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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아이 대학 선택 질문드려요- Computer Science 전공입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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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게시판에 자녀 대학 질문글을 보고 저희 아이도 대학 선택을 고민 하고 있어 여러분들의 의견 및 조언을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딸이 CS 전공으로 지원은 하였으나 솔직히 정말 하고 싶어서 선택한 전공은 아니고 싫은 과목을 하나씩 지우다 보니 CS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math나 physics쪽이 좋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top 대학들 (Stanford, MIT, Carnegie Mellon...)은 아쉽게도 admission 못 받았고 현재 아래의 대학에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1. The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IUC)- CS (accepted)

2. U of Michigan- CS (accepted)

3.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CSD)-전공은 undecided (실수로)이고 accept 되었습니다.

4.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 CS (accepted) Scholarship was offered

5.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 waitlist

6. Northwestern University-waitlist

7.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 decision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현재 저희는 중부 (시카고 근교)에 거주하고 있지만 학교랑 집 거리는 상관이 없습니다. Tuition fee도 고려 대상은 아니구요. 아이는 일단은 졸업한 후 취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학생수 적은 small school을 원하긴 했지만 이미 합격한 학교는 다 big school이라 이것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 같구요.

CS 학교 랭킹으로 따지면 UIUC 이지만 너무 시골이고 동양인이 넘 많은게 걸리고  UCSD랑 UCI는 랭킹이 조금 떨어지는거 같고.... 이전 게시글을 찾아봤을때 CS 전공이면 서부쪽 학교가 취직 하기에 더 좋을수 있다는 글도 봤는데혹시 전공을 바꾸면 national 랭킹이 좋은대학으로 가는게 나을꺼 같기도 하구요. national ranking으로 치면 northwestern university 가 제일 좋지만 waitlist라 될지 모르겠고. 학교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저나 아이나 감을 잘 못잡는거 같아서요. 

많은 의견 맟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 드려요.

 

 

17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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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트

2021-03-30 07:56:36

GT, Michigan, UIUC 순서로 추천해 봅니다. GT는 학부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소수 정예로 운영 됩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8:10:19

저나 아이도 GT를 고려하고 있는데 waitlist라 어떻게 될지모르겠네요. 조언 감사 드립니다.

피츠

2021-03-30 07:58:39

좋은 학교들로부터 admission을 많이 받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두 좋은 학교들이라 어느학교로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잘 결정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8:14:28

네 감사드려요. 

hohoajussi

2021-03-30 08:01:44

축하드려요~ 어느 랭킹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듣기로 UCSD는 CS (특히 bioinformatics)로도 굉장히 굉장히 좋은 학교로 알고있습니다. 가까운 위치에 작은 사립인 northwestern 도 원하시는 요건에 맞을거 같고 (웨잇 풀리면).. 근데 진짜 다 좋은 학교네요. 행복한고민일거같습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8:19:22

Best university in computer science로 하니 UCSD가 UIUC나 GT보다 낮게 나오더라구요. 근데 다 랭킹이 비슷해서 어느 학교가 더 높고 낮음이 별 의미 없을수도 있을꺼 같아요. 감사드려요.

오늘도우리는그냥go

2021-03-30 08:03:16

저희 아이도 이번에 입시인데 전공 분야가 달라서 (뇌과학, 철학/윤리) 조언은 드리지 못하네요.

Stanford 는 발표가 4/9 로 알고 있으니 희망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세딸조아

2021-03-30 08:24:47

네 감사드립니다. 자제분도 원하는 대학에서 좋은 소식 받으시길 바래요.

정혜원

2021-03-30 08:04:17

다 좋지만 1,5는 best of best 아닌가요

따님 공부잘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8:34:12

UIUC가 좋은데 넘 시골이고 동양인도 많아서 아이가 고민을 하는거 같아요. GT가 되면 그쪽을 우선 순위로 두는거 같기도 하구요. 조언 감사 드려요.

Oneshot

2021-03-30 08:05:42

다 좋은 학교네요.. CS는 집에서 가까운 UIUC가 젤 좋은거 같은데요.. 혹시나 적성때문에 과를 옮길수도 있다면 학부랭킹이 좋은 미시간이 나을수도 있겠네요. 날씨 좋은데서 살고 싶으면 UCSD 추천합니다. 한국사람들 많은데서 살고 싶으면 UCI 고요..

세딸조아

2021-03-30 08:36:37

지인분이 UCSD 주변이랑 특히 학교 기숙사가 넘 좋다고 추천 하시더라구요. 주변 환경을 생각하면 UCSD 인거 같아요. 

Oneshot

2021-03-30 08:48:49

주변환경이 어떤걸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학교주변엔 아무것도 없거든요.. 바로 옆에 환상의 라호야 비치 있고, 여름에 선선, 겨울에 춥지않고, 햇빛 쨍쨍해서 4계절 야외 활동의 천국이죠.. 우울증 걸릴일은 없을듯 합니다.  

bn

2021-03-30 08:13:48

서부 학교 유리한건 북캘리 한정이라 별로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도 CS면 GT/Mich/UIUC 순으로 추천합니다. UCSD CS 전공이면 모르겠는데 undecided면 리스크가 큰 것 같아요 UCSD 상황은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CS전공은 인기가 많아서 전공선택때 경쟁이 붙거든요. 

 

근데 CS가 아니라고 하면 Northwestern / U Mich / UCSD 순? 

 

UCI는 학부 다니기에는 좀 비추입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8:39:00

UCSD는 전공 선택시 경쟁이 심할수도 있군요. 이점도 고려해봐야 할꺼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 드려요.

Oneshot

2021-03-30 08:42:24

CS는 거의 모든 학교에서 인기학과에요.. 전공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CS 전공 선택하는게 쉽지않을수 있어요.. 

