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마일과는 상관없는 질문이지만, 경험많은 선배님들이 계신 곳이라 죄송하지만 이곳에 질문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서울에 작고 낡은 아파트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쯤부터 전세로 한 가족분들이 들어와서 살고 계시는데, 전세금을 그동안 한번도 올리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 사이에 재개발이 되느니 마느니 하는 소리가 몇번들렸고, 

여러 회사들이 개발 계획을 발표하긴 했는데 아직까지도 재개발은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 부동산에서는 이제 곧 재개발이 될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실제로 (저희 집뿐은 아니지만) 집값도 많이 오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지금 사시는 분이 내년 초에 나가신다는 연락을 해 오셨습니다.

 

부동산에서는 그동안 전세값을 올리지 않았기에 집을 싹 청소하고 수리한다면

약 1억5천정도는 더 올려서 전세를 놓아도 잘 나갈꺼라고 합니다.

 

아내는 그 돈으로 미국에서 모기지를 갚는데 쓰자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불안한 점은 만약에 그렇게 전세금을 받아와서 여기서 론을 갚는데 써버렸는데

덜컥 집이 재개발을 들어간다고 한다면, 세입자는 전세금을 돌려받고 나가야하는데

그때가서 제 수중에 전세금이 없으면 어찌하나 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정을 잘 모르는데 이럴 경우 재개발 조합측에서 어떠한 플랜을 저희에게 제공해주는 것이 있는지요?

 

 

 

또, 1억 5천정도를 가지고와서 그냥 론을 갚아버리는게 가장 나은 방법일까요?

투자엔 영 경험이 없어서 괜히 그 큰돈을 올려받아서 욕심과 고민만 더 늘어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5 댓글

Sparkling

2021-10-12 00:46:20

일반적으로 재건축이 되면 조합이 은행, 건설사와 협의해서 이주비 명목으로 낮은 금리에 대출을 해줍니다. 사업성이 좋을수록 우량 은행들이 경쟁을 해서 대체로 금리가 낮아지고요. 이 점은 조합과 상의해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bn

2021-10-12 01:00:14

일단 역사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낮은 시대인데 모기지 갚는 건 노노라고 봅니다

hk

2021-10-12 01:07:22

이주비는 보통 감정가의 절반가량이 나오는데 전세금을 커버할 정도인지는 부동산 사람과 얘기해보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사실 전세금을 돌려줘야한다면 1억5천보다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하니까 어찌됐든 돈을 추가로 마련하시긴해야겠지요. 재개발은 될듯말듯하면서 질질끄니까 몇년뒤를 예상해서 돈 묵혀두는게 좋은방법일지는 모르겠네요. 물론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재건축진행속도가 빠르긴합니다만 변수가 많아서요. 위에 댓글에 언급된대로 추후에 heloc등으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도 있긴합니다. 

 

주의하실점은 다주택자이시면 조합에서 주는 이주비 대출을 못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행복한여정

2021-10-12 01:15:43

위 댓글처럼 재건축이 확정이 되면 낮은 금리 또는 무이자로 이주비 대출을 해 줍니다. (결국 다 사업비에 포함되지만 시중 대출 금리에서 건설사 또는 조합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금리를 낮추기도 합니다.) 부동산 법이 하루가 다르게 계속 바뀌여서 요즘은 잘 모르겠으니....최근까지 다주택이였지만 이주비 대출이 가능했습니다. 

 

만약에 이주비 대출을 받지 않으면 받지 않은 만큼의, 금리 보전 금액을 나중에 입주때 받을 수 있는데...이 금리가 은행이자보다 꽤 높아서 이주비 대출을 안받는 분도 많았습니다. 

 

재건축이 확정되고 하셔도 될 것 같은 고민이시긴 한데...하도 엎어지고...시공사 정해지고  최종 승인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보니 아직 시행사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니 전세 한번쯤은 더 돌릴 수는 있으실 것 같네요. 그래도 계약에 특약으로 나중에 재건축 확정 시에 대한 내용을 넣으면 좋습니다. 

