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몸무게 자라는 것에 대한 뻘 질문

그리고 정말 궁금한 가외의 질문은 웬지 지금 클 수 있는 가능성이 1년에 5cm 인데, 4.5cm만 자랐다면 0.5cm는 영영 못찾을 것 같은... (그래서 많이 먹이면 좋은 것 같음.. 핑계죠...)  이게 앞으로 10년동안 쌓이면 5cm가 되잖아요...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나요?

-> 아뇨. 아이들 자라는 것은 linear하지 않고 아이들마다 다 틀려요. 너무 걱정 마세요 ^^

오 그러게요~  나중에 다시 자랄 수 있는 건가 보네요!  linear하지 않다는 말씀이 콱 와닿았습니다.

어차피 키는 유전입니다. 

밥(탄수화물)에 보리나 오트밀, 콩 섞은 잡곡밥을 드시는게 더 좋습니다. 그리고 단백질 충분히 먹이시구요. 

야채도 잘 먹는다고 하니 탄수화물 비율줄이고 단백질과 약간의 지방을 더 먹는게 나을듯 합니다.  

ㅋㅋ 그러게요...  키는 절 닮으면 좋겠는데... 

아 고기도 fish도 잘먹어요...  맛이 자기에게 맞으면 ㅠㅠ  덕분에 애 입맛으로 요리 실력이 는다는...

별로 안좋아하는 잡곡밥을 줘야겠네여...  ㅠㅠ 양을 적게 먹는게 ㅠㅠ

잠을 많이 안 자면 안 큽니다..일찍 재우세요 ^^

네.. 그게 문제에요 ㅠㅠ 애가 데이케어도 못가고 밖에서 별로 놀질 못해서 잠을 안자요 ㅠㅠ

부럽다....부럽다...부럽다..그냥 잘 먹이세요 하위 5프로로 낳은 엄마는 웁니다 ㅎㅎ

허걱 이런 자랑질이 됐나봐요 ㅠㅠ

제가 이상하게 엄마나 할아버지 할머니들보다 훨씬 잘먹이는데요... 저 땜에 "뙈지"된다고 자꾸 뭐라들 하셔서 ㅋ~  

어어...저두요. 태어나면서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키도 몸무게도 미달인 아이를 키우는지라.... 현재도 몸무게가 하위 5프로인 듯...멜로지오님처럼 저도 그냥 부럽습니다. 

몸무게 키 5프로 이하인 집 여기 또 있네요... ㅠㅠ 아기가 외형적으로 커야 몸놀림도 더 빠르게 발달하는 것 같고 그래야 손도 좀 덜 가지 싶은데 으아 너무 힘드네요 더욱이 자기 입맛과 고집이 생기니 밥 먹이기가 전쟁...

네.. 자기 입맛이 있어서 제가 고역이에요 ㅠㅠ  애 엄마가 모유수유 고생해서 밥은 제가 하는 쪽으로...  그런데 훠얼씬 긴 시간이 될 것이~~ 쿨럭

고기 재서 오븐에 구워서 잘게 "쉐이브" 해주다 안먹으면 에고 오늘은 부드러운 fish먹어야겠다 하고 다시 fish를 stir fry 는 식으로요 ㅠㅠ

어차피 학교들어가면 아무리 큰 아시안 아이라도 백인애들에 비해서 작게 느껴져요. 살찌는게 걱정이라면 탄수화물만 조금 조절해서 주고 튀긴것만 피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좀더 크면 운동시키고 그러면 되니까 넘 걱정마세요. 우리애는 하위 5프로로 태어났는데 아무리 잘먹여도 상위50프로 이상을 넘기지는못하네요 근데 소아과 의사가 요즘은 비만이 문제이지 작은건 문제안된다해서 ㅠㅠ 그러려니 해요. 그러나 길가다가 통통한 아이들 보면 그냥 저절로 시선이 가요 부러워서..ㅎㅎ 즐기세요!!

아 이런... 본의 아니게...  ㅠㅠ

아이들이 많이 먹고 자라는 때가 있다고들 하시니까요! 저희 애도 언제까지 잘 먹을지 모르죠 뭐~

저희도 하위 5프로...

이번에 한국가서 한약먹였는데 효과가 나타났는지 6프로가 되었어요.. 그래도 안 먹네요 ㅜ

저도 키는 100% 유전이라도 생각합니다. 태어날때 이미 정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아이가 있지만 키나 몸무게에 대한 퍼센타일을 보잖아요. 그리고 퍼센타일이 높으면 왠지 뿌듯하고 낮으면 뭘 잘 못하고 있나 생각도 하구요.  저희 아인 작은 편이라 한국갔을때 와이프가 주변 애들은 다 크다고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는데요.

