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하와이]
Oahu 후기

RP | 2021.05.18 08:51: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올 초에 싸웨의 하와이 항공권 세일 이벤트에 빠져 최근 두번 하와이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왜 네군데 다 예약해놓지 못했을까 아직도 아쉬운데요..그래도 유명하다는 두 섬 - 오아후와 마우이를 처음 다녀와서 후기 하나씩 나누려합니다.

 

코비드테스트

두번 다 pre-clear 실패. 첫번째 월그린에서 받은 테스트 실패했을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두번째 (마우이갈때) 또 실패하게되니 실망스러웠습니다. 돈 내고 공항에서테스트 받음 나았으려나 싶고.

오아후에선 줄이 길지 않았는데 마우이에선 최근 백신을 맞지않은 사람들은 포스트테스트까지 해야해서 그런지 줄이 엄청 길었어요. 빠져나오는데 1시간정도. 

그래서 검사확인하는 분께 물었더니 월그린과 카이저 pdf가 형식이 좀 달라 자주 그런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자동승인이 잘 안난다는 이 두군데의 공통점은 "공짜" 입니다. 앞으로 한두달내 여행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검사결과는 두번 다 하루만에 나왔습니다. 결과는 프린트해서 가져갔구요. 자동승인이 나오진 않아도 도착해서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롱비치공항에선 롱비치출발편 승객에 한해 20불에 48시간 개런티해주는 검사가 있습니다.

 

공항

하와이 여행시엔 과일등 반입 반출이 안되는거 같거나 사전허가가 필요한듯 싶습니다.

기내에서 입국세관같은 서류 작성해서 내야하는게 있는데 거기도 과일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작성 후 승무원들이 다시 걷어가는거라 무슨 의미일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괜히 거짓말했다간 일을 키울거 같고.. 안가져가는게 낫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하와이에서 본토 들어올 때 check in bag은 bag drop 전에 agriculture inspection을 받아야합니다. 
오아후에선 없었는데 마우이에선 carry-on을 게이트 앞에서 또 x-ray 검사 하더라구요.
기내에서 먹을 귤 몇개 가지고 타려다 공항서 다 버리고 왔습니다.

 

 

호텔

오아후 5박6일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힐튼 포인트 60000 x 4박=240000.  "5박은 공짜" 이용했습니다.

 

다이아달고 간거라 포인트 숙박시 리조트피 면제 혜택을 받았고, 아침식사대신 100불 크레딧 받았습니다.

매일 20불씩 주는건지 알았는데 체크아웃할때 한번에 100불 크레딧주네요. 

파킹은 하루에 49불. 리뷰보면 근처에 더 저렴 또는 공짜로 파킹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찾아보지 않고 그냥 리조트에 파킹했어요.

 

방은 젤 허름한 Tapa Tower에서 Partial ocean view를 받았습니다. 리모델 안된 방이라 상당히 낡았어요. 리모델 진행중인데 윗층부터 하나봅니다.

이곳은 엘리베이터가 타는게 정말 최악입니다. 29층이었는데 붐비는 시간엔 걸어 올라가는게 나을까 싶을정도였구요.

코비드 인원 제한으로 꼭대기 층이 아니라면 내려갈때마다 엘레베이터가 꽉 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게 빈 엘리베이터 잡기 수월했어요.

가끔 친절한(?) 사람들은 빽빽해도 들어오라 하기도 하는데 좀 불편해서 처음엔 주저하다 나중엔 소셜디스탄싱같은거 없이 지내게 되더라구요.

 

리조트는 봄방학때라 그랬을까 엄청나게 붐볐어요. cafe에 가서 주문하려해도 기본 30분이상, 리조트 내 스타벅스는 새벽 6시반부터 한시간이상 긴 줄.

전체적으로 리조트 자체로는 그닥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만, 가성비+위치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다시간다면 차라리 좀 번화한 마켓플레이스같은데 있는 깔끔한 호텔로 갈 거 같습니다.

 

 

볼거리

대충 동선을 하루는 Pearl Harbor부터 남쪽, 하루는 Kualoa 중심으로 북동쪽, 하루는 Dole Plantation/north shore쪽으로 다녀왔습니다. 

