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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요. 제 3국에 거주하고 있고 

원하는 전공은 environmental engineering. 

미시간대(앤아버), 버클리, 카네기 멜론, 맥길에 붙었고 브라운에 웨잇 리스트 입니다. 맥길은 장학금 준다고 하는데 경제적으로 여유 있어서 장학금이나 리빙 코스트가 대학 선택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학교가 기본적으로 학생에게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영주권자/ 시민권자가 아닌 유학생(여) 입장에서 어떤 대학이 더 좋은지에 관한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언어에는 문제가 없고 소셜도 아주 잘하는 아입니다. 

 

12 댓글

hohoajussi

2021-04-11 04:46:47

개인적인 생각은... 맥길보단 나머지 세군데가 더 좋다고 보고요 (맥길도 좋죠. 그런데 나머지 세군데가 너무 좋네요)

 

앤아버 버클리는 탑 주립대고 리서치에 강하고 (환경공학도 좋고) 그래서 학부생연구원으로 참여할 기회도 있을거 같네요. 랭킹상으로는 버클리가 1,2순위 정도 더 높을텐데 크게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랭킹보다 더 다른점은 소도시/대도시, 아시안적음/아시안많음 ,한인학생회 작음/큼, 겨울추움/날씨좋음, 한국인유학생 성비 비슷/남초.. 아 버클리는 한인학생들 모이면 스탠포드랑 교류가 많은거 같으니 한국으로 귀국할때 네트워크에 도움이 더 되겠네요. 한국에서 인식도 버클리가 좀 더 낫고, 한국과 직접적인 교류도 있고요. 그러니 굳이 선택하자면 전 버클리 갈거 같아요.

 

카네기멜론은 상당히 좋은 사립대고 리서치도 괜찮고 (환경공학도 괜찮고).. 좋은 옵션이니

 

(1) 주립대/사립대 나눠서 어느 성향에 맞을지 결정을 먼저 하시고 사립대쪽이면 cmu.

(2) 주립대라면 위에 나눠진것에서 성향에 맞게 선택. 잘 모르겠으면 버클리가 좀 더 나을거 같습니다. 근데 처음에도 썼지만 셋다 진짜 좋은 옵션인듯합니다

AnneA

2021-04-11 07:28:56

댓글 감사드립니다. 

버클리가 남초인줄은 몰랐어요. 전 앤아버 출신이라 미시간을 밀었는데 한국 네트워크 생각하면 버클리가 낫다는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빌리언마일러

2021-04-11 05:02:00

공대에서 알아주는 좋은 대학들이네요. Environmental Engineering 분야 자체가 융합학문인데 대학마다 중점적으로 키우는 세부분야(물/대기/토양/미생물 등)에 차이가 좀 있습니다. 물론 학부를 지나봐야 본인에게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고 이후 대학원 진학때 고려해볼 수 있겠지요. 관련분야 취업시에 석사 이상의 학력이나 비슷한 경력을 요구할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석사까지 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습니다.

AnneA

2021-04-11 07:31:24

감사합니다. 아직 세부분야까지는 생각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bn

2021-04-11 06:45:20

카네기멜론이 전반적으로 공학쪽으로 괜찮은 학교고요. 특히 civi & environmental engineering은 과 랭킹도 좋고 더블메이저로 engineering and public policy랑 같이 하면 아주 공학쪽이 아니더라도 환경쪽으로 파기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셔야 할 것이 환경 공학쪽으로는 유학생으로 미국 잔류하기가 거시기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애초에 좀 학부레벨에서는 비자 스폰서받기 어려운 분야고 DC쪽에 (정부연계) 잡이 좀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쪽은 시민권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까요 (만약 제 3국이 캐나다고 캐나다 시민권이 있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립대라서 주립대들 대비 교수대 학생비가 매우 낮은편이고요 (인트로 수업이라도 100명 200명 이상 넘어가는 경우는 드믑니다. ). 아무래도 교수들이 학부생들을 잘 챙겨주는 건 좋은 것 같아요. 학부생 연구 기회도 많은 편입니다. 단 사립대이면서도 소수 분야에 학교 리소스를 집중하는 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전공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만약 environmental engineering이 아니라고 판정이 났을 때 다른 진로 탐색을 하기가 애매할 수 있다는 점도 단점이에요.

 

학교 분위기는 그냥 effing nerd school이고요. 솔직히 학창생활 별 기대는 하지 말아야 해요. 성적/수면/소셜 세개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잡을 수 있다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학교 라이프... 누리는 애들은 누리긴 하는데요.  스포츠 팀들은 대부분 디비젼 3고요. 학교 봄에 스프링 카니발 있는데 공돌이 애들이 로봇 가져와서 경주하기 이런거나 해요. 상대적으로 봤을 때 학교 전반적으로 (특히 공대) CS에 몰빵하는 느낌이라 CS 연계에 관심이 없으면 누리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유학생이 그래도 꽤 있는데 아무래도 CS가 강한 학교라서 그쪽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몰리는 편이기도 합니다. (원래 두루두루 많았는데 선배들이 신입생환영회로 사고 치고 어떤 인간이 포트폴리오 조작해서 입학하는게 코리아헤럴드에 기사로 뜬 다음에 확 줄었습니다). 

