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일이 안풀려서 잡담으로 적어봅니다.
발늬로 블로그랑 기사를 이것저것 보다보니 아무래도 발늬에는 적지 않는 다양한 기사를 보고는 합니다. 어디까지나 크게 적을만한 상황이 아니니 적지 않고 있지만요;;;;
그리고 보다보면 어떤 항공사가 최근에 문제가 많은지, 문제가 적은지 보는데, 그걸 기반으로 한 번 적어봅니다. 참고로 해당 항공사에 대한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니, 혹시라도 해당 항공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저를 스카웃해가세요 비난하시면 됩니다.
또각또각...
우선 가장 기피해야 할 항공사는 스피리트 입니다. 솔직히 블로그/기사에서 보면, 승객들이 가장 많은 문제를 보이는 곳이 바로 스피리트 입니다. 마스크 문제, 짐 부치는 것 때문에 논란, 기내 싸움 등등... 다양한 문제가 많고, 승무원들의 대처도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혼자 탈 때는 괜찮을 수 있겠지만, 가족 단위 여행은 삼가시는걸 권장합니다.
프론티어 역시 비슷합니다. 그래도 스피리트 보다는 낫지만요. 대충 스피리트 기사가 아니라면 프론티어 일 가능성이 높을 정도 입니다.
그래도 대충 메리엇에 가려서 크게 나빠 보이지 않는 힐튼 같은 느낌인거죠.
문제는 AA 입니다. 사실 미국 메이저 항공사 3사인 델타, UA, AA 중에서 가장 평가가 좋지 않은데, 최근 그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쓴 이유지요)
최근 AA 에서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몇가지 메이저급 문제를 짚어보자면, 우선 최근 스케쥴 변동이 매우 잦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스케쥴 변동 고지가 24시간 전이 아니라, 1시간 이내에도 일어나고는 합니다. 이게 무슨 문제인가 하면, 전날 비행기가 1시간 늦게 온다고 해서 느긋하게 공항으로 갔는데, 다시 원래 시간으로 출발한다고 해서 비행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실제로 그런 상황에 대한 기사도 있었고요.
두번째 문제는 게이트 직원의 숫자입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게이트 직원을 두 명을 두고 있는데, AA 에서 한 명으로 줄였지요. 그러면서 다양한 대응이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방송으로 빨리 오라는 방송을 하기도 어려울 정도인듯 합니다.
다른 문제 역시 게이트 직원인데, 최근 몇 차례 게이트 직원의 문제로 비행기를 놓친 기사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사람은 부부였나 둘 중 한명이 TSA 에서 추가 검사를 하는 상황이라서 우선 한 명이 먼저 가서 상황을 이야기해줘서 조금만 기다려주면 되는데, 1분을 기다리지 않고 웨이팅 리스트 사람들을 태워버렸다고 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일부의 경우에는 비행기 이륙까지 아주 여유가 있던 상황에서 비행기문을 아주 이르게 닫은 상황도 있고요. 최근 이런 다양한 이야기가 AA 에서 빈번하게 들려옵니다.
그런 관계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특히 올 여름에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기왕이면 위 세 곳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이미 예약을 하신 경우라면, 반드시 보딩 20분 전에는 게이트로 가시길 바라고, 스피리트/프론티어 같은 곳은 들고 탈 수 있는 수화물 규정을 잘 확인하셔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항공 앱이나 비행기 스케쥴 앱 등을 깔아두고 게이트가 바뀌거나, 시간이 바뀌는 일이 없는지 잘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항공사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보딩 시간, 게이트 확인 등등은 꼼꼼하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미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알라스카, 델타, 싸우스웨스트, 젯블루가 가장 문제가 적은 편 같습니다. 혹시라도 티켓 가격 차이가 많지 않다면, 해당 항공사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수늬
AA 요즘 아주 일처리가 안좋아요..
메이저 3사 중에서 최악인 상황이지요
AA처럼 딜레이 많고 갑자기 항공스케줄 날려버리는 대형 항공사는 없을겁니다 부들부들 8번 정도 겪으니 A만 봐도 화가 나요
사실 이건 델타, UA, AA 모두 겪는 문제인데, 그 이상으로 AA 에서 일처리가 아주 별로인 상황이지요
순희야!!감사합니다. 라디오에서 아침출근할때 AA 에 대한 문제점 지적하던데 역시 마모에도 이런글이 올라오는군요. 그런데 이건 항공사만의 문제는 아니구요. hospitality 업계가 작년에 50프로 이상의 감원을했고 갑자기 여행업이 부활해서 이쪽 인더스트리가 심한 short staff 현상을 겪고있어요
사실 이건 이바닥(?)만의 문제는 아니고, 다른 업종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문제는 AA 에서 일처리를 하는 방향이 아주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는게 문제지요.
Spirit는 그나마 싼맛에라도 타는데 AA는 저도 답답하더군요. 올해초에 한국 갔다올때 AA를 이용했었는데 승무원마다 mask policy도 달랐구 더 신경쓰였던건 스케쥴이 변경되어도 아무런 고지를 안해주길래 무슨 항공사가 이러지 싶었습니다.