 

Dole Plantation 

특별히 감탄할만한건 없었습니다만 저기까지 가서 기차를 안탈 수 없으니 타긴 했는데 줄이 겁나 깁니다. 가실 분들은 아침 일찍 서둘러서 여기 먼저 찍으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들어가시자마자 다른거 다 제끼고 한명이 줄부터 서시구요. 티켓은 줄 서 있는 동안 기다리면서 사면 됩니다. 식물에 무지해서 가든은 굳이 돈내고 봐야할까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Dole whip은 하나 드셔야하구요. 더운 날 가시면 더위에 더욱 맛있을거에요.

IMG_6523.jpg

IMG_6531.JPG

 

 

Shark's cove 

파도가 심하지 않아 어린아이들 스노클링하기 좋더라구요. 파킹하기도 쉬웠구요.

IMG_6588.jpg

 

한가지 하와이에선 coral reef 보호를 위해 oxybenzone 과 octinoxate 가 들어간 sunscreen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누가 검사를 하는건 아니지만 환경보호차원에서 두가지 화학물이 첨가되지 않은 선스크린을 준비하시는게 좋겠습니다. 하와이에서 판매되는건 다 이 두가지가 없는 제품들입니다.

 

Kualoa Ranch kualoa.com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고 저 또한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에 몇주까지 Reservation이 꽉차서 미리 예약 필수구요. 예약을 할 수 없어 전화로 물어보니 웹사이트에 나오는게 가장 정확한 내용이라고 캔슬생기면 바로 웹사이트에 나올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kualoa.com에서 refresh만 했는데 2-3시간 뒤 기적같이 자리가 하나 나오길래 두번 생각 안하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1시간 ATV Raptor를 했는데 식구들 모두 너무 좋아해서 2시간이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ropical Frams Macademia Nuts https://www.macnutfarm.com/

그리고 Kualoa Ranch 가기 바로 전 Tropical Frams Macademia Nuts라는 작은 Macademina farm이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나 내려오는 길에 잠깐 들려서 여러 flavor 무료시식도 하시고 선물용 필요하시면 구입하셔도 좋을거 같아요. ABC Store에서 파는거보다 훨씬 프레쉬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날이 더우면 거기서 파는 시원한 코코넛하나 드시구요.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 넓직한 바닷가에서 넛 까먹으며 좀 휴식도 취했구요.

IMG_6754.jpg

IMG_6761.jpg

 

Pearl Harbor  (Day 4) https://www.pearlharborhistoricsites.org/tickets-and-tours

Pearl Harbor는 그냥 갈 수 있지만 Missouri, Arizona등 몇가지는 티켓을 구입해야합니다.

전 오래전부터 보고 싶었던 Battleship Missouri 티켓을 구입해서 갔는데 규모도 웅장하고 거기서 봉사하시는 veterans들의 설명도 재밌게 듣고 왔습니다.

Battleship은 셔틀버스타고 다리건너 한참 가더라구요. 

IMG_6621.jpg

 

 

Lanikai Beach (Day 4)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바닷가입니다. 바다색이 너무 이쁘구요.

주택가에 파킹을 해야해서 파킹이 쉽지 않은데 몇바퀴 돌고 도니 자리 하나 나오더라구요. 

IMG_6711.jpg

 

IMG_6713.jpg

 

 

하이킹에 큰 취미가 없는 가족인지라 Diamond Head는 파킹랏에서만 구경했고 (아침에 가야 입장가능합니다)

 

Hanauma Bay 또한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전 여러번 실패해서 못가봤구요.

파킹이 어렵기로 소문난 곳이라 아침 일찍 가셔서 가까운 곳에 파킹 (파란줄) 하시거나 거기가 꽉 찼으면 조금 걸어야하는 윗쪽 스포츠팍 파킹랏 (빨간줄)을 이용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땐 둘다 closed.

Screenshot 2021-05-17 201225.jpg

 

Chinatown

코비드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없어서 썰렁하더라구요. Chinatown을 가려기보단 Maguro Brothers를 찾아간건데 주위가 너무 썰렁하고 깨끗해보이지 않아서 (물론 식당자체는 깨끗할거 같습니다만) 그냥 지나쳐 나왔습니다.  

