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작년 7월에 시민권 신청했습니다.

 

내년에 영주권 연기도 해야하고 미국서 좀더 살아야 할거 같아서 시민권 받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아직은 시민권 받아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서 지금은 영주권만 연기하는것으로 했구요. 그래서 저만 시민권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후기]

5/27 이른 아침 7:45 예약이었습니다. 사진찍고 서류주고 기다리기를 한 40 분정도, 8:30 즈음에 아시아계의 남자 오피서가 저를 불렀습니다. 제 이름 부르기전 어떻게 불러여하는가를 잠깐 생각하는거 같았습니다. 근데 희안하게도 오피서들이 이름이 아주 긴 다른나라 사람들의 이름은 잘 부르더라구요 ㅎㅎ

 

저는 f1, h1b, 영주권, 시민권 케이스입니다. 읽고, 쓰고, 시빅 테스트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h1b와 영주권 관계를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h1b 시작하면서 회사를 2번 이직했습니다. 택스 관련서류 다 보여주고, 군대 갔다온거 말해주고, 어플리게이션에는 No 했던 19년전에 받았던 스피드 티켓까지 말하고 오피서는 컴퓨터에 계속 타이핑 하고 잠깐 생각좀 하다가 또 타이핑하고 택스 관련 복사하고 ... 해서 전부 50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고 해서 3층가서 서류한장과 영주권카드 오피서한테 주고 6명 모일때 까지 기다렸다가 선서식했습니다. 

 

 

[이름 변경]

제가 시민권 생각을 하게된 계기는 이름도 한몫했습니다. 제 이름이 발음하기가 좀 어려워요 그래서 항상 제 이름 발음하는것을 가르쳐줘야합니다. 회사 생활하면서부터 사용하던 영어이름이 있는데 근데, 가끔 회사서 사람들이 email 이나 chat 을 이용해 제 영어이름으로 보내려면 저를 못찾는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어 이름은 퍼스트네임 한국이름은 미들네임으로 넣었네요.

 

원래 이름 바꾸려면 법원가서 판사만나야 하는것으로 알고있었는데 ... 그건 아니었습니다.

 

시민권 인터뷰하면서 이름 변경 한번 더 확인하고, 그 순간에도 한 20초동안 고민하고 질문했습니다. 지금 이름 변경하면 선서식 미뤄지고 나중에 다시 와야 하는가 했더니 아니랍니다. 그래서 이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다시와야한다고 했으면 이름 변경 안 했을겁니다.

 

선서식후 변경된 이름으로 저를 부르면서 증서를 줬습니다. 증서를 주려고 저를 부르는데 한국 사람이 제 한국 이름 말하듯이 약간의 딜레이조차 없었던 상황이 처음이었습니다. 한국 이름이 아니고 영어 이름으로 저를 부르는 순간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제 이름 변경했으니 제 한국 이름 들어가 있는 모든 서류를 바꿔야 하는 미션이 남아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미국 여권 신청하려고 우체국에 예약했는데 다음달 22일에야 가능하네요.

 

일단 미국 여권이 있어야 모든 서류 이름 변경이 수월할거 같긴한데.... 혹시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시민권 인터뷰 후기였습니다.

 

 

16 댓글

bn

2021-05-29 20:41:35

시민권 축하드립니다.

 

시민권 증서랑 보통 이름 변경 서류를 같이 받는다고 들었는데 (저는 영구거주외계인 나부랭이라 잘 모릅니다...) 아닐까요? 

 

 

우산바위

2021-05-30 16:51:38

고맙습니다. 한국 국적을 버리는게 축하할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시민권 받고나니 되돌릴수 없는 길을 들어섰다고 생각돼 그냥 영주권자로 있을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시민권 증서와 이름 변경 서류같이 받았는데, 그 서류를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bn

2021-05-30 22:39:37

이름 변경 서류 만으로도 서류 변경이 가능할겁니다

우산바위

2021-05-31 03:25:56

네, 고맙습니다.

레드크

2021-05-29 21:00:40

시민권 받으시면 한국국적은 자동적으로 상실이 되나요? 지나가다 궁금해서 여쭙니다..

스팩

2021-05-30 00:59:08

자동상실인데 한국으로 뭐가 가지는 않고 직접 영사관방문하셔서 작성하셔야합니다. 

bn

2021-05-30 01:28:13

법적으로는 자동 효력 정지고요. 실질적으로 보고해서 공식적으로 소멸절차를 하는데 국적상실신청입니다. 

우산바위

2021-05-30 16:56:26

영사관에 가서 국적 상실신고를 해야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가 보다 생각만 했었는데 제가 국적 상실 신고를 해야하니 기분이 좀 심난해 집니다. 

눈팅만5년차

2021-05-30 00:17:40

시민권 축하드립니다! 제 아내도 요번에 시민권을 따고, 영어 이름으로 변경을 해서 마음을 졸일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 수도 있겠지만, 참고 되실까봐 남겨드립니다.

