도 쉬운 일은 아닐거예요.

저는 매년 한국을 오가고 부모형제 모두 한국에 있는데도 은퇴후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싶거든요.

친구 부모님은 어머니 치매로 역이민 가셨는데 정착 초기에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차라리 미국에서 이런 부당한 일들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보심은 어떨런지요?

heesohn

2021-03-25 07:09:18

외할머니는 제가 미국 오기 10년 전에 오셔서

이모님댁에서 사셨었고 아버지는 제가 미국 온 지

10년 뒤에 모시고 온 거라 저는 중간세대입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터라 한국쪽에

좀 더 가깝고 친척이나 어릴 적 친구들도 한국에

있어서 한국쪽에 좀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태어나서 살던 집도 아직 있어서 노후에는

고향으로 가서 살고 싶다고 생각은 쭉 했었구요.

나중은 나중이고 어쨌든 지금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주장을 해야 하는 시점인 거 같습니다.

macgom

2021-03-25 01:45:10

정말 속상하시겠습니다. 

묘지앞에 둔 꽃을 그리한건 정말 정말 뇌가 반쪽된 사람 아니고선 사람이 할수 없는행동이에요. 

그냥 지나가던 돼지나 정말 정신병자가 그랬나보다 하고 생각하시고 동정으로 쯫쯫하며 화를 넘기세요. 

제정신 아닌사람들은 항상 있었지만 요즘은 정말 최악인듯하니 다들 조금씩 조심하세요 마모님들. 

앞으로 어찌 살아갈지... 

heesohn

2021-03-25 07:11:08

아무리 원수라도 생면부지의 사람이 뭍힌 무덤

앞의 꽃을 밟고 가는 건 말씀대로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정말 하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곰과나무

2021-03-25 02:06:19

고인과 가족까지 무시하는 처사를 하는 세상이 되었네요. 해결 하지 못하는 일을이 많이 마구 벌어지는 시점에 도대체 무엇을 먼저, 단계적으로 시작해야 할지 감이 없어지네요. 아이들 세대까지 가서 더 악화되기 위해, 어른이 제가, 또 우리가 지속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나요? 회원님들에 의견이 궁금하네요...

heesohn

2021-03-25 07:12:06

저도 이런 일 당하기 전까지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그러니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곰과나무

2021-03-25 23:03:40

저도 처절히 (?) 동감합니다. 네 가족이나 네가 당한다면...

곰돌이

2021-03-25 02:41:43

본인이 다른이에게 하는게 가능하다면 다른이들이 본인거에도 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걸까요.... 다른이의 마음이 아프기를 기대하고 한 일인만큼 본인이 똑같이 받았을 때 그 상처또한 같을거라는건 알 법 한데요. 경쟁을통해 흰색피부를 가지게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없이 피부색이 정해져서 태어난게 뭐 그리 우월감을 가질 일이라고 다른이들에게 상처를주나요. 저도 얼마전에 겪었던 일이 제 직장 보스였던 그사람의 피부색이 흰색이기때문이었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마음 상하셨을텐데 기운내시길 바래요

heesohn

2021-03-25 07:13:03

감사합니다. 곰돌이님. 살아보니 남한테 해꼬지한 사람은

언젠가는 그 마음 그대로 돌려 받고 사는 거 같습니다.

네모냥

2021-03-25 03:02:02

듣기만 해도 너무 속상하네요ㅠㅠ 희손님을 위해서, 또 지금 어지러운 세상을 위해 기도할게요.

heesohn

2021-03-25 07:13:15

네모냥님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쌤킴

2021-03-25 03:43:57

너무 안타깝슴다. 총기사고도 글코 이런 일도 글코.. 힘내십쇼..

 

코로나로 인해 아는 지인이나 친지가 돌아가신 분이 묘지를 들렀다가 이 모든 일이 아시안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 우연히 희손님이 고이 놓으신 꽃을 무참히 짓밟는 그런 얼토당토안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도람프가 차이나바이러스라고 외쳐댄 것이 떠오르네요.. 아후.. 언제쯤 좋은 세상이 올려는지.. ㅠㅠ

 

heesohn

2021-03-25 07:14:31

코비드로 누가 돌아가셨어도 그걸 왜 생면부지의 사람

무덤 앞에서 화풀이를 하는 지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

가구요. 저도 중국은 싫지만 뉴욕에서 인종차별이나 

폭력을 당하는 중국계 시니어들 보면 동정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쌤킴

2021-03-26 00:27:17

희손님, 계속 생각하시면 더 우울하실테니 힘내시고요! 저희가 여기서 겁나게 누군지 모르는 그 놈들 욕찌껄이 엄청 싸째껴드릴테니.. 

