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캠핑 후기 - 워싱턴주 라이언락

cypher, 2021-07-14 03:51:34

조회 수
1603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워싱턴주 거주중인 cypher입니다.

 

지난주에 워싱턴주 정중앙 즈음에 있는 Lion Rock을 다녀왔습니다.
https://www.myellensburg.com/hiddentreasures/lion-rock/
 
고도 6,360ft에 달하는 산 정상이며, 정상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가는 길은 절반 정도는 포장도로, 절반정도 지나고 나서 정상 인근까지는 비포장도로긴 하지만 어지간한 세단으로도 충분히 가고, 거기서부터 최정상까지는 깊지 않은 돌밭이긴 한데 도심형 SUV로도 그럭저럭 조심하면 갈 만할 듯 합니다. 저야 ATM 타이어 꽂은 트럭 타고 다니니 그냥 냅다 달렸고요.
 
IMG_1533.JPG

 

올라가는 길도 뒤를 돌아보면 제법 멋집니다.

 

Photo_6553677_DJI_77_jpg_4291893_0_202179185712_photo_original.jpg

 

그리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정말로 scenic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인근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다보니, 서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Cascade Range의 수많은 산들이 수묵화처럼 펼쳐집니다. 사진의 왼쪽에 저 멀리 보이는 산이 Mt. Rainier입니다.
 
RemoteMediaFile_6553698_0_2021_07_10_11_58_28.jpg

 

Photo_6553697_DJI_97_jpg_4596210_0_2021710115820_photo_original.jpg

 

어느 방향을 봐도 그림같습니다.

 
캠핑은, 구글맵으로 검색해보면 Campground 라고 뜨긴 하는데, 사이트고 뭐고 없고 그냥 가는 길 중간에 Vault toilet 하나 덩그러니 있는 수준이고, 적당히 아무데나 빈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만 정상 인근은 돌밭이 대부분이라 텐트라면 잠자리가 매우 불편할 듯 한데, 저희는 다들 루프탑텐트를 설치해둔 터라 상관없긴 했지만 텐트로 캠핑을 하려면 좀 아래쪽의 풀밭 등에 자리를 잡아야 할 듯 합니다.
 
Photo_6553684_DJI_84_jpg_4223945_0_202179201754_photo_original.jpg

 

Photo_6553687_DJI_87_jpg_4274987_0_202179202030_photo_original.jpg

 

여담으로 불피우고 나서 찾아보니 Burn ban이 걸려있어서 잽싸게 껐습니다. 무려 셀룰러 데이터가 터집니다! 고도가 있다 보니 꽤 추웠는데, 다행히 Propane fire pit을 챙겨간지라 그걸로 버텼네요.

 

Photo_6553689_DJI_89_jpg_4525149_0_202179205138_photo_original.jpg

 

IMG_1526.jpeg

 

IMG_7704 2.jpg

 

일몰때의 석양도 장엄하고

 

IMG_1539.jpg

 

해가 지면 별이 쏟아질 거 같은 수준입니다. 아쉽게 카메라와 삼각대를 두고가서, 핸드폰 손각대로 찍으려니 이정도가 한계였네요. 다음에 카메라 챙겨들고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IMG_1578.jpg

 

험한 길을 20분 넘게 달려야하다보니 아드님이 멀미를 호소하셔서 산 내려와서 잠깐 쉬는 김에 한 컷.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다 보니 워낙 먼지가 많이 나서, 분명 올라갈 땐 깨끗했는데 다음날 되니 난리도 아니네요.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안될 듯 해서 간만에 영상 좀 찍은 김에 동영상도 링크해봅니다.

 

한달에 두번 이상씩은 캠핑을 다니긴 하면서도 따로 어디 후기를 남기진 않는데, 이번에 갔던 곳이 뷰가 인상적이라 후기를 남겨봅니다.

10 댓글

초밥사

2021-07-14 04:20:59

풍경도 멋지고 오버랜딩 세팅도 멋집니다!

cypher

2021-07-15 02:58:29

나름 힘줘서 세팅했는데도 호작질을 더 하고 싶은게 함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대추아빠

2021-07-14 07:43:48

어우 너무 멋지네요. 

cypher

2021-07-15 02:58:54

감사합니다. 저도 차에서 내려서 절벽에 다가선 순간 우와 했습니다.

