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amsungcard.com/personal/card-lounge/UHPPBE3003M0.jsp?click=gnb_apply_americancard

 

삼성카드에서 백부장이 들어간 아멕스 카드를 재출시했습니다.

무려 아로골을 한정판으로까지 포함시켰네요.

 

연회비도 대충 미국이랑 비슷해 보이긴 하는데, 정말 혜택이 처참합니다. 적립이나 할인의 경우 대부분 모두 캡이 있고, MR을 삼성카드에서 독점 운영한다지만 아멕스 트레블 포털이나 항공권 구매시 5x와 같은 혜택은 커녕..

 

사인업도 없고 심지어 일부 카드의 경우 메탈 카드의 경우 material fee($50 가량)을 부담하라는 것을 보니 마적질 하기에 미국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끔 하게 됩니다;;

 

물론 이건 직접적으로는 한국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신용카드의 merchant fee를 2%로정도로 끌어내리고(debit은 더 낮다고 합니다) 카드사에 연회비 대비 손해를 가져오는 VIP(?) 카드의 발급을 통제했기 때문이고,

 

간접적으로는 출시 24개월 이내에는 카드사가 경제적으로 망하지 않는 한 부가서비스(카드 베네핏)을 줄일 수 없도록 하여 간접적으로 카드사의 운영 건전성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혜택을 차단했기 때문이겠지만,

 

카드를 열어서 여행을 간다던지 하는 건 완전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책적 차원에서 수수료가 낮은 게 유리할지, 아니면 혜택을 제공하는 게 맞을지는 해당 국가의 금융 정책의 문제일거구요.)

 

예전에 한국에 있을 때 한 달에 10% 정도 할인받았던 kb 혜담 이후(소문으로는 카드사가 몇백억 단위 손실을 보고 담당자는 짤렸다던데, 카더라 입니다) 쓸만한 카드가 전혀 없었는데,

 

다시끔 미국은 카드 소비자 입장에서는 천국임을 느끼게 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