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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당분 공급원으로 무엇을 드시나요?

엣셋트라, 2021-07-12 21:49:06

조회 수
3498
추천 수
0

모름지기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는 당분이 필수적이라 배웠습니다.

보다 객관적인 논의 전개를 위해 "간식"이나 "과자"같은 편견에 휩싸인 용어보다 "당분 공급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겠습니다.

 

16개월의 재택근무 동안 업무 효율을 가장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당분 공급원을 찾아내기 위해 스스로에게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뽑은 가장 애정하는 당분 공급원은 다음 정도를 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kisses 다크 초콜렛

- 낱개포장 되어있는 crunch 초코바

- chunky chips ahoy 초콜렛칩 쿠키

- M&Ms 다크 초콜렛

- 몽쉘 카카오

 

아무 쓸데가 없지만 선택 과정을 한번 정리해보자면....

 

1) 사탕/젤리

그냥 저는 사탕이나 젤리 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싸그리 탈락

 

2) 감자칩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좋은 당분 공급원이지만 업무용으로는 꽤나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한번 뜯고 닫았다가 다시 먹으면 퀄리티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사실 닫기 전에 다 먹는게 더 큰 문제....)

그리고 집어 먹을 때 소금기가 손에 묻는 것이 매우 업무에 지장을 줍니다. (젓가락으로 먹으면 손쉽게 해결됩니다.)

결정적으로 한입에 먹을 수 없으니 계속 손이 봉지와 입 사이를 왕복해야해서 업무에 지장을 줍니다.

 

3) 초콜렛

쓰디쓴 노동과 다크 초콜렛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칼로리 압박도 적구요)

그리고 한입에 조금만 먹어도 효과가 좋은 초콜렛을 찾다보니 키세스와 M&M가 남더라구요.

밀크초코렛, 민트초콜렛, 땅콩버터가 들어간 초콜렛은 입에 남는 맛이 너무 진해서 불편하고

아몬드가 들어간 초콜렛은 자잘한 가루가 입에 남는게 역시 불편해요. 

 

kitkat과 crunch도 강력한 후보였는데, 과자보다 초콜렛의 비중이 높은 crunch의 승리.

 

4) 쿠키

오레오는 너무 크리미해서 생각보다 금방 질리더군요.

Keelber에서 나온 쿠키들은 너무 맛이 가볍다고나 할까... (사실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다지 인상깊게 맛있지 않았어요)

Pepperidge에서 나온 쿠키들은 너무 비싸고 한입에 먹기에 커서 탈락.

 

저한테는 chips ahoy가 가장 무난히 좋았는데, 초콜렛 칩이 씹히는 chunky가 좋더라구요.

어차피 한입에 넣고 우걱우걱 먹는데 chewey한건 그닥...

 

5) 한국 파이

초코파이, 오예스, 빅파이, 몽쉘, 미국의 moon pie

얘네들은 일단 한입에 먹는게 힘들고 가루가 책상에 너무 흘러서 선호하진 않지만

몽쉘이 가장 덜 뻑뻑해서 한입에 먹기 좋더라구요 -_-; 

몽쉘도 크림과 카카오가 있는데, 역시나 씁쓸한 카카오가 노동 중에 먹기엔 제일 좋다고 봅니다.

 

6) 아들 과자

유치원 다니는 아들이 간식으로 먹는 쿠키, 크래커가 항상 집에 비치되어있는데

작은 조각을 여러번 집어 먹는게 너무 불편하고, 어떤 것을 먹더라도 그것보다 더 맛있는 어른용 과자가 있어요...

 

 

 

..... 헛소리 길게해서 죄송하고요.

여러분들은 업무용으로 어떤 당분 공급원을 사용하시나요?