맥주한잔

2021-03-30 09:18:20

UCI 는 학부다니기에 비추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022년에 대학 입학 할 아이가 있는데 여기도 고려하는 곳이라서요)

bn

2021-03-30 09:30:25

아무래도 언급된 다른학교 대비 전반적으로 티어가 떨어져서요. 그렇다고 그 갭을 메울만큼 전공이나 특화된 분야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physi

2021-03-30 09:56:58

비추하는 학교 학부나온 제가 참 부끄러워지네요. ㅎㅎ

bn

2021-03-30 10:37:21

 그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만... 지금보니 표현이 rough하네요. 뭔가 주저리주저리 달고 싶은데 이제와서 그러면 오히려 이상해 보일 것 같아서 혹시나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스파르탄

2021-03-30 08:24:34

안녕하세요, 전 개인적으로는 5번은 피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영주권 이상이실거라고 예상은 하지만...GT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근방의 조지아와 알라바마의 한국업체로 흘러 들어갑니다...물론 최후의 수단이지만 조지아와 알라바마의 한인 회사로 취업하는 GT 출신의 한국 학생들이 상상외로 많아요...전 개인적으로는 UofM 추천 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입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8:42:09

그렇군요. 이점도 고려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 드려요.

LG2M

2021-03-30 10:45:21

죄송한데 선뜻 동의하기 힘든 매우 이상한 내용 같습니다. 영어가 원어인 분들이 왜 굳이 그 근처에 있는 한국계 자동차 부품사에 갈까요.

스파르탄

2021-03-30 20:31:12

학교 자체는 아주 명문이지만 현실적으로 주변에 있는 한인 회사로 한국 학생들이 많이 흘러 들어가는 것도 현실이고 미국인들도 의외로 많이 지원합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지기 싫어하는 미국 사람들의 특징도 한 몫 하는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절대 학교 자체를 비하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루카츄

2021-04-02 17:02:12

사심을 100% 들여서 전 GT 추천드립니다. Go Yellow Jackets! (GT 학부 졸업생입니다. 제가 다녔을 때보다는 성비도 많이 좋아진걸로 알고 있어요. 49:1 비율로 전공 수업 들어본 기억이...) 전 CS 전공은 아니지만 (더블E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CS 전공한 친구들은 지금 보면 모두 대기업에 취업 했더라고요. (저도 처음부터 CS 할 걸 그랬습니다..)

어쩌다보니 지금은 CS 직종에서 일하고 있지만 사실 전 어디 학교가 제일 좋은지도 잘 몰라요.. 그냥 나열해주신 학교 모두 좋은곳으로 알고 있고요. 따님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셨고 여러 좋은 기회가 오신것 같습니다 (행복한 고민?)

개인적으로 저도 첫 직장은 한인 회사였고 (심지어 계약직)... 1년정도 경력 쌓고 인터뷰 꼼꼼히 준비해서 미국 스타트업 회사로 이직 후 영주권까지 받은 케이스입니다. (전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미국 대기업을 취업하면 좋겠지만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분 문제도 있고 (사실 대놓고 스폰서 해준다고 하는 회사도 많고...생각보다 끌려요 이거) 영주권이 있어도 일부러 지원하는 친구들도 있고 말 못할 다른 이유도 있겠지요? 그리고 특정 학교를 나왔다고 모두 성공하고 대기업을 갈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고요 ㅎㅎ 한국인이라 한인회사를 지원하는게 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수도 있다고 생각돼요... 사실 사회초년생으로 직업을 찾으러 이력서를 넣을때 찬밥 안가리고 일단 다 넣지 않나요? 그래서 다른분들이 써주신것처럼 치안, 다른 전공 선택 기회, 기후, 성비, 도시 등등을 더 고려해주셨으면 합니다. ^^

 

그럼 이제 학교 및 도시 홍보!

캠퍼스가 막 크지는 않아요~ 그래도 여러가지 수업을 듣고 이동하기에 전 딱 좋은 사이즈 였던것 같아요 ㅎㅎ

제가 졸업한 뒤로 신식 건물을 많이 지었어요 ㅎㅎ 애기 데리고 한번 산책하러 가봤는데 정말 많이 좋아졌더라고요 (캠퍼스 투어 꼭 하세요!)

학교 주위는 다운타운이다 보니 치안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어요 ㅠㅠ (그래도 캠퍼스 경계가 나름 뚜렷해서 캠퍼스 내 치안은 괜찮습니다!)

학교에서 co-op, internship program 을 장려해서 영주권자 이시면 미리 사회생활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CS 가 정말 아니다 싶으면 정말 좋은 여러 Engineering 전공들이 열려 있습니다!

아틀란타 한인타운도 잘 되있고요~ (곧 트리플 곱세권이 됩니다!!!) 한인마트 많고요~ 차 없으면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카풀도 많이 한답니다 

여름엔 벌레도 좀 있고 (크기가... 좀..) 뜨겁지만 전체적으로 기후도 좋습니다 (천재지변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전 여기를 못 떠날것 같아요 ㅎㅎ)

 

다시 한번 따님 분 축하드립니다~!!

brookhaven

2021-03-30 16:03:08

조지아텍 졸업생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 회사로 취직하는 유학생들이 꽤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건 뭐 안좋은 선택이라고 할 순 없는게 한국회사로 가는 학생들은 대부분 스폰서 문제로 취직이 힘들고 미국에 꼭 남아 있고 싶은 학생들이 가거든요. 한국 업체로 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한인 유학생을 신분으로 볼모삼고 연봉 후려치는 한국 업체들이 문제인거지 학생들 자체가 문제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CS 졸업생이 한국 업체로 가는 케이스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스파르탄

2021-03-30 20:35:14

물론 케바케이지요 다만 다른 학교들에 비해서 많은 비중으로 주변 한국 업체로 취직을 많이 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당연히 학교는 명문이고 학생들이 문제가 있다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원글님 따님이 3학년이여서 CS쪽으로 확정된 상황이 아닌이상 얼마든지 공대내에서 전과도 가능하고 공대가 아닌 다른 Major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고려사항의 하나로 생각해보실 만한 Factor라고 생각해서 드린 말씀입니다. 

brookhaven

2021-03-30 20:49:20

말씀하신 뉘앙스가 부정적으로 보이기때문에 댓글 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학교들에 비해 많은 비중으로 주변 한국 업체에 취직하는 이유는 그만큼 조지아와 알라바마에 한국 기업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들어와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유학생들이 귀국 vs 한국 업체 취직 후 조지아 이주 사이에 생각해보면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거든요. 이런 길이 있는 걸 모르고 귀국하는 학생들도 많을거구요. 그리고 전 미국 내에 사실 한국 업체로 취직하는건 개인 선택이고 자유니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고 다시 말하지만 유학생들 신분 이용해 악용하는 대부분의 한국 회사들이 문제에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파르탄

2021-03-30 20:57:20

제가 단 댓글의 뉘앙스를 부정적이라고 하시면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현상을 말씀 드린겁니다.

