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서 이것저것 많은 정보와 후기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저도 조금이라도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5월말 마이애미 여행 후기를 올려봅니다.
5/29 토요일 - 출발
항공 – Delta economy basic
: 전날 모바일 체크인시 동행자와 떨어진 자리에 배치되었으며, 남아있는 좌석 확인시 붙어있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허나 탑승하고 보니 저희와 같은 분들 (함께 발권 및 체크인하였으나 붙어있는 좌석으로 배치X) 이 많아보였으며,결국 출발전 사람들이 서로 양해를 구하고 좌석을 바꾸어 앉았습니다.
렌트카 – Sixt (Premium Sedan)
: MIA 공항 Pick up & Drop off (5/29 10:00 ~ 6/2 10:00) 으로 예약하였으며, Pay now가 100불정도 저렴하여 $450불정도에 렌트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하는곳 까지는 15분가량 (트레인) 소요 되었고 다른 렌트카업체에 비해 Sixt에는 고객이 많이 없었습니다 - Volvo S60수령
호텔 – Hampton Inn Ft. Lauderdale/Downtown Las Olas Area
: 룸 데스크에서 벌레, 침구에 다량의 헤어, 텔레비젼 코드에 여자속옷 발견등 정말 이시국에 Extra cleaning을 한다고 광고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불쾌하였습니다. 힐튼앱으로 불만을 토로하니, 미안하다 주차비 waive해주겠다면서 여자 속옷만 가져갔습니다 – 추가로 항의 하였지만 호텔측에서 답변이 없어서 몹시 실망하였었습니다. 아침조식은 6월 말까지는 hot breakfast없이 뷔페식이였습니다 (뷔페식으로 간단한 씨리얼, 빵, microwave오트밀 정도)
활동 – 아울렛 & Palm Beach
첫날은 딱히 일정을 잡아놓은게 없어 공항쪽과 가까운 Sawgrass Mill Outlet Mall을 방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이없었으나 몇몇 매장 및 명품매장(구찌, 프라다, 버버리)쪽에는 인원제한이 있어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3대 beach라고 들어 Palm Beach에 한번 들려보았습니다. 백사장 + 바다가 길어 공간이 넓어 놀기 좋아보였습니다 – 다음에 마이애미에 여행을 온다면 Palm beach 혹은 Key west쪽에 숙소를 잡아 놀 것 같습니다.
[평화로웠던 Palm Beach]
5/30 일요일
호텔 – The Ritz-Carlton Coconut Grove, Miami : 50k 숙박권
항상 힐튼계열 호텔만 갔다가 메리엇호텔은 처음와보았는데, 몹시 좋았습니다. 높은 카테고리 호텔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직원들도 친절하고 방도 고급진 느낌이였습니다. 호텔 수영장은 특별한건 없었지만 사람이 붐비지않아 좋았습니다 (현재 수영장 Bar closed).
활동 - Everglade
Shark Valley Tram Tours에서 자전거를 렌트 ($20 per Bike)하여 Everglades National Park 구경을 하였습니다. 총 거리는 15마일정도로 1시간 4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왼쪽 track으로 시작하였는데 가는길 옆쪽으로 악어,새, 거북이를 가까이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7마일정도 되는구간에 전망대가 있는데 올라가시면 새들이 나무위에 둥지틀고 있는 모습과 사파리같은 광경을 보실수 있습니다. 전망대 구경후 오른쪽 track으로 돌아왔는데 오는 길에는 그늘도 없고, 가뭄이 든 땅같은 풍경만 8마일정도 펼쳐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 자전거를 렌트하신다면 물/이온음료를 꼭꼭 챙기시고 왼쪽직선 코스만 왕복 추천드립니다)
Airboat Tour은 Groupon에서 2명 $26불정도로 예약을 했습니다. 보트 타기전 animal show를 해주는데 뱀과 악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고 뱀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줍니다. 에어보트는 30분정도 탄것 같은데 논밭위를 놀이기구타고 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악어는 2마리밖에 못봤으나 이미 공원에서 많이 봐서 아쉬운 느낌은 없었습니다. 에어보트 소리가 크니 귀마개를 따로 가져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South Beach쪽으로 구경을 나갔는데 차가 너무 많아 주차할 공간도없고 사람이 너무 붐벼 복잡하였습니다. 하필 제가 갔던 날이 memorial weekend 여서 Joe’s stone crab 이 휴무더군요.. 아쉬웠습니다.
[Shark Valley 트랙/자전거 코스]
[Everglade National Park에서 본 악어]
5/31 월요일
호텔 – Casa Marina Key West, A Waldorf Astoria Resort : 숙박권
Waldorf라기엔Private beach access 가 있다는것 외엔 일반방은Hampton Inn보다 못한듯 느꼈습니다. 결국 $100추가금액을 내고 King Suite w/ Ocean view로 업그레이드 하였으며, 업그레이드된 방은 흡족스러웠습니다.