근데 관련 분야에 있는 분에게 들은 것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28개월 여아의 키가 95cm면 꽤 큰편인데요. 대략 90% 쯤 됩니다. 근데 이 28개월과 실제 뼈의 나이는 다르답니다. 특히 요즘 환경호르몬 또는 다른 이유로 뼈의 키는 더 빠를수 있다더군요. 28개월 아이라도 뼈의 나이는 36개월이나 더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퍼센타일이 50%까지 떨어져요. 아이의 나이에 비해서는 큰편일 수 있지만 뼈 나이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될 수도 있다더군요. 뼈나이를 측정해서 실제 나이와 차이가 크면 어느정도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도 있겠지만) 한국에 뼈나이를 측정하고 아이가 얼마나 클지를 예측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키는 유전이고 언제 클지는 모르니 걱정안해도 될 것 같아요. 초중학교때 나보다 작았던 친구가 고등학교이후에 더 큰 친구가 있었거나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본적 있지 않으세요? 

어릴땐 작은 편이다가 (1학년때 키순으로 제일 앞 아님 두번째줄에 앉았어요) 초등4학년때 반에서 남녀 합해서 키 젤 컸던, 현재는 160cm 여성 여기 있습니닼ㅋㅋㅋㅋㅋ 다 커봐야 알지, 모르겠는 일이더라구요.. 유전도 크지만 환경/습관 영향도 있는게, 제 동생은 또 저보다 5센티 이상 커요. 저는 초딩때 훅 크고, 동생은 중고딩동안 꾸준히 키가 자랐고요...

네 맞아요~   환경/습관 모두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사촌이 딱 그래요. 남동생들은 187, 180 정도인데 여자인 본인은 155cm.  정작 5학년인가 6학년때 다이어트를 한 이후론 잘 먹어도 병원 다녀도 거의 안크더라구요.

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제가 percentile때문에 딱 와이프분의 그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뼈 나이를 고려하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제 생각으로도 언제나 클 수 있으니 그냥 잘 먹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볼 수 없는 유전자이지만 열심히 건강히 먹이다 보면 키도 크겠고 건강하면 되지요 뭐!  넘 뚱뚱하게만 안키우면~~  그건 건강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ㅎㅎ

의사한테 상담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 맞아요.  아마 제가 Pediatrician에게 제대로 못 물어봐서 답을 잘 못들은 것 같아요.  쌀만 줄이라고 해서...

쓰다보니 마모에서는 더 잘 질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6개월 기다리느니 먼저 물어보고 싶었어요 ㅎㅎ

저희 애랑 비슷하네요.. 이제 36개월인데 1미터 2센치네요.. 몸무게도 18kg 넘었구요.. 키가커서인지 살쪘다는 느낌 안들어서, 그냥 먹고 싶어하는만큼 먹여요. 밥을 많이 먹고 간식을 전혀 안먹어서 - 아이스크림정도 먹네요 - 밥 (반찬포함) 을 어른만큼 먹는데.. 간식을 안먹으니 그냥 먹게 해요.. 지금 아무리커도 학교들어가면 백인, 흑인 애들이 많이 크니까.. 지금 클때 많이커라 하는 맘으로 먹입니다. 

그러게요~! 정말 어른 처럼 먹어요~!   저희 애가 좀 더 무거워요 ㅠㅠ 

약간은 신경쓰지만 그냥 크니까 먹는게 당기나 보다 그래야겠어요

아마 아이가 "크다"는 것 때문에 걱정하신다기 보다는 아마 비만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일텐데.. BMI를 계산했을 때 얼마정도에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지인 자녀 중에 BMI가 상위 1% 안에 들어가니까 의사가 살짝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는 유치원 들어갈 나이쯤 되니 전혀 뚱뚱하진 않구요. 

넵! 정확히 비만일까바 그리고 비만으로 클까바 더 걱정인거에요.  

계속 조절을 하는게 맞나보네요~ 

유아기때 한인 애들은 99퍼센트 흔합니다. 99.9 퍼센트 도 있구요. 어차피 미국 애들과 비교라서요.

그냥 신경쓰지 마시고 건강히 키우세요.

잘 먹이고 운동 잘 시키세요. 

넵! 하바드의대 졸, 남미계 백인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씀 안쫄고 신경쓰지 않고 건강히 먹이겠습니다!!  자꾸 밥을 덜 주라고 해서 억울해요!!!!  한인 애들... 큰 애들 많던데요 뭐!