ColdHead

2021-03-25 03:45:42

아이고 글을 읽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나쁜넘들같으라고... 에휴~ 벌받을겁니다 저런사람들은...

heesohn

2021-03-25 07:15:00

그런 나쁜 넘들은 빨리 세상 하직하는 게 인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타이타이

2021-03-25 03:48:53

진짜 정말 어려워 지는 사회가 되는게 마음 아프네요. 글쓴님 마음 상하셨을텐데, 기운내세요! 

아침에 엄마랑 통화했는데, 사건 사고 없는 그 동네에서도 어떤 아시안계 노인 한분이 산책중에 폭행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미국에서 뭐 정신 나간사람은 국적을 떠나 아주 많지만, 흑인이던 아시안이던 특정 부류에 집중되는 사건들은.. 오히려 미디어에서 계속 시끄럽게 떠들어 되면.. 그걸 따라하는 경우도 많아지는거 같아서 - 차라리 조용히 넘어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네요. 전 코로나 시작부터 가방에 페퍼스트레이는 꼭 가지고 다녀요. 

heesohn

2021-03-25 07:16:15

말씀대로 아시안계 특히 노인들은 폭력에 당하면

정말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서 요새 같은 시기에는

조심들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미국은 카메라 없는

곳도 많아서 누구에게 당해도 증거가 없어서

못 잡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소녀시대

2021-03-25 05:06:55

친한 70대 미국 할머니도 태어나서 미국이 이렇게 험악하고 사람들이 악날한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글쓴이 님 기분이 많이 나쁘실 것 같아요.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고 하루속히 나라 전체에 평온이 오길 희망합니다. 

heesohn

2021-03-25 07:17:06

미국의 힘은 포용과 관용인 줄 알았는데 깊숙한 내면은

또 그렇지도 않은 거 같습니다. 물론 그걸 자극한 사람은

따로 있는 거 같지만서도요. 

지지복숭아

2021-03-25 06:05:44

먼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사람이 한게아니라,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그런짓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악행은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부디 마음을 푸시고..너무 슬퍼하시지 않았으면...작은 위로를 보냅니다.

 

heesohn

2021-03-25 07:17:4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살다보니 욕심 많은 사람은

욕심때문에 망하고 폭력을 쓰는 사람은 자기 힘에

망하더군요. 뿌린대로 거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

2021-03-25 06:49:39

정말 막 욕을해주고싶네요...요즘은 그냥 아이고 아이고라는 말밖에,  상식적으로 있을수없는 일들이 너무많고, 격다보니 참!! 한숨만 나옵니다. 속상하시지만 기운내시고 속으로 막 욕해주세요...윽~~~

heesohn

2021-03-25 07:18:27

그러니까요. 누가 무덤앞에 둔 꽃을 밟는다는 걸

상상이라도 했겠습니까. 정말 세상이 이러니 별 일이

다 있다 싶네요.

Skyteam

2021-03-25 07:06:33

코로나 이전에도 알게모르게 이방인 느낌을 받는 경우가 적잖았습니다. 근데 코로나로 아시안에 대한 차별이 더 심해진듯하네요.

역시 내 나라에서 사는게 마음이 편하네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heesohn

2021-03-25 07:21:50

미국에 처음 왔을때는 오히려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좀 거리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트럼프 대통령 이후에 더 갈등과 벽이 높아진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데드리프트

2021-03-25 07:08:16

진짜 무슨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어쩜 별 이상한 인간들이 다 있네요 넘 맘아프시고 화나셨겠어요 ㅠㅠ 

그사람들 나쁜 짓 한거 다 벌받을 거에요 나쁜인간들...

heesohn

2021-03-25 07:22:18

말씀 감사합니다. 본인이 한대로 똑같이 받았으면 좋겠네요. 

아르

2021-03-25 08:12:33

정말 글로만 읽어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직접 보신 당사자께서는 얼마나 화가 나시고 마음이 상하셨을지 감히 상상도 안됩니다. 요새는 정말 타지 생활 하고 있다는걸 절절하게 느끼며 전보다 더 긴장하면서 지내는것 같아요. 이렇게 까지 하면서 여기서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철이네

2021-03-25 12:28:05

이건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네요. 많이 속상하실텐데 힘네세요. 

vj

2021-03-25 19:23:32

토닥토닥,,,,할말이 없네요,,,

화가 많이 나셨겠어요,,,남의 나라에서 산다는게 쉽지가 않아요,,,

젊었을때는 몰랐는데..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나네요,,,

nysky

2021-03-25 19:43:43

엄청 분노스러울 일이군요. 위로 드립니다. ㅜㅜ 

요샌 정말 미국에 정이 많이 떨어집니다. 

poooh

2021-03-25 23:03:18

저는 예전에 저녁에 길거리에 서 있는데, 누군가 차안에서 저한테 소리 지르고 가더군요.