1. 미국 여권 - 처음 신청할 때 시민권 원본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한 순서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제 아내의 경우 (그리고 구글링을 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여권을 먼저 받았는데 시민권 원본을 받지 못해서 문의를 많이 했습니다. 저희도 한 달 정도 뒤에그 기간동안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구글링 하다 몇개월 못받았다는 문의 글을 봐서 더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습니다.)  

2. 면허증 (DL) - 여권을 받으셨으면 DL 라이센스 변경을 해야 합니다. 이 역시 기나긴 줄과의 싸움이지요 ㅎㅎ 그래도 다행이 Read ID는 10일 이내로 날라왔습니다. 

3. SSN Card - 가장 중요한 SSN Card 이름 변경입니다. Name Change하는 Form이 있고, 거기 적힌 Instruction대로 두 개의 ID만 보냈는데, 그 두개의 ID (여권이랑 라이센스)만 보냈다가 다시 보내라는  편지를 받고 멘붕이.. ㅠㅜ   Instruction에 명시 되어 있는데로 따랐는데 이런말을 들어서 따질까 하다가.. 에효.. 따지지 않고 그냥 편지에 적힌데로 시민권과 시민권 받을 당시 Name Change하겠다는 싸인을 받은 종이, 그리고 DL을 보냈습니다. 한 10일 정도 있다가 SSN카드와 다 잘 날라왔습니다. 

이거 하고 나서 지쳐서 은행이나 다른 것들은 나중에 바꿔야지.. 하며 아직도 안하고 있습니다. ㅎㅎ (아내는 공증도 해서 공증이름도 변경하느라 지쳐하더군요) 바꾸는 것이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다들 어느정도 고생을 감수하는구나 생각하시면서 하나 하나 변경하시면 다 되실거에요 ^^

우산바위

2021-05-30 17:06:52

구체적으로 참고 할수있도록 댓글 주신거 고맙습니다. 

 

어느정도 고생 할거라는거 구글링 통해 알았습니다. 일의 순서를 어떻게 정하는것도 중요할거 같아요. 일단 미국 여권을 받는게 먼저 인거 같긴합니다.

 

다른거 보다, 와이프는 한국 국적, 저는 미국 국적이러면 한국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는건지, 예를 들어 가족관계 증명서, 기본 증명서 ... 이런거 생각해 본적없었는데 너무 무책임 하게 시민권 받은건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sann

2021-05-30 04:48:20

시민권 축하드립니다

h1b와 영주권관계를 꼼꼼히 살펴봤다고 했는데

질문같은것도 받았는지요?

 

우산바위

2021-05-30 17:23:42

고맙습니다. 시민권 받은게 축하할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제 경우는 A 회사 h1b 에서 영주권 시작해서 AC21 로 B 회사로 이직을 해서 영주권 받았습니다.

 

A 회사서 일을 했었다는것을 증명할 서류가 있나? A 회사서 일하는동안 받은 W2 보여주고,

이유는? 왜 AC21 로 B 회사로 이직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B 회사서 일했다는것도 보여 달라기에 B 회사서 받은 W2 도 보여줬구요.

A 와 B 회사서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타이틀로 일을 했다는 것도 설명했습니다. 

 

현재도 B 회사서 일하고 있냐해서 지금은 C 회사서 일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 모든것을 컴퓨터에 기록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

행복찾기

2021-05-30 22:31:53

작년 7월에 신청했는데 이제 되신거면 거의 일년이네네요?

저도 내년 1월에 영주권 만기라 연장할지 시민권 할지 고민인데 늦은건가요? 

 

우산바위

2021-05-31 03:29:24

네, 거의 일년만에 인터뷰봤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요사이 시민권 인터뷰 진행이 조금은 빨라지지 않았을까요?

bn

2021-05-31 04:59:09

늦으신 거 아닙니다. 영주권은 영주거주권이기 때문에 카드 만료된다고 신분이 날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운전면허증 만료된 거 처럼 그냥 신분증이 만료된 거에요. 

 

다만 만료 6개월 이전에 시민권을 신청하셔야 만료이후이 영주권 갱신 신청 안하셔도 1년짜리 연장 도장을 찍어줍니다. 

