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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no legs, 맞춤형 길이) DIY 제작기

박건축가, 2021-05-09 02:01:48

조회 수
1874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박건축가 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만든 책상에 대해 나눠볼까 합니다. 

이번 DIY는 워낙 심플 간단해서 마모 게시판에 올리기도 좀 민망하긴 하네요.

이번에는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 나무 가격이 많이 올라서 저렴하고 모던하게 작업하는데 중점을 두었어요.

재료는 4'x8' Plywood (3/4" thickness) 1장으로 모든걸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냥 취미로 하는것이니 편한 읽을거리로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Before  사진입니다. 약 6년 전에 만들었던 책상과 각종 아이들 장난감들이네요.

책상 다리가 많이 흔들이고 상판이 지저분해져서 새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IMG_6293.JPG

 

 

아래는 간단 도면입니다.

벽면 전체 길이로 제작하고 책상다리 없이 벽에 Stud를 찾아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중간에 책장 겸 책상다리는 구조적으로 필요하겠더라구요.

IMG_6409.jpg

 

 

우선 재료를 구입합니다. Plywood는 오크이고 $72불 하였습니다. 스테인 및 폴리유레틴 등 다합쳐서 재료비는 약 100불 정도 들었습니다.

100불이상 구매시 20불 오프 쿠폰을 인터넷에 서치하니 2.5불에 구입하여 적용받았습니다.

그리고 한푼두푼 모은 Getupside 캐시백을 Lowes $45 기프트 카드로 전환하여 적용 받으려고 나무까지 잘라놓고 카트에 장 다봐놓고

1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기프트 카드가 오지를 않습니다. 점원분께 지갑을 두고왔다고 Keep해달라고 부탁하고 집으로 와서 이메일이 오기를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길래

그냥 다시 가서 구매하였습니다. 다음날 기프트카드가 이메일로 와서 P2가 영수증 들고 찾아가서 적용받아왔더라구요.

Getupside 쓰시는 분은 미리 전환해두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IMG_6290.jpg

 

 

책상 TOP으로 쓸 부분입니다.

IMG_6324.jpg

 

상판이 3/4" 두께로 좀 얇아 보여서 두께감을 주기위해 나무를 길게 만들어 봅니다.

IMG_6331.JPG

 

 

나무 기본 색상이 좋아서 P2의 approval 을 득한 후 스테인 없이 바로 폴리유레틴을 칠합니다. 왼쪽이 칠한쪽이고 오른쪽이 아직 안칠한 쪽입니다.

P2가 보더니 폴리유레틴을 칠하고 나니 노란색으로 바껴서 촌스럽다고 다시 스테인을 하랍니다.  ( ㅡ.,ㅡ;; ) 

IMG_6343.jpg

 

 

Happy wife happy life.

폴리유레틴을 사포로 다시 전부 갈아낸 후 스테인을 칠합니다. IMG_6352.jpg

 

 

스테인과 폴리유레틴은 아래의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뒷광고 아님. (누가 광고스폰이라도 좀 ㅡ.,ㅡ)

IMG_6328.jpg

 

 

스테인 후 폴리유레틴을 다시 칠한 모습입니다. 스테인은 칠하고 2시간 후 닦아내는 것을 2번 정도 하였고, 유레틴은 총 3번 정도 칠했습니다.  유레틴이 마르면 고운 사포로 살짝 갈아주었습니다. 마지막 유레틴 도포 후에는 사포질 하지않았구요.

IMG_6371.jpg

 

벽에 ㄱ 앵글 철물을 stud에 고정하였습니다. 책장도 위치했구요.

IMG_6398.jpg

 

짜잔~~ 완성하였습니다. 있어보이게 맥북도 올려놓고~ 아날로그님 따라서 전기 아웃렛도 설치하였어요. 아무래도 이사갈 때는 놔두고 가야할듯하네요. 

