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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겠지만, 2021년말 그리고 2022년 초에 없어지는 숙박권이 꽤 됩니다. 본보이 전화해보니 이제 더이상 연장은 없을거라는 말도 들었고. 개인적으로 연초에는 여행을 못 가서 다 정리를 해야겠다 해서 지난 일주일 고민을 했습니다. 오는 6월에 예전 리츠 50k 숙박권 3개는 모아나서프라이더에서 쓸 것이고, 한달 전 자이언가서 엉불 숙박권 두 개를 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장이 남네요.
- Bonvoy (50k 숙박권) x 1
- Bonvoy (35k 숙박권) x 2
- IHG (40k 숙박권 ) x 4
- Hyatt 1-4 숙박권 x 1
가장 많이 남은 IHG 부터 들여다 봤습니다. 지난 3년 국립공원을 많이 다녀왔어서, 거기서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IHG 숙박권이 제일 골치 아팠습니다. 자이언을 또 가자 하는데 한달 전에 다녀온 자이언 가기 싫더라고요. 세도나는 마땅한 IHG 호텔이 없고... 덴버/유타 등등 봐도 그냥 그렇습니다. 겨울 Carmel 쪽도 봤는데 이미 포인트가 안 맞고... 그래서 발상의 전환으로 겨울 뉴욕을 봅니다. 5년전 크리스마스 즈음 엄청 추울때 가서 호된 바람을 겪고 왔었는데 다시 생각 나네요. 역시 수만개의 호텔이 있는 뉴욕에 4만 IHG 숙박권을 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Kimpton Hotel Eventi 에 침대 두개짜리로 2박을 잡았고 (23/24), (25/26)은 포인트가 안 맞아 바로 옆에 있는 Holiday Inn Express NYC Chealsea에 침대 2개짜리 잡았습니다. 둘 다 위치 괜찮아 보이고 될 수 있으면 안 움직이도록 Eventi 호텔 availabiltiy 는 계속 지켜보려 합니다.
와이프가 이왕 간 김에, 안 가본 보스톤도 2박 넣어보자 하여, 본보이 35k 숙박권으로 3만짜리 방 두 개 잡습니다. 겨울 보스톤은 가격이 착한 곳이 많더라고요. 비행기는 뉴욕인 보스톤 아웃으로 AA와 Delta 로 각각 발권했고, 뉴욕에서 보스톤까지는 National 로 원웨이로 잡았습니다.
다른 Bonboy 50k 숙박권으로는 솔뱅 근처 Santa Ynez Valley Marriott에 잡았습니다. 4만짜리여서 좀 아깝긴 해도, 본보이 숙박권은 35k / 50k 딱 맞춰서 방 잡기 무지 어렵습니다. 35k짜리 카드를 닫은 것도 이런 이유땜에... 나름 하루짜리 여정이 많이 기대가 되는게 주위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이 있네요~
이렇게 정리를 하고보니 이제 하얏 숙박권 하나 남았고, 이건 샌디에고 가서 쓰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숙박권을 위한 여행이 되겠지만, 오랜동안 멀리 안 가서 그런지 벌써 기대가 많이 됩니다.
숙박권때문에 골치아픈 엘에이 계신 분들은 근처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Paso, Catalina Island 등 괜찮아 보입니다. 다운타운 인터콘도 가끔 40k로 가능한 거 같아요. 여기도 하루 머물면서 엘에이 다운타운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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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겨울바다
2021-04-27 00:33:18
제가 엘에이에서 ihg 숙박권이랑 매리엇 숙박권으로 골치 아픈 와중에 이 글을 보게 되었네요. ^^ 넘 감사합니다.
혹시 ihg 숙박권은 전화로만 예약 가능한건가요? 제가 처음 카드 만들고 포인트랑 숙박권 갖게 되었는데 라구나비치쪽에 숙박권으로 예약할까 했더니 앱에서는 포인트만 보이고 클릭해도 그냥 포인트 차감되는것만 있는거 같아서요.
그리고 혹시 엘에이에서 가까운 ihg랑 매리엇 숙박권으로 갈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하얏 숙박권은 하얏맨체스터 샌디에고로 2박 예약해두었고 힐튼 숙박권은 마모에서 후기로 본 왈도프로 가려고요. 하얏이랑 힐튼은 숙박권이 더 있음 좋겠다 싶은데 ihg랑 매리엇은 예약 결정 하기가 어렵네요
AJ
2021-04-27 02:42:48
Ihg 숙박권이 있다면 앱ㅇ0서 예약 잘 될텐데요. 제가 지금은 다 떨어버려서 안 보이는데 rate type을 rewards night 이 아닌 free night option이 있는지 보세요. 아니면 account summary 가셔서 abailable free night 통해서 가셔도 될 거에요. 4만까지 free로 나옵니다.