40 댓글

온새미로

2021-07-12 21:56:35

전 아이스커피에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어서 뇌에서 가짜 당분과 카페인을 공급하여 혹사(?) 시키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허기가 지면 프로틴 초코바로 허기를 채우고 있습니다. 딸래미 과자를 몇번 뺏어서 먹어봤는데 과자는 부스러기가..ㅋㅋㅋ 

 

 

후니오니

2021-07-12 21:57:55

아 격한 공감 ㅠㅜ 당분!당분! ㅋㅋ

암수한몸

2021-07-12 22:16:36

전 페레로로쉐요 ㅎㅎㅎ 

Jackpot

2021-07-12 22:20:53

Entenmann's brownie cake이요! 오후 3시쯤에 커피랑 하나 먹습니다 ㅎㅎ

램프의요정

2021-07-12 22:24:28

저혈압에 저혈당이라 끼니 대신 초코렛을 달고 살았는데요. 어디선가 초코렛이 생각보다 체내 흡수가 느려서 저혈당이 왔을 때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말에. 상심을...

정혜원

2021-07-12 23:08:18

펩시 마십니다.

회사에서는 자판기가 65c

 

ms는 공짜더군요.

physi

2021-07-12 23:21:21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요 ㅋㅋ

drl

2021-07-12 23:21:50

콜라(가끔 마운틴듀)요. 급할때는 스니커즈바도 같이하면 장시간 집중하기 좋은 것 같아요-

LGTM

2021-07-12 23:31:03

건강을 위해 근무시간에 최대한 당분은 피합니다. 정 먹고 싶으면 다이어트 콜라 종류. 아니면 견과류.

하늘향해팔짝

2021-07-12 23:58:36

젊으신분이시군요. :-)

나이가 좀 들어가면 당류는 피하게 되는거 같아요. 

다크 초콜렛이나 에너지 바 하나 먹게 되면 무조건 10분 이상 걷고 옵니다. 안그러면 당이 너무 빨리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롤러코스터에 직격탄 맞게되서 먹고 싶은 생각이 똑 떨어져요. 

천재고파

2021-07-13 00:03:14

시럽약간넣은 아이스라떼나 밀크티요ㅎ 일할땐역시 카페인+당이 짱인듯요

calypso

2021-07-13 00:24:33

아니 어찌 ...이런것을...ㅠㅠ 

저처럼 당뇨인한테는 완전 희망고문.

남쪽

2021-07-13 01:13:33

전 육포요

맥주한잔

2021-07-13 01:19:29

제 틴에이지 아이들이 손에 묻는게 싫다고 감자칩을 젓가락으로 먹는걸 보고 참으로 신기하다 하고 생각했는데,

감자칩을 젓가락으로 드시는 분이 여기 또 계셨군요!!

명이

2021-07-13 02:04:41

starburst요. 50 다된 초딩입맛 아재입니다. ㅋㅋ

쌤킴

2021-07-13 02:40:32

다들 단 것을 많이 달고 사시는군요. 전 견과류랑 시리얼바, 프로틴바 위주로 요기를 해결할려구 함다. ㅎㅎ

전자왕

2021-07-13 04:44:37

쌤님 단거는 안드세요?

쌤킴

2021-07-13 07:39:07

아예 안먹지는 않구요.. ㅎㅎ 탄수화물, 단거는 가급적 줄일라구요.. 좋아라하기는 하는데 이 몹쓸 몸뚱아리가... 콜레스테롤이 항상 좀 높아서리.. 신경쓰고 있습죠..

짜장왕

2021-07-13 02:49:02

4)레몬크림맛 오레오 드셔보셨나요? +_+

전자왕

2021-07-13 04:44:57

오오.. 짜장이시여.. 저도 왕족입니다. 안먹어봤어요. ㅎㅎ

쌤킴

2021-07-13 07:40:30

왕족들이 여기서 만나시다니.. ㅎㅎ 근데 레몬크림맛 오레오도 함 먹어봐야겠구먼요!