쌤킴

2021-05-31 03:43:24

시민권 따신 거 축하드림다. 저두 이름을 바꾸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난관이 눈에 훤하군요. 작년 11월에 신청했는데 아직 지문날인 스킵한다는 노티스만 오고 감감 무소식이라.. ㅠㅠ

목록

Page 1 / 383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40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631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982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118
new 115149

5월 Banff 여행기

| 여행기 10
  • file
달라스초이 2024-06-10 561
new 115148

피닉스 공항 경유시간 4시간 30분인데 시내 잠시 나갔다와도 될까요?

| 질문-여행 2
모모꼬 2024-06-10 316
updated 115147

미국 딸기랑 블루베리는 역시 이게 최고네요

| 정보-기타 14
  • file
Como 2024-06-09 6807
updated 115146

후기 - 황당하게 의도하지 않은 크레딧 카드 생긴 후기와 뒷처리 방법

| 후기-카드 12
Skywalk 2024-05-13 1981
updated 115145

장애를 가진 자녀를 위한 준비 - 어떤 방식이 더 적합할까요?

| 질문-은퇴 23
  • file
Jester 2024-06-07 3157
new 115144

PP 카드 expiration date 업데이트가 안되네요 TT

| 질문-기타 4
Tamer 2024-06-10 123
new 115143

대한항공 마일로 JFK-HNL(or OGG) 마일리지 표가 안보여요 (feature 메리엇 포인트 트랜스퍼)

| 질문-항공 8
  • file
돈쓰는선비 2024-06-09 534
new 115142

교통사고 관련 조언 부탁 드립니다: 상대방 100% 과실 받기가 힘들까요?

| 질문-기타 2
김감전 2024-06-10 299
updated 115141

일리노이주/시카고: 치아 교정관련 조언 및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7
네사셀잭팟 2024-06-09 309
new 115140

올여름 런던/파리 5+5박 플랜짜는 중 에딘버러까진 넘 빡빡할까요?

| 질문-여행 3
Honeycomb 2024-06-09 324
new 115139

초보자 - 텃밭 전문가분들 가든 호스 선택 도움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4
프로도 2024-06-10 293
updated 115138

코스코 마사지 체어 구입 직전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10
아버지는말하셨지인생을즐겨라 2024-06-07 1534
new 115137

탁구 라켓 비자 리턴 프로텍션 사용 가능 여부 (Venture X, Visa)

| 질문-기타 4
  • file
GoTerps 2024-06-09 609
new 115136

알러지약도 듣지 않는 seasonal symptoms 가지고 계시 분 있으신가요? (저의 경우 sore throat), 또 극복하신 경험이 있으신분

| 질문-기타 14
그루터기 2024-06-09 653
updated 115135

Hyatt Club Access Award 나눔은 이 글에서 해요.

| 나눔 774
Globalist 2024-01-02 19035
updated 115134

EB2 (대학교 교직원) I485 준비 서류 리스트 공유

| 정보-기타 9
기린기린 2024-06-06 1028
updated 115133

PP card (Priority Pass) 옵션 중 Airport Takeout (not included with your entitlements)

| 질문-기타 7
절교예찬 2024-06-09 824
new 115132

2024 아이오닉5 SE Standard 6개월째 타고있는데 점점짧아지는 Range.. 정상일까요

| 질문-기타 16
  • file
나는운이좋았지 2024-06-09 1795
new 115131

크레딧카드 사인업 관리 정리 Google Sheet

| 자료 2
visa 2024-06-09 780
updated 115130

[업데이트: 좌석 잡았습니다ㅡ> 연결편 결항으로 일등석 취소 ㅜㅜ] 6월 JAL 일등석 풀릴까요?

| 질문-항공 19
미치마우스 2024-05-12 3025
updated 115129

Waldorf Astoria Edinburgh - The Caledonian (월도프 아스토리아 에든버러 - 더 칼레도니안) 긴 후기

| 정보-호텔 14
  • file
greenina 2023-04-25 1971
new 115128

태국 콘래드 코사무이, 밀레니엄 힐튼 방콕 후기

| 후기
  • file
포인트헌터 2024-06-10 205
updated 115127

현대 소나타 (64,000 마일): 딜러에서 하라는거 해야될까요?

| 질문-DIY 26
  • file
삐약이랑꼬야랑 2024-06-08 2190
updated 115126

Bilt 마스터카드: 친구 추천 가능하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카드 178
마일모아 2022-03-30 10251
updated 115125

자동차 리스 정보

| 정보-기타 128
  • file
업스테이트 2018-02-24 29504
updated 115124

치과에 대한 오해 (1) - 필링(땜질), 크라운은 얼마나 단단한가

| 정보-기타 66
잔잔하게 2023-02-08 4767
updated 115123

[Lake Tahoe CA] 레이크 타호 2박 3일 가족여행 후기

| 여행기 2
  • file
heesohn 2024-06-09 823
updated 115122

2024년 5월 마우이 여행 후기, 화재 피해지역 라하이나 짧은 정보 (스압)

| 여행기-하와이 14
  • file
미국형 2024-06-09 1484
updated 115121

일본 경유 한국 방문: 일본에서 고가의 시계를 구매한 경우 한국에서 문제가 될까요?

| 질문-여행 1
축행복이 2024-06-09 662
updated 115120

서부 여행 (샌디에고-LA), 주차비에 민감한 1인. 짧은 리뷰 (사진 없음)

| 여행기 2
인슐린 2024-06-09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