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안녕하세요?

자주 가는 화교 중국집이 있었는데 한국인으로 주인이 바뀌면서 몇달후에 국수가 바뀌었더라구요. 전에는 일반적인 쫄깃한 중국면이었는데 지금은 면에 힘이 없고 뚝뚝 끊어집니다.

물어보니깐 이가 약한 노인 손님들이 요청해서 안 쫄깃하게 바꾸었다고 하는데 믿기가 힘드네요. 왜냐하면 과거 면이 그정로도 탱글한 면도 아니였구요 누가 그런걸로 요청을 하고 그렇다고 주인이 쉽게 바꿀지 합니다. 과거에는 면을 그래도 만든거 같은데 지금은 건면을 받아서 쉽게 만든 느낌이에요. 이게 한국에 있는 중국집이라면 절대 안쓸 면입니다. 원가 절감/ 속도 증진의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일단 원가절감을 떠나서요. 사실 더 궁금한건 쫄깃한 면은 아무래도 첨가물이 더 들어가나요? 집에서 왜 밀가루로 칼국수나 수제비를 하면 사서 먹는것보다 쫄깃함이 덜한데요. 우리 와이프가 솜씨가 없기 때문일지도요?

 

만약 쫄긴한 면 만들때 첨가물이 있다면 어떤게 쓰이며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뭐 원가 절감을 했는데 그게 의도치 않게 몸에 더 피해가 적다면 그냥 참고 먹을렵니다 ㅎㅎ.

 

사실 젊었을떈 뭘로 만들던 그저 맛있는 음식만 추종했지만 나이가 드니 좀 맛이 떨어져도 첨가물이나 그런건 감수할 만한 생각이 듭니다. 왜 음료수에 보면 물이랑 유제품 같은것 섞을려고 첨가물 섞고 그런걸로 알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걸 가능하한 좀 피해 볼려구요.

11 댓글

정혜원

2021-10-04 08:12:45

면을 쫄깃하게 하는 고전적인 방법은

수타라고 하는 쳐서 면을 뽑는 것하고

반죽시 얼음물로 하는 것

이 있고

쉬운 방법은

소다를 섞는 것으로 압니다

 

짜장면 이라면 아마도 즉시 삶은 것이 아니고 뿔어서 일 것 같네요

투게더

2021-10-04 08:16:30

밀가루 단백질인 글루텐이 반죽을 쫄깃하게하고 부풀게 하는데 글루텐 함량에따라 박력분 중력분 강력분으로 나뉘는 거로 알고있어요.  쫄깃한걸 원하면 강력분 밀가루를 쓰셔야하고 케익같은거는 박력분을 쓰는거로 알고있어요^

꼴키퍼

2021-10-04 08:27:50

반죽후 냉장고에 넣고 어느정도 시간동안 숙성만 해도 쫀뜩해집니다. 

저도 자주 가는 중국집 국수(짜장면, 짬뽕)가 때에 따라 식감이 완전 틀려지더라구요.

어떨땐 짜장면에 흐물흐물한 우동국수 먹는 느낌.

뭐 그냥 아쉬운데로 먹긴하는데~

캘리의 경우 대부분 히스패닉 고용하다보니 만드는 사람에 따라 음식의 맛이 많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그래도 원재료는 주인이 신경을 써야할 부분인데 만드는 단계가 많아질수록 몸이 피곤하겠죠.

그래서 어느정도 대충하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skateman

2021-10-04 10:11:34

반죽할때 소다를 조금 넣는데 적게 넣으면 면이 잘 끊어집니다.

또 많이 쳐대야 면이 찰는데 그렇게 하려면 많이 힘들거든요.

반죽은 포대 단위로 할텐데 한포를 면 만들기전 상태로 쳐대려면 손이 빠른 사람도 3시간을 걸리거든요.

아마 요령을 피워 그럴겁니다....ㅎㅎㅎ

땅부자

2021-10-04 16:39:26

수타면에서 그냥 공장제조면으로 바꿔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니면 다른 밀가루를 써서? High gluten flour 는 더 비싸요

그냥 이 기회에 다른 중식당을 시도해보시는건 어떨지요 

atidams

2021-10-04 21:14:31

아 공장 제조면이라고 하나요? 다른 식당을 갈려고 해도 미국에서 초이스가 많지 않네요..감사합니다

땅부자

2021-10-04 21:16:54

그냥 제가 붙인 말이에요. 보통 영어로는 manufacturered 혹은 store bought 이라고...한국말로는 몰라요 ㅠㅠ

엣셋트라

2021-10-04 17:00:07

윗 댓글에서 말씀해주셨듯이 글루텐을 최대한 활성화하려면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것이랑 흔히 "간수"라고 말하는 알카리 성분을 넣는 것입니다. 알카리 성분을 넣으면 색이 노랗게 변해요. 면 색깔이 하얗게 바뀌었는지 보시면 알카리 성분이 줄어든건지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면이 바뀌지 않았더라도 또 다른 가능성은 면을 삶고 물을 제대로 털지 않고 너무 오랫동안 그냥 놔둬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스테라 같은 빵이 글루텐 함량이 높은데, 물에 넣으면 금방 부서지듯이 글루텐 함량이 높은 면발은 물에 금방 불어서 뚝뚝 끊어져요. 

