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이상한 편지를 받아서 공유합니다 (포교용 편지)

알피나비, 2021-05-10 07:31:22

조회 수
3797
추천 수
0

현재 같은 아파트에 산지 6년째인데 한 2번정도 어떤 종교 단체에서 보낸 포교용 손편지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냥 어이 없어서 웃고 찢어 버린적이 있어요. 제 last name 이 중국분들이 쓰시는 성이랑 겹쳐서 인지 중국어로 된 이상한 편지도 많이 받았구요.

(특히나 그 신년? 인가 하는 이상한 춤추는 뮤지컬?? 중국어 홍보전단좀 이제 그만 ㅠㅠ  못알아 듣는다구요 )

 

근데 이번에 몇년만에 받은(사실 너무 오랫만이라 편지 열면서 뭘까 두근거리긴 했음요) 이 편지는 너무나 creepy 해서 공유해 봅니다.

pic.jpg

 

 

 

사진 보이시나요?

 

보낸 사람 주소는 없고 제 이름과 제 주소만 적혀서 우체국을 통해 왔더만요?

근데 웃긴건 주소가 Ave 인데 Street 으로 적히고, Zip Code 도 틀린데 배달이 제대로? 됐다는거요 ㅎㅎ

 

전에 받은 편지들은 그래도 정성스러운 손편지 였는데 이건 너무 성의 없자나!!  

그래도 나름 폰트 사이즈 바꾸고 빨강 파랑 색깔 바꿔가며 타자친거는 성의라고 봐줘야 하나요 ㅎㅎ

그리고 솔직히 내용이 하나님 믿으라는건 알겠는데 너무 뭐랄까 막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정신 없이 쓴 글 같다고 해야할까요.

 

보니까 어떻게 이름 주소 알아내서 랜덤 으로 보낸듯한데 혹시 저와 같은 편지 받으신분 계신지 그냥 궁금합니다!

참고로 지역은 뉴욕입니다.

 

22 댓글

순백찰떡

2021-05-10 19:18:06

Post office 통해서 온 편지에는 스탬프가 찍혀 오지 않나요? 제 추측이지만 저 편지를 보내신 분이 직접 메일함에 넣으셨을수도 있을것같네요.

알피나비

2021-05-10 21:24:03

저두 우표에 도장이 안찍혀 있어서 직접 넣은건가 했는데 바코드를 보니 우체국 통해 온게 맞더라구요

Jackpot

2021-05-10 19:33:50

봉투 하단에 바코드가 찍혀있는걸 보아하니 USPS를 통해 배달된거 같습니다. 네 그냥 본인의 신앙심에 취해 이런 포교활동을 하는데 받는사람 입장에서 불편하게 다가올수있다 생각되네요. 이름이랑 주소는 솔직히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에서 찾으실수있습니다. Fastpeoplesearch에 보시면 심한경우엔 이름, 주소, 이메일주소, 생일, 전화번호까지 공개되어있습니다ㅠ

알피나비

2021-05-10 21:25:21

사실 이런 포교 활동은 너무 찝찝해요. 생일 전번 까지 찾을수 있는건 정말 너무 싫네요 ㅠ 

티메

2021-05-10 19:35:26

저만 좀 무섭나요? 빨간글씨만 보면..

알피나비

2021-05-10 21:26:06

그쵸? 무슨 협박 편지도 아니고 말이죠 빨간글씨 저도 무서워요

스리라차

2021-05-10 19:35:49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저도 몇번 받아봤는데 그냥 바로 쓰레기통으로.. 한번은 길 건너에 사는 안면식도 없는 이웃이름/주소로 보내졌더라구요.

알피나비

2021-05-10 21:27:13

넹 어쩔수 없는거죠 뭐. 그냥 마음만 잠시잠깐 찝찝할 뿐이예요 :)

brookhaven

2021-05-10 19:39:21

저도 처음 집 사자마자 한인 교회들에서 보낸 저런 비슷한 편지들을 받아서 기분이 별로고 찝찝했는데 알고보니 이름과 주소 같은건 다 공개되어 있더라구요. 그 후로 저런거 받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넣습니다.