차 번호 외워서 바로 경찰에 전화해서, 누군가 총을 들고 차안에서 소리 치고 있는거 같다 라고 신고 했습니다.

바로 경찰 출동해서 차를 잡은 모양 입니다,  

 

한시간 정도 있다, 경찰서에서 와 달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잡았다구요.

 

가보니, 경찰서 앞에 얘들 전부다 땅바닥에 업드려서 차 서치 당하고  K9 으로 차안에 수색하고, 난리가 났더군요.

물론, 경찰은 저한테 총을 어디서 봤냐 등등 질문이 이뤄 졌지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 소리를 쳤는데, 차안에서 총같이 반짝이는 걸 봤다 라고 얘기 했구요.

대충  분위기 보니,  얘들  체포되어서 법원 출두 해야 하는거 같더군요. 

 

뭐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경찰에 신고 받고 체포 받은 이상, 뭔가 잡으려 했나 봅니다.

 

아마 식겁 했을껄요.

 

macgom

2021-03-25 23:15:01

ㅋㅋㅋㅋ 

김미동생

2021-03-25 23:34:30

ㅋㅋㅋㅋㅋㅋㅋ

쭈욱

2021-03-25 23:19:50

화도 나지만 무엇보다 마음이 아픕니다.

말씀처럼 누군가를 추모하러 온 사람들이텐데..

멀리서 마음으로나마 꽃을 놓아드리고 싶습니다.

김미동생

2021-03-25 23:36:29

도대체 어떻게 교육을 받았길래 고인을 저렇게 모독하나요? 같은 사람이라는게 부끄럽네요. 요즘 정말 많은 생각이 들어요.

대추아빠

2021-03-26 00:20:48

정말 화나셨을꺼 같아요. 아 정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네요 (그런놈들도 사람이라고 불러야 한다면요)

 

인종차별은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미국에서는 요즘 부쩍 심해지는거 같고 미국외의 나라에서도 인종차별은 어디든 존재하는거 같아요 (한국도 심하죠).

 

아 정말 인종차별은 없어지기 힘든걸까요..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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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 2024-06-05 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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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amento, CA 호텔: I-5타기 가깝고 치안안전지역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호텔 1
안나야여행가자 2024-06-06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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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3박 4일 여행 도와주세요

| 질문 2
세프 2024-06-05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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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23
낮은마음 2024-04-16 5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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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메리엇 숙박권으로 제가 숙박하는게 가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5
코코아 2024-06-03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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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백 비교 사이트 추천: cashbackindex.com

| 정보-기타 3
rainman 2024-06-06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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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bank Skypass 카드 - 승인되고 카드가 닫혔습니다

| 질문-카드
보바 2024-06-06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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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co 에서 우버(이츠) 기프트카드 $100짜리 $80에 파네요.

| 잡담 24
nysky 2024-06-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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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외이주신고 후기

| 정보-기타 9
워터딥의게일 2024-06-05 1562
updated 115035

2024 렉서스 TX 350 리스 후기 (So Cal): Zero Drive Off 의 의미란?

| 잡담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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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7898 2024-06-05 2398
updated 115034

[한국 여권 소지자] 미국 체류 비자 연장 조건 문의 드립니다.

| 질문-기타 17
힐링 2024-06-05 1049
updated 115033

리스 24개월 남은 차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업뎃: 구체적인 차 정보 및 quote추가)

| 질문-기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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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선샤인 2024-06-05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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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23] 발빠른 늬우스 - 게스트 오브 아너 (GoH) & 하얏트 (Hyatt) 마일스톤 리워드 변경

| 정보-호텔 200
shilph 2023-11-30 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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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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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ph 2020-09-02 76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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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낮아요. Aveeno Positively Radiant Skin Brightening Exfoliating Daily Facial Scrub ,2.0 oz

| 정보-기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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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2024-06-06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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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t Bonvoy --> 대한항공 전환 종료 (6월 17일부)

| 정보-항공 36
스티븐스 2024-06-03 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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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서패스 크레딧 - 숙박 날짜기준? 포스팅 날짜 기준?

| 질문-여행 7
매일매일여행중 2024-06-05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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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오피스에서 쓸만한 의자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8
활기찬하루 2024-06-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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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17
로녹 2024-05-31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