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4만불이상 EV, 10만불이상 소득자 EV credit 제한법 상원통과

폭풍, 2021-08-12 07:00:19

조회 수
6464
추천 수
0

이 소식을 게시판 잡담에 올리는 이유는, 이것이 상원을 통과하긴 했지만 하원을 통과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어제 통과된 이법안의 골자는, 10만불이상의 소득을 가진 납세자에게 현재의 $7500 Tax credit을 제한하는 것과 또한 4만불이상의 차량에 대해 credit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https://arstechnica.com/cars/2021/08/senate-votes-to-restrict-ev-tax-credits-despite-climate-crisis/

 

이것이 시행되면 저도 개인적으로 금전적 불이익을 당하겠지만, Fischer 상원의원이 말한 이법안의 발의 이유 "We shouldn't be subsidizing luxury vehicles for the rich using money from hard-working taxpayers." 에는 많이 공감을 합니다.

 

그동안 EV Credit 법안의 개정안 (주로 20만대 cap을 증가시키는 것과 완전 폐지하는 것)은 지난 3년간 매년 발의가 되었는데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예 Driving America Forward Act 2019) 가끔 EV credit법안이 곧 개정되어 자기도 그 $7500 해택을 볼것이라고 힘차게 말하면서 EV(Tesla, GM)를 샀던 사람들을 꽤 봤는데요. 현재의 EV Tax credit법안은 개정이 매우 힘든 법안입니다. 2008년에 통과될때에 유명한 TARP에 끼여서 운좋게 통과되었지만, 공화당/민주당 사이에 협상이 어려운 안건이었습니다. 그래서 EV Credit 개정 법안은 제가 볼때 "끝까지 가봐야 안다"입니다.

 

 

40 댓글

hohoajussi

2021-08-12 07:14:34

4만불이면 지금 나오는 차 중에는 보조금 받는 차가 별로 없을거 같네요.. (아니면 한국처럼 전기차 가격 인하의 실마리가 되려나요?!)

찾아보니 VW ID.4 나 현대 코나E 가 거의 딱 4만 마지노선이네요

폭풍

2021-08-12 19:23:54

Leaf, Bolt EV, Bolt EUV, ID.4, Kona, Niro 등등 200마일 넘어가면서 4만불 미만 차량 많이 있지 않나요, Cooper SE, Ioniq, e-golf, Clarity등등도 있구요.

그리고 실제로는 딜러에서 더 discount되니까 더 많은 차량이 4만불미만에 팔리겠지요.

확실히3

2021-08-12 07:46:39

좀 더 세부안이 나와야알겠지만 10만불 이상의 고소득자라는 것은, 미국1인당 평균소득이 5만불 정도인걸로 아는데, 그렇다면 Married Filing Joint의 총 소득이 10만불 되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요. 혹시 싱글인데 소득이 10만불 이상, 대충 커플소득이 20만불 이상 이라면 좀 이야기가 다를듯하구요. 

 

더군다나 EV tax credit은 Non refundable tax credit인 걸로 아는데, 예를 들어 1년 소득이 5만불이고 싱글인 사람은 연방세가 대략 2천5백불인데, 여기서 7천5백불의 EV텍스 크레딧을 다 받는게 아니고 낸 것만큼 내기 때문에 실질적인 세금보고이후 받을수 있는 EV tax credit은 2천5백불입니다. 나머지 5천불은 그냥 날아가는 거죠. 제가 알기론 싱글이면서 1년 소득이 6만 5천불 정도 되는 분들이 1년 세금이 7천5백불이니 가장 혜택을 받는 걸로 계산되네요. 

 

그런데 어차피 ..... 미국의 법안은 한쪽에서 통과된다고 해도 다른 한쪽에서 통과 안되고 시간 지나면 다시 해야되는거라 (이민법이 그렇죠. 처음엔 의원분들이 시도를 하지만 어차피 안되요.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한 곳이라), 현재 하원에선 민주당 주류를 중심으로 이건 너무 기대에 안맞다고 퇴짜놓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쉽지만은 않을듯 합니다

shine

2021-08-12 08:10:31

참고로 미국의 "개인" median income은 대략 35K정도이고 household가 70K정도입니다. 개인소득 50K family 100K가 될려면 앞으로 10년은 족히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https://www.census.gov/library/publications/2020/demo/p60-270.html

  • Median household income was $68,703 in 2019, an increase of 6.8 percent from the 2018 median of $64,324 (Figure 1 and Table A-1).