맥주는블루문

2021-07-14 22:03:19

캬! 멋집니다! 첫번째 사진은 RAM 광고 사진이네요. ㅎㅎ 사이퍼님 덕분에 새로운 곳 하나 알아갑니다. 혹시 floga는 구하셨나요? 이거 도대체 언제 인스탁이 되련지 모르겠네요. 

cypher

2021-07-15 02:57:37

도심형 순정 SUV들도 올라온 걸 봤으니 충분히 가실만 할 듯 합니다. 맥블님이면 달력사진 왕창 뽑아오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Floga는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없어서 난리더군요. 저는 Tabiki 처분한거 그거부터 다시 사자니 아까워서-_- 그냥 Petromax Atago로 왔습니다. 근데 정작 배송받고 Burn ban 걸려서 개시도 못해봤네요;

동생

2021-07-14 22:49:25

너무 멋집니다 :)  차량 셋팅이 부럽습니다 !

cypher

2021-07-15 03:25:10

감사합니다. 그래도 차량 세팅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ㅠ 다녀보면 더 필요한것들이 끝없이 생기네요.

동생

2021-07-15 05:38:49

조만간 미니 트레일러 다시는거 아닙니까! ㅎㅎ

나태워죠

2021-07-15 03:30:18

우옷 ㅎㅎ 후기는 이렇게 올리는 거군요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너무 멋있네요................ 차가.. ㅋㅋㅋ

목록

Page 1 / 3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20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657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30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5249
updated 6716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12
로녹 2024-05-31 688
updated 6715

EB-2 NIW 승인 후기 (ft. 논문 인용 수 0)

| 후기 59
Jackpot 2023-10-10 8922
  6714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58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371
  6713

시애틀공항, AMEX 센트리온 라운지, Delta Sky Club 라운지 간단후기 (사진없음)

| 후기 6
사랑꾼여행꾼 2024-05-31 482
  6712

Hilton Vallarta Riviera (힐튼 Puerto Vallarta All-Inclusive) 후기

| 후기 42
  • file
드리머 2023-08-06 3499
  6711

Sheraton Bucks County, PA 글로 써보는 후기 (feat. Sesame Place Park)

| 후기 10
  • file
음악축제 2024-05-27 589
  6710

UR을 P2에게 넘기는 방법을 몰라 뻘짓한 이야기...

| 후기-발권-예약 8
비즈타즈아 2024-05-30 1286
  6709

7월 초에 힐튼 리조트에 가는데 엉불 상반기 크레딧은 못 쓰는거 맞죠?

| 후기 5
Shaw 2024-05-18 1242
  6708

멕시코 치아파스의 마야족 어린이들 만나러 왔습니다(섭씨 51도)

| 후기 13
  • file
낮은마음 2024-05-29 2024
  6707

에어프레미아 EWR-ICN 구간 탑승 후기(+24개월 이상 아기 동반)

| 후기 15
쌀가보 2023-07-07 4017
  6706

베트남 나트랑 윈덤 가든 깜란 리조트 nha trang 풀빌라 오션프론트 간단 후기

| 후기 2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0 641
  6705

JFK T4 체이스 사파이어 라운지 짧은 후기

| 후기 10
  • file
칼회장 2024-01-26 2132
  6704

Subaru Solterra 36개월 노다운 304불로 리스하고 왔어요.

| 후기 5
10년계획 2024-05-29 1653
  6703

델타에서 아이 (2~11세) 티켓 살때 체이스 트래블에서 먼저 확인해보세요

| 후기-발권-예약 2
Alcaraz 2024-05-28 914
  6702

간단한 일본(시부야 & 긴자) 여행 팁 2024 5월 기준

| 후기 23
빚진자 2024-05-28 1791
  6701

또 실시간 후기 - JAL dfw-hnd 비즈 후 딜레이로 일본국내선 놓쳐서 신칸센으로 교환

| 후기 2
냥창냥창 2024-05-29 635
  6700

달라스 공항 - aa flagship lounge, fire training center

| 후기 7
  • file
냥창냥창 2024-05-28 687
  6699

Hyatt Regency Coconut Point 후기

| 후기 6
  • file
Gooner 2024-05-27 708
  6698

코사무이 홀리데인 후기 (Holiday Inn Resort Koh Samui)

| 후기 3
  • file
포인트헌터 2024-05-27 576
  6697

BNA (내쉬빌) 공항 델타라운지 5분 후기 (feat. 델타 뭐하냐 디트로이트는 개무시하냐!!)

| 후기 13
  • file
크레오메 2024-05-13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