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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ICN 4월 25일 입국 후기

nonfiction | 2021.04.27 09:22: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장기출장 준비하면서 마일모아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제 경험에서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지만 누군가에는 도움 1 정도는 될 수도 있기에 남겨봅니다.

 

 

출국준비

 

PCR 검사: 출국 4일 전 Queens의 Rite Aid (Baseline Lab)에서 drive-through로 검사했습니다. 추가비용이 들지 않고 하루만에 결과 나왔다는 얘기가 많아서 Rite Aid로 정했습니다. 실제 하루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약은 7일 전부터 가능해서 정확히 7일 전에 원하는 시간 정했습니다. 힘들게 운전해서 가보니 과정이 너무 엉성합니다. 생년월일만 확인하고, 타액 채취도 본인이 합니다. 이 과정을 아무도 지켜보지 않습니다.. 서울와서 검사 받아보니 '내가 뉴욕에서 했던게 정말 테스트가 됐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증명서: P1 한국국적 + P2 미국국적이라 자가격리를 위한 결혼증명서 원본과 직접 작성한 번역본 준비했습니다. 공증안했습니다.

 

자가격리: Airbnb로 일찌감치 예약했다가 중간에 자가격리로 Airbnb가 되느니 안되느니 말이 많았습니다. 입국과정을 보니 아무도 Airbnb인지 묻지 않고, 도착후 구청에서 전화가 와도 그런 내용은 묻지도 않았습니다. 주택인지는 단계마다 물었습니다. 저는 한옥을 예약했는데, 한옥은 서울시에서 특별관리해서 더더욱 자가격리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외국인 체류시 개인정보 전부 시에 제출합니다. 

 

공동인증서: 다양한 준비를 미리하기 위해 영사관에서 공동인증서 발급 받았습니다. 서울 출장시에 종종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았으나 늘 기간연장을 잊게되어 정작 필요할때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 번호는 늘 유지하는 것이 있어서 공동인증서 발급후 각종 관공서 서비스 사용하였고, 자가격리동안 다양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거의 모든 인증서비스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백신: P1은 출국 2주전, P2는 출국 3일전에 2차 백신을 맞았습니다. 저는 두통 하루있었고, P2는 몸살 이틀 있었습니다.

 

심카드: P2의 한국번호를 미리 생성하기 위해서 네오코심 Free S 서비스를 신청했고, 인천에 착륙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P2의 자가격리 앱과 격리관련 각종 공문서에 이 번호를 사용했습니다. 

 

 

 

JFK—ICN 

 

JFK 공항: 지난 1년 반동안 엄청 몸사리면서 지냈기 때문에, 공항의 모든 프로세스가 스트레스였습니다.. 대항항공 라운지는 세자리 건너 한자리씩 앉을 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물같지만 옛날 생각나서 기분좋은 한국맥주 한 잔 마셨습니다. 손타는 위스키, 와인 섹션은 없앴네요.

 

기내: 마스크를 장시간하니 귀가 매우 아픕니다. 마스크의 양쪽 끈을 머리 뒤로 연결해주는 것 미리 준비하세요. 저는 오피스에서 쓰는게 몇개 있는데 챙기질 못했네요. 대안이 전혀 없어서 그냥 귀 떨어지는 고통을 참으며 왔습니다. 보통 13시간동안 위스키 3-4잔은 마시는데, 마스크 벗기가 싫어 한잔도 안마셨습니다. 단기출장일 경우에는 도착하는 날부터 일정소화를 위해 최대한 잘 자는데 집중하는데, 장기출장이다보니 잘 노는데 집중했습니다. 안보고 아껴놓은 '괴물' 정주행했습니다. (한국 넷플릭스로 미리 다운로드)

 

인천공항: 비지니스석 앞쪽 좌석이라 거의 먼저 나오고, 검역소에도 앞에 사람들이 아주 많지는 않았는데, 착륙 후 입국장나오기까지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모든 문서기입도 미리 다 하고 앱도 미리 준비해 놨는데 그정도 걸렸어요. 콜밴 운전하시는 분도 일반적인 과정에 비해 오래걸렸다고 하시네요.

 

콜밴: 아시다시피 서울시내 콜밴 가격은 미리 다 정해져 있습니다. 예약하실때 가격이 기준가와 같은지 확인하세요. 이용후 계산할 때 카드로 하면 부가세가 붙는다며 현금이체로 유도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모든 비용포함 기준가대로'라고 들었다고 말씀하시면 바로 카드로 해줍니다. 제가 미국발 비행기에서 내려서 그런지 팁주기를 기다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현금있으면 드렸을텐데

 

 

 

자가격리

 

한옥: 마일모아의 어느 회원분께서 마당있는 집에서 자가격리하신 글을 보고 꼭 마당있는 집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마당있는 집은 한옥이더라고요. 모던하고 불편하지 않게 인테리어를 해놓은 한옥을 구했습니다. 마당에서 하려고 닌텐도 링핏까지 가져왔습니다. 별채가 있어서 방 2개, 화장실 2개 있는 집으로 했습니다. 구청에서 방 2개, 회장실 2개인지 확인하는 전화 왔었습니다.

 

1차검사: 격리장소부터 종로구 보건소까지 걸어가는데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검사받고 돌아올때 방역택시 예약이 안된다고 하니 증상없으면 그냥 창문열고 일반택시 타도 된다고 합니다. 타다로 이동했고, 타다 lite는 방역택시처럼 격벽 설치되어 있습니다. 택시비 카드로 계산하고 나중에 청구하라는 얘길하던데 얼마 안될거 같아서 자세히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음식: 첫 이틀은 배민, 쿠팡이츠로 열심히 시켜먹었습니다. 3일차부터는 요리도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폭풍쇼핑을 했습니다. 새벽배송 개런티되는 쿠팡, 마켓컬리, 배송시간대 지정할 수 있는 SSG, 이마트, 맛집음식 그대로 받아볼 수 있는 띵굴, 그리고 음식외의 일반적인 제품은 11번가를 보통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 건강보험 포스트마다 의견들이 다양해서 조심스럽네요. 3개월 이상 체류 예정이라 건강보험 앱 채팅으로 급여정지 해체를 요청했습니다. 3개월이 아닌 '1개월 이상' 체류 여부만 묻고 처리해주었습니다. 처리시간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직 격리 3일차입니다. 업무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처리해야할 일들도 태산입니다. 

한번 더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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