카리스마범

2021-08-12 08:31:40

이거 기다리다가 테슬라 늦게 오더해서 아직 못받았는데.. 욕만 더먹게 생겼네요ㅠㅠ

세라아빠

2021-08-12 08:36:12

조세정의에 전혀 부합하는 법안이 아니기때문에 DOA입니다. 

 

EV크레딧이 복지을 위한 정책도 아닌데 가격에 인컴제한은 택도없는 소리죠

폭풍

2021-08-12 19:35:46

어차피 현재 조세 체제가 "조세정의"에 상당히 부합하지 않으니까, 의원들이 이법안에 반대할때 조세정의를 내세우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mba2014

2021-08-12 09:05:35

We shouldn't be subsidizing luxury vehicles for the rich using money from hard-working taxpayers."

저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부자들이 실제 세금은 더많이 내고, 부자들은 hard-working taxpayers 아닌가요 ?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10만불 소득자를 부자라고 봐도 되는건지도 의문입니다.

라빼라리

2021-08-12 14:34:45

돈이란게 얼마를 벌어도 성에 안차겠지만 혼자 10만불 버는게 적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음식점 같은 시급 노동자 기준에서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보일 수 도 있고요. 

착하게살자

2021-08-12 14:54:21

이게 지역마다 다른거 같에요. 대도시는 십만불이 작지는 않지만 크지도 않아요. 월급쟁이는 세금때면 생활이 빠듯한 정도.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현금으로는 더 많이 가져 가시는 경우도 많아요

아들하나딸하나

2021-08-14 20:55:28

전 대도시 지금은 중소 도시에 살고 있는데 중소도시라고 해서 돈이 적게 나가진 않더라구요.  제 느낌엔 집값이 조금 싸다 라는 정도로 밖에 안 느껴 지는데. 우선 소 도시에 살려면 차가 한명당 하니씩 필요하고 집 이나 어떤 고쳐야 되는 상황이나 애들 운동 음악 같은 사교육비가 경쟁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대 도시에 비해서 좀 더 비쌉니다.  집값 세이브해서 다른곳으로 지출이 더 나가는 듯요. 다른 곳은 모르겠고 제가 사는 곳은 좀 그렇네요. 

shine

2021-08-14 00:15:55

한국출신 이민자들중에, 특히 요즘, 대학원이상의 학력으로 괜찮은 직장에 랜딩하는 수가 많아서 그렇지 실제로 미국에서 10만불 이상 버는 개인 별로 많지 않습니다. 

 

부부합산 200K면 상위 10%고 부부합산 125K면 상위 25%입니다. 

걸어가기

2021-08-12 15:09:07

fed 쪽 돈 쓸 때는 어디 work travel 가면 비용처리 기준을 도시마다 per diem을 따로 해놓으면서 이런건 income기준이 사는 지역에 상관없이 너무 일괄적이네요. 

라빼라리

2021-08-12 15:29:57

그것뿐인가요. 급여도 Locality pay라고 지역마다 다르죠. 

 

엣셋트라

2021-08-12 17:34:53

EV tax credit을 환경을 위한 제도라고 생각하면 부자들에게 지원을 안해주는건 정책 목적에 완전 반대로가는 멍청한 제도라고 봅니다. 4만불 넘는 자동차에게 안해준다는건 그나마 자동차 가격이 보조금 믿고 너무 올라가는걸 막는다는 논리라도 내세울 수는 있겠군요.

케어

2021-08-12 18:26:56

어차피 사고싶은 사람들은 다 사는것 같은데, 별로 tax credit 쪽으로 세금 쓰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차라리 너무 오래된 비효율적인 차량을 제거하거나, battery technology 를 더 저렴하게 하는쪽 연구, 이런쪽으로 투자하는게 더 좋아보이네요.

memories

2021-08-12 18:41:11

저도 동의 합니다. 부자라서 지원하고 말고를 떠나서 요즘같이 전기차가 대세로 가는 시점에 굳이 세금으로 tax credit을 줘야하나 싶네요. 부자들이 전기차를 더 사는것 같기도 하구요. 차라리 저소득 층에 아주 오래된 차들을 어느정도 연비 이상되는 차로 바꿀때 크레딧을 주는게 어떨까 생각 들어요.