통상적으로 재건축이 확정이 되면....살고 있는 세대가 다 빠져야 시공이 시작되는데 이때 한 몫 노리고 안나가는 세입자들이 있었습니다. 옆에서 보니...이거 집주인 압박이 꽤 커보였습니다. (하루하루 공사가 지연으로 돈이 나가는 부분이여서요..) 결국 집주인이 복비 + 이사비 + 꽤 큰 금액의 위로금까지 줘서 내보냈었습니다. 

짠팍

2021-10-12 04:00:55

- 재건축, 재개발은 좀 다릅니다.  인터넷 한번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재건축잘 모르겠으나, 재개발은 '덜컥' 들어가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일이 발생하지 않을 확율이 99%입니다.

- 재개발 확정되고, 조합설립되고, 시공사 정해지고, 환경평가 해야 되고... 등등.  이사 가라고 하는데 까지 몇년 걸립니다.

- 이사 나가라고 할때 현재 살고 있는 전세 빼줄돈은 (그때의 전세시세가 폭망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시공사(?) 에서 돈이 이주비 대출이 나옵니다.

- 인터넷에서 검색하시고 유툽보면 정보들은 있지만, 만약 미국 국적이라면 변수는 있을수 있다는 생각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처리를 해보면, 국적이 달라서 먼가 하나 중간에 틀어 지거나, 인터넷으로 안되서 직접 가야 한다거나, 보충서류가 필요하다거나, 금액한도 제한이 있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목록

Page 1 / 1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41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02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1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138
  365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7
ylaf 2022-03-24 3394
  364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1편

| 여행기-하와이 8
  • file
나는보물 2024-04-04 1988
  363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4
나는보물 2024-04-04 894
  362

초 버짓 하와이 여행 후기 (오아후 13박) - 항공, 호텔, 맛집, 주차, 렌트카

| 여행기-하와이 48
  • file
삼냥이집사 2024-03-24 4467
  361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4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233
  360

고래네 하와이 여행기 (오아후-Hilton Hawaiian Village/ Hyatt Regency Waikiki) (1)

| 여행기-하와이 33
  • file
돈고래 2023-05-18 3928
  359

2024 1월 하와이 오아후 간단 후기

| 여행기-하와이 31
  • file
날씨맑음 2024-02-20 4591
  358

지상 낙원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을 즐긴 여행기!

| 여행기-하와이 10
Candlelight 2024-01-02 2604
  357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1
  • file
마모신입 2021-04-12 4727
  356

2022, 2023 하와이 여행의 나쁜 기억 ^^좋은 기억??

| 여행기-하와이 4
  • file
Heavenly 2023-11-18 2561
  355

가볍게 써보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후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하와이 76
  • file
AQuaNtum 2023-12-13 4047
  354

[맥블 출사展 - 84] 흔하디 흔한 하와이(오하우) 여행 후기 (feat. 결혼 7주년)

| 여행기-하와이 38
  • file
맥주는블루문 2023-12-09 4495
  353

강아지 모시고 다녀온 마우이 6박7일 날고자고 여행 - 준비

| 여행기-하와이 42
  • file
미소우하하 2018-08-07 3630
  352

렌트 안한 오아후 와이키키 후기

| 여행기-하와이 12
Gratitude 2023-02-09 3628
  351

2023년 5월 Sheraton Waikiki (쉐라톤 와이키키) 5박 6일

| 여행기-하와이 25
  • file
physi 2023-06-02 5377
  350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업그레이드 후기+주차 정보

| 여행기-하와이 39
  • file
바닷길도토리 2021-11-09 7438
  349

하와이 스노클링 스팟 추천 (하나우마베이, 샥스코브, 호놀루아베이)

| 여행기-하와이 16
  • file
플로우즈 2023-09-07 3532
  348

고래네 하와이 여행기 (오아후-Hilton Hawaiian Village/ Hyatt Regency Waikiki) (3)

| 여행기-하와이 24
  • file
돈고래 2023-06-23 3083
  347

[6/23/23] 발빠른 리뷰 - 오아후, 바다가 예쁜 섬 이야기 (최종 업뎃 끝)

| 여행기-하와이 61
  • file
shilph 2023-06-24 5480
  346

[사진으로만 보는] Kalalau Trail, Na Pali Coast, Kauai

| 여행기-하와이 24
  • file
개골개골 2023-04-0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