 

새 주인이 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면 두번째 이유에 가깝지 않을까 봐요. 레시피를 그대로 받았다고 하더라도 저런 사소한 과정의 중요성은 놓치는 경우가 골목식당에 많이 나오더라구요...

atidams

2021-10-04 21:13:12

좋으신 말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찰기가 없는 정도가 그것보다 어 흐물하거든요. 제가 느끼기엔 건면을 사와서 삶은거 같은데요

왜냐하면 국수가 동글하지가 않고 네모낳게 생겼어요. 왜 제품 국수는 그런게 많지 않나요? 제가 음식 전문가가 아니라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땅부자

2021-10-04 21:20:06

그냥 주인 바뀌어서 그동안의 수타면 기술자가 나간게 아닐까요?

포트드소토

2021-10-04 21:27:19

수타 vs 저가 공장면

목록

Page 1 / 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388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780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39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5815
  131

2살미만 아기와 한국 여행 스텝바이스텝 준비글 (여권부터~)

| 정보-자가격리 82
  • file
푸른오션 2021-08-13 7876
  130

마지막 COVID TEST FREE KIT 받아가세요~(3월8일까지)

| 정보-자가격리 52
CaffeineBoostedArchitect 2024-03-06 3000
  129

미국도 드디어 코비드 백신필요없이 입국가능하게되네요.

| 정보-자가격리 6
HoleInOne 2023-05-02 2291
  128

입국후 PCR 검사 폐지 검토중

| 정보-자가격리 13
항상고점매수 2022-09-20 3007
  127

Kaiser 보험은 PCR 다른곳에서 해도 Reimburse 가 됩니다.

| 정보-자가격리 24
썬투 2021-08-31 4417
  126

9/3일자 한국 입국자부터 코비드 테스트 면제됩니다.

| 정보-자가격리 7
Feelsogood 2022-08-31 1713
  125

한국 입국시 코로나검사 폐지할거 같네요

| 정보-자가격리 5
항상고점매수 2022-08-28 2905
  124

해외 백신 접종완료자 격리면제: 중요사항 업데이트 댓글 필히 참조 요망

| 정보-자가격리 1217
  • file
MrK 2021-06-13 95203
  123

늦은 시간에 인천공항으로 입국시 숙소로 이동하시면서 PCR 검사 받고 가세요 (대부분 유료 ㅠㅠ)

| 정보-자가격리 16
  • file
멜라니아 2022-07-01 2248
  122

미국 입국시 코비드 테스트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 정보-자가격리 2
spinatus 2022-06-10 1119
  121

한국 호텔 숙박시 pcr 검사후 양성결과후 호텔에서 벌금 부과 가능성

| 정보-자가격리 4
monet 2022-04-01 2168
  120

한국내 PCR 검사 하루/이틀만에 가능 + 영문 증명서 가능 병원 정보는 이 글에 모아주세요

| 정보-자가격리 557
마일모아 2021-01-13 114562
  119

(6/8일부터) 인천공항 커퓨 해제

| 정보-자가격리 5
티끌은티끌 2022-06-03 2464
  118

일본 경유 방콕으로 가는데 코비드 테스트를 하고 가야 하나요 ?

| 정보-자가격리 4
Reno 2022-06-02 523
  117

코비드 양성 이후 한국입국한 사례 (5/23/2022)

| 정보-자가격리
Moey 2022-05-24 1395
  116

covid 백신 2차 접종 + covid 감염 이력이 있는 돌파 감염자의 경우 부스터샷과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 정보-자가격리 13
  • file
멜라니아 2022-05-18 1901
  115

한국에서 자가 격리 중 확진 케이스 - (3/18 업데이트+3/31 업데이트)

| 정보-자가격리 12
생각이필요해 2022-03-16 3551
  114

싱가포르 4/1부로 백신 접종자에 한해 격리면제

| 정보-자가격리
항상고점매수 2022-03-24 468
  113

2월 한국 입국 및 자가격리 후기

| 정보-자가격리 28
사골 2022-03-04 4114
  112

(4월부터 입국자 대중교통 허용) 한국 입국시: PCR 검사 출국일 48시간 전으로 변경, 도착 후 대중교통 이용금지 등

| 정보-자가격리 146
프로애남이 2022-01-13 12899

Board Links

Page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