알피나비

2021-05-10 21:31:09

맞아요 그냥 쓰레기통으로 보내야죠. 이젠 이름이랑 주소 공개 정도는 이제 뭐 그런가보다 익숙해져 가는게 참 무서운거 같아요 ㅎㅎ

더블린

2021-05-10 19:39:24

기독교에서 말하는 gospel은 하나도 언급안되어있고 그냥 Jesus만 보이네요.

사이비일 가능성도 있고 그냥 무시하면 되지 않을까요?

알피나비

2021-05-10 21:33:16

알록달록 편지 보자마자 그냥 사이코 사이비인가 싶었어요 ㅎㅎ 무시는 하지만 다시는 이런편지 안보냈음 하는 작은 바램이 ㅠ

소녀시대

2021-05-10 21:29:03

이거 포교를 하려고 보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버린 포교네요 -_-;; 

알피나비

2021-05-10 21:34:11

ㅎㅎ 그렇죠 완전. 이건 뭐 하나님좀 믿어볼까 하는 마음이 있다가도 도망가게 생김요 

단무지페퍼

2021-05-10 22:02:26

전 그 어느 특정 종교에서 그렇게 보내대는데.. 메일은 무시할 수 있지만

집이랑 일하는곳(레스토랑을 하거든요)에 찾아올 때가 제일제일 싫어요 ㅠㅠㅠㅠ

오지말라 그러면 사람이 바뀌어서 오는 그 곳 사람들...

Lanai

2021-05-10 22:19:16

헉 직접 찾아온다는 말씀이신가요?!!! 너무 무섭네요.... 저는 처음 우펀을 한글로 받아서 너무나 무섭고 찝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poooh

2021-05-10 22:37:35

또다시 짜장면  이야기.. ㅋㅋㅋ

 

선교, 전도, 포교    다 같은 의미 인데,  종교마다  다른 언어를 쓰지요.

 

포교는  불교쪽에서 쓰는말 같고,

전도는 기독교에서,

선교는 카톨릭에서 많이 쓰는말 같은데,  

 

요즘에 보면  기독교에서도 다른지역을 갈때에는 선교란 말을 많이 쓰더라구요. (이게 미국에서만 이런건지 한국에서도 이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KoreanBard

2021-05-10 22:40:17

원글에 신년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 설명 보탭니다.

발음이 비슷하고 새해, 설날 즈음에 행사가 열릴 때도 있어서 중국의 신년 축제, 페스티벌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한자 발음은 '신운' 으로 신의 기운이라고 해야 하나요? 원래는 파룬궁에서 나왔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hen_Yun

https://en.wikipedia.org/wiki/Falun_Gong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B%A3%AC%EA%B6%81

오하이오

2021-05-11 02:39:42

아, 저도 그냥 '신년' 행사라고 짐작하고 넘어갔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흔히들 '신운이 감돈다'라는 말을 할 때 쓰는 그 낱말과 같네요. 막연하게 짐작만하고 있던 터라 내친김에 뜻도 찾아보니, '신'비로운((혹은 신묘한) '운'치의 뜻이네요. 속 뜻은 더 깊네요. 청대에는 대표적인 비평 용어였다네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7237&cid=60555&categoryId=60555 그렇지만 인품을 뜻할 때 쓰기도 한다고 하네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95963&cid=60533&categoryId=60533 

 

덕분에 하나 알고 공부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그 '찌라시'오면 '아하! 이게 그거' 할 것 같아요^^

PNW

2021-05-10 23:20:50

가끔 특정종교에서 한글로 우편을 보내실때가 있습니다. 저희는 딱히 한국 커뮤니티랑 많이 닿고 살지도 않는데요. 그럴때 무섭더라구요. 

CEO

2021-05-10 23:36:17

흔한 공포 마케팅 같은건가요.

MED

2021-05-11 03:44:51

가끔 집으로 무작정 벨 누르시는 연세드신 한국분들이 계셨는데 - 답이 없으면 전단을 문에 끼워 넣고 가셔서 이분들이 사이비로 추정 할수있었는데, 요즘은 방문이 어려워서 그런지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안 받는데 ,메시지에  한국어로  사이비로 간주되는 종교를 믿으라는 내용이 녹음되서 제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풀렸는지 많이 무섭네요

. 저한테 그러지 마세요 부탁드려요.

