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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첫번째 ‘성별 X’ 표기 여권 발급

오하이오 | 2021.10.28 18:39: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미국 국무부(The State Department)가 어제 27일 성별을 여성이나 남성이 아닌 X로 표기한 여권을 처음으로 발급했다고 합니다.

 

passport01.jpg

https://www.cnn.com/2021/10/27/politics/state-department-passport-gender/index.html

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무부가 성소수자를 위한 여권 발급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지 4개월 여 만에 첫 결과물(?)이 나온 셈입니다. 

국무부는 2020년 초까지 시스템을 업데이트를 마쳐서 일반적 업무 절차로 적용토록 하겠다고 합니다.

(현재는 특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말로 이해됩니다)

 

passport02.jpg

https://www.tampabay.com/news/nation-world/2021/10/27/united-states-issues-its-1st-passport-with-x-gender-marker/

국무부는 첫 발급자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AP통신은 데이나 짐(Dana Zzym) 씨라고 보도했습니다.

짐 씨는 2015년부터 국무부를 상대로 성별 표기를 두고 법정투쟁을 벌여왔다고 합니다. (Since 2015, Zzyym, who prefers a gender-neutral pronoun, has been in a legal battle with the State Department to obtain a passport that did not require Zzyym to lie about gender by picking either male or female.)

 

passport03.jpg

https://news.yahoo.com/us-issues-first-passport-x-133107817.html

AFP통신을 인용한 야후뉴스에 따르면 현재 여권에 남녀 이외 성별 표기를 허용하는 나라는 적어도 11개국에 이른다고 합니다.

의외로 많다고 생각했고, 여기에 남부아시아 국가가 포함된 것도 의외였습니다.

 

passport04.jpg

https://en.wikipedia.org/wiki/Hijra_(South_Asia)

기사에 거론된 '히즈라'를 찾아보니 남부아시아에선 꽤 오래전부터 제3의성을 인정해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앞으로 미국에서 여권의 성별 표기는 출생증명서에 따라 강제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선택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남성이나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의 권리를 찾아주었다는 평가 이외
저는 성정체성을 남녀로 분명하더라도 굳이 성별을 적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권리도 살릴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결국 여권의 성별 표기는 없어지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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