말씀 하신 대로 한국 업체로 취직하는건 개인 선택이고 유학생들 신분을 이용해서 악용하는 대부분의 한국 회사들이 문제면 당사자가 그만 두고 딴 회사 알아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신분 악용하는 회사에 남아서 불평할 사이에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히 GT같은 명문대 졸업해서 주변 한국 회사로 취직하는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그 정도 실력이면 충분히 더 좋은 직장 갈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자카르트

2021-03-30 16:04:05

개인적으로 GT CS학부 출신 (+ UMich 대학원 출신)으로 댓글달면 동의하기 힘든 내용 입니다. 기계공학 학부 출신은 근방의 한국업체로 많이 갑니다만 CS학부는 대다수 FANG으로 갑니다;; 학부 졸업하고 한국회사로 갔던 동창은 아직 보지도 못했네요;; GT-KCS에 가면 아실 수 있을겁니다. 주로 Google, Amazon, MS, FB, Apple 에 취직합니다... cs쪽은 비자 스폰서에서 대부분 관대해서 신분 문제로 한국행 선택하는경우는 드뭅니다. 

스파르탄

2021-03-30 20:43:32

이쪽 근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GT CS 이력서도 의외로 많이 접수 받습니다...(물론 최후의 수단으로 지원을 할 수도 있고...아무것도 모르고 지원할 수도 있지요...매니지먼트는 아니지만 보스의 요청으로 왠만한 인터뷰는 참석을 합니다) 다만 GT 졸업해서 왜 이쪽으로 지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1인이며 GT학생들의 분위기가 어떤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들어오는 이력서와 주변의 GT 출신 학생들을 봐오면서 느낀점을 말씀 드린겁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도 CS 출신 지원자들 인터뷰를 봤지만 현재 저희 회사에 CS 출신 지원자들은 없는거 같네요?)

마아일려네어

2021-03-30 20:07:08

글쎄요. 저는 GT 자체는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같은 tier의 다른학교 대학원으로 갔습니다만 computer engineering 쪽에서도 상당히 좋은 학교거든요.

GT 다니는 한국 학생들이 많고 조지아/알라바마에 한국 업체들이 있다보니 보이는 현상이지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물론 UofM나 UIUC도 좋은 학교입니다! 제 기준에는 그냥 같은 tier이고 학생 하기 나름이에요.

+ 다만 GT는 캠퍼스 주변 치안이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스파르탄

2021-03-30 20:46:11

GT 자체는 공대 탑3또는 탑5안에 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지아/알라바마의 한국 회사로 와서 영주권을 볼모로 고생하는걸 보면 안타까워요

저도 GT학교가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독특한 주변 환경(현대/기아 및 수많은 한국 협력업체)과 영주권이 필요한 유학생들의 조합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UofM이 UIUC보다 더 좋다고 생각해요! (전 UofM 출신이 아닙니다!)

shilph

2021-03-30 20:26:56

조지아텍 좋은데요 ㅠㅠ 저희 회사에서도 인턴으로도 많이 들어와요

스파르탄

2021-03-30 20:46:41

당연히 엄청 좋은 학교죠! 인정인정!

Sceptre

2021-03-30 22:43:40

가까운 지인이 조지아 플랜트 설립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인사 담당자로 일해와서 어느정도 사정을 아는데 이게 딱히 GT만의 문제는 아닌걸로 압니다. 신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업체를 선택하는 학부 졸업생은 전국에 있고 비율로 따지면 문과나 상경 계통 전공 도 꽤 많습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엔지니어링이나 IT 관련 전공은 다른 옵션이 있어서 꼭 한국 기업에 입사해야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때문에 한국 기업을 지원 한다면 대부분 이유가 H1B때문이라 GT출신의 한국 학생이 많다고 보기에는 어폐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 기아 본사와 계열사들도 영주권 이상 갖춘 사람이나 현지 인력을 채용한다는 내부 방침도 있어서 생각보다 풀이 크지가 않거든요. 한국 기업에 입사 했다고 하더라도 커리어 초기 경력 쌓기에는 나쁜 곳이 아니라 몇년 일하다가 미국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실제로 주변에 이런 식으로 경력도 쌓고, 신분 문제도 해결 한 후에 이직에 성공한 사례들을 많이 보아 왔구요.

GT학부생의 진로도 대체적으로 조지아 내에 본사가 있는 델타나 홈디포, 코카콜라 같은 대기업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실제로 이러한 기업들에서도 학연을 통해 GT 출신 학생들을 고용하려 하기 때문에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기업에 갈 것이라는 단정을 내리시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네요. 

스파르탄

2021-03-30 23:14:54

당연히 GT 졸업생 중에서도 홈디포, 코카콜라 같은 대기업 가는 졸업생들도 많이 있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조지아/알라바마의 한인회사로 취직하는 졸업생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희 회사만 보더라도 엔지니어 중 1/4이 GT 출신이에요.

그리고 제가 모든 GT 한인 졸업생이 조지아/알라바마의 한인 회사에 취업을 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거리가 가깝다 보니 그런 케이스가 다른 곳에 비해서 많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한걸 "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기업에 갈 것이라는 단정을 내리시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 아닌가 싶네요." 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그리고 조지아 플랜트 설립 초창기라고 말씀 하시는게 KMMG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 OEM 인사 담당자와 협력업체 인사 담당자와의 신분 문제 관련해서 차이가 많아요...개인적으로 비교 불가 라고 생각합니다.

짠팍

2021-03-30 08:28:53

학생 본인의 선택이 가장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고려 하실만한것은

- 사립/공립 : 분위기 차이 심합니다

- small/big : 분위기 차이 심하고 + 나중에 전공 바꿀때 big school이 유리할수도 있습니다

 

시간여유 되시면, commit 하기 전에, 학교 투어 가능하시면 한번 쭈욱 둘러보시면 좀더 느낌이 잘 오실수도 있겠습니다.

bn

2021-03-30 08:33:11

+22222

세딸조아

2021-03-30 08:45:50

온라인 투어가 있어서 보기는 하는데 아직까지 감이 잘 안오더라구요. 저희 큰애가 사립을 다니고 있어서 공립과의 분위기 비교도 힘들구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둘러보고 결정해야 할꺼 같아요. 조언 감사 드려요.

