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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마일이 이끄는 여행 - 그랜드 캐년 서클 - 베가스편 (2021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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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마일이 이끄는 여행 - Glen Canyon NP & Page

 

Day 4: 

계획은 일출을 보러 나가는 거였으나, 일어나니 이미 해가 뜨기 시작하네요. 

그냥 호텔방 안에서 일출 봤습니다. 데니스는 왼쪽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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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하게 호텔 조식으로 먹었구요. 별로 먹을게 없었어요.  -.,-;;;

짐 챙겨서 일찌감치 체크아웃 하고 Horseshoe Bend 구경하러 갑니다. 

 

2019년부터 페이지시에서 입장료/파킹피 $10 받구요. 파크 안전 관리 등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파킹 장에 차를 두고 한참을 걸어가야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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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이전에 가면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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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지나면, 그림자가 좀 더 내려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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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구경하는 센터가 뷰는 가장 좋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찍어 봤으나, 이런 뷰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센터자리는 다 이유가 있는 걸로...

 

Upper Antelope Tour 가 11시 40분에 예약되어 있어서 11시에는 체크인을 해야 하는데요. 시간이 좀 어정띠게 남았어요. 괜히 호텔 체크아웃을 일찍 했다 싶더군요.

하지만 이미 한 것을 어쩌겄어요.

모닝 커피라도 마셔볼까 하고 스벅을 찾아 갔더니 마트안에 있는 거네요. 구글님께 요청하니, 이런 이쁜 동네 커피점을 소개시켜 줍니다. 

 

LP Espresso 

커피 완전 맛납니다. 로스팅을 직접 하는 건지 풍미가 아주 좋구요. 바리스타 아가씨도 굉장히 친절합니다.  :-)  뒷쪽으로 야외 테이블도 있고요. 음식도 팝니다. 페이지에서 맛난 커피 땡기시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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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커피 한잔씩 하고 예약해 둔 Upper Antelope Tour를 하러 갑니다. 

 

저희는 Navajo tour에서 예약을 했구요. 인당 $90 인데 크레딧 카드로 $82, 캐쉬 $8 을 현장에서 결제해야 합니다.

 

Price: Adult - $82 tour fee + $8 NNPR fee = $90

Child(0-12) - $52 tour fee + $8 NNPR fee = $60

예약은 온라인으로 하였구요. 나중에 변경해 볼까 했더니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불가능하더라고요. 이메일로 컨펌 메일과 여행 전에 리마인더 메일 등이 옵니다. 

https://navajotours.com/ 

 

그 외에 이런 곳도 있고, 사진 투어 등 좀 더 프라이빗한 투어들도 있습니다. 

https://www.antelopecanyon.com/

 

보트 투어도 있는데, 저희가 예약할 때는 오픈을 하지 않았어요. 아직 풀로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현장으로 그냥 예약 안 하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캐쉬로 내면 받아주더라고요. 

언제까지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 카드는 안 받는다고 적혀 있었어요.

 

그리고 예약 시간 30분 전 체크인 이라서, 아침에 그냥 일찍 가서 돈 먼저 결제하고 돌아다니다가 와도 되는 거였어요. 화장실은 없고요!!!!

화장실 가고 싶으면, 1마일 정도 떨어진 주유소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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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 트럭에 12명 정도 승차 가능하다는데 코비드로 인해 인원을 줄였다고 하더군요.

보통 6~7명, 작은 팀은 4명 이었어요.

컴퓨터 배경 화면으로만 봤던 그런 풍경이 저 틈새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저희 투어 가이드는 약간 뚱한 40대 중반의 덩치 좋은 아저씨 였는데요.

 

이 분이 알고보니 엄청 친절하고 셀폰 사진 조절하는 법도 전문가이십니다. ㅎㅎㅎㅎ

투어 하는 내내 사진 찍는 법도 가르쳐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설명도 해 주고, 굉장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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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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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우와 우와 하면서 지나온 거 같아요. 가이드 아저씨 덕에 커플샷(?)도 찍구요 ㅋㅋㅋㅋ

 

밖으로 나오니 이런 벽이 있는데, 저게 모래가 쌓여서 손바닥 자국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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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돌아오는 길에 계단과 내리막 길이 있어요. 무릎이 아프신 분은 쪼금 주의하셔야 할 거 같아요. 돌아오면서 우리 가이드 아저씨 (조 위에 뒷모습 보이시는 분)랑 이야기를 하는데 20년간 군에서 일하시고 아프가니스탄 전에 참전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PTSD로 한 3년 간 술독에 빠져서 살다가 작년부터 군에 도움을 청해서 치료도 받으시고, 술도 끊고 일상 생활을 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어렸을 때 자기 부모들은 동생과 자기를 항상 두고 일하러 나갔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러신거였겠지만 그게 상처가 되었다고 하셔서 마음이 아팠어요. 

 

저희 차는 3팀이었는데, 어느 팀도 팁을 준비 안 해서 ㅠ.ㅠ 그냥 대표로 많이 드렸습니다. 진짜 가이드가 좋았거든요. 그냥 점심 한끼 가볍게 어제 남은거 먹자 하고는요.

 

어퍼를 보고나니 lower antelope canyon도 보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그랜드 캐년으로 차를 몹니다. 