 

그 외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계속 look out이 참 많이 있더라구요. 어디에 내리더라도 참 풍경은 좋았습니다.

 

 

IMG_6802.jpg

(어디서 찍은건지 기억나지 않는 어느 바다)

 

먹거리

오아후에선 참 맛있는게 많았어요.

 

Big wave

Giovanni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트럭이 하루 문 닫는날 가서 못먹었네요. 스케줄은 http://giovannisshrimptruck.com/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구요.

그 근처에 또 다른 Food truck이 모여있는 공터가 있습니다. 제가 간 곳은 Big Wave Shrimp.

Giovanni가 얼마나 맛있는진 몰라도 전 Big Wave Shrimp먹고 감탄했습니다.

 

 166992357_10222187491130110_4849026657906985150_n.jpg

같은 자리에 한국음식트럭도 있더라구요.

HandOff.png

 

Ono Seafood

수많은 리뷰어들이 맛을 보장합니다. 맛있어요. 파킹랏이 정말 작아서 차 몇대 안들어갑니다. 저는 Winam ave에 작은 파킹랏에서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Seafood를 별로 안좋아하는 딸아이가 같은 파킹랏에 있는 Anu Island Soft Serve에서 Acai Bowl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IMG_6685.jpg

IMG_6682.jpg

 

 

IMG_6939.jpg

 

Giovanni Truck에선 못먹었지만 최근 Hmart 안에 있는 faood hall에 Giovanni가 입점했습니다.

그래서 찾아갔지요. 파킹도 쉽고 줄도 길지않고 시원한 건물안에서 먹을 수 있으니 최고다 생각했는데 

Food truck맛과 같은진 모르겠지만 전 Blue wave가 더 맛있었습니다.

IMG_6924.jpg

 

Leonard's Bakery

본토에서 가니 새벽에 눈이 떠져 놀면뭐해하고 새벽에 갔습니다. 줄이 길지 않고 파킹랏에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만 새벽부터 나온사람이 저 혼자는 아니더라구요.

Malasadas 따뜻할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Original, Cinamon 추천합니다.

IMG_6508.jpgIMG_6512.jpg

 

Gen Korean BBQ

Seafood 너무 먹었더니 고기가 땡겨서 Gen Korean BBQ에도 다녀왔습니다. 고급진 몰에 화려하게 잘 차려 놨더라구요.

IMG_6606.jpg

 

Waiahole Poi Factory

하와이안 전통음식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에 가봤습니다만......

IMG_6890.jpg

 

IMG_6894.jpg

 

 

Island Vintage Coffee - Island Latte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맛입니다.

아래의 아보카도 샌드위치도.

 IMG_6964.jpg

 

Koko Head Cafe

안 가볼 수 없는 곳이라 들렸습니다. 예약없이 갔더니 한시간넘게 기다리라해서 텍스트로 waitlist에 넣고 왔습니다.

근데 15분정도 지나니 캔슬이 생겼다고 연락이와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스트릿파킹을 위한 동전은 필수.

감탄사 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 색다른 맛의 음식을 배부르고 기분 좋게 먹고 왔습니다.

IMG_6920.jpg

 

IMG_6921.jpg

 

Tonkatsu Tamafuji

예약안되는건 뭐 당연하고 계속 통화중이라 전화를 50번정도 걸어야 겨우 한번 연결이 됐습니다.

투고는 가능하지만 식당에서 드실 분은 전화예약 필수구요. 굴까스는 투고도 안됩니다.

투고도 맛있게 먹었는데 식당에서 먹었음 얼마나 맛있었을까 아쉽습니다.

IMG_6904.jpg

 

미가원 - 본스치킨

밤늦게 우동집 가려다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발을 돌렸더니 근처에 한식집이 있었습니다. 양념치킨도 팔길래 늦은밤엔 역시IMG_6745.jpg

 

IMG_6738.jpg

 

Liliha Bakery

이게 몇군데 있더라구요. 전 Ala Moana mall Macy's 안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맛있어요~ 근데 두개이상 먹기 힘드네요.

 

IMG_6956.jpg

 

올리고 보니 놀거리보단 먹거리 위주네요.... 살빼야 하는데...

첨부 [37]

댓글 [4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28] 분류

쓰기
1 / 571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