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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세금보고 시즌이 되니 뒷목이 뻣뻣해지네요.
다들 해외자산 신고 관련으로 정리가 되셨나요?
전 한국에 남겨두고 온 얼마되지도 않은 계좌가 고민스럽네요.
벌써 자진신고 기간은 지났다고 하고... 모르고 살았을 땐 편했는데 괜한 고민 하나가 생겼네요.
주변에는 신고 한 사람보다는 안한 사람이 아직 많긴 한거 같던데...
이자 소득 같은건 전무하지만 계좌 밸런스가 1만불은 넘은 관계로...
전 그냥 미국 공공기관은 다 무서워요..ㅜ.ㅜ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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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2013-02-21 16:56:47
Livingpico
2013-02-21 17:03:56
저도 이것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한데, 아시는 분좀 알려주세요.
저도 아직 못했어요...
개골개골
2013-02-21 17:15:02
이거는 택스리턴과는 별개고 6월말까지 재무부로 폼을 작성해보 보내면 됩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잔액이 있는 모든 계좌(연금, 보험도 포함해야 합니다)의 작년 최고액을 알기가 어려워서 걍 적당히 적어서 냈습니다. 너무 어이없이 액수가 틀리지 않도록요.
해당폼을 열어보시면 인스트럭션 다 있구요. 계좌번호, 금융기관명과 주소, 일년중 최대 금액을 신고하면 됩니다. 택스 리턴이 아니므로 이걸 신고하면서 돈을 내거나 할필요는 없습니다.
개골개골
2013-02-21 17:19:33
다른이름
2013-02-21 17:56:50
아, 그런데 참 요상한 것이요~
계좌 A와 계좌 B가 있다고 가정하고, 초기에 계좌 A에 100원, 계좌 B에 500원 있었다고 가정합시다 (즉, 총 자산 600원 ^^;;)
그러다가 계좌 B에 있는 500원을 계좌 A로 이동시키면, 계좌 A에 600원, 계좌 B에 0원이 있게 되잖아요.
그런데, 최고 금액일 때를 신고하라니, 계좌 A 600원, 계좌 B 500원이 되잖아요. 기껏 가지고 있는 돈은 600원인데 말이죠. 이거 좀 거시기한 거 아닌가요?
--------------
그리고 발생한 소득 적으라는데, 몇십만원 있던 통장 이자 기껏 100원 200원 겨우 붙었나 한데 그걸 또 신고해야 하나요? -_-;;;;
개골개골
2013-02-22 02:55:21
그리고 앞선글에서 괄호쳐서 (원칙적으로)라고 적은대로 원칙은 그런거고, 100-200원 신고안했다고 누가 잡아가겠어요 ㅎㅎㅎㅎ
기돌
2013-02-21 18:07:44
이게 만불 넘었던 적이 있는 계좌만 신고 대상 아닌가요? 아 총 계좌 총액이 만불 넘을때였나요?
개골개골
2013-02-22 02:57:29
뭐 근데 첫 일년이 어려웠지, 두번째 부터는 카피캣!
monk
2013-02-21 18:22:03
그니까요...참 거시기한게..한국 사람들은 전세제도가 있잖아요. 미국 오면서 집 전세주고 왔다가 본의 아니게 눌러 앉은 케이스들, 혹은 한국서 지니고 있던 오래된 월급 통장..
그니까 통장의 돈은 결국 남의 돈 혹은 나갈 돈인데도 불구하고 밸런스 기록만 왕창 높은 적이 있었던 통장이라는게 문제랍니다.
이자 소득이라봐야 1년에 돈 십만원이나 될까하는 그런 통장을 어쩌자는 건지...심지어 지금은 그 잔고 기록도 흘러간 추억으로만 남아있는데...
근데 중요한 건 자진신고 기간이 지난 관계로 최고금액에 따른 벌금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작년에 할까 했는데 친절한 CPA가 할 필요 없다고 말려주시는 바람에 안했거든요.
근데 올해 또 신고기간이 되니 가슴이 떨려오네요. 아..이놈의 소심한 A형 성격..게다가 팔랑귀..
개골개골
2013-02-22 03:02:03
제 주위에도 많은분들이 법을 몰라서, 혹은 잘못알고 있어서(자산신고하면 그게 다 세금으로 연결되는줄 알고) 기회를 놓치신 분이 많더라구요.
쟈니
2013-02-22 03:20:21
이게 원래 불법자금 (돈세탁 같은) 막기위해서 하는거라고 얼핏 들은거 같은데요... 신고만 하시면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