Ihg/bonvoy 어려워요. 인터콘 다운타운 LA 안 가보셨으면 한번 가보세요. 미시시피강 서쪽으로 젤 높은 빌딩이고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는거라 나름 상징성도 있어요. 호텔도 새 건물이라 아주 깨끗하고요. 발레피는 사악합니다. 제가 글에 쓴 것처럼 와인 좋아하시면 파쏘나 산타바바라 정도. 하얏맨체스터는 아주 좋습니다.
겨울바다
2021-04-27 22:40:49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콘 다운타운으로 예약해봐야겠네요! 엘에이쪽으로 이사오니 가서 쉴만한 좋은 호텔이 많아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
요리대장
2021-04-27 00:39:41
코로나로 2년째 쉬니까 정말 숙박권 처리(?)가 큰 숙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한국의 지인들에게 열심히 털고는 있는데 써도써도 계속 생기니까요...ㅠㅠ
AJ 님은 그래도 살뜰히 계획 잘 잡으신것 같네요.
저는 8/1에 만료되는 날고자고 7박권이 특히 골칫거리였는데,
독립기념일 기점으로 동네 근처 메리엇 그냥 잡아버렸어요.
하루이틀 가서 조식이나 좀 먹고...
나머지는 동네 지인들에게 하루씩 무료대실 할까 합니다.
중년 부부들 권태기에 어쩜 도움이 좀 되려나 싶어서요...
그런데 집놔두고 굳이 와서 주무실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AJ
2021-04-27 02:43:26
아쉽지만 쓸 수 있어 좋네요~
시골농사꾼아들
2021-04-27 02:48:47
저도 7박권 몇번 미뤄서 지금까지 왔는데 8월까지 어찌쓸까 고민이네요.
Jester
2021-04-27 03:56:07
혹시 날고자고 숙박권은 끊어서 쓸수는 없는 건가요? 한 호텔에서만 쓸수 있다는건 알겠는데 무조건 한번에 7개를 다 써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올해 2개 내년에 3개 이런 식으로 쓸수 있으면 많이 편할텐데요 ㅎㅎ
빨간구름
2021-04-27 06:57:18
이건 끊어서 쓸 수 없어요. 7박 권이면 사용하는 순간 7일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Jester
2021-04-27 17:25:19
역시 그런 제약이 있군요... 일주일 연속으로 놀거 아니면 구매에 신중해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mattk88
2021-04-27 03:35:00
저도 Amex Aspire 숙박권 2개랑 Hyatt 1-4 숙박권 2개가 있어서 알차게 쓰고 싶은데요, Hyatt 는 San Diego 햐얏 멘체스터 에서 쓰면 좋을 듯 싶네요. Hilton 숙박권은 좀 더 고민해 보고 있고요.
AJ
2021-04-27 07:19:30
네 화이팅입니다.
Jester
2021-04-27 03:58:10
LA 다운타운 인터콘 추천 감사합니다. 다운타운쪽은 치안 문제는 어떤가요? 이전에 샌프란시스코 여행갔을때 밤만 되면 거리 곳곳이 노숙인들로 가득차는걸 보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 문득 궁금해지네요
AJ
2021-04-27 07:24:15
엘에이 노숙자 많은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서요. 저나 제 가족은 여기 오래 살아서 많이 익숙하지만,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다운타운 인터콘 근처는 "다닐만" 해요~ 코비드 전에 아이들과 낮에는 그랜드센트랄 마켓까지 "관광"도 하고, 맛있는 이태리 음식도 먹고 (Maccheroni Republic), 보테가루이가서 마카롱도 먹고... 재밌게 보냈어요. 밤에는 부부 커플들끼리 우버타고 little tokyo 가서 여기저기 맛 집/ 술 집 탐방도 했습니다.
Jester
2021-04-27 17:25:48
추천 감사합니다. 다음에 LA 갈일 있으면 말씀해주신 곳들 가보고 싶네요:)
마아일려네어
2021-04-27 09:12:17
IHG x4
Hyatt x3
Marriott x2
....
ㅠㅠ
사과
2021-04-27 16:52:07
겨울보스톤 호텔 싼 이유는 날씨때문....길을 걷기에는 엄청 추워여 으으 덜덜덜...
실내 위주로 따숩게 다니시면 여행 하실만...
Sagrada
2021-04-27 20:44:37
IHG x2
Hyatt x2
LA 출발 cedar city (holiday in 1 night) - moab (hyatt 2 night) - vegas (venetian 1 night) - LA
이상 숙박권이 이끄는 저의 4박5일 Arches National Park 방문 계획입니다
7월에 잡아 놓았던 2주 몽블랑 트레킹 캔설하고... 너무나 허전한 맘에 떠나는 로드 트립입니다
AJ
2021-04-28 03:55:27
와 몽블랑 트레킹을 계획하셨을정도면 내공이 장난 아니시겠어요. 아치스 정말 너무 좋았는데, 엘에이서 가기 너무 먼 거 같아요!
Opeth
2022-01-25 07:06:31
Santa Ynez Marriott 어떠셨나요? ^^
AJ
2022-01-26 05:36:56
숙박권들이 연장이 되어 결국 안 갔어요 :) 5만 숙박권은 봄방학때 아치스에 일단 잡아는 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