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요즘 한국 가는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와 이래저래 띨빵한 자가격리면제 관련 질문을 올리는 지지복숭아입니다.. 이해력부족으로 초보자스러운 질문올릴때마다 시간내서 댓글달아주시는분들 덕분에 자가격리면제서도 받고 이제 짐도 거의 다싸고.. 월그린 pcr, id now 검사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 

 

거두절미하고 소소한 정보인데..

최근들어 게시판에 이사가는데 큰 물건 버리는 법이나 재활용 질문이 종종 올라오더라구요. 마모엔정보가없는듯하여..늦은밤 잠도안오고 올려봅니다.

 

보통 페이스북에가면 'Buy Nothing 지역명'이라고 넣으면 동네 사람들이 서로 무료나눔하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말그대로 동네사람들이라 정말 금방 픽업하러오고, 못하면 강퇴당하기도 하더라구요. 종종 운좋게 필요한 아이템을 얻을수도있고, 아이들 할로윈코스큠 나눔 부탁 이런글도 올라오고 질문글도 올라오는 유용한 곳이랍니다. 유료가 아니고 말그대로 좋은 마음으로 나눔하는 곳이라, 새물건부터 버리긴 아까운데 꽤무거워서 도네이션하러 가져가기도 귀찮고, 쓰레기로 배출하기엔 좀 그런 제품들을 나눔할수있습니다. 포치 픽업이라해서 집 앞이나 오는시간 쯔음 밖에두면 가져가는 방식이 일반적이라 귀찮지도않구요.

 

큰 가구도 잘 가지러오더라구요. 특히 파는게아니다보니 최상급이 아니라 스크래치도 좀 있고 삐걱거려도 사용하는덴 갠춘한물건들도 동네.대학생들이나 사회 새내기 신혼부부등이 금방가지러와요. 저희집은 삼층 워크업이라 가구 버리려고 들고 내려가는것도 정말 일이거든요 ㅠ 근데 깨끗해서 버리긴 아깝고 들고 내려가기도 힘든.애들 사진찍어올리니 대학생들이.마스크 잘끼고 와서 어기야영차 잘 가져갔어요.

 

물론 번거로움이라는 기준이 달라 인터넷에 올리는게.귀찮다! 우리집은 1층! 이런분들은 ㅎㅎ 다소 잡정보이지만 아파트나.워크업 사시는 분들께 추천 드려요. 혹여나 이사를 준비하시는 분께도..^^ 그리고 쓰레기가 넘쳐나는 시대...  내가 쓰던 물건이 매립지에 추가되지않고.. 누군가 써준다니 기쁘기도하구요. 

 

아니면 혹여나 유학생, 주재원, 인턴 등 다양한 이유로 이곳에 와서 처음 정착 할때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면 해당 페이지를 적극 활용해보시길..가지러가는게 귀찮지만 부지런하고 힘만있으면 ^^ㅎㅎ 

 

옛날 한국 아나바다 운동 생각나는 바이 나띵 페이지였습니다. ㅎㅎ

23 댓글

meeko

2021-09-21 12:04:00

저도 적극 애용중인데 반가워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진짜 팔기도 뭐하고 누구 줄데도 없는데 쓰레기로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것들 buy nothing 그룹에서 3초만에 사라지는 기적이... 이렇게 아나바다 해야지 조금 더 환경에 보탬이 되겠다 싶어서 늘 나눔 하고 나서 기분도 좋구요. 설마 이게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올리는 것도 누군가는 필요하더라구요.. 

지지복숭아

2021-09-21 17:18:37

네맞습니다 팔기엔 너무 몇푼안되지만 버리기엔아까운것들이나 무게가있어 도네이션하러 가기귀찮은애들이 참유용합니다^^

항상고점매수

2021-09-21 12:11:39

꼭 물건을 주고받는게 아니라도 일상 생활에서 이런저런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수 있습니다.

 

집안의 어려운 일로 너무 힘들때 buy nothing 에 요청하니까 애들 생일잔치 준비부터, 그룹안에서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음식을 해다줘서 한달동안 요리를 하지 않고 지내면서 힘든 시기를 잘 넘긴적도 있구요...