IMG_6434.jpg

IMG_6435.jpg

 

IMG_6437.jpg

 

아랫면 입니다. 앗. 지저분해.IMG_6433.jpg

 

이상 허접+간단 책상 DIY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이닝 의자를 리폼하려고 하는데 게을러서 언제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14 댓글

코코

2021-05-09 02:27:42

멋집니다. 저도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이런식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참고로 사용하신 Poly는 오일베이스인데요. Water base polyurethane을 사용하면 yellowing이 되지 않습니다^^. 

박건축가

2021-05-09 02:34:26

정보 감사합니다. 오일베이스가 좀더 durable 하다고 하여사용하였어요. 아이들이 워낙 험하게 써서요 ㅎ

평생공짜세계여행

2021-05-09 02:30:53

3/4" 플라이 우드가 4x8 이라서, 좀 불안한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 썩 괜찮아 보이네요? 앞면에 나무댄것도 불안감 없어지는데 한 몫 했구요. 무거운거는 올려보셨나요?

박건축가

2021-05-09 02:36:14

네. 모니터도 올려보고 해봤는데 괜찮은듯합니다.  스터드에 고정했으니 별 무리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평생공짜세계여행

2021-05-09 03:50:38

건축가이신데, 참 뚝딱뚝딱 잘하시네요. 저는 구조설계하는데, 건축가들 머리에 있는거 현실로 만들기 쉽지 않아요. 이런거 스스로 잘 하시는 건축가이시면 아무래도 현실적인 설계 잘하실거 같아요. 저도 제 손으로 만드는거 좋아하고 하고싶긴한데, 저희집 P2는 비협조적이라서, 집도 좁은데, 장비 들여놓고 그런다고 뭐라고 할거 같아요.

박건축가

2021-05-09 03:58:54

구조설계하시는군요. 구조하시는 분 존경합니다. 구조도 같이 전공해볼까하다가 제가 수포자라서 ㅎㅎ 제가 정말 하고싶은 건축은 화려한 껍데기로장난치는거 말고 현실적인 볼륨에 창의적인 구조미를 살린 건축을 하고싶었어요.예를들면 도요 이토나 노만포스터 형님같은 건축. 근데 기회가 없네요 ㅎㅎ  

아날로그

2021-05-09 03:58:04

우와~~ 넘 멋있는데요? 플라이우드 한장이 저렇게 될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ㅎㅎ 좁은 공간 활용하기에 너무 좋은 diy 팁이네요.

박건축가

2021-05-10 06:22:23

아날로그임 따라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ㅎ

샤샤샤

2021-05-09 23:47:46

사진 많은 정성글 잘 봤습니다. 저도 나중에 이사를 가면 아이를 위해 큰 책상을 만들어주는 것이 꿈인데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여행이좋아

2021-05-10 05:19:19

와우!! 정말 뚝딱만드시네요! 다리가 없어서 정말 깔끔하니 이쁘네요!

신나는나들이

2021-05-10 18:00:19

저희집에는 똥손만 있어서..저런 가구는 다 사는걸로 알고 있어요ㅎㅎ

글로 보기만 하는데도 제가 다 신나네요!(만들지 못하는 자의 대리만족?ㅎㅎ)

다음에 또 포스팅 올려주세요~^^

자미와

2021-05-10 18:18:25

"P2가 보더니 폴리유레틴을 칠하고 나니 노란색으로 바껴서 촌스럽다고 다시 스테인을 하랍니다.  ( ㅡ.,ㅡ;; ) 

 

Happy wife happy life.

폴리유레틴을 사포로 다시 전부 갈아낸 후 스테인을 칠합니다."

 

아아 짧은 글과 글 사이에 많은 노고가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무지렁이

2021-05-10 18:25:55

우워~~~ 정말 멋지네요. 전기 레이아웃까지 있고 색깔도 좋네요.

 

+ P2님 눈이 정확하신 것 같아요.

저희 P2 말로도 요즘 노란색 계통 가구는 올드해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구 살 때 노란 계통은 항상 퇴짜.

KoreanBard

2021-05-10 19:15:14

이번 DIY는 워낙 심플 간단해서 마모 게시판에 올리기도 좀 민망하긴 하네요.

 

만지면 부서뜨리는 X손을 가진 저로써는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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