CEO

2021-08-12 18:36:35

세금은 부자들이 더 내기에 부자들의 소비를 위축시키거나 하는 정책은 결국 세수를 줄이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환경이나 경제에 도덕적 요소를 집어넣는순간  그 정책은 망가지고 산으로 가게 되어있죠

 

"We shouldn't be subsidizing luxury vehicles for the rich using money from hard-working taxpayers." 

그래서 저는 부자가 아니어도 이말에 동의를 할수가 없네요

차라리 비싼차에 뉴저지주처럼  Gas Guzzler/Luxuly Tax를 내게 한다면 그건 이해가 됩니다.

 

재마이

2021-08-12 18:51:17

뭔가 전기차는 선하고 기름차는 악하기 때문에 권선을 위해 정부에서 비싼 비용을 대줘야한다는 논리가 보이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 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는 대부분 화석 연료에서 나옵니다

- 재생연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태양열은 사실 태양열 '전지' 입니다. 이 전지가 땅속에서 캐는 게 아닌 만큼 이 태양열 전지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넣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합니다. 진정한 재생에너지는 풍력, 수력 이런건데 그 비중은 미비하고 또 풍력 발전소 짓고 관리하는 에너지는 어마어마하죠.. 

- 전기차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만든 하나의 상품입니다. 기존 기름차에 비해 빠르고 메인터넌스에 유리하죠. 물론 정부에서는 신 테크놀로지를 장려할 필요는 있죠. 이제 그게 잘 되어서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너도나도 전기차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전기차에 보조금 주면 기름차에도 보조금 줘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아직 기존 보조금 다 쓰지 못한 메이커들은 조건은 동등해야 하므로 계속 써야 하겠고요... 제발 정부돈으로 전기선이나 땅바닥에 매립해줬음 하네요... 

 

보조금 소득 및 차 가격 제한을 건 거는 저도 좀 의아한데 현재 전기차 가격이 넘 비싸므로 메이커들에게 싼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아주 이해 못할 건 아닌거 같습니다.

포트드소토

2021-08-12 19:19:19

>> 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는 대부분 화석 연료에서 나옵니다

 

심플하게 현실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한가지 방법으론 전기차의 플러그를 특별 모양으로 만들고 전압 또한 특수하게 만들어서, 오직 재생에너지로만 충전 할수 있는  전기차가 있으면 거기에는 정부 보조금 투입하는데 동의합니다. 물론 여전히 가격제한은 걸어야죠.

재마이

2021-08-12 21:58:54

예 그런데 그런걸 태그로 붙일 수가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하죠 ㅎㅎ 그리고 전기차의 성능 자체에 대해서는 저는 꽤 긍정적입니다. 이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와는 상관없이요...

폭풍

2021-08-12 20:15:14

그냥 좀 더 energy-efficient한 차를 장려한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뭐 도덕적인 권선까지 생각하시면 머리가 너무 아프잖아요?)

 

예전에 hybrid차들도 많이 혜택을 주었고, 지금도 road tax는 개솔린 양에 따라서 내니까, 연비좋은 차량은 어느정도 보조금 받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듯요.

 

우스게소리로, 전기차는 새로운 게 아니고, 약 100년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던 차종중에 하나가 전기차 였습니다. (가솔린 차랑 전기차랑 시장 점유율이 비슷하게 업치락 뒤치락 경쟁했었다죠. 저도 이때 안 살아봐서 경험한 것은 아니예요. :)

재마이

2021-08-12 21:56:54

맞습니다. 현 대통령의 고향인 스크랜턴에서 최초의 미산 전기차가 나왔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바이든이 전기차와도 꽤 인연이 있을지도? 사실 그전과 분위기가 다른 그의 친환경 행보가 조금 놀랍습니다.

 

60820d525bb5b.image.jpg

 

RedAndBlue

2021-08-14 23:46:18

요점이랑 다르지만, 저 팻말은 전기구동 전차 내용이네요, 승용차가 아니라. 스크랜튼에도 전차가 굴러다니던 시절이 있었군요 ㅎㅎ

재마이

2021-08-15 05:28:27

https://explorepahistory.com/hmarker.php?markerId=1-A-39E

회사 이름은 Scranton Suburban Electric Railway 이지만 주행은 레일이 아니라 도로에서 했다고 하네요. 전차는 옛날에 만들었죠.. 팻말에도 "Street Car"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링크 보시면 생긴건 트롤리지만 레일 위가 아닌 바닥에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원래 스크랜튼은 탄광에서 나오는 광물이 모두 집결되는 철도 도시였다고 합니다. 탄광이 다 문을 닫자 도시도 망하고, 바이든 패밀리도 생활고에 시달리며 델라웨어로 이주했고, 결국 엄청 할일없는 사람들만 남아서 미드 오피스의 무대가 되었다고 하네요 ㅎㅎ 이상은 스크랜튼 출신의 제 예전 이웃 말이었습니다.