목록

Page 1 / 383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13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61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26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4884
new 114916

찰스 슈왑에서 Solo 401k 계좌 열기

| 정보-은퇴
  • file
Bard 2024-05-31 12
new 114915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4
로녹 2024-05-31 293
new 114914

집주인이 홈인슈어런스를 내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질문 29
NYC잠개 2024-05-31 2190
updated 114913

Weee! 아시안 식료품 배달 앱 리퍼럴($20) 및 후기

| 정보-기타 287
HeavenlyMe 2021-07-27 16735
updated 114912

HP+ service에 enroll한 프린터, Instant Ink 혹은 정품잉크만 사용을 강제당하는가요?

| 질문 16
  • file
음악축제 2024-05-30 831
new 114911

Stem opt 연장신청 중 한국방문

| 질문-기타
거뮈준 2024-05-31 28
updated 114910

taxable index fund -팔때 세금계산 어떻게 하나요

| 질문-기타 4
지나야날자 2024-05-31 350
updated 114909

대학선택(편입) 조언부탁드립니다. (업데이트)

| 질문-기타 134
일체유심조 2024-05-15 6793
updated 114908

터키항공 $1,000로 한국 왕복다녀온 후기 (무료호텔, 무료투어 포함)

| 정보-항공 74
MilkSports 2024-03-04 8563
updated 114907

Passport 서비스가 2023년 대비 많이 빨라졌네요.

| 정보-여행 157
  • file
Bard 2023-04-03 13357
new 114906

한국 출생신고 안한 아들에 대한 2중국적 자동 취득 관계

| 질문-기타 19
인생역전 2024-05-31 1172
updated 114905

체이스 비즈 잉크카드 처닝방법

| 질문-카드 15
브루클린동네부자 2024-05-25 1756
new 114904

이번 7-8월, 동부에서 서울, Delta 마일로 Delta One Suite (비즈니스) 원웨이 135,000 마일 + $6 많이 보이네요

| 정보-항공 2
  • file
Hoosiers 2024-05-31 355
new 114903

JAL 항공으로 미국행의 경우 미들네임..

| 질문-항공 11
Bella 2024-05-31 501
updated 114902

[TPG발] Chase 의 Instacart credit?

| 정보-기타 24
KeepWarm 2022-08-03 3369
new 114901

해외금융계좌 신고

| 질문-기타
Sandimorie 2024-05-31 176
updated 114900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58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287
updated 114899

AA 마일 가치가 얼마나 될까요?

| 질문-항공 17
museinny 2022-11-02 2737
updated 114898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310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5690
new 114897

14년된 세탁기 수리 vs 구매 고민

| 질문-DIY 22
커피세잔 2024-05-31 925
updated 114896

한국 거주 시민권자가 미국으로 여행시 가능한 보험 후기입니다

| 정보-기타 3
  • file
오늘은선물 2023-07-17 1063
updated 114895

[5/21/24] 발빠른 늬우스 - Cardless 아비앙카 라이프마일 카드 정식 발행 (조금 수정)

| 정보-카드 24
  • file
shilph 2024-05-21 1885
new 114894

아멕스에서 포인트를 늦게 줬다며 체크가 왔습니다.

| 질문-카드 5
  • file
Lalala 2024-05-31 1041
updated 114893

[BA 마일로 AA 발권] MR 어디에 쓰지? 고민하신다면 보세요 (ft. DFW <-> EGE)

| 정보-카드 39
  • file
제이유 2023-12-27 4280
updated 114892

???: 정리를 못하면 박스에 잘 넣어놓기라도 해라 (청소/정리 이야기)

| 잡담 36
  • file
음악축제 2023-12-20 7137
new 114891

[5/31/24] 발느린 늬우스 - 러브라이브 손전화기 게임 종료일에 올려보는 발늬... ㅠㅠ

| 정보 19
shilph 2024-05-31 1046
new 114890

Roth IRA 와 주식 운용보수비용?

| 질문-은퇴 2
anna80 2024-05-31 198
updated 114889

[보험사 통화후 1480불->92불] 병원에서 labcorp로 테스트를 보냈는데 out-of-network로 처리됬어요? ㅜ.ㅜ

| 질문-기타 22
삶은계란 2024-05-15 2281
updated 114888

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 정보-카드 19
  • file
랜스 2024-04-22 3796
new 114887

시애틀공항, AMEX 센트리온 라운지, Delta Sky Club 라운지 간단후기 (사진없음)

| 후기 6
사랑꾼여행꾼 2024-05-31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