짠팍

2021-03-30 12:44:50

온라인으로 보시고는 모릅니다 ㅠㅜ  가서 캠퍼스 투어가 불가능 하시더라도, 가실려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교는 한번은 방문 추천 드립니다.  한다리 건너서, 재학생/졸업한지 얼마안된 학생에게 비공식 투어를 해달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립/공립 두개를 몸으로 체험하고 나니.  만약 학교 tier + 여러 조건이 비슷하다, 라는 전제라면, '알만한' 사립이 돈 값합니다.

jeong

2021-03-30 08:38:37

좋은 학교들이네요. 축하드립니다! 북가주 아니래도 서부면 유리합니다. 아무래도 시애틀/실리콘밸리 테크회사 하이어링 메니저/리쿠르터 입장에서 잡 인터뷰 부르기가 좋거든요. 한 가지 걱정되는건 CS 전공을 선호한게 아니라 수학/물리를 좋아해서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CS는 수학/물리 혹은 일반적인 소위 이과 전공들과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CS 좋아해서 오는 학생들이 많고 그런 애들이 적응도 잘하고 잘 풀립니다. 때문에 혹시 CS 적성이 안 맞을 경우 전과를 할 수 있는 곳이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9:07:02

네 이 부분이 저희가 걱정하는 부분이예요. High school 에서 CS class가 힘들지 않고 괜찮다고 생각이 되서 선택은하긴 했지만 맛만 본것이라 대학전공으로 적성이 맞을지는알수가 없어서요. 좋은 말씀 감사 드려요.

jeong

2021-03-30 11:28:20

전공이 적성에 안 맞으면 나중에 전과할 수 있겠지만, 그 동안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제 경험 + 상담 해주었던 CS 학부생들 경험).

 

요즘 왠만한 대학 CS 클래스는 온라인 (코세라, 유투브, edX)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결정하시기 전에 기본적인 CS 클래스들을 프로젝트 위주로 한 번 훓어 보시면 대충 감이 올꺼예요. 수학/물리를 좋아했다면 EE/CE 전공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EE/CE도 굉장히 핫하고 전망이 좋은 전공이지요. 위에 언급하신 학교들 EE/CE 랭킹도 다들 좋습니다.

 

 

티끌은티끌

2021-03-30 08:40:16

UofM, GT, UIUC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취업하고 사회생활화다보니 네트워킹이란걸 정말 무시못하겠더라구요. 텍 스쿨은 공대쪽에 집중되어있어 네트워킹 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담). 나중에 진로를 바꾸려고하거나 대학원을 가려고 한다고하면 주변에 텍 졸업한 사람들이 있으면 도움 받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UofM이 두루두루 랭킹이 높아서 혹시라도 전과 하려고 해도 수월할거고, 나중에 취업하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세딸조아

2021-03-30 09:13:45

UofM도 많이 추천해 주시네요. 네트워킹을 무시할순 없죠. 그런면에선 UIUC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과쪽에선 UIUC 졸업생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티끌은티끌

2021-04-01 09:37:17

공대만 봐서는 UIUC 가 UofM에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UIUC가 UofM에 많이 밀리죠... 학교, 위치, 다른 major 랭킹 등등. 저도 공대를 나왔지만 대학 다니면서 공대생들만 어울리면 확실히 사고가 그 쪽으로만 발달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두루두루 다른 과에 있는 사람들과 (특히 문과쪽, 이과는 문과감성이 부족해서.. ㅎㅎ) 네트워킹 하면서 사고를 넓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킹이라는 것도 단순히 잡을 위해서가 아니라 따님 분이 나중에 혹시 대학원 준비라고 한다고 하면 에세이 같은거 쓸때 이과 보단 문과쪽이 도움이 더 많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 (제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이과를 무시하는건 아니구요 ㅎㅎ) 더 잘 아시겠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진로를 바꾸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잖아요? 그래서 대학을 결정할 때 한 쪽에만 치우치는게 아니라 두루두루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ㅎㅎ 

Jackpot

2021-03-30 08:51:31

자녀분이 공부를 열심히 하셨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다독여 주세요. (참고로 마일모아에서 미리 감사합니다는 금지어 입니다.)

 

UCSD 공대 학부 졸업자로서 몇자 적자면 undeclared 전공으로 들어가서 CS로 들어간다면 엄청 리스크가 큽니다. CS나 기타 공대 인기과목은 전과하기가 힘듭니다. UCSD를 선택하신다고하면 꼭 전과가 가능한지 확인해 보세요.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1-2학년 끝날때마다 전과신청을 받는데 GPA가 3.9/4.0이상 되어야 안정적으로 전과가 가능했습니다. UCI에서 scholarship이 나와서 엄청 좋은 일 이지만 UIUC나 UMich가 테이블에 있다면 선택하지 힘들거같습니다.

 

대학선택은 항상 쉽지않은 선택이지만 UCSD는 일단 제외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따님이 열심히 하시면 가능은 하지만 CS 전과에 실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주위에서 전과에 실패한 친구들은 cognitive science나 mathematics를 전공했었습니다.) 서부에 있으면 아무래도 tech 회사들이 많다보니 인턴쉽이나 주변환경에서 오는 이점이 없지않아있죠. 하지만 UCSD나 UCI를 고르기에는 저는 힘들거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학교를 방문해보시고 결정하세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Umich랑 UIUC 위주로 생각하다가 Umich로 결정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USC에서 오퍼가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세딸조아

2021-03-30 09:25:51

금지어 사용 조심할께요.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USC애서 acceptance를 받으면 USC가 더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 하시나요? 실제로 USC는 학교 랭킹이 높아서 마지막에 지원한곳이고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 학교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서요. 온라인 투어 열심히 해서 장단점을 비교하고 아이와 열심히 고민 해 봐야겠네요. 

Jackpot

2021-03-30 09:42:19

개인적으로 대학교의 위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USC 주변에는 살짝 안좋게보이는 동네도 있지만 학교생활외의 시간에 Greater Los Angeles 지역에서 할수있는것들 그리도 날씨같은것을 고려해보았을때 Midwest에서의 대학생활과는 많이 다를것이기 때문이죠. 시골지역에서 4년동안 20대의 초반을 지내면서 보고 느끼는것하고 도시지역에서의 경험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딸조아

2021-03-30 10:06:13

저희 아이도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학교 위치가 좀 더 도시에 있었으면 하더라구요.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 학교를 선호하는 저희 아이에게 좋을수도 있겠네요.

