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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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딸선물로 맥븍 프로 M1을 사줬습니다. 근데 한 달 조금 지난 시점에 딸이 울면서 방으로 들어 오길래 무슨 일이냐 물으니 자고 일어나니 맥북 스크린이 깨졌다는 겁니다. 맹세코 자긴 그냥 스크린을 닫고 잤는데 스크린에 줄이 막 생겼다는 겁니다. 평소에도 물건을 좀 험하게 다루는 아이라 니 돈으로 고치라 하고 알아보니 5-600불이 들거라 하더군요. 당연 아이는 큰 상심에 빠지고 하루종일 우울해 하길래 애플 스토어에 데리고 가니 분명 스크린이랑 키보드 사이에 뭘 넣고 닫았을 거라고 하면 physical damage라서 out of warranty라며 고치는데 600불이라 하더군요.

어쨌든 600불을 들여 스크린을 고친 후(산값의 반 ㅠㅠ) 구글 뉴스를 보던 중9to5Mac의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저희만 그런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맥북 프로 M1  스크린 깨짐 현상이 있어서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소송 준비 중이라더군요.  링크 타고 들어가서 questionnaire를 작성하고 바로 어제 그 변호사 사무실에서 연락이 와서 이 소송건에 plaintiff가 되어 줄 수 있는지를 물어 보네요.

소송 관련 기사

이런 건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혹 시 해 보신분 계신가요? 과연 해 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혹시 저 같은 경우의 분이 계시면 참고 하세요.

 

** 다행히 랩탑 살 때 아멕스로 사서 purchase protection은 클레임을 해논 상황입니다만 참 오래 걸리네요. 

14 댓글

으리으리

2021-09-24 21:17:19

제 생각에는... 아멕스 Purchase Protection은 "accidentally damaged, stolen, or lost" 에 해당하는 것이고, 소송을 한다는 것은 물품 자체 결함이라 소비자가 생각하고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험클레임과 소송을 같이 하는 것은 모순된다고 생각해요. 

킵샤프

2021-09-24 21:43:26

보험클레임과 소송을 동시 진행하는 자체가 모순이긴 하지요. 참고로 소송을 도와주시더라도 이러한 케이스는 이기기도 힘들거니와 승소해도 런치값조차 안 나올 가능성이 크죠. 스크린 크랙은 대부분 작은 물건을 사이에 두고 닫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저 또한 아이들이 그런식으로 스크린을 깬적이 있어서요ㅠㅠ 클레임해서 보상 잘 받으시길 빕니다.

버찌

2021-09-24 21:54:08

보험 클레임을 한 건 고치고 난 후 약 두 달 전이었구요. 변호사사무실로 부터 연락을 받은 건 어제 구요. 이런 일이 소송으로 간다는건 이런 비슷한 일이 많으니 그런거라고 생각합키다. 한 두명의 케이스 가지고선 신문기사나 소송을 하진 않겠죠. 만약 이게 애플의 잘못이라면 괜히 딸아이에게 뭐라고 한 게 미안하네요. 

사벌찬

2021-09-24 21:50:47

대표가 되는거면 귀찮지 않을까요? class action 하는거 보면 몇명이 대표고 수천 수만명이 해서 결국 돌아오는건 조금이고 변호사만 배불리는 일일텐데....

포트드소토

2021-09-24 23:01:08

M1 맥북 스크린 깨짐 기사가 자주 올라오더군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애플에서 스크린 닫을때 갭에 여유를 너무 작게 두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파티클만으로도 액정에 스크래치 생기거나, 잘못하면 깨진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여러 노트북을 쓰고 했는데.. 저나 제 주변이나 스크린 닫는걸로 액정이 깨지는 경우는 처음 보았습니다. 대부분, 노트북을 떨어뜨려서 액정 깨짐.

클래스 액션 같은건 다른 분 말씀처럼 변호사가 배부르려고 하는 건 맞는데, 그게 변호사의 Job이고, 이세상 사람들 모두 자기일 해야 하는 건 맞죠. 문제는 이게 only 변호사만 득보냐 아니냐 인데.. 일단.. 이런 제도가 있으면 처음엔 변호사만 득본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이 조심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소비자도 이익은 맞구요.   소비자의 직접 이익은 굉장히 케바케 입니다. 원글님 경우 수리비 $600 을 다 돌려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징벌적이 되는 경우). 또는 물론 더 적게 받을 수도 있구요. 케바케..