 

마적단으로서 제가 도움을 준 경우는, 그룹안에 어느 젊은 부부(20살)가 예산문제로 유홀끌고 2,500마일 장거리 이사를 돌 갓지난 아기와 3박만 하면서 가려고 하길래.... 같이 동선 짜면서 제가 아멕스 크레딧으로(플랫 리뉴하면서 받은 $200)2박 추가해서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사할수 있도록 도와준 경우도 있습니다. 

 

이 그룹에 조인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받을수 있으므로 많은 분들께서 한번 활용해보셨으면 합니다 

지지복숭아

2021-09-21 17:21:22

항상고점매수님도 사용하시는군요. 좋은 이웃이되어주셔서 젊은부부가 참감사했을듯합니다.저도 상당히 고민되던문제가있었는데 이 그룹에올리니 지역 Alderman한테연락해보라는 코멘트가있었고 그게먼줄도 모르던제가 연락해보니 많은도움을받았던기억이있습니다. 이 외에도 생일파티해주고싶은데 돈이없는 싱글맘이나, 잠깐 새끼강아지 맡아주며 제가 키우진못하지만 즐거운기억도있네요 ㅎㅎ

산사나이

2021-09-21 18:28:02

정말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감동받았습니다.

지지복숭아

2021-09-21 19:27:10

생각보다 정말 좋은.이웃들이많더라구요..항상고점매수님처럼 ㅎㅎ^^

무료로 영어가르쳐준다는 미국인 이웃도있고, 반대로 꼬맹이가 한국어배우고싶다고 ㅋㅋ 글올리는 애들도있었어오.ㅎㅎ

항상고점매수

2021-09-21 20:06:42

애 키우는 입장에서 그 친구들 저렇게 가다가 사고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더라구요.

 

어른들만 움직여도 하루에 6-700마일 달리기 힘든데, 돌짜리 애데리고 유홀트럭이라니...

겸손과검소

2021-09-21 16:46:14

제가 페북을 접은 지가 오래되서 몰랐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번에 이사 할 때 Offer Up같이 중고 거래 앱 등에 그냥 $0으로 가격 책정하고 올려놓으니 많이들 와서 가져가더라구요. 저도 덕분에 쓰레기 처리 걱정 안하고 정리 잘 했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신거에 숟가락 살짝 얹어서 이렇게도 가능하다... 정도 공유합니다.

지지복숭아

2021-09-21 17:22:49

ㅎㅎ맞습니다 오퍼업도좋습니다.

유일하게 다른점은.바이나팅 저긴 동네사람들, 집코드 확인을 해야 가입할수있믄만큼 동네사람들이라 정말 10분내에갈게 이런 답변이많습니다.

 

또한 쓰래기장이나 도보에 잔뜩 두고 여기 지금내놨는데 가지러올사람! 이런데올리면 이웃들이 호다닥와서 다 가져갑니다.^^ㅋㅋ

SAN

2021-09-21 17:33:12

이런 데가 있는 줄 진작 알았더라면 이사할 때 더 좋았겠다싶네요. 늦었지만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가요. 감사해요!

지지복숭아

2021-09-21 19:28:22

ㅎㅎ네^^

음악축제

2021-09-21 18:07:59

저는 buy nothing에서 얼마전에 유모차 나눔했는데, (새것) 바로 마켓플레이스에 다시 올라오더라구요..ㅎㅎㅎㅎ

지지복숭아

2021-09-21 19:28:11

에효 그런사람들은 운영자들한테 연락해서 다신 페이지 못쓰게해야해요. ㅠ 좋은마음으로 나눔했는데.. ㅜ 운영자들이 이런신고듷어오면 강퇴하고 지역 페이지에 다 알리더라구오.

산사나이

2021-09-21 18:29:08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NS와는 거리를 두고 살고 싶었는데, 삶의 많은 부분을 점점 SNS에 의존하게 되네요. 지지복숭아님 덕분에 페북 가입하러 갑니다.

지지복숭아

2021-09-21 19:28:59

ㅎㅎㅎㅎ^^ 페북은 이제 개인 생활공유보단..물건사고 이런 플랫폼이된거같습니다. 잘 이용해보셔요.. 이사하거나 이럴때 참 좋아요.