Jackpot

2021-03-30 10:33:27

네 그래도 말씀하신 대학교는 모두 다 좋은 대학교니깐 따님과 좋은 마음으로 의논하시구 결정하세요!

맥주한잔

2021-03-30 10:08:57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학부모 입장이 되어 보니, USC 에 대해서는 Los Angeles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보니 탈선과 일탈의 기회도 또 무궁무진하게 많을거 같아 (약간은 지레짐작으로) 걱정하시는 학부모님들도 좀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게 됩니다.

(학교 자체는 USC 대단히 좋은 학교입니다)

Jackpot

2021-03-30 10:35:34

(psst... 자식들을 조용한 시골 대학교를 보내도 공부할 사람은 공부에 열심이지만 딴 길로 빠질 친구들은 빠집니다 ㅎㅎ)

스파르탄

2021-03-30 20:47:47

뜨끔하네요...허허허

맥주한잔

2021-03-30 09:24:30

모두 좋은 학교네요. 축하드립니다.

현직에 있으면서 입사 지원자들 이력서 많이 리뷰해본 사람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언급된 어느 대학을 가도 모두 좋아보여서 아무데나 가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단, 요즘 CS 전공이 인기가 너무 좋아서, CS 할려면 꼭 전공을 정한 채로 입학해야지 정하지 않은 채로 들어가면 일단 들어간 후에 CS 를 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쓰고보니 이미 위에서 여러분들이 똑같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세딸조아

2021-03-30 09:34:00

CS가 경쟁이 치열하다고는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힘든지는몰랐네요. 만약 CS 전공으로 간다면 UCSD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할듯 하네요. 조언 감사 드립니다. 

솔담

2021-03-30 09:28:16

따님이 CS 쪽으로 강력히 원한다면 UIUC 에 한표 던집니다.

CS의 IVY로 생각해요.

시골이긴하나 큰 캠퍼스에 주변에 있을건 다 있고요

아시안이 많다는건 그만큼 백인 학생들 주류로 흘러가는것 보다는 정서적으로 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에요.

자랑스런 딸래미 두셨네요.축하드려요

세딸조아

2021-03-30 09:51:42

축하 먼저 감사 드려요. CS 전공만 생각하면 UIUC가 굉장히 좋은데 전공을 바꾸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고 아이가 주변에 기분전환할 수 있는 곳 (주로 맛있는 움식 먹을 수 있는곳)이 많은곳을 선호 하기도 하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선택이 쉽지가 않네요. 저도 UIUC에 마음이 더 가긴 해요.

풀잎

2021-03-30 09:35:13

저희 아이가 작년에 CS 전공으로 비슷한 대학에 합격했는데요. 위에 있는 학교를 선택한건 아니고 지인중에 따님이 CS 전공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희는 UIUC -> 조지아텍 -> UofM 쪽으로 그렇게 선택할 것 같아요. 특히 UIUC CS 는 아시안이 많지만 그 덕분에 장점도 많고 학교내 동호회에서 많은 잇점도 있는듯해요.  CS 아닌 전과 생각하면 6, 7 번 합격한다면 좋을 듯 싶구요. UCSD - undecided 는 CS transfer 거의 어려울 듯 싶고요. 서부 큰 회사들이 리쿠르팅 갈 때에 조지아텍과 UIUC 는 꼭 넣는다고 하니 그런면에서 두 학교를 먼저 고려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스몰스쿨이나 아이성향 등을 생각하면 사립스쿨이 맞을 수도 있어요.

세딸조아

2021-03-30 10:16:22

조언 감사드려요. 위 세 학교를 두고 일단 고민을 해 봐야할듯해요.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아이가 원하는곳에 더 적합한 학교를 찾는 노력을 해야할꺼 같네요.

뱃사공

2021-03-30 10:49:58

랭킹을 안 보실 수는 없겠지만 학부로만 생각하면 전공 랭킹이 생각만큼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은 생각보다 학부 과정 중에 전공을 바꾸는 경우가 많고 한국하고 비교하면 쉬운 편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부는 전공보다 네트워킹하고 학교 이름 순이라서요 ㅎㅎ 저는 2번과 6번에 한표 드립니다. 

세딸조아

2021-03-30 21:43:15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인지는 항상 하고 있었지만 대학 선택에 있어서 많이 간과한거 같아요. 아이한테 이 부분도 심각하게 고려하라고 알려줘야 할꺼 같네요.

Porto

2021-03-30 11:18:41

Humanities같은 경우 랭킹 보단 학교 이름 순일지 몰라도 학부 CS나 엔지니어링은 전공 랭킹보고 가는걸 추천해요. Top tier 회사들 가면 Stanford, UC Berkeley, MIT, Caltech 출신이 많고(아이비에선 콜럼비아/코넬), UIUC나 GT, UCSD 출신도 꽤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 공대로 강한 학교들 입니다. Northwestern 이나 UChicago 졸업생은 많이 없습니다.

jeong

2021-03-30 11:40:34

탑 티어 테크 회사들이 서부에 있어서 Stanford, UC Berkeley, UW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렇지 꼭 랭킹 순은 아닌 것 같아요. 저 세 학교가 MIT나 아이비보다 월등히 많고 UCLA/USC/UCSD 비율이 오히려 아이비 및 상위 랭킹 학부생들 비율과 비슷하죠. (단, 대학원은 상황이 다릅니다. 대학원은 지역/랭킹 불문 네임벨류있는 교수 랩에 들어가는게 최고예요. HM들이 교수들한테 먼저 연락해서 똘똘한 애들 있는지 물어봅니다.)

TLDR

2021-03-30 11:33:10

미시간은 CompSci와 EECS가 각각 LSA(인문대)/공대로 나뉘어져 있고 학위/커리큘럼도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cse.engin.umich.edu/academics/undergraduate/

 

프로그램만 보면 UIUC 추천이긴 합니다. ㅎㅎ

 

세딸조아

2021-03-30 21:46:31

UIUC program이 좋다는 말은 들었어요. 각 학교 커리큘럼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꺼 같아요.

