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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마일이 이끄는 여행 - 그랜드 캐년 서클 - 베가스편 (2021 여름)
자이언과 브라이스 캐년 후기는 여기로..
[후기] 마일이 이끄는 여행 - Zion & Bryce Canyon NPs
이제 브라이스를 뒤로 하고 Page로 출발. 생각보다 브라이스 일정이 일찍 끝나서 쉬엄쉬엄 가보기로 합니다.
페이지 가는 길에 Kanab 이란 도시가 있더군요. 여기서 숙박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바로 그 도시입니다. 점심을 어쩌지 하면서 지나가는데 어, 칠리 페스티벌을 합니다..
저희가 워낙 길거리 음식이나 이런 페스티벌 같은 거를 좋아해서 일단 차를 파킹하고 구경합니다. 칠리 버거와 바베큐립, 그리고 구운 칠리를 사서 점심으로 먹고 다시 Page를 향해 고고고 (밀 가격이 7.99/meal 였어요.)
유타가 끝나고 아리조나가 시작되는 안내판이 보이길래 내려서 사진도 한장 찍고 스쳐 지나갔던 Glen Canyon NP라는 곳으로 가 보기로 합니다. 입구에서 레인저가 캠핑할거니? 하길래 그냥 구경만 할거야 했더니, 모래 사장에 들어가면 차 빠진다고 조심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우와 여긴 또 다른 세상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 되네요. 너무 좋았는데, 제 사진으로도 구글링 한 사진에서도 그 감동이 안 살아요. 지나가는 길에 직접 들려보세요. 이 파크는 유타와 아리조나에 걸쳐서 아주 크고 길게 있는 내셔널 파크더라고요. 4*4 차들은 진짜 벌판(?)을 달리더군요. 아, 우리도 그 jeep 을 렌트 할 걸 그랬나 잠깐 한 10초 후회했습니다. (jeep에는 네비게이션이 없었어요. 쩝)
내려서 모래 사장도 걸어보고 캠핑 하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반대쪽에 오프로드 트레일을 미친듯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차들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뒷쪽으로 언덕을 오프로드로 달리더라구요.)
지나가다 만났던 글랜 캐년의 아주 작은 부분을 뒤로 하고 유타에서 아리조나로 넘어갑니다. 아리조나에도 글랜 캐년이 이어집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댐을 넘어서 오늘 숙박지인 Wyngate by Wyndham, Expedia credit $79+$5 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을 보고 있던 네이티브 인디언 아줌마는 16시간째 일하는 중이라 하시네요. 아침 교대할 직원이 말도 없이 안 나왔다고, 쩝..
룸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 하고, 엑스피디아 VIP라 업글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원래는 가능한데 자기 권한이 아니라고, 매니저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 연락이 안 된다 하길래.. 너무 피곤해 보이는 아줌마와 방 준비 되었는지 체크하러 열심히 뛰어 다니는 아드님 칭찬 한번 해 주고는 잠시 기다렸다가 룸으로 올라갑니다. 방은 데니스 뷰입니다. ㅋㅋㅋ
대강 짐 내려두고, 일단 밖으로 나와 봅니다.
내일 예약 되어 있는 Upper Antelope Canyon tour를 위해 위치 확인하러 갔다가 반대쪽에 Lower Antelope Canyon 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Antelope Point Marina 라는 곳이 있네요. (화살표)
사람들이 짐을 바리바리 싸서 요트 타러 갑니다.
Horseshoe Bend는 무조건 입장료 10불이라고 해서, 다음날 오전을 위해 그냥 돌아나왔습니다. 이제 저녁 먹으러 가야죠. 오늘 저녁은 Big John’s BBQ입니다. 오랜만에 맥주도 한잔씩 하고, 소스는 3가지가 있었어요. 맛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좀 일러서 라이브 뮤직은 못 봤구요. (아웃사이드에서 함. 저녁 6시 반 이후) 그날 카드 기계가 셧다운 되어서 카드를 안 받고 캐쉬만 받았어요.
호텔에 돌아와서 좀 쉬다가 선셋 보러 호텔 앞 Glen Canyon Dam Overlook 으로 실실 가 봅니다.
호텔 바로 앞에 뷰포인트가 있어서 좋았구요. 일몰 보고 들어와서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 일정은 Horseshoe Bend -> Upper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입니다.
참, 개스값은 유타보다 아리조나가 훨씬 더 쌉니다. 가능하면 아리조나에서 만땅으로 채우세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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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바이올렛
2021-09-06 02:02:03
1등!
크으 역시 뷰가 어마어마하군요! 잘 보고 갑니다~~
프리
2021-09-06 02:14:44
감사합니다. :-)
샹그리아
2021-09-06 04:25:30
사진이 너무 멋져요. 꼭 가봐야겠다 다시 다짐을. ㅎㅎ
프리
2021-09-08 07:36:14
꼭 다녀오시고 멋진 사진 나눠주세요.
Nanabelle
2021-09-07 10:05:22
호텔 앞 뷰포인트!
댐 폭포 사진 너무 멋있어요!
프리
2021-09-08 07:36:48
날이 진짜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벨님
memories
2021-09-07 20:06:19
글렌 캐년 댐 오버룩에서 바라본 댐의 모습도 인상적이네요. 댐에서 아이들 주니어 레인저 미션 마치고 뱃지 받았던 기억이...^^ 홀스슈밴드가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나보군요.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
프리
2021-09-08 07:37:35
네 2019년부터 받기 시작했다 하더라고요. 다음편은 이번 주말에....
HappyJenny
2021-09-08 08:24:24
이글도 함께 스크랩합니다
프리님 후기 감사해요
프리
2021-09-09 07:39:28
스크랩 감사합니다 해피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