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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다시 모임

오하이오, 2021-05-29 03: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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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 사진이 걸린 동네 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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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을 겨우 걷는 걸 보기도 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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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코로나로 간소하게 치러진 졸업식에 이어 열린 졸업생 카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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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구 9천여 명, 졸업생 155명. 아이 하나 키우는데 동네가 다 나선다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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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코로나 졸업식'이었지만  마스크 착용 강제 규정이 없어지면서 동네 분위기는 '코로나 종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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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다 맞고 한달 보름여 뒤 이심전심으로 모이자 해 초대받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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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도착해 내 집 인양 손님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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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완료를 알리듯 집 앞 즐비하게 늘어선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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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여 만의 모임이라 그런지 별말도 없이 여기저기 웃음이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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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은 그 사이 후카를 종종 즐기고, 망고와 아보카도를 먹고 심어 이 만큼 치워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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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첫 모임. 가볍게 브런치로 시작했지만 기쁨도 기억도 오래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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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 2, 3호 초대받은 2호 친구 생일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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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생일잔치 걸렀던 생일자나 초대받은 아이 모두 컸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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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집에 갔던 2, 3호가 우리 집 앞에 나타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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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테이블에 놓인 퀴즈를 풀고선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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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두 아이가,  몇몇 집에 만든 퀴즈 정거장을 들러 문제를 풀어 오는 것이 생일잔치 특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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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1호마저 다녀가고, 나중에 들어 보니 2, 3호 팀이 1등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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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풀고 난 아이들이 이러저리  뛰고 달리며 보낸 생일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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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놀던 아이들 챙겨 차에 태우고, "2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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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백신 맞은 한인들 끼리 모임. "자, 여기 기념사진!"

24 댓글

로녹

2021-05-29 04:19:32

아싸 오하이오님 글 일등 리플 영광!

오하이오

2021-05-29 04:48:10

어휴, 영광스럽다 해주시니 제가 더 영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memories

2021-05-29 04:25:02

올해도 졸업식은 안가지나보네요. 많은 사람들이 백신 맞고 예전처럼 돌아가길 기원해봅니다.

오하이오

2021-05-29 04:50:11

이곳 고등학교는 올해 조촐하나마 졸업식을 했더라고요. 동네 꽤 큰 행사인 것에 비하면 조촐했던 것 같아요. 카퍼레이드 가서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놓치고... 괜히 미안하네요. 지금 분위기 보면 내년 졸업식은 예전 처럼 치를 것 같아요. 

memories

2021-05-29 05:04:23

넵 꼭 그렇게되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졸업생들 이런저런 방법으로 축하해주려고 애쓰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대학생활은 정상적으로 시작할수 있을것 같아 다행입니다. ^^

오하이오

2021-05-29 18:56:02

이제고등학생도 모두 전부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으니적어도 코로나 때문에 졸업식이 예전처럼 치뤄지지 않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물어 보니 동네 주변 대학도 완전히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데, 말씀대로 졸업생에겐 그만한것도 참 다행입니다.

헤이즐넛커피

2021-05-29 04:57:44

우와... 사진만 보면 코로나 종식이네요. 정말 이제 일상으로 복귀하려나 봅니다. 일년만의 생일잔치라니 아이들도 너무 신났을 것 같아요.

오하이오

2021-05-29 18:59:02

예, 아이들 쓴 마스크만 벗겨내면 완전히 코로나 이전 같아요. 마스크 강제 규정을 아직도 좀 더 둬야 하지 않나 싶으면서도 마스크 없는 맨 얼굴 보는 게 반갑기도 하네요. 

빨간구름

2021-05-29 06:38:01

우와 저렇게 큰 거리에 사진을 전시해주네요. 멋진 도시에 사시네요.

"아이 하나 키우는데 동네가 나선다" 든든하네요. 

사진은 온통 초록이고 사람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 참 행복해 보입니다.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21-05-29 19:01:22

이곳에서 보니 고등학교 졸업이 동네 제일 큰 행사 같았어요. 동네 사람들도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주네요. 졸업식 전후로 한 1주일 간 얼굴 사진을 걸어 두는데 그 뒤론 빼서 집 앞에 걸어 두어서 졸업생 있는 집인 걸 알리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렇게 관심 받고 떠난 아이들이 고향도 오래오래 기억하고 아껴주지라 믿게 되네요.  

ReitnorF

2021-05-29 06:47:14

오하이오님의 글은 오늘은 어떤 사진과 글이 있을까 생각하며 항상 설레며 클릭을 하게 됩니다. 멋있게 성장해 가는 삼형제의 모습도 참 든든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조촐한 졸업식이 있었더라도 졸업하는 학생들을 생각하며 저렇게 졸업을 축하해주는 것 참 멋지네요. 환한 얼굴로 대학과 세상에 나가 멋진 삶을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삶을 나눠주시는 멋진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05-29 19:07:00

관심 갖고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매번 호기심에 부응하기 힘들텐데, 매번 따뜻한 말씀 주시니 저도 힘이 나네요.