아날로그

2021-08-12 21:16:17

한가지만 정정드리자면 태양열이 아니라 태양광 photovoltaic입니다. 태양열은 물은 데워서 그걸로 바로 이용하구요. 태양광은 태양의 빛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photovoltaic cell을 통해서 바로 전기로 변환합니다. 보통 지붕에 설치하거나 사막에 설치하는 셀 모양의 장치는 모두 태양광 발전 장치입니다.

재마이

2021-08-12 21:44:09

아 죄송 물론 머리속으론 태양광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평소의 무식지수가 드러나는 순간이네요~

그런데 이게 아시다시피 완전한 생산이라기 보다 원래 집어넣은 에너지를 태양광을 촉매삼아 천천히 쓰는 거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막같은데는 전선 까는 비용보다 트럭으로 이걸 실어가는 비용이 싸게 먹히듯이 필요한 곳도 있겠죠. 그러나 전기 잘 돌아가는 동네에서 궂이 지붕에 이걸 올리는 (ㅎㅎ 저희 옆집 포함) 건 전 별로라고 생각해요. 이게 이득인 것은 그만큼 국민 세금이 그곳으로 들어가기 때문이죠..

마아일려네어

2021-08-12 21:25:34

진심으로 이거 모르는 사람이 지구상 인구의 절반 넘는다에 500원 걸겠습니다.
- 전기차에서 나오는 전기는 대부분 화석 연료에서 나옵니다 

 

인구 90%는 재생 에너지가 효율/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남들 하자니까 따라 외칩니다.

재마이

2021-08-12 22:01:00

그런데 학교에서 가르치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들이 친환경에 대해 열망이 꽤 클 수도 있어요. 이를 위해 뭘 버려야 할지 혼동되는바가 있습니다. 저도 스스로는 강력한 친환경주의자라고 믿고 있습니다.. 실천을 잘 못하고 있지요..

 

우리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도 사실 다른사람이 말해서 하는 부분이 크지만, 꼭 자기가 구속되고 자유를 뺏겨기는등 체험할 필요는 없겠죠.

shine

2021-08-14 00:20:54

동의합니다. 전기로 자동차 구동시킨다고 해서 내연기관하고 연료자체가 완전 다르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죠. 다만 배기가스 배출이 0이기 때문에 이부분은 엄청난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GRID(그리드)라는 책이 최근 한국에 번역되었는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3884795) 그 번역자가 팟캐에 나와 솔직히 이야기하더라구요. 지금 소위 풍력이나 태양광을 개인수준이 아닌 커뮤니티수준으로 쓰려고 해도 생산된 전기를 공급할 라인자체가 거의 없어서 버리는 전기에너지가 허다하다고. 특히 풍력은 바닷가에 플랜트가 지어지는게 대부분이라 가까운 내륙이 도시가 없으면 풍력발전을 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할수도 있죠.

 

여튼 지금 도시지역에서 콘센트에 꼽아서 충전해서 쓰는 전기는 거의 절대다수가 화석연료 태워서 생산한 전기일 겁니다. 

재마이

2021-08-14 05:43:34

예 그래도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에너지/환경 측면에서의 전기차의 효용은 분명 있습니다.

1. 야간에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함으로서 에너지 발란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2. 대도시 공해 - 미국 사는 우리에겐 좀 아련한 추억일 지 모르나 중국 도시들에겐 정말 중요한 문제지요- 문제 해결에 분명 도움이 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화력발전소 매연을 황해로 보낼 수 있어서 좋을지도 ㅎㅎ

3. 잘 성공적이진 않으나 어쨋든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2 를 액화시키는 연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원 다닐때부터 활발히 하던거긴 한데... 어쨋든 자동차 배기구에서 CO2 억제하는 거 보단 쉽겠죠? 언젠가 이게 잘 된다면 전기차가 CO2 를 저감한다는 말을 분명 할 수 있습니다.