초록별

2021-03-30 11:35:17

축하드립니다. 제 댓글에선 waitlist로 된 조지아텍과 노스웨스턴은 제외하겠습니다. UCSD에선 CS나 DS 전공은 capped major이기 때문에 undeclared로 입학할 경우 나중에 그 전공 지원해야 하는데 들어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UCSD도 제외하겠습니다. UCI는 캠퍼스 바로 옆에 구글 오피스가 있긴 하지만 UCI의 CS 명성은 USC, UIUC, UMich에 비해 훨씬 떨어집니다. 따라서 UCI도 제외합니다.

 

학부졸업 후 바로 취직이 목표이고, 학비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USC 합격한다면 USC가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사립이 큰 주립대학보다 교육환경이 좋습니다. 또한 USC는 네트워킹이 매우 강합니다. USC 동창들끼리 엄청 밀어줍니다. 실리콘밸리와 씨애틀에 있는 탑 테크 기업들에는 다음 6개 대학 출신들이 가장 많습니다 (서부에 위치한 상위권 대학들 중에서): Stanford, UC Berkeley, U of Washington, USC, UCLA, UCSD.

 

CS 전공이 확실할 경우 --> USC > UIUC > UMich 순으로 추천합니다. 아래 두 가지 리스트를 봐도 USC와 UIUC는 있지만 UMich는 없습니다. 전공 순위는 csrankings.org에 의하면 USC 20위, UIUC 2위, UMich 8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전공 순위는 대학원 교수진 연구 실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학부졸업후 바로 취업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공 순위보다는 다음과 같은 리스트를 살펴보는게 현실적으로 더 연관이 있죠.

The List of Top Ten US Colleges That Apple, Facebook, And Google Hire From

Top 10 US universities that produce the most staff for global tech firms


CS가 아닌 전공으로 바꿀 가능성이 많으면 --> USC > UMich 순으로 추천합니다. 이유는 UMich이 UIUC보다 종합대학 순위, 브랜드 명성, 네트워킹, 캠퍼스 주변 분위기 등이 더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 USC 합격할 경우 --> 무조건 USC

- USC 불합격하고 CS 전공이 확실할 경우 --> UIUC

- USC 불합격하고 CS가 아닌 다른 전공으로 바꿀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 UMich

만물박사

2021-03-30 19:35:53

+1 입니다. 아주 적절합니다.

사족으로 물리 좋아하는데 물리 지원을 왜 안하시는지..물리로도 먹고 살기 어렵지 않습니다;;

셀린

2021-03-30 19:50:12

222 ㅋㅋ 컴싸 아니고 수학이나 과학 전공 등 공대 나오면 다 길은 있습니다 =-=

굳이 싸이언스에 남지 않고 돈이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린다면 투자은행 트레이딩 플로어도 절반은 수학이나 물리 전공한 사람들이고요.

세딸조아

2021-03-30 21:59:04

명쾌한 설명 감사 드립니다. USC가 된다면 가장 좋은 옵션이겠네요. 아이가 원하는 주변 환경과 전공을 바꾸더라도 네트워킹이나 학교 명성도 좋으니 선택할 수 있는 잇점이 많을듯 합니다. 4월중에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 생각중인데 USC 결과가 나오면 이 대학 방문도 고려 해 봐야할꺼 같아요.

지수

2021-03-30 22:13:33

저도 EECS 백그라운드인데 이분 댓글에 가장 동의합니다. 단 조텍 합격하면 그쪽으로 갈 것 같네요

카드발급

2021-03-31 12:35:06

현직 CS 엔지니어입니다. 이분이 제가 생각하는 답변과 매우 흡사합니다. 취업률과 대기업 동문들 무시못합니다.

SD눈팅

2021-03-30 11:40:38

저 UCSD 졸업후 그동네에 쭉 살고 있습니다. 궁금하신거 다 알려 드릴 수 있어요. Jackpot 님 말씀대로 CS전공은 이제 막혀서 전과를 막 안되는거로 알고 있어요.

세딸조아

2021-03-30 22:02:31

혹시 UCSD로 결정이 되면 도움 부탁드릴께요. 전과가 힘들다고 하시니 이쪽은 생각을 더 해봐야할듯 합니다.

Platinum

2021-03-30 12:16:01

좋은 학교에 어드미션을 많이 받았네요! 열심히 한 학생으로 보이고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다른 분들이 이미 다 말씀해 주셔서 중언부언이 되는 거 같은데요, 글을 읽고 제 생각 몇가지 입니다.

 

일단, 제가 보기엔 따님이 CS에 절대적인 적성을 발견해서라기 보다는 일단 나쁘지 않아 보이는 전공을 선택한 듯 합니다. 공부하면서 CS에 적성을 발견하면 좋은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른 전공으로 바꾸는 경우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그래서 학교를 정할 때 CS가 다른 전공에 비해서 유난히 좋은 학교보다는 (반대로 말하면 다른 전공이 CS나 공대에 비해 낮은 학교) 모든 전공이 전반적으로 좋은 학교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공 선택이 자유로운 학교가 좋겠네요. 사실 대부분의 탑사립은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그 다음에, 올해 입시가 예년과 많이 달라 보이는데 어쩌면 waiting list 에서 풀리는 숫자가 역대급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학생들이 SAT/ACT 가 옵션이 되면서 지원자 수가 많이 늘었고 그 학생들이 minority 가 많아서 일단 어드미션을 많이 가져갔는데 다 올지 알 수가 없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지원자 숫자도 늘었구요. 상대적으로 예년같으면 붙었을 우수한 아시안 학생들이 wait list 에 있는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Northwestern wait list 를 꾸준히 주시하시고 할 수 있다면 어필을 더 해보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동안 성적이나 EC가 업데이트 된 것이 있다면 추가하는 것도 좋겠네요. Wait list 에 있는 Northwestern을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이 좀 이상하게 보일 거 같은데요, 만약 풀려서 선택할 수만 있다면 여기가 두말할 거 없이 Best 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 받은 학교 중에서는 미시건이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미시건 공대 괜찮고, 과를 바꾸더라도 대체로 괜찮습니다. UIUC와 조지아텍은, 만약 따님이 전적으로 이과 적성이고 과를 바꾸어도 무조건 이공계안에서만 움직일 것이 확실하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제가 캘리포니아에 살아서 UC를 보는 시각이 다른 주에 있는 분들과 다를 것 같기도 한데요, 제가 보는 관점에서 UC를 과연 다른 주에서 그 학비를 내고 올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UC는 캘리 거주인이 in-state 학비를 내고 가면 너무 좋은 학교인데 out-of-state 학비를 내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잘 모르겠다 싶어집니다. 아시안 많고 날씨좋은 곳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 모르겠는데, 어쩌면 캘리 주민의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캠퍼스를 특정하기가 좀 조심스러운데요, 버클리 EECS 정도면 다른 주에서 올 만하다고 보고 전공을 바꾸어도 괜찮다고 보는데 다른 캠퍼스는... 다른 캠퍼스에서 CS를 계속 하게 된다면 다른 분들 말씀처럼 실리콘 밸리에 자리 잡기도 쉽고 좋은 점이 많습니다만 만약 과를 바꾸게 된다면 그런 장점을 살리기 쉽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UCSD 같은 경우 아마도 CS로 입학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쪽으로 전공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만약 UCSD로 선택하고 싶으시다면 입학하기 전에 과를 바꿔달라고 해보세요. 어쩌면 지금은 가능할 겁니다.

