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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IAD > ICN 입국 후기

p1st | 2021.06.22 10:30: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 6월 16일에 IAD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을 했습니다. 경험한 내용을  후기 남깁니다.

먼저, 7월 1일부터 자가격리 면제라는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들어서(격리 해제일이 7월 1일) 답변하기 힘들었습니다. 영사관 가서 확인 받고 해야한다 등등.. 이미 예약된 항공편 및 에어비앤비 등등....

 

한국내 데이터 사용 관련 준비: 제가 구글 파이를 사용 중이고 데이터 심을 3개 사용합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 그리고 wifi router) 이 데이터 심을 아내와 아들의 전화기(iOS)에서 eSIM으로 현재 라인을 전환하고(Verizon하고 mintmobile) 넣어서 데이터 사용 가능하게 해두었습니다. 

 

1. 탑승

원래 강아지를 데리고 가려고 여러 검사 비용 등을 냈는데.... 광견병 검사 결과가 안 나와서, 결국은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겨우 맡기고 왔습니다. 무려 50일이라 너무 속상했습니다. 어찌 보면, 강아지에게 고생이라 고민도 많아서,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 중입니다.

공항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는데,,,,, 가족관계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해서(미국시민권자입니다.) 고생을 했습니다. (미리 제대로 확인을 못했습니다. 이것저것)

아들의 한국여권이 있어서, 출생증명에 저희 부부가 있으면 된다고 해서, 사진을 찾았는데... 한국 여권이 expire 되서. 결국은 시설격리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일단 공항으로 들어갔습니다(도착해서 필요하니 한국의 부모님 등에게 부탁하라고 해서 문자를 남겨두고 들어갔습니다.).

PCR 검사지도 확인했습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서 일요일에 CVS(월요일에 받음)에서 검사받고, 월요일에는 Curative에서 받았습니다. (이게 화요일 밤 늦게 나와서 CVS 안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적한 라운지에서 마일모아를 찾아보니, 온라인으로 가족관계 증명서 인쇄하는 법이 있어서, 그것 보고는 급히 가족관계 증명서를 준비했고, 그것을 가지고 탑승시에 우연히(?)도 체크인 도와주신 분이 있어서 말씀드렸더니,,, 그 사진(가족관계 증명서)을 가지고 시설격리동의서를 취소시켜 주셨습니다.

 

2. 비행기 안.

비즈니스 석은 전체 중에 2-3개만 비어 있었습니다. 항공기가 전에 타던 것보다 작은 것으로 바뀌어서(Boeing 787-9) 코스모 스윗이 더 구형인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고요.

음식은 비슷하게 나오는 듯 한데, 메인 요리를 접시가 아닌 포장된 것 같은 형태의 사각틀에 제공하더군요.

USB 충전이 생각보다 안되서 고생했습니다. 보니까, 라인도 가리고 출력도 낮아서 기기별로 되는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 듯 했습니다.

 

3. 도착 및 수속

빨리 나오긴 했지만 잠시 화장실에 들리니 거의 15-20분 쯤 손해본 듯 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1차 검역에서 PCR 검사지와 기초 기록한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자가격리앱도 영문명으로 된 것을 미리 설치해 갔는데... 다르더군요.. 결국 거기서 바코드를 찍어서 다시 앱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는 여권별로 구분된 곳에서 가족관계 증명서 및 연락처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하나의 사건이 또 터졌네요.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 기준으로만 뽑아서. 아내가 있긴 한데, 아내는 제 부모님의 직계가 아니라서, 아내 이름으로 별도로 받았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별도의 목걸이를 주고는 나갈때 확인 받으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음 담당자분께서 전화와 거주할 곳을 확인하는데,, 거주지로 파주의 한 주택을 (에어비앤비) 적었는데, 별로 묻지는 않더군요. 거기 주인에게 전화도 안하고요. 제가 한국 전화가 원래 있어서 사용 가능한 상태여서, 제 번호로 걸어서 받아지는 것을 확인하고는 부모님 연락처로도 전화하지 않고 다 끝났습니다.

짐 찾는 곳으로 가서 짐을 찾아서 나왔습니다. (이때도 어떤 분이 저희 가방을 자기 것인줄 알고 꺼내서는 그냥 둬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돌아다닌 후에 찾아서 좀 짜증이 나더군요..ㅡ)

나오는 길에 아내가 목걸이에 확인 필요해서 다른쪽으로 불려갔는데.. 이때 같이 가서 제 가족관계증명서를 설명했더니.. 다행스럽게도 그냥 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총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10-20분 같습니다. 아마 화장실 안 들려서 줄을 빨리 섰으면 1시간이면 충분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4. 방역콜밴

수속 마지막에도 어떤 교통편(자가인지)인지 물었는데, 저희는 미리 방역콜밴 예약을 해서,, 나가서 운전자분을 만나고 주소 등을 쓰고 나서 출발했습니다.

밀릴 것으로 예상하셨는데,,,, 다행스럽게도 문제없이 도착했습니다.

가는 중에 보건소에서 전화를 주셔서, 오늘은 닫았으니, 내일 아무때나 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방역택시 연락처를 여쭈어서 문자로 받았습니다.

 

5. 음식 등 주문?

첫날은 피곤해서 쿠팡이나 배달의 민족의 가입 확인을 제대로 못해서,,,, 처제에게 부탁해서 음식을 하나 배달 받아서 먹고 잤습니다.

다음날, 원래 있던 전화번호와 한국 신용카드 등으로 쿠팡과 배달의 민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6. 보건소 방문

다음날 보건소 방문을 방역택시를 이용해서 했습니다. 미국에서와는 다르게, oral과 nasal을 같이 하네요.. 코가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CVS에서 스스로 할때는 그 정도는 안 넣었던 것 같거든요). 물품이나 서류를 안줘서 물어보니. 택배로 올 것이라고 하더군요.

또 다음날에 큰 택배 3개가 제가 쿠팡에서 시킨 택배와 함께 도착했네요. 1인당 한박스.... 어마어마한 양이더군요

박스마다, 햇반 한박스(12개짜리), 라면, 컵반, 3분카레, 짜장, 참치, 죽, 김 1박스, 물, 등등 (아이가 처음 마신 미에로 화이바도..)

paju_gift.jpeg

그리고 이후에 다른 택배로 온도계, 마스크, 방역 물품(소독제 등)도 도착했습니다.

온도계는 원래 일회용인 것인데 2개 들어서 게속 사용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입 안에 오래 넣어두면, 온도 반응으로 몇도인지 알 수 있는 방식...

 

 

파주가 시골은 아니지만,,,,, 식당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몇가지 잘 시켜 먹고, 쿠팡에서도 이것저것 시켜서 잘 먹고 있습니다.

한국식 회... 역시 맛있고... 크로와상 냉동 생지 종류가 많던데.. 싼데도 그 맛이 생각보다 매우 괜찮아서 놀랬습니다. (쿠팡 브랜드인 곰곰인가의 작은 크로와상 제품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었습니다.)

 

강아지를 고려해서 500평 마당의 단독주택을 빌렸는데.. 잔디밭이 좋고 공기도 맑네요. 배드민턴을 주문해서 오전에 가족들끼리 치고 있고,,, 공도 있어서 공놀이도 하는 중입니다. 다만, 벌레가 매우 많아서(모기 하루살이 등...) 창문을 매일 청소하고 있습니다. 구멍뚫린 방충망도 응급으로 비닐랩으로 메꾸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지낼만 하긴 합니다.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좀 나서.. 이것저것 하면서 겨우 견딜정도로....)

 

이상 5일차 자가격리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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