4. 어쨋든 동력원으로 활용이 어려운 천연가스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동력화 시키는 방법이 전기차겠죠... 한때 니콜라 열풍으로 저도 한 10여년만에 현재 연료전지 기술을 다시 팔로업 할 기회가 있었는데... 솔직히 놀랐습니다. 기술적으로 변한게 하나도 없어서 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연료전지는 자동차에서 시기 상조인듯 하네요.. 될 놈은 전기차 뿐입니다.

 

저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전기차는 화재 안전성에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봤고 그래서 이번 구매에서도 제외했습니다. 그만큼 메이커 입장에선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봐요.. 결코 사람들이 상상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낮지 않습니다. LORDSTOWN 모터가 이번에 역쉬나 먹튀하는 거 보고 신규회사가 새로 들어가긴 아주 어려운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테슬라가 위대한 회사인 것도 분명합니다...

포트드소토

2021-08-12 19:13:54

캐나다에서 EV 보조금 받으려면 캐나다 달러로 4.5만 이하여야 합니다. 덕분에 테슬라의 공식 최저 주행거리는 93마일.

 

https://www.greencarreports.com/news/1122884_tesla-model-3-becomes-eligible-for-canadas-ev-tax-credit-with-93-mile-version

 

독일 4만 유로 이하여야

https://www.reuters.com/article/uk-germany-autos-subsidy-idUKKBN27W2FT

 

프랑스 4.5만 유로 이하여야

https://blog.wallbox.com/france-ev-incentives/

 

더 찾기 귀찮아서 이만 줄입니다.

 

Luxury 제품에는 정부 혈세 보조금을 줄이는게 이상한가요?  또한 가격제한은 더 저렴한 전기차의 대량생산을 위해서 필수입니다.  전 예전부터 무제한 7500불에 혀를 내둘렀던지라 이제야 정상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가격 인하 = 배터리 줄이기 = 더 친환경 = 짧은 주행거리

 

더 큰 배터리 = 비 친환경이자 낭비 = 긴 주행거리

 

이게 전기차의 딜레마죠.

마아일려네어

2021-08-12 21:28:36

저도 저렴한 (출퇴근용) 전기차 양산해야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캐나다 독일 프랑스에서 시행한다고 미국에서도 해야한다는 논리는 별로네요.

남들 화장실간다고 따라가시지 않잖아요.

포트드소토

2021-08-12 22:29:54

무조건 따라하자는 논리가 아니죠.  전세계 어디서나, 사치품에 대해서 세금 혜택을 주는 경우가 적다는게 상식적인 아이디어란거죠..

 

말씀하신 화장실 비유로 치자면,

소변 마려워서 화장실 가려는데, 남들이 손가락질 할 경우, 캐나다군 /독일양 /프랑스 아저씨도 화장실 가는 것처럼 자연스런 생리현상이란 이야기입니다.

 

폭풍

2021-08-12 19:47:01

"We shouldn't be subsidizing luxury vehicles for the rich using money from hard-working taxpayers."

이말이 나온 원인은 현재까지 미국에서 EV가 팔린 결과때문에 얘기하는 겁니다. 원칙적으로는 혜택이 골고루 가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미국의 EV sale을 보면 luxury car가 절대적으로 많이 팔리고 그나마 대중적인 Chevy, 현대 차등등은 discount까지 주는데도 잘 안팔렸잖아요. 결국 EV가 많이 보급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EV가 많이 팔려야하기에 그 대중적인 EV마켓을 독려하기 위해 이런 생각을 한다고 봅니다.

일년에이사한번씩

2021-08-12 19:52:01

기사 원문에 non-binding이라는게 눈을 끌어 좀더 알아봤더니, 아래와 같다는군요. 

 

https://www.cnn.com/2021/08/10/politics/democrats-budget-resolution-debate/index.html

 

The amendments are not binding, but they serve as a way for each party to force the other side on the record about controversial issues. This is where future political ads are born.