 

USC 도 wait list 네요. 여기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특히 앞으로 캘리에서 살고 싶다면요.

세딸조아

2021-03-30 22:11:53

이번해가 특히나 지원한 학생이 많다고 들었어요. 실제 각 대학에서 보내주는 지원률 대비 합격률을 보더라도 올해 경쟁률이 상당히 높더라두요. 저희 아이 친구들도 의외의 결과를 받아서 당황해 하구요. Wait list가 많이 풀려서 열심히 해온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합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MSJ

2021-03-30 15:00:05

CS는 아니지만 이번에 UMich 졸업하는 시니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UMich 추천드립니다. 학부가 생각보다 Small Talk 할때 중요한데 - UMich의 네트워킹은 앞도적이에요. 학부다니면서 Bay Area에서 Tech 섹터에서 인턴했을때도 같은 학교 출신끼리 서로 도와주고 그러는데 저는 학교 덕을 좀 많이 본거 같아요! 궁금하신점은 댓글 달아주세요~ 저는 UMich > UIUC/GT 이렇게 추천할래요ㅎ USC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세딸조아

2021-03-30 22:18:43

UofMich은 고루고루 다 좋은거 같아요. 추천 감사 드립니다.

KeepWarm

2021-03-30 16:06:35

개인적으로는 비슷비슷하게 생각은 하지만 미세하게나마 UMich -> GT -> UIUC 인데, 의견이 서로 갈린다는건 그만큼 정답이 없다는 이야기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학교를 고려할때 생각할게 여럿 있고, 아마 자녀분 생각도 들어봐야 할텐데, 일단 위 세 학교가 스스로 벌어 생활해도 부담은 덜 되면서 CS가 약하지 않은 학교라는 교집합이 있어서 셋을 먼저 골랐습니다. 나는 학부 후 취업 올인만 생각하는건 아니다 + 날씨가 삶에 많이 중요하지 않다 라면 위 셋 중에 고를거같고, 위 두 조건 중에 하나라도 걸리는게 있다면 날씨+인턴에서 상당히 유리해지는 서부 학교를 고를것 같네요. 그 경우면 USC 선호가 많이 높아질것 같습니다.

세딸조아

2021-03-30 22:26:19

날씨 아주 중요하죠 특히나 시카고 주변에 살다보니 저희 부부는 아이가 따뜻한 지역에서 학교를 다녔으면 하는 바램은 있어요.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 어느 부분을 더 우선시  할지를 리스트업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brookhaven

2021-03-30 16:07:29

조지아텍 졸업생입니다. 학부에서 순위가 중요하다곤 하지만 붙은 학교들이 다 좋은 학교들이라 주신 리스트에선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개인적으론 동네 주변환경 + 날씨가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UCSD나 UC Irvine, USC 그 다음 GT 그리고 미시간과 일리노이 추천합니다. 미시간과 일리노이 다니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 본게 한둘이 아니라서... 날씨와 주변환경이 좋으면 수업가는 기분도 다르더라구요. 저도 가실 수 있음 campus visit 꼭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세딸조아

2021-03-31 01:03:19

저도 날씨 주변환경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비드로 학교 투어는 못하더라도 캠퍼스는 둘러 보는게 좋을꺼 같아요.

꽃등심

2021-03-30 17:09:59

제가 입시할땐 학교 어드바이저가 붙은 곳들이 비슷할땐 무조건 location. location. location 이라고 말했어요. 

생각보다 학교 주변환경과 날씨가 정신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주더라구요.

location을 볼땐 - 날씨, 본인 성향에 맞는 도시 크기, 적당한 거리에 맛있는 식당들과 기타 여가시설 존재 유무, 졸업 후 취업 기회, 집을 좋아하는 경우 집까지와의 거리 등등 

우울한 날씨와 본인의 사회적 기반이 물리적으로 먼 곳에서 있으면서 

공부는 어렵고 성적은 안나오고 친구들이랑도 소원해지고 하면 진짜 멘탈 붕괴오고 몇년 동안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

여유가 되신다면 생각하신 곳들 캠퍼스 투어 해보세요. 

세딸조아

2021-03-31 01:07:30

조언해 주신대로 캠퍼스 투어를 하고 결정 하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마동나

2021-03-30 17:37:28

저도 많은 분들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UIUC/Michigan/GT 셋중 고르면 될것 같습니다. 어디 가더라도 후회안할것 같네요. 저는 추운곳에서 학부/대학원을 다녔기에 날씨때문이라도 GT 추천합니다 ㅋㅋ 미시간은 거리가 애매하네요 집에까지 운전해올라면...따님은 어디 가고싶어하신가요? 

세딸조아

2021-03-31 01:09:38

저희 아이도 헤매는중이예요. Location으로 볼때는 USC나GT를 가고 싶어하는거 같기도 하고. 본인도 잘 모르겠다네요.

멜로지오

2021-03-30 19:03:11

서부로 오신다면 USC 추천이요...미국도 역시 인맥인지라..

세딸조아

2021-03-31 01:11:23

USC 도 추천 많이 해 주시네요. 합격이 문젠데...