거북거북

2021-09-21 19:39:24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 페이지는 처음 들어봤는데 꼭 사용해봐야겠어요! 이렇게 "우리 동네" 위주 커뮤니티 정보들 넘 좋아요 *^^*

지지복숭아

2021-09-21 21:39:00

ㅎㅎ미국식 아나바다 ㅎ

우냉

2021-09-21 20:37:3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딱 제가 필요한 곳이네요. 나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잘 쓰일 수 있다니 참 좋은 정보네요.

지지복숭아

2021-09-21 21:39:27

네 맞습니다 일일이 사진찍기귀찮아서 대충올려도 잘 가져가시더하구요 ㅎㅎ

샤샤샤

2021-09-21 21:00:29

저한테도 너무 유용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지지복숭아

2021-09-21 21:39:39

ㅎㅎ도움되었다니 뿌듯 ^^

전설따라

2021-09-21 21:21:11

오오~ 이렇게 좋은 정보를 나눠 주시고, 지지복숭아님 감사 해요!!

팔았던 집을 판게 아니었던터라 다시 돌아 왔는데 짐이 10월 18일 이후에나 온다네요.

텅 빈 집에 식탁만 다시 샀는데 우리 동네 바이나띵도 있나 들여다 봐야 겠어요.

 

한국에 잘 다녀 오세요~

지지복숭아

2021-09-21 21:38:43

네 감사합니다~~

바이나띵페이지에 빌려달라는 물건도 올라오고.. 머찾고있다고 글올리면 이웃들이 답글달아주시는분도많아요.^^

목록

Page 1 / 3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77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899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176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701
  714

허먼밀러 에어론 구입후기.

| 자랑 69
  • file
nysky 2018-10-05 20692
  713

델타항공 애틀란타 출발 인천행 역대급 발룬티어 경험: 8,000불 gift card

| 자랑 104
  • file
대박크리 2022-09-06 10742
  712

30대 중반 순자산 50만불 달성

| 자랑 130
티큐 2024-04-29 11065
  711

FICO 크레딧 점수

| 자랑 11
  • file
현지파파 2023-03-04 2562
  710

첫 에스프레소 기기를 샀어요. Jura j8

| 자랑 23
  • file
나피디 2024-03-18 2143
  709

4월 첫주말 SF이정후 SD김하성 더비 3연전 티켓샀어요~

| 자랑 2
덕구온천 2024-03-17 498
  708

마린이의 첫걸음 (feat. 아멕스 델타 골드)

| 자랑 9
RushE 2024-03-14 943
  707

마일모아는 제게 참 고마운 사이트 입니다.

| 자랑 64
캡틴샘 2024-03-03 4875
  706

마모초보 2년동안 모은 마일로 드디어 3주간 여행갑니다.

| 자랑 34
낮은마음 2024-02-26 3176
  705

R1 테뉴어 트랙 잡 잡았어요! 시간 & 생산성 관리 조언 구합니다

| 자랑 18
세이프 2024-02-23 3065
  704

사담(寫談), 토이 카메라

| 자랑 47
  • file
오하이오 2020-05-15 3623
  703

질문을 빙자한 자랑질. 체이스 비즈 언니 오퍼.

| 자랑 8
  • file
리버웍 2021-04-04 2188
  702

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 자랑 5
  • file
지지복숭아 2023-10-17 1653
  701

삼성 대박 글리치(?) 후기-갤럭시 S23 Ultra 256GB + 갤럭시 탭 S9 Ultra 512GB 업글

| 자랑 4
  • file
디자이너 2023-10-16 1757
  700

(얏호! 들어왔습니다.) amex pay over time 20,000 주웠습니다.

| 자랑 67
묻고떠블로가 2022-05-05 13221
  699

Tesla Charging efficiency 떨어지는문제 & 블루투스 연결시 엄청난 버퍼링

| 자랑 12
charlie 2023-07-14 1675
  698

칸쿤 Secrets the Vine / St. Regis Kanai 후기 (사진유)

| 자랑 15
  • file
havebeenpp 2023-07-08 3421
  697

아이가 버클리에 합격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업데이트 딸 편지 첨부)

| 자랑 363
샌프란 2022-03-25 14875
  696

업데이트: 사진더추가 비거니를 소개합니다 (친칠라)

| 자랑 68
  • file
비건e 2022-11-10 4947
  695

애가 태어나니 남편이 바뀌네요 ㅎㅎ

| 자랑 52
PP 2023-04-22 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