 

이번에 "통과" 됐다 하는 부분은 실제 법안이 통과 된게 아니고 현재 3.5T reconciliation bill 에 대한 토론 과정에서 온갖가지 제안이 달라붙는 vote-a-rama 중 하나로 등장해찬성표를 받았다 합니다. 물론 이 결정이 향후 세부 법안에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수 있겠으나 아직은 좀더 지켜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8월에 상원이 다시 개회한 뒤 실제 통과되는 법안은 tax credit 소득 기준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논문왕

2021-08-12 22:27:38

워딩 자체에는 정치적 고려의 느낌이 없지 않지만, 정책 입안자의 입장에서 가격제한 같은 경우 충분히 고려할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초반에는 메이커도 모델도 몇개 없었지만 지금은 많이 다양해졌고요. 럭셔리 모델의 경우 크레딧을 제외하고도 구매력이 있는 고소득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으니 정책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봐야겠지요. 친환경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현재로서는 어폐가 있습니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궁극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내연기관보다 적을것이라고 판단했을때 국가적 차원에서 전환을 추진하는것은 이해가능하곘지요) 관점에서 봤을때 내연기관차의 생산/판매를 줄이고 전기차의 개발/생산/판매를 늘이려면 대중적인 모델들로 확대가 빨리 이루어져야 할테니까요. 다만 소득제한은 글쎄 효용성의 관점에서도 형평성의 관점에서도 제게 좀 덜 와닿는 느낌이네요 (현재 크레딧의 정의에 복지의 성격도 담겨져있는지 모르겠네요).

nysky

2021-08-12 22:39:43

미국이 그동안 죽쑤던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로 다시 전세계 대세를 뒤집으려고 하고 있으니, 미 정부 입장에선 초기 투자가 들어가도 장기적으론 필요한거라 보는거겠죠. 

테슬라를 필두로, 미 IT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제공해주고, 배터리 기술력에서 앞서면, 자동차 시장도 전세계적으로 다시 MADE IN USA 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요?

이정도 초기 인프라 투자도 미국이니까 가능한거 같습니다. 

포트드소토

2021-08-13 23:36:31

제 사견은

미국 정부가 전기차로 자동차 제조업에서 다시 승기를 가져오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부에서 특별한 큰 투자도 안 보이고, EU 대비 내연기관에 대한 제재 계획도 아주 약해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거의 전기차 = 배터리인데, 이미 배터리 경쟁에서 한참 밀려있습니다. 

http://www.koreaherald.com/view.php?ud=20201006000314

 

10위권에도 없네요. 10위가 1.2%.

한국+중국+일본의 어마어마한 투자에 한참 밀리죠.  투자외에 원천기술면에서도 미국은 한참 뒤지는 걸로 압니다.  (테슬라 배터리는 3등 파나소닉, 1등 LG Chem, 2등 CATL 이 제공중)

 

또한 미국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도 내연기관에 대한 제재가 적기 때문에, 마켓이 매우 작습니다.  여기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를 보시죠.

https://www.ev-volumes.com/

유럽과 중국에 비해서, 미국은 너무 작습니다. 경제규모를 고려한다면 더더욱 작아지구요.

 

미국에서 가장 큰 EV 메이커는 테슬라인데, 최신 유럽의 마켓 쉐어를 보면, 겨우 1년기준 13% 라고 하네요. 

https://www.barrons.com/articles/tesla-has-been-losing-market-share-in-europe-that-may-change-dramatically-51620315338

 

게다가 지금 상황은 세계에서 자동차 2위인 폭스바겐이 전기차 생산에 기지개를 켜고 있죠.

기존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정부가이드를 따라서 전기차들로 차츰 전환할 경우, 미국의 입지가 특별히 더 늘것 같지는 않습니다.

베르캄프12

2021-08-16 07:39:21

전기차 핵심부분이 배터리임에는 동의하지만 배터리에서 돈버는것과 전기차 완제품 판매로 돈버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아 이미 치킨게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도체처럼 칩 하나 만드는데 몇개월 동안 수백가지 공정이 실수없이 돌아가야하는 그런 진입장벽 높은 산업이 아닙니다. 어찌보면 전통적인 공업 방식의 대용량 물질 생산이 키인 산업이라 중국이 앞서 나갈 수 있는것이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는 배터리회사는 등장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배터리 회사들끼리 피터지며 낮은 이윤으로 완성차 업계에 납품할것이고, 따라서 배터리 회사보다는 완성차업체들이 돈을 벌게 되겠죠. 이는 어떤 사업에도 적용됩니다. 결국에 배터리회사는 부품사이기때문에 '을'이고 완성차 업체가 '갑' 인것이죠. 애플이 부품은 직접 만들지 않고 다 외주주고도 굳건히 세계에서 제일 이익을 많이 창출하는것에는 갑과 을의 관계를 아주 잘 활용하는것이 한가지 요인입니다. 