제대로 직원 교육이 안되는 상황인건 맞습니다. 그 와중에 윗선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제대로 된 직원들도 고충을 겪는다는게 문제지요
저도 AA 타면서 정말 다양하고 황당한 문제들을 많이 겪어 봤는데요.. 진짜 몇번만 겪어보면 AA 는 너무 타기 싫죠..
근데 저희동네 공항은 오로지 AA operated by American Eagle 만 뜹니다 ㅠㅠ
시작점/끝점이 AA 이니 경유로 허브공항서 갈아타도 AA 밖에는 못 타게 되고요.. 다른거 탈래도 선택지가 없네요..
저도 AA 는 몇 번 타봤는데, 종종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있기는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AA 허브면 ㅜㅜ
어휴 그렇군요. 저는 요새 강제로 델타만 주구장창 타고 다니는데 괜찮습니다. 체크인부터 이륙까지 딱히 흠잡을 것 없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일관성 있네요.
델타와 싸우스웨스트가 이번 코로나로 손해도 많이 봤지만 마케팅도 제대로 했지요. 델타는 마지막까지 중간 좌석을 비웠고, 싸웨는 직원 감원 없다고 못 박고 계속 고용했지요
어제 AA타고 연착끝에 오늘 새벽 3시에 도착했는데 제 마음을 읽으신듯한 글 감사합니다. 첫번째 비행편이 연착되서 연결편 놓칠것같아 Customer Assistance 창구에 갔더니 50여명이 줄서있는데 일하는 직원은 2명이더군요. 그마저도 한 에이전트당 손님 2,3명 처리해주고 계속 다른 에이전트로 바뀌더라구요. 그렇게 2시간기다려서 마침내 제차례가되서 갔더니 '연결해줄수있는 비행기가 있는데 5분뒤 출발이네..?' 라더니 밤 11시에 출발하는 비행편으로 바꿔줘서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해서 집에 오니 새벽 4시쯤 AA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공항에서 Customer Asssistance기다리며 혹시나하는 마음에 AA 전화라인에 웨이팅걸어논게 집에 도착하니 전화가 온겁니다 ㅎㅎ
지난 주말에 AA 에서 대규모 딜레이 & 취소가 있었지요. 하필이면 그때 당하신거군요 ㅠㅠ
읽으면서 생각하니 다음주에 탈 비행기가 갈때는 델타 올때는 AA네요.. 제발 캔슬 안되기를 바랄뿐입니다 ㅠㅠ
일단 다음주 대규모 취소 이야기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제발 아무일 없으시길 ㅜㅜ
Frontier/Split는 주로 LA/베가스 갈때 종종 (one way $69 or $99 나올떄 이용) 이용하는데 서비스 포기하고 그냥 가격만 보고 타야지 아니면 정말 후회 하는 회사 같아요 그리고 절떄 짐을 붙이거나 carry on늘 가지고 가시는 분은 비추입니다. 전 그냥 간단한 배낭 하나 매고 red eye로 올때 사용합니다.
AA는 원래 부터 서비스 않좋기로 유명한 회사 1위 였던거 같아요 (다른 사람들 평에 의하면)
근데 전 아직까지 1년에 1-2번 어쩔수 없이 타는데 특별히 서비스에 불만족 스러웠던 적은 없었습니다.
한번 비행기 연착으로 커낵션을 노친적 있었는데 바로 게이트에서 잘 처리해주고 바우쳐도 충분히 줘서
별 문제 없이 다른 비행기 타고 온적이 있었습니다.
스피리트는 최악의 서비스라고 하지요. 뭐 저가항공이니 어쩔 수 없지만, "저가"라는게 "저렴"을 의미하면 안되는건데 말이지요.
AA 서비스는 계속 별로였는데, 최근 그 상황이 급격히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엘리트 등급 고객에게도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는게 문제고요. 게이트 직원이 줄어들면서 더 안좋아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코로나 터지고 받은 AA 크레딧이 내년 3월에 만료라 억지로 AA를 타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는데,
걱정스럽네요.
그래도 미리 언지 주셨으니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여행가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비수기에 타시면 조금 나을겁니다.
지난번 코비드 시작때 AA 취소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화 연결도 안되고, call back # 남기면 꼭 새벽 2-3 시에 전화 와서 비몽사몽간에 전화받게 하구요. 아마 전략인듯..
크레딧 줘도 예약하려면 같은 식으로 연락해야 해서 비행기 다 놓치겠더라구요.
결국은 dispute 해버렸어요.
처리가 이상하고 고객 관리 안되는 회사는 점점 퇴보하겠죠.
