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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다람쥐가 gable vent를 뜯고 attic에 들어와 사는데 어느 업체를 불러야할까요? [후기업뎃]

엣셋트라 | 2021.03.29 04:56: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문제는 해결되었고, 후기는 아래쪽에 업데이트 했습니다.]

 

요즘 아침마다 천장 바로 위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검색을 해보니 아침 저녁에만 들리고 낮에는 안들리는 경우에는 다람쥐가 attic에 살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몇초에 한번씩 섬광을 번쩍여 다람쥐를 쫓아낸다는 기계를 아마존에서 구입을 하고

 

정말 너무너무 무서웠지만 큰 용기를 내어 attic에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대충 놓고 왔어요. 

 

그런데... 별로 효과가 없는지 매일 소리가 똑같이 들리더라구요. ;ㅁ;

 

 

확인사살로 이번 주말에 새 봄을 맞아 뒷마당에 나가 놀다가 gable vent가 완전히 뚫려있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비가 오면 attic에 mold가 생길 것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미 생겼을 수도 있구요 ㅠ.ㅠ)

 

 

이걸어쩌나 전전 긍긍하며 검색을 하면서 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봐버렸어요.

 

어떤 사람이 heavy duty gable vent screen을 직접 달았는데 24시간 후에 다시 뚫려버렸대요.

 

그래서 전문가를 불렀더니 attic안에 다람쥐가 몇마리 살고 있는 상태에서 가둬버려서 그랬다는 거예요... -_-;

 

아 그래서 이건 내가 어찌해볼 수 있는 시련이 아니란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내일 월요일 어딘가는 전화를 해야할텐데 어디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1) pest control을 불러서 다람쥐를 먼저 쫓아내야하는지.

 

2) gable vent screen 수리 전문가를 먼저 불러야하는지. 그렇다면 누가 이 전문가인지. roof? siding? air duct?

 

3) attic에 insulation이나 mold까지 문제가 있다면 이건 또 어느 업체를 불러야하는지.

 

4) 그냥 general home inspector를 먼저 불러서 문제를 확인받는게 효율적일지.

 

 

비슷한 문제를 경험해보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upstate new york에 살고, 2층 single family house의 2층과 지붕 사이의 attic이고, attic은 living space는 아닙니다.

 

----------------

 

답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다락에 어떠한 미지의 생물체가 같이 살고있다는 공포감에 당황을 했었는데,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해결되었습니다.

 

pest control에 연락을 해서 며칠 후 inspection을 하러 왔어요.

집안까지 들어오지도 않고 지붕으로 올라가서 뜯어진 gable vent로 플래시를 비추어서 보더니 바로 견적이 나오더라구요.

 

1) 다람쥐가 아니라 새였다. 다람쥐나 쥐보다는 해결이 쉽다.

2) 새가 둥지를 틀려고 나무가지를 엄청 많이 물고 들어가서 그걸 다 치워야한다. 다행히 아직 알을 낳지 않고 새끼도 없는 것 같아서 치우기만 하면 된다.

3) 화장실 천장의 팬으로부터 연결된 vent pipe를 새가 좀 찢어놓은 것 같다. 고치는데 어렵지 않다.

4)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약을 치겠다.

5) gable vent를 새로 달고 그것을 막아줄 cover까지 설치하겠다.

 

그 다음주에 다시 예약을 잡고 와서 해결해주는데 3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라구요.

비용은 원재료와 세금까지 합쳐서 594불 나왔네요.

 

pest control은 예상외로 친절하더라구요.

일하는데 30분, 그리고 수다떠는데 30분...

기분이 좋았는지 집 한바퀴 돌아보면서 어디어디 구멍을 좀 막으라고 조언까지 해주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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