 

그랜드캐년 가는 길에 만나 뷰 포인트.. 이름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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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랜드 캐년 내셔널 파크 입구에 도달했습니다. :-)

그랜드 캐년은 차 타고 가면서 뷰 포인트마다 들려서 구경하는 스타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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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어 얼른 얼른 보면서 예약한 Yavapai Lodge, Expedia credit $199 에 체크인 하고 선셋 을 보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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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도 졌겠다, 간단하게 요기할 거를 좀 사고 방으로 돌아와 라면 밥을 맛있게 먹고 맥주 한잔씩 하고 뻗었습니다. 

 

내일은 Grand Canyon South Lim: Red Line tour를 할 예정입니다. (to be continued)

 

21 댓글

바이올렛

2021-09-12 03:17:41

오예 1등?!

하고 정주행을..

 

와, 오늘도 뷰가 어마어마하네요! 덕분에 랜선으로나마 여러곳 구경 잘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프리

2021-09-12 08:12:16

감사합니다. 또 가고 싶어요.

샹그리아

2021-09-12 05:56:58

앗싸 일등!!

믿고보는 프리님 후기가 돌아왔군요.  일단 스크랩부터 해요. 

------

일등이 아니라 2등이었군요. 

프리

2021-09-12 08:12:27

고맙습니다. 샹그리아님. 

최선

2021-09-12 15:55:22

너무 상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

좋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제가 내년에 갈때 정말 유용하겠네여~

감사합니다!!!

프리

2021-09-13 06:03:14

도움이 될 거 같다 하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쏠쭌찐아빠

2021-09-12 18:53:07

간만에 보니 다시 가고 싶네요. 애들 셋 데리고 TX에서 운전해서 canyon 지역 세번 다녀왔는데 그땐 그렇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즐거운 추억만 남았네요. 저흰 lower 다녀왔었는데 다음엔 upper로 가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망할 코로나는 언제쯤 끝날지...

프리

2021-09-13 06:03:52

우와 텍사스에서 운전해서 3번이나 다녀오셨다니 장거리 여행의 장인이시겠어요. 얼른 코로나 망해랏!!!!!

shilph

2021-09-12 19:50:51

부럽습니다 ㅜㅜ 앤텔롭 캐년은 제 버켓 리스트 중 하나지요. 애들 좀 크면 가야죠

프리

2021-09-13 06:04:24

실프님이 아직 안 다녀오셨다니..  애들 크면 꼬옥 다녀오세요. 강추입니다!!! 

shilph

2021-09-13 08:03:40

어머? 이제 카드질 5년 반 정도 밖에 안된 뉴비 입니다??? ㅎㅎㅎ 저도 카드질 제대로 한건 사리 10만 대란이 처음일거에요 ㅎㅎㅎ

일등석은 냄새도 못 맡아보고, 비즈도 저번에 대한항공 편도로 탄게 전부인 뉴비인걸요 ㅎㅎ

프리

2021-09-14 06:56:55

앗 레벨이 다른 뉴비신걸로... ㅎㅎㅎ

잭울보스키

2021-09-12 21:50:39

아  ! 하트 보입니다. 옆으로 누운...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후기 P2 보여주면 위험합니다. 그러잖아도 직장 때려치고 놀러다녀야겠다고 매일 협박을 합니다. ㅠㅠ 

프리

2021-09-13 06:05:28

앗, ㅎㅎㅎㅎ  얼른 피2님도 은퇴하셔서 두 분이 더 자주 트레킹 하러 다니시고 후기도 많이 올려주세요 잭님

wunderbar

2021-09-13 08:32:51

우와... 이글은 왠만한 여행책자 보다도 상세하고 멋진 사진인걸요? ㅋㅋㅋ 

제가 가보고 싶은 장소인데 언제쯤 갈 수 있을런지... 

가게 되면 프리님 이글 저장 했다가 잘 참고 할게요...

 

 

프리

2021-09-14 06:57:55

칭찬 감사합니다.  비교적 가까이 사실 때 꼭 다녀오세요. 

기찻길

2023-02-01 19:33:49

3월에 한국에서 장인장모님께서 오셔서 세도나 인근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연로하셔서 upper antelope canyon을 가보려하고 온라인으로 알아보려니 비용이 무지막지하네요. 하지만 평생 한 번 볼 것으로 생각하고 결재를 하려하는데 fine print를 보니까 허리가 안좋은 사람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써있네요. 제가 알기로는 upper antelope는 계단도 많지 않아서 노인분들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혹시 시내 픽업장소에서 캐년까지 가는 길이 bumpy해서 허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뭔가 다른 힘든 문제가 있는지 궁금해서 upper canyon에 가보신 분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프리

2023-02-07 05:24:33

어퍼는 마지막에 계단을 내려오는데요. 그 때 무릎이 안 좋으시면 좀 힘들 수 있습니다만 천천히 내려오면 되서 괜찮아 보였어요.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었어요. 

기찻길

2023-02-17 21:01:19

네, 일단 평생에 한 번이다라고 생각하고 비싸지만 Upper로 예약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푸른뜻높은꿈

2023-02-10 21:16:41

저도 부모님 모시고 가느라 Lower Canyon으로 방문했습니다. 

걷는 거 많이 걱정했었는데, 어렵지 않게 다녀왔어요. 

Lower canyon도 고려해 보세요. 

기찻길

2023-02-17 21:02:44

그러셨군요.. 하도 lower에 계단도 급하고 힘들다고 해서 겁먹고 비싸지만 Upper로 예약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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