잘 하셨습니다. 자기들이 서비스를 취소하고 돈은 꿀꺽하려고 하다니 말이지요. 에혀
저도 예전에 스피리트 항공사 싼맛에 처음으로 예약했다 한번 디어서 다.시.는. 안탄다고 다짐했습니다. 도착하니까 켄슬됬다고 무표정으로 그냥 가라고 아무것도 해줄게 없다고..그 뒤로는 구글에서 서치할때 아예 스피리트는 꺼놓고 서치합니다. ㅋ
저번주 저희 동생 뉴욕 to 엘에이 AA 예약 해서 갔는데 켈리까지 가는데 36시간 걸렸습니다...ㅜㅜ 수십번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바꿔서 몸도 맘도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고.
괜히 스피리트 (영혼) 까지 털리는 항공사라서 스피리트라고 불리는게 아니죠
스피릿은 정말 하급이지만 저는 장거리도 논스탑 저렴하게 갈 수 있거나, 짐이 없거나, 정말 사람이 없는 비행시간이나 혼자 여행할 때는 가끔 이용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은거같아요 ㅋㅋ 가격때문인지 사실 예의업이 행동하는 승무원 + 승객이 너무 많아서 화가 치밀어오르기도해요.
요즘 AA는 전에 furlough한 파일럿들이 다시 트레이닝을 마치고 (15개월 이상 오퍼레잇을 안한 경우 다시 트레이닝을 해야한다네요) 돌아오는 7월 중순에서 말까지는 하루에 50-80항을 취소한다는 뉴스를 봤어요.
저도 불안해서 지금은 AA는 배제하고 비싸지만 그래도 편한 ㅠㅠ 델타를 이용해요
한 사람은 부부였나 둘 중 한명이 TSA 에서 추가 검사를 하는 상황이라서 우선 한 명이 먼저 가서 상황을 이야기해줘서 조금만 기다려주면 되는데, 1분을 기다리지 않고 웨이팅 리스트 사람들을 태워버렸다고 하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이건 항공사가 잘한겁니다. 애초에 여유있게 갔으면 되는겁니다. 보딩 시작 타임보다 약간 여유있게 게이트로 가서 준비하는 입장에서 저런 승객 이해할 수 없습니다.
네, 근데 그게 원래 시간에서 늦는다고 전날 말하고, 바뀐 시간으로 탑승 한시간 좀 전인가에 다시 원래 시간인가로 바뀌었다고 알린 상황이라서요. 그냥 늦은거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 사람들은 다시 바뀌기 전에 공지로 늦어진 시간 알려준 것이 맞춰서 30분 이상 전에 도착 예정이었던 경우거든요.
여담이지만 항공사 직원들도 미국 항공사 중에서 델타항공이 타 항공사보다 낫다고 하더군요. 해외 거주자 MDQ예외 및 롤오버 프로그램도 환영받고 있지만요.
직원들에게 잘 해야 서비스가 잘 나오는거니까요
정말 욕이 바가지로 나오는 AA 입니다. 이제 정말 AA 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데 남아 있는 크레딧이 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하고 있네요.
며칠전에 정말 AA 타고 너무 힘들어서, 글 올릴까 했는데, 정말 최악이예요.
저는 aa 마일 20만 정도 남아서 이건 털고 가야해서요 ㅎㅎㅎ
다들 알고 계셨으면서 뭘 새삼스럽게 놀라십니까. aa 는 최소한 덕아저씨가 그자리에 앉아 있는 동안엔 계속 그 길로 갈 전망입니다.
괜히 AA를 아... 아...... ㅜㅜ 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그래서 AA 를 모아서 JAL 을 타고가셔야..
굳이 AA를 모으는 이유는 모으기가 쉽잖아요? 2년마다 Citi 와 Barclays 둘다 제공하니까요.. 그리고 귀찮지만 Citi 체킹어카운트로도 받을수 있구요..
델타는 다 Amex 라서 보통 평생 한번씩 받으면 끝이고...
UA/ Alaska/ BA / SW 등은 카드가 몇개 없고
KAL은 거의 카드 오퍼 자체가 없고..
게다가 델타의 마일 하이퍼 인플레이션이후, 대부분 항공 마일 가치가 반토막 이하로 떨어져서.. 솔직히 이젠 어떤 항공사 마일을 모아야 할지도 감이 잘 안오네요... 현금엿 바꾸어먹는게 차라리 나을지도..
관련된 질문은 아니지만 포틀랜드에서 델타를 탈 일이 많이 있나요? 이번에 포틀랜드-인천 항공편이 생긴다고 해서 델타 카드를 만들까 고민 중인데 검색을 간단히 해보니 알래스카/유나이티드 항공 편이 비교적 많은것 같아서요.
포틀랜드는 알라스카, 싸우스웨스트가 제일 많고 AA 와 델타도 제법 되는 것으로 압니다. 근데 다 애매하기는 해요 -_-;;;
참고로 델타 노선으로 PDX-SEA-ICN 노선도 있고 해요.
Allegiant 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여기도 프론티어 같은 저가항공사 같은데말이죠^^
다행이도 별다른 큰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좋은 소식이건 나쁜 소식이건 말이지요
댓글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