 

동네는 솔직히 그냥 미시간 앤아버랑 삐까삐까로 뭐 놀러 댕기기는 애매하고 날씨도 추운편입니다 (미시간 보다는 따듯합니다. 근데 왠지 제 예상으로는 제 3국이 캐나다 인 것 같은데 그러면 날씨는 그다지 문제가 안될꺼고요). 대신에 잘나가던 시절에 카네기옹과 그 후손들이 문화재단에 빵빵하게 투자를 많이 해주셔서 도시 규모나 재정대비 문화생활이 나쁘지 않다는 건 장점인듯요. cmu 드라마 스쿨 꽤나 잘 해서 매 학기 올리는 공연도 훌륭해요 (얘네들이 나중에 브로드웨이 가죠). 

 

혹시 다른 질문 있으시면 달아주세요. 다른 학교는 안 댕겨봐서 비교하기가...

AnneA

2021-04-11 07:34:27

아주 더운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그런지 추운 지역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처음엔 그것 때문에 앤아버에 끌리는 듯 했는데 지금은 버클리와 카네기 멜론 중에서 고민 하고 있습니다. 

상세하고 친절한 조언 고맙습니다. 

 

처음처럼

2021-04-11 07:18:00

다 좋은 학교라서 일단 조카분 축하드립니다. 그중 버클리도 괜찮아보이는데요. 환경 어느 분야로 정하실지는 모르지만 CA가 대기분야에선 선두적인 주라서 정부 프로젝트와 연방 프로젝트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부중에 대학원 프로젝트에 참여하실 수 있고요 방학중에 주정부와 연방정부 또는 관련 기업에 인턴 프로그램이 많이 있을거예요. 일단 CA DOT와 EPA가 있고요. 인턴통해 job을 찾는 경우가 많구요. 꼭 환경공학과 아니더라도 교통분야에서도 환경파트가 있고 버클리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AnneA

2021-04-11 07:35:25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소바

2021-04-11 20:00:38

저도 유사전공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UCB 추천드립니다 학부는 잘 모르겠지만 대학원 기준으로 보면 위 학교 다 훌륭하지만 UCB 리서치 액티비티가 활발하구요 처음처럼님 말씀대로 CA에서 관련 연구지원이 많아서 학부생도 좋은 기회가 많을것 같네요. 하지만 어딜 선택해도 후회는 없을듯 합니다 ㅎㅎ

A.J.

2021-04-11 09:15:23

학부 때는 어떤 공부(전공)를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친구를 만나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느냐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자란 학생이라면 좀 더 care를 받을 수 있는 사립학교 (CMU) 가는 게 보통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예 제3국에 계신 분이라면 미국 문화 자체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야하니 UCB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제 사견입니다만 CMU가 있는 펜실베니아는 생각보다 보수적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좀 따분한 동네이고 UCB가 있는 샌프란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리버럴한 히피 문화의 발상지입니다.

그러니 밝은 성격의 학생이라면 학교도 크고 전공도 다양하며 위치도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샌프란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해볼 수 있는 UCB가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듭니다.

 

Lanai

2021-04-11 19:51:53

저는 다른 전공이고 10년도 넘은 일이긴 하지만 A.J. 님의 사견과 같은 맥락의 관찰 경험이 있어요. 제가 CMU 대학원에 합격을 해서 오픈하우스에 갔었어요. 거기서 만난 합격생들이 서로 어디 출신이고 다른 학교 어디 붙었다고 얘기를 나누는데, 나중에 입학하고 보니 스탠포드나 버클리 등 서부 학교도 붙은 아이들은 아무도 안왔더라구요... CMU가 장점이 많은 학교이고 다른 대안이 없다면 무조건 축하드리겠지만, 대안이 있으시니 말씀드려보자면 학부 학교로는 저라도 해당 전공 말고도 다른 전공도 다양하게 관심을 가지고 두루두루 여러 사람들 만나볼 수 있는 요소를 중요하게 볼 것 같아요. 대학교 졸업하고 나면 같은 분야 아닌 사람들 만나기가 더 어려워지니까요. CMU는 아무래도 특정 전공 몇 가지에 중점적으로 투자한 학교라... 다양성의 측면에서는 일반 종합대학에 비교해서 밀리긴 하지요. 캠퍼스도 아주 작구요. 

체리

2021-04-11 22:03:14

CMU 출신이예요. 위에 말씀하신 분들의 언급처럼 CMU는 버클리나 미시간보다 학교가 훨씬 작습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수도 있겠지만 장점이 될수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 같은 전공 동기들을 거의 다 알고 지냈고요. 선배들과도 친하게 지낼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졸업하고 취업할 때는 학교 다닐때 알고 지내던 학교 선배가 결정적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CMU의 학교 분위기와 학풍을 이해하시고 싶으시면 Randy Pausch의 The Last Lecture 라는 책을 추천해 드려요. 학교 자랑을 떠나 인생에 깊은 통찰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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