랑펠로

2021-03-30 19:43:13

저는 학교 쪽은 잘 모르고, 그냥 서부 IT회사 다니는 직원입장에서 보면... 회사에서는 다 좋아하는 학교들입니다. CS라면 취직에는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USC, Georgia, UCSD, UC Irvine 출신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매니저 하면서 신입사원들 연봉보다가 알게 된건데, 몇몇 학교는 같은 CS 신입인데도 연봉이 조금 더 높은 경우가 있는것 같더라구요. 스탠포드, MIT, CMU 이런 곳들이요. 그리고 UC Berkley, UCLA, USC 출신도 다른 학교에 비해 우대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많이 차이 나는 것도 아니고, 또 제가 아는 아주 극히 작은 정보에 근거한거니 성급한 일반화일수도 있습니다.

세딸조아

2021-03-31 03:22:09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셀린

2021-03-30 19:45:47

따님이 공부 열심히 하셨네요 :) 축하드려요.

어디로 가도 괜찮을 것 같지만...  튜이션이 문제가 안 되신다고 하시니 저는 무조건 사립 가라고 추천하고 싶은데 리스트 중에 사립은 USC 랑 놀웨 뿐이니 일단 이 둘 중에 되면 제일 좋을 것 같고, 

uiuc도 좋고 UofM도 좋습니다.;;; 컴싸로 조텍도 정말 좋고요. 일단 웨잇리스트 기다리는 동안 이 세 곳 투어 함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서부 동부 둘 다 취업 기회는 좋습니다 근데 분위기가 다를 수 있으니 직접 캠퍼스 투어 해보심을 추천드려요. ㅎ

위에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다른 좋은 학교들도 있는데 캘리포니아 주립을 아웃오브스테이트 투이션 내고 갈만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컴싸 전공이 그렇게 인기가 좋은가요? 아웃풋(취업이나 인컴 등)이 좋기 떄문인가요? ;;

저 다닐 때는 매년 애들이 드랍하고 전과하고 빠져나가기 바빴는데...=-= 졸업률도 헉소리 나게 낮은 편이었고요.

정말 하고 싶어서 고른 전공이 아니면 나중에 전과하게 될 지도 모르는 전공도 미리 생각해두시고 알아보심을 추천드려요.

세딸조아

2021-03-31 03:28:53

말씀 하신대로 이번주말부터 캠퍼스 투어를 다녀볼려고 해요. 아이가 전공 바꿀 경우를 대비해 최대한 여러곳을 다녀볼려구요. 

shine

2021-03-30 19:58:30

플래그쉽 주립대학을 out of state tuition를 내고 갈만한가의 물음은 꼭 캘리포니아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죠. U of Mich의 out of state는 tuition만 52000달러입니다. 3/4학년은 55K구요. 조지아택도 34000달러 수준이구요. 그냥 이렇게 매해 엄청 타주학생들이 내야 할 돈이 늘어나고 있죠. 

만물박사

2021-03-30 20:03:57

글쎄요... 이건 돈을 가진 사람이 그 돈을 어디에 쓰는 것에 가치를 두는지의 문제일 듯 싶습니다. 이 댓글은 논점을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shine

2021-03-30 21:13:16

제 말은 댓글중에 UC (University of California) 캠퍼스에 아웃오브 튜이션을 낼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의견들이 있어서 입니다. 당연히 어느대학을 가던지 말던지 온전히 개인의 선택이죠. 원글님이 언급한 대학 거의 다가 주립이고 UIUC만 일리노이 주니 인스테이트 튜이션을 내고 다른 곳은 out of state tuition을 내야 하죠. 

샌프란

2021-03-30 20:19:22

군대 제대 후 박정어학원에서 유학준비 할 때 

스터디 그룹에서 만난 동생이 조지아텍 합격하고 우울해(?)하던게 기억나네요..

칼텍에선 연락 없다고 투덜거리더니 자랑이었군요 ^^;

어느분 말씀대로 행복한 고민이시겠어요 ㅎ

축하드립니다!

스시러버

2021-03-30 22:36:45

ㅎㅎ 박정 어학원.. 오랜만이네요...  거기서 그 큰 강의실에서 토플수업 듣고 성적 많이 올랐었는데, 압구정 역 앞의 화려함에 주눅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shilph

2021-03-30 20:37:17

이미 다른 분들이 학교 이야기는 하셨으니 저는 다른 부분을 한 번 적어봅니다.

 

우선은 주변 회사 입니다. 학교 주변 (대충 200 마일 내 반경) 에 대기업이 뭐뭐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많은 회사에서 인턴을 뽑을 때 근처 학교 학생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학교 내에서 인턴을 알선해주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PSU/OSU 에서는 MECOP/CECOP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두번째는 생활비 입니다. 학교 근처 도시의 생활비가 높은 곳은 앞으로 학교 근처에서 일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꽤 높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 입니다. 다행이도 CS 는 저 빼고는 ㅠㅠ 벌이가 괜찮은 편이고, 물가가 높은 곳은 연봉도 높아서 나중에 이직시 상당히 유리한 부분이 되기도 합니다. 물가 비싼 동네에서 싼 곳으로 이주는 쉽지만, 싼 곳에서 비싼 동네로의 이주는 어렵지요

 

세번째는 적성 입니다. 좋아하는게 아니라 "지우는" 방식으로 선택한만큼 CS가 적성에 안맞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교에 CS외의 전공의 등수도 한 번 봐보세요.

 

마지막은 친구 여부도 있어요 ㅎㅎㅎ 멀리 갈 경우 친구도 같이 가는 곳이 좋기도 합니다. 

 

추가로... 

우선 따님께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ㅎㅎㅎ 좋은 대학교에서 많이 부름을 당했네요 :)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CS도 좋은 전공입니다. 수학이나 과학이랑은 다른 재미가 있달까요? 다만 모든 전공이 그렇듯, 처음 2년이 힘들어요. 그 동안 많은 애들이 전과를 하고는 합니다. 근데 잘 버티면 일자리도 많은 편이고, 벌이도 괜찮은 편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일자리를 잡을 때도, 대기업에서 마이너인 여성, 흑인, 히스패닉 등은 추가점도 있기 때문에, 일자리 잡는 것도 상대적으로 괜찮을 수도 있고요. 

세딸조아

2021-03-31 05:24:47

Shilph님 댓글보고 아이랑 다시 한번 전공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어요. 아이도 지금 듣고있는 컴사 수업도 괜찮고 전공으로 하고 싶어 하는거 같아요. 대학에서 전공으로 하는게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안가지만 할 수 있을꺼 같다고 하네요.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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