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뉴욕을 다녀 왔습니다.
이용한 숙소 & 식당 & 관광지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첫 뉴욕 여행기 - 1 (첫 숙소 : Hyatt House Jersey City)
첫 뉴욕 여행기 - 2 (두번째 숙소 : Conrad New York Downtown)
첫 뉴욕 여행기 - 3 (전망대 두 곳 : The Edge, Top of the Rock)
첫 뉴욕 여행기 - 4 (조형물 두 곳 : Vessel, Statue of Liberty)
첫 뉴욕 여행기 - 5 (그 외 관광지들 : MOMA, 9/11, Time Square, High Line 등)
첫 뉴욕 여행기 - 6 (일식당 : Ichiran, Sushi Azabu)
첫 뉴욕 여행기 - 7 (고깃집 : Peter Luger, 곱창이야기, 삼원가든)
첫 뉴욕 여행기 - 8 (디저트 : Starbucks Reserve, Dominique Ansel, Fat Witch, Van Leeuwen, Grace Street)
첫 뉴욕 여행기 - 9 (그 외 음식점 : Sarabeth's, Sant Ambroeus, Le Pain Quotidien, Artichoke Basille's Pizza)
첫 뉴욕 여행기 - 10, 마지막 (JFK Centurion Lounge)
*6편부터는 식당들 리뷰가 있습니다. 저는 뉴욕 방문이 처음이라 다른 유명한 식당들과의 비교는 못하고, 정말 주관적으로 받은 느낌을 기술하였습니다. 혹시나 좋아하는 가게인데 혹평이 있을 수도 있어 미리 양해를 드립니다.
미술적 조예가 깊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교양을 쌓을 수 있을까 싶어 방문했던 MOMA입니다.
입장은 이전 글에서 언급한 NY GO Pass로 했습니다.
로비에는 I ♥ NY 작품이 있는데, 마침 제가 갔던 시간대에 사진 찍는 사람이 적어서 사진을 쉽게 찍었습니다.
모든 관을 둘러보지는 못하고, 근대 초중기 위주로 그래도 2/3 정도는 둘러보았고,
가장 좋았던 작품은 역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모네의 '수련'이었습니다.
특히 모네의 '수련'은 한 관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가운데 있는 의자에 앉아서 천천히 감상했습니다.
그 외에 유명했던 작품들은
고흐의 우체부와
클림트의 Hope II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약간 사실주의나 인상주의쪽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해당 분야 작품들은 적은 것 같아 약간 아쉬웠습니다.
9/11 관련 뮤지엄이 그라운드 제로 근처에 2곳이 있는데,
제가 갔던 9/11 Memorial & Museum (https://www.911memorial.org/)와
9/11 Tribute Museum (https://911tributemuseum.org/)은 각각 다른 곳입니다.
그라운드 제로는 따로 입장티켓 구입 없이 들어갈 수 있지만,
Museum은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티켓줄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 앞에 3팀 정도?)
전 이곳에서도 역시 NY GO Pass로 입장하였습니다.
Museum은 많은 곳들이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9/11 사고를 타임라인별로 소개하는 부분에서
4개의 비행기가 동시에 납치되고, 건물에 충돌하고,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방처럼 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피해자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불러주고, 피해자의 가족의 음성으로 그들이 기억하는 피해자에 대한 소개를 들려주었습니다.
정말 별 것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소개이지만, 무언가 먹먹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듣고 갔는데,
예상과 달리 사람들이 빽빽한 것을 보고 약간 놀랐습니다.
사진만 후딱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High Line은 맨해튼 서쪽에 도심을 가로지르던 고가도로를 폐쇄하면서
이를 잘 꾸며서 만든 산책로입니다.
각종 식물들을 잘 가꾸어 놓았기 때문에
빡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잠깐이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Flatiron 근처에 있는 Lego Store를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였습니다.
Rockefeller 쪽 Lego Store는 현재 오픈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레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오픈한 Harry Potter Flagship Store입니다.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이미 당일 입장 코드는 다 나간 상태였습니다.
입장 시스템은 매일 선착순으로 on site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당일 입장할 수 있는 입장 코드를 나누어주고,
입장 코드를 받은 순서에 따라 스토어에 자리가 나면 입장하는 식이었습니다.
플로리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마셨던 버터비어를 다시 먹을 수 있나 했었는데 ㅠㅠ
여기는 굳이 찾아서 갔던 곳은 아니고,
숙소였던 Conrad NY Downtown 바로 앞에 있어서 몇번 들리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의 몰이었고,
중앙에는 무지개색 조형물이 있어서 이뻤습니다.
이곳은 맨해튼 동쪽으로 강 건너 Long Island City 쪽에 있는 공원인데,
공원에는 큰 Pepsi Cola Sign이 있고,
맨해튼의 동쪽에서 본 Skyline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해질 때 방문해서 맨해튼 넘어로 해가 지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뉴욕한번 꼭 가보고 싶은 도시인데 컨퍼런스로 한번 가보고 아직 가족 여행을 못가봤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타임스퀘어에 m&m store가 있는데 여기도 특이한게 이름이 찍힌 m&m을 주문할수 있더라구요. 아이들 선물용으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기계가 자주 고장나서 항상되진 않더라는...ㅎㅎ
오 M&M Store 이름 찍힌 거 주문하는 것은 몰랐네요. 알았으면 들렸을 것 같긴 한데... 다음에 뉴욕 방문할 일이 생기면 일정에 넣어봐야겠습니다. ㅎ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라인은 버스 터미날 근처에서 파는
5 달라에 치즈피자 두 조각, 캔 콜라 세트 하나 사서,
좀 걷다가 벤치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껏 즐기면서 먹는것도 한 재미줘 ㅎㅎ
정성스레 올려주신 다섯편의 후기 모두 정말 잘 보았습니다. 뉴욕에 가본게 이미 몇년 전이였던지라, 올려주신 사진들 보며 이런저런 추억에 잠길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이렇게 시간 내셔서 찍으신 사진을 모으시고 여러편에 걸쳐 후기 작성하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셨을텐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네 편정도 더 나옵니다! ㅎ 사진들 보시며 행복하셨다니 뿌듯합니다 ㅎㅎ
오우 타임스퀘어 사진보니 대다수가 마스크도 안하고 있네요 ㅎㄷㄷㄷ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다른 세상 같아요... 사진만 후딱 찍고 나왔습니다.
뉴욕에 살면서도 안가본곳이 많네요. 모마라도 아이 데리고 다녀오려고 예약했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헙 제가 너무 소소한 곳들까지 다녔나 봅니다. 모마 잘 즐기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뉴욕 여행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9/11 Memorial은 도심 속의 재난을 마치 예술 작품처럼 전환해 한참을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듭니다. 더불어, 이것이 사회에서 있었던재난을 기억하는 방식이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동감입니다. 저도 이번 뉴욕 계획세울 때 관광지들 중에서 제일 가고 싶었던 관광지가 9/11이었고, 다녀오고 나서도 가장 인상에 깊었던 것 같습니다.
타임스퀘어 사진은 마치 팬데믹 전처럼 사람이 많네요. 저도 깜놀입니다. 그리 멀리 안 사는데 뉴욕 안 간지 벌써 2년 반 정도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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