활동 – Key West
액티비티를 위해 새벽5시에 키웨스트로 출발하였습니다. 새벽 일찍 출발이여서 차가 막히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빈 경찰차로 인해서 사람들이 정규속도에 맞춰 운전하여 4시간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길이 이쁘다 하여 기대를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서부 1번국도가 더 감동적이였습니다.
Sebago Power Advanture($180 per person) 을 미리 예약하였으며, 아침/점심/마실것+스노쿨링+제트스키+파라세일링+카약+바나나보트 가 포함된 6시간짜리 코스였습니다. 키웨스트에서 스노쿨링장소까지 1시간가량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미리 멀미약을 복용하고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스노쿨링은 날씨가 흐리진않았는데 바다 밑부분이clear하게 보이지 않았으며, 바다 한가운데에서 하는것이기 때문에 처음하시는 분들은 무서워하여 멀리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스노쿨링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나머지 액티비티를 하는데, 제트스키를 운전하려면 미리 시험을 봐야합니다 (보트안에서도 가능). 파라세일링 시 직원이 DSLR로 사진을 찍어주는데 $70입니다 – 추억겸 구매하였는데 50장가량의 사진중 5장정도 건질수 있었습니다. 6시간 코스라고는 하나 이동시간이 은근 길어서 막상 액티비티하는 시간은 짧게 느껴졌습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90 miles to Cuba / Southernmost Point 가 있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쿠바를 볼수있다하는데 날씨가 맑진않아 보진못하였고 20분정도 기다려 동상 앞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호텔에서 본 오션뷰]
6/1 화요일
호텔 – The Westin Fort Lauderdale Beach Resort : 50k 숙박권
방은 모던+깔끔해서 마음에 들었고 로비에 붙어있는 식당에서 Drink와 Dessert를 받을수있습니다.
활동 – Little Havana & Rustic Inn
Key West에서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오는길에 Blond Giraffe Key Lime Pie Factory (Key lime pie cookie 추천) 과 Robert is here(과일가게) 을 들려 이것저것 군것질을 맛있게 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중간중간 Road work가 있어 5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Key West에서 해밍웨이 생가 및 Duval Street 구경은 하지않았지만, 당일치기로 오기에는 운전시간때문에 약간 힘든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호텔로 가기 전 Little Havana에 들려 기념품/Cigar가게와 Street벽화30분정도 구경했습니다. 생각보다 넓진 않더군요.
Rustic Inn에서 Super Combination Clams + Fried Alligator + Dungeness Garlic Crabs (3lbs:$90)를 투고해서 호텔방에서 먹었습니다. Crab이 짜지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행중 제일 기억에 남는 저녁이였습니다.
[Key West to Miami]
[제일 맛있었던 Dungeness Crab]
[Ft. Lauderdale의 야경]
6/2 수요일 - 리턴
아침 10시비행기여서 6시반쯤 공항으로 출발했는데 도로가 생각보다 많이 막혔었습니다.
후기를 쓰다보니 부정적으로 느낀 부분이 많아보이네요. 짧은 여행기간 동안 이곳 저곳 다닌다고 매일 호텔을 옮겨다니느라 힘들고 바쁜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 마이애미를 다시 방문한다면 조금 더 여유로운 호캉스 느낌으로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Casa Marina Waldorf Astoria 는 숙박권 쓰긴 별로군요 ㅎ
와 오션뷰 멋져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키웨스트 여정은 운전 시간이 많이 드네요.
다음번에 키웨스트 다시가신다면 카사 마리나 월도프 바로 옆에있는 (걸어서 5분거리?) The Reach Key West, Curio Collection by Hilton 추천드립니다! 월도프못지않게 비싸지만, 규모가 조금 작은것 빼고는 정말 만족했던 호텔입니다. 그리고 워낙가까워서인지, 큐리오 숙박객도 월도프에있는 수영장이나 다른 부대시설 이용하면 된다고 map과 함께 자세히 안내받았으나, 큐리오에서도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용은 않고 궁금해서 구경만 하러 갔었습니다. 확실히 호텔 건물자체는 월도프가 훨씬 커서 웅장한 느낌이 있고, 로비나 입구 driveway도 월도프가 더 좋았지만, private beach의 경우에는 큐리오쪽 비치가 작지만 모래가 더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객실의 경우에는 월도프에 묵은적이 없어서 비교불가하지만, 큐리오호텔에서 다이아몬드 스테터스여서 그런지 기본방 숙박권으로 갔었는데 partial ocean view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그리고 방 자체가 워낙 널찍널찍해서 침대외에 앉아서 식사하거나 쉴수있는 소파와 1인 chair가 좋았고, 인테리어도 너무 깔끔하고 모던해서 정말 좋은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ocean front 호텔은 특유의 끈적임이 조금은 있을수 있는데 정말 뽀송뽀송하고 청소상태가 너무 좋았습니다. amenity도 만족스러웠구요! 발렛파킹비라던가, 조식식당의 후덜덜한 가격을 감안하고라도 꼭 다시 가고 싶은 호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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