 

또한 마켓셰어보다는 얼마나 이익을 많이 남기느냐가 중요합니다. 유럽에 작은 전기차들은 여러대 팔아야 테슬라 한대 이윤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애플도 핸드폰 마켓셰어는 1등이 아니지만 이익으로는 압도적인 일등이죠.

전기차를 단순히 기존의 자동차로만 생각한다면 테슬라가 앞으로 치고 나가기 힘들겠죠. 하지만 미래에는 자동차+가전+자율주행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핸드폰도 단순히 이전의 핸드폰 기능으로만 생각했다면 애플이 노키아를 넘어설수 없었겠죠. 과연 테슬라가 애플처럼 보수적인 자동차 시장을 새로운 영역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일단 주식시장 시가총액으로 봤을때는 테슬라가 애플의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에 많은 전문가들이 큰 돈으로 배팅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목록

Page 1 / 381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3331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61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694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3364
updated 114329

[내집마련] 고금리 시대에 저금리로 주택을 사보자 (Mortgage Assumption)

| 정보-부동산 35
에반 2024-03-28 3570
updated 114328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41
  • file
그린앤스카이 2024-05-04 6342
updated 114327

런던 히드로 (LHR) 터미널 5 환승기

| 정보-항공 35
찐돌 2023-01-04 3393
updated 114326

런던 히드로 (Heathrow) PP 라운지 간단 후기

| 정보-항공 4
dokkitan 2020-02-01 1511
updated 114325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30
Globalist 2024-04-25 3030
updated 114324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43
캡틴샘 2024-05-04 3030
updated 114323

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 잡담 55
알로하 2020-03-19 6077
updated 114322

2023년 11월 현재 한국행 위탁수화물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질문-항공 11
손만대면대박 2023-11-13 1008
updated 114321

기아 자동차 보험 가격

| 질문-기타 9
BugBite 2024-05-03 1420
updated 114320

라쿠텐 (Rakuten) 리퍼럴 (일시적) 40불 링크 모음

| 정보-기타 891
마일모아 2020-08-23 28485
new 114319

Southwest Airline gift card sale - Costco ($500 Gift card를 $420에)

| 정보-항공
Friends 2024-05-05 295
updated 114318

(05/01/2024) 만년 위기 경제를 가늠하는 포인트들 - 시즌4

| 잡담 64
urii 2023-10-06 8756
updated 114317

UR: chase travel로 부킹했을 때, x5 points?

| 질문-카드 7
서울우유 2023-05-31 1502
updated 114316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32
쟌슨빌 2024-04-16 3861
updated 114315

첫집 구매 혜택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multiplex가 정답? 그냥 싱글홈?

| 질문-기타 8
ucanfly33 2024-05-04 1148
updated 114314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9
Dobby 2024-05-04 758
updated 114313

[05/02/24 온라인도 시작]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127
Alcaraz 2024-04-25 11266
updated 114312

뉴욕 초당골 vs 북창동 순두부 추천해주세요!

| 질문-여행 30
오동잎 2024-05-03 1905
updated 114311

손흥민 글타래 하나 만들어요

| 잡담 1378
jeong 2020-10-27 77006
updated 114310

[은퇴 시리즈] 아이의 파이낸스 (feat. 땡큐! 콜로라도)

| 정보-은퇴 71
개골개골 2024-01-23 5982
updated 114309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7
Leflaive 2024-05-03 5472
updated 114308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5
Delta-United 2024-05-01 3181
updated 114307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1
레딧처닝 2023-09-13 6746
updated 114306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4
  • file
도다도다 2024-05-02 789
updated 114305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26
두유 2024-05-03 2118
updated 114304

일본 어디까지 가봤늬 - 요코하마 관광코스 추천 (먹는 것에 진심인 편)

| 정보-여행 63
  • file
양반김가루 2021-10-27 9492
updated 114303

게시판에서 새롭게 알게된 편리한 기능 (+질문)

| 잡담 6
슈티글 2024-02-25 1151
updated 114302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60
달콤한인생 2024-05-01 3898
updated 114301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9
블루트레인 2023-07-15 13010
updated 114300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4
  • file
bingolian 2024-04-28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