이거 인종차별 아닌데... 맞죠? ㅎㅎ

남자쌍둥이 45개월인데 태어날때 똑같이 많이 작게 태어났어요. 먹는거 똑같이 먹고 똑같이 자는데 하나는 쑥쑥 커서 90프로 이상인데 하나는 더디 커서 25프로 정도예요. 돌아다니면 둘이 형제로 보시는 분들도 많아요. 잘 크는 아이가 더 먹는거 좋아하고 잘 먹긴 하는데 제가 조절해서 주고 있어요. 작은애가 좀 따라잡아주길 바라면서 억지로 더 먹이고 있어요. 안먹는 아이 키우는거 정말 힘들어요. 게다가 작으면 더 속상.. 확실히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하지만 키는 타고난 유전자가 좌우하는거 같아요. 

잘 먹고 잘 커주면 그 이상 뿌듯한 일이 없는거 같아요. 다만 간식을 많이 먹으면 그건 좀 조절해주는게 좋구요. 간식 많이 먹고 너무 빨리 크면 병원에서 소아비만도 그렇지만 성조숙증도 얘기하는거 같더라구요. 건강한 식습관으로 잘 먹는다면 굳이 조절 안해줘도 될것 같다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희 아이도 만 5세인데 29키로라 (퍼센테이지로는 만 7세의 97% 정도 되는것 같네요;;) 의사가 소아 당뇨 검사해보자고 하긴 했는데... 전 덩치큰게 좋아서 크게 신경 안써요. P2는 제가 너무 많이 먹여서 예뻤던 애가 이젠 너무 쪘다고 저한테 엄청 잔소리 하네요;

ㅋㅋㅋ 저희도 그런 것 같아요!  통통해서 귀엽다고 하더니...  부모님들도 말에요 ㅠㅠ

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희 애는 간식을 많이 먹지는 않고 먹기는 먹어요.  옆집에 8개월 빨리 태어난 타이완 애가 있는데 그 집은 모든 간식을 죄악시 하는 걸 봐서 좀 비교가 되긴 했죠... 

주는 밥이랑 채소랑 과일을 제일 많이 먹는 거 같은데 간식 조절 좋은 말씀이네요.  생각해보니 많이 먹어요 ㅠㅠ -

매일 먹거는 건 dates, 말린 무화과, 피스타시오, 아몬드, 호두, 말린 대추 등등..

일주일에 서너번 한국 야쿠르트, 아이스크림 한 스푼, 알파벳 과자 서너개, 골드 피쉬 10개 등등  이런... 다채롭게도 먹네요...  퉁퉁해지는 이유가.. ㅠㅠ

조심해야겠네요...

건강한 아이를 두셔서 부럽습니다~!! ㅎㅎ 아이들 언젠가부터 웰빙 체크업 가면 피검사를 합니다. 제 아들은 세돌때부터였나..확실한 기억이 안나네요..ㅠ 암튼 블러드워크 하면 납 같은 수치도 보지만 콜레스테롤도 보더라구요. 키랑 같이 잘 자라고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만, 골고루 먹고 그만큼 운동도 많이 해주면 좋을 거 같네요 :) 육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아이가 저나 애엄마 보다 건강한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자라면 바랄게 없어요.  뭐 좀 뚠뚱하면 어때요 ㅎㅎ

맞아요..  코로나 때문에 운동을 못한 이유도 다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빨리 정상 생활을 했으면... ㅠㅠ

전 의료인은 아니지만..제가 알기론 잘 먹음 좋지만 대신 아기때부터 비만이면 (근데 ESC님 아가는 키도 크니까 해당안될듯 싶어요) 성조숙증도 빨리오고 당뇨등등의 질병이 이른 시기부터 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몸무게 키 둘다 90퍼센타일 넘는 아기 키우고 있어서 늘 소아과가면 쌀밥을 줄여라는 이야길 듣긴 듣습니다만..ㅎㅎㅎ 애 입으로 들어가는걸 보면 느므느므 흐믓해서.. 그만 먹어라고 할수가 없어요... 이제 날 풀리고 그럼 겨울살이 좀 빠지지 않을까요? ㅎㅎ 저도 키는 거의 백프로 유전이랑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 사촌이,,,키가 190인데,,,,중고딩때 농구할때마다 물이나 게토레이 대신 우유 1.5리터씩 매번 마셨다는....사촌의 어머니는 지극히 평균적인 중년여성의 키고 대신 아버지가 조금 큰 편(180정도?)이에요. 이 집안에 아들 둘 인데, 한명은 173-4(농구 안함 & 우유 안마심 ㅋㅋ) 고 다른한명은 190이에요..그래서 가족들은 농구와 우유의 조합이 키를 저렇게까지 크게 했나...이렇게 생각하긴해요 ㅋㅋ

저희만 쌀밥 줄이라고 하는게 아니군요~ ㅎㅎ

밥을 잘 먹으면 진짜 느껴보지 못한 흐뭇함이...

덕분에 이런 뻘글을 올렸어요 ㅋㅋ

우리애도 농구를 시켜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