짜장왕

2021-07-17 01:20:45

이렇게 다른 왕족을 만나뵙게 되다니 반갑습니다. 레몬맛 오레오 레몬의 상큼함과 달콤한 크림의 조화가 아주 그만입니다. 

드리머

2021-07-17 01:44: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족 아이디로 바꾸고 싶게 만드는 댓글 입니다!)

엣셋트라

2021-07-14 17:11:19

안먹어봤네요 ㅎㅎㅎ 기본만 먹어봐서

줄리

2021-07-13 04:38:24

한국 커피믹스요.  

무엇보다 이런 질문 글이 너무좋네요. ㅋㅋ

달나라

2021-07-13 04:57:08

Reese’s 와 빼빼로 좋아합니다... ㅎㅎ 건강을 위해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요 ㅠㅠ 

사회초년생

2021-07-13 07:07:06

‎ 

무지렁이

2021-07-14 00:59:27

이분 화기애애한 글에 찬물 끼얹으시는 분.

근데 동의합니다. 나이들어갈수록 당뇨 조심해야...

Jjmo2000

2021-07-13 08:30:39

전 토속 입맛이라서 감자와 옥수수로 당분 부족을 채웁니다.  그리고 다이엇콜라로 입가심을 합니다

필리어스포그

2021-07-13 10:09:21

 저도 예전에는 스틱커피 (ㅁㅅ) 아이스로 타 먹었었는데요, 이래저래 몸이 안좋아 지는 것 같아서 두유에다가 미숫가루 타 먹는 것으로 바꿨어요. 이것도 꽤나 달달해서 과연 설탕이 더 적게 들어가있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허기도 채워주고 당분도 공급해 주기에 스틱커피보다는 좀 더 건강하겠지.. 하고 먹고 있네요 ㅎ

활자중독자

2021-07-13 10:25:10

어디서 본 직장인 츄르라고..D378865D-F41C-41E1-9FB0-F9451A2445B3.jpeg

 

violino

2021-07-13 21:29:49

신고해야 합니다!  보고야 말았어요 ㅠㅜ

음란서생

2021-07-14 17:52:18

와 이런 아이디어가!!!  그나저나 요렇게 작은 아이스 커피라면 하루에 10개는 우숩겠는데요.

머째이

2021-07-13 20:33:41

오후 2~3시가 가장 힘든 시간이죠.

저도 한 동안은 언급하신 맥심, 초콜렛, 파이 등등으로 당분을 섭취한 후 퇴근 시간까지 버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느는건 몸무게와 콜레스테롤뿐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견과류와 말린 과일을 먹고 있는데 생각 보다 포만감도 있어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reddragon

2021-07-13 22:08:51

다크초코렛 드셔야하시면 valrhona chocolate 트레이더조에 있습니다. 카카오함량높아서 좀 맛이 나은듯합니다. 공홈에서 시키셔도되는데 배송료가 들어서 한 번에 많이 시키시더군요.

엣셋트라

2021-07-14 17:12:38

오 감사합니다. 트조를 자주 가지 않아서 시도해보지 못했네요.

철이네

2021-07-13 23:54:43

저도 맥심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젓가락으로 스낵을 먹는 분(들)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ㅎㅎ

reddragon

2021-07-16 03:00:53

스낵은 젓가락으로 먹는 맛 아닌가요. 저도 반갑습니다.

엣셋트라

2021-07-14 17:12:05

아아 다들 이렇게 일하는 줄 알았는데 -_-; 단거를 줄여야겠네요...

BigApple

2021-07-14 21:53:18

건강검진 결과를 본 이후부터는 과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과일도 사실 당분이 높긴 한데 여름에는 무조건 수박! 붉은 부분만 작게 잘라서 작은 통에 나눠넣어놓았다가 하나씩 꺼내먹으면 손에 묻지도 않고 시원하고 좋습니다. 초콜렛이나 사탕보다 건강에는 더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ㅡ.ㅡ;;) 믿음으로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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