예를 들어.. 유명한 오레곤주의 ARCO 데빗카드 수수료 클래스 액션 경우,
https://ktvz.com/news/oregon-northwest/2020/07/20/if-you-get-a-94-42-check-in-the-mail-soon-dont-worry-its-not-a-scam/

수백만명이 여러번에 걸쳐서 수백불 받았습니다. 
저도 오레곤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체크들이 자꾸 집에 오더라구요.. 2~3년에 걸쳐서.. ^^ 아무 생각없이 자꾸 디파짓하다가 좀 자세히 찾아보니.. 제가 예전에 딱 한번 어떤 특정 Arco 주유소에서 데빗 카드 쓴 적이 있더라구요..  그때 수수료가 겨우 몇십 센트?  그런데, 돌려주는 건 $200 이상 받았습니다.. 이상하죠? 제가 봐도 이상합니다.. ㅎㅎ

마모 원칙이 데빗카드 말고 신용카드 인데... 이렇게 데빗카드가 일 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ㅎㅎ

세운전자상가

2021-09-25 00:17:23

설계 결함으로 보이니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라면 바로 신청했습니다.

집단소송 참가라는 게 jury duty 같이 정말 미국적인 경험이라 꼭 해보고 싶어요.

 

Screenshot_20210924-154226_Chrome.jpg

심심해서 다른 맥북 집단소송 찾아보니 이런 덧글도 있어요 ㅋㅋ

킵샤프

2021-09-25 00:50:28

https://www.makeuseof.com/m1-macbook-screens-cracking/

previous gen과 설계가 같아요. 만약 설계결함이면 previous gen에서도 같은 이슈가 발견되었어야 하지요..

일단 여러대 사용하는 유저로서 아웃도어 사용시 조심해서 사용해야겠네요. 요즘 설계 자체가 프레임과 스크린 단차가 너무 낮아서 좁쌀 정도 되는 파티클이라도 들어가면 깨지겠습니다.

https://www.macworld.co.uk/how-to/apple-avoid-cracked-screens-3808047/

맥 사용할때 키패드 주변에 스티커 붙여서 사용하는 것조차 조심해야하는군요. gap이 더 좁아지니까요...

 

 

세운전자상가

2021-09-25 00:56:30

키보드가 다른데 설계가 같나요?

포트드소토

2021-09-25 17:26:28

좁쌀이요? 헐..  매번 닫을 때마다 진공 청소기로 먼지 싸악 빨아내고 닫아야겠네요. 안 그러면 깨지거나 최소 유리에 기스 생기겠네요.

킵샤프

2021-09-25 21:24:23

그냥 마구 사용중인데 특히 실외에서 사용시 조금 주의해야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Migliaccio & Rathod LLP는 디스플레이가 충분히 견고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소비자에게 사전 경고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소송을 하려는것 같아요. 이 부분이 fact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해자의 수를 파악중이라고는 합니다. 랩탑의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베젤도 좁아지는 추세다보니 이런 문제가 있을수 있는것 같은데 제조사의 QC 실패 인정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죠. 소수의 피해자는 항상 약자이기에ㅎㅎ 아무리 까이는 부분이 있어도 M1은 M1이지요...

버찌

2021-09-26 02:29:35

답글들 감사합니다. 소송은 14일자로 이미 들어갔나봅니다. 어떤 기사에서 유상 수리 후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네요.

관련 기사에 있던 피해 관련 questionnaire을 작성 했더니 이렇게 전화까지 오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포트드소토

2021-09-25 17:38:10

https://youtu.be/3kxPPju7mUI

여기보니 유리는 안 깨지는데 화면이 이상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나 봅니다.

그리고 영상에 보니 다른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군요. M1 잘 만들었다고 인기가 많았었는데 이렇게 문제가 다양하나요? 의외네요.

그리고 원글 님께서 화면 교체 비용 600불은 정말 놀랍군요.

맥북프로라서 비쌀까요? M1 에어 경우 700에서 800불 정도 가격 아닌가요? 만약 수리비로 500에서 600불 내라 그러면 말이 안 될 거 같은데요.. 다 새로 살 듯. ㅎㅎ

 

버찌

2021-09-26 02:34:33

네, 에어가 899 플러스 택스였구요, 정확히 $606.86 들었네요. 새거 가격의 반,, 근데 산지 한달 만에 그런거라... 

돈 보다 딸한데 clumsy하다도 야단친게 너무 미안하네요, 딸아이는 하루종일 속상해서 울고,,,

 

아날로그

2021-09-25 20:07:32

제 m1도 스크린이 깨지지는 않았는데 가끔 줄이 보이는 현상이 있어서 애플 스토어 가져갔더니 제품 결함이라고 무상 수리해줬습니다. 아무래도 초기 m1은 공정에서 결함이 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이미 수리 받으셨지만 이런 온라인에 있는 케이스들 가져가서 애플스토어에서 다시 이야기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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