동네가 작고 친밀도가 높아서 그런가 종종 대도시로 가서 공부하던 아이들이 집에 와선 다시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다고 종종 들었어요. 이번에 졸업생들도 대부분 집을 떠나, 객지에서 잠시 힘들고 돌아가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씀대로 동네 온정에 부응해서 멋진 삶 살아가길 바랍니다.

된장찌개

2021-05-29 06:51:00

많은 분들이 기대하던 생활과 풍경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학생 한 명 씩 전부 얼굴 있는 이름판을 길에 늘어두다니 학생들도 참 뿌듯할 것 같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오하이오

2021-05-29 19:09:14

그러게요. 이런 모습 보는데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막상 닥치니 빠르다 싶기도 하네요. 

작은 동네 살다보니 가끔은 소꿉놀이 하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상을 영화처럼 만들어 버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서울 살면서 생각지도 못한 지역자치에 대해서 여러가지 배우기도 합니다. 

건강한삶

2021-05-29 09:00:21

와 어른들도 아이들도 다 너무 즐거워보여요. 아이들 뛰노는 모습 보니까 정말 코로나가 빨리 사라져서 모든 아이들이 다 즐겁게 뛰놀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라게 되네요. 저도 조만간 오랜만에 지인 모임이 있는데 너무 기대되요. 항상 따뜻한 사진 감사합니다 :)

오하이오

2021-05-29 19:11:32

정말 다들 무척 즐거워들 하셨습니다. 아이들도 마스크 벗고 편하게 뛰어다닐 날이 올 것 같아요. 적어도 지금 상황이 방심이 아니길 바라며, 앞으로 완전히 예전 일상이 회복 되길 바랍니다. 곧 가지실 모임이 아주 즐거우실 것 같아요.^^ 

맥주는블루문

2021-05-29 16:27:19

와 거리에 졸업생 사진이 쭉 있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오하이오님 동네는 정말 특별해 보입니다. 이웃들과의 소통도 그렇구요. 정말 오랜만에 모임을 갖으시니 또 기분이 묘했을 것 같기도 하고, 지난 주에도 그냥 이렇게 이웃들과 저녁을 먹은 기분이 들기도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이런 모습 보니깐 좋네요. :) 

오하이오

2021-05-29 19:14:24

거리 사진을 아주 특이하게 봐주시는 군요^^ 이웃시 사는 친구들을 봐도 고등학교 졸업식은 대단학 여겨서 다들 비슷할 줄 알았는데, 적어도 사진을 건거는 특이한 이벤트 였나봅니다. 아마도 코로나 사태가 만든 아이디어였는데,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동네 행사가 될 것도 같네요.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만났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정말 어제 본 사람들 처럼 편안하게 수다를 떨었네요. 

괜츈한가

2021-05-29 20:18:01

따스한 이야기가 있는 오하이오님 글 언제나 좋아요 누릅니다 ㅋ 사모님 인상도 아주 좋으시다는..

오하이오

2021-05-29 21:01:32

따스하게 봐주시고, 처에게 덕담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oreanBard

2021-05-29 23:39:12

저도 얼마전에 아이가 친구 생일 잔치에 초대를 받아 큰 맘 먹고 보내줬답니다.

회사에서는 은퇴하는 분의 은퇴파티가 있어서 1년 넘게 칩거 생활하다 처음으로 저녁 모임에 나갔구요.

걱정도 되었지만 백신 맞고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서로 모이는 모습을 보니 안심도 되었구요.

 

작년, 올해 졸업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부모가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고생 많이 했을 건데

새삼 대견 스럽네요.

 

항상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_^

오하이오

2021-05-30 03:17:02

아, 아이가 벌써 모임을 가졌군요. 둘러 보이 이곳 아이들은 여기저기 많이들 나와 몰려 다니더라고요. 아직은 마스크 쓴 아이가 반 반이긴 합니다만 그 마저 얼른 벗고 마음 편히 놀아도 되면 좋겠어요.  

아마도 올해 졸업하는 고등학생들이 참 묘한 말년(?)을 보낸 것 같긴하네요. 그래도 그 끝과 달리 훨씬 밝고 활발한 시작을 하게된 세대라 지난해 새 출발을 코로나와 함께한 세대 보다는 나은 것도 같은데. 모두 그 경험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쌤킴

2021-05-30 00:29:48

다시 모이기 시작하니 진짜 코로나 종식이 코앞으로 다가온 느낌이군요. 많은 분들이 모여서 즐겁게 웃고 떠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슴다. ㅎㅎ 메모리얼 위켄드 잘 보내시길~! (애들 야구는 여름에도 계속 되나요? ㅎㅎ 제 아들 녀석은 여름 야구도 등록했심더..)

오하이오

2021-05-30 03:20:05

예, 집안에서 뉴스만 볼때의 불안감이 막상 현실을 접하니 느슨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꽤 희망적이게 느껴졌어요. 이러다가 갑자기 '대폭발' 하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하는 염려도 있긴 하네요. 애들이 여름에 야구를 계속 하고 싶어하기도 하는데, 한국 방문이 예정되 있어 그 더위에 야구 하는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어요. 아드님,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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