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인도에서 동남아 여행 준비중입니다.

당근있어요, 2013-03-06 01:52:25

조회 수
2309
추천 수
0

인도에 온지 벌써 두달이 지났습니다.

뭐하나 제대로 한번에 되는게 없어서 욕에 욕을 더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미국, 그것도 뉴욕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를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뭐 얼마나 힘들겠어?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일단 양치는 무조건 생수로 해야합니다. 이거 배탈나는것 때문에 그런가? 하고 그냥 수돗물로 했는데, 여기 수돗물이 석회질이 많아서 이가 망가진다네요. 허걱..

인도.. 아직 발전중이라 시골같지만 넓기는 미국이나 매한가지라 차 없으면 일년치 먼지 5분만에 마시는 릭샤를 타야하는데요, 차가 있어도 저희 기사님 쉬는 시간에는 못나갑니다.

용자분들은 운전하시는데, 일단 저는 스틱을 못하므로 포기. 남편님은 스틱을 하시지만 개,소,돼지,사람,릭샤,자동차가 한번에 뛰어드는 이 도로에 제가 불안해서 도저히 못타겠습니다. 외국인이 사고를 내면 좀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고요.

일본인 마트에서 소고기, 한국 마트에서 돼지고기를 먹을수는 있는데, 맛이 없습니다. 여기 차들중에 냉장차로 의심되는 차가 안보이는걸 보면 몇번 얼었다 녹았다 했을것 같습니다. -.-

뭐 불평 불만을 하자면 끝도 없지만 좋은점도 많네요. 나중에 기분 최고로 좋은날 좋은점도 써보겠습니다.

 

 

어찌됐든 이곳까지 왔으니 이 동네 구경 좀 해야겠지요?

우선 4월 중순에 몰디브를 잡아놓았습니다. 호텔은 하얏트 포인트 88,000으로 기본룸 4박을 예약했고요. 비행기는 Spicejet이라는 저가항공사를 두당 $260씩 주고 예약했습니다. 총 비행시간 7시간인데 1시간 스탑오버가 있고 또 한번은 30분 쉬는데 아마 그냥 내리지 않고 쉬는것 같습니다.

마일리지 이런건 꿈도 못 꾸고, 그냥 사파이어로 사서 더블 포인트 정도만 애교로 챙겼습니다. 몰디브 파크하얏트까지 비행기가 $480이라니까 국제선보다 비싸게 주고 들어가네요. ㅋㅋㅋ

5월말에는 동남아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남편님의 로망인 태국을 갈텐데요. 원래는 3박 4일 태국만 가려고 했는데, 태국까지 가는김에 말레이시아나 싱가폴도 하루씩 들러볼까 합니다.

UA포인트가 10만정도 있지만 이건 나중에 부모님께서 한국-몰디브(스톱오버)-인도에 쓰시게 하려고 아끼고 있고요. AA 10만이 있는데 잘 찾아지지도 않지만 유류할증료가 비행기 값이나 매한가지 일것 같아서 애초에 시도도 안했네요. BA도 5만이있는데 유류할증료...ㄷㄷㄷ.

 

일단 인도-싱가폴(1박)-말레이시아(1박)-태국(3박)-인도 일정인데요. 편도로 이렇게 끊으니 대략 600불 정도입니다.

인도-태국-싱가폴(1박)-말레이시아(1박)-태국-인도로도 되는데 한 100-150불 세이브입니다.

호텔은 SPG가 24000포인트 있는데 겨울에 부산웨스틴에 가서 쓰고, 부모님 몰디브때 조금 드릴까 하고 아끼고 있고요. 힐튼도 12만정도 있는데 부모님 일본 여행때 쓰려고 아끼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하얏트 1박 숙박권과 힐튼 1박 숙박권이 있어서 아깝지만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에서 묵을예정이네요.

태국에서는 Aloft에서 묵을까하는데, 이번에 포인트가 많이 올랐네요. ㅠㅠ. 100불 정도 줘야할것 같고요. MR 포인트를 힐튼으로 좀 넘겨서 C&P를 할까도 하는데 고민중입니다. SPG는 Platinum이고 Hilton은 Gold거든요. 내년까지 플래티넘 유지할려면 19박 더하라는데 못할것 같아서 포기할까 생각중입니다. ㅠ

 

동남아 간다는 말 하기까지 서론이 좀 길었네요.

저의 질문/고민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1박씩 찍고 오는게 나을까 안나을까입니다. 인도 방콕 왕복 비행기는 300불정도구요.

요즘 만남 유사님께서 올려주시는 주옥같은 여행기를 보면 1박 알량하게 찍고 나온다는 질문 자체가 무색하기도 하구요. 한편으로는 태국까지 갔는데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안보기도 좀 아쉽구요.

(인도에서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는 좀더 비쌉니다. 각각 못줘도 400불씩은 하네요.)

가보신 분들의 귀한 의견 듣겠습니다. 1박씩 한다고 해도 도착하는날 점심 이후부터 일정일거고, 다음날은 공항으로 이동해야하니까 짧은 스케줄 하나 소화하기도 힘들수도 있습니다.

태국에 파타야, 푸켓과 방콕을 섞어서 일주일도 많이들 하시는것 같은데, 몰디브를 먼저 가니까 바다는 원없이(?) 보고 오지 않을까 해서 방콕만 볼 생각입니다.

 

마적단 님들의 지혜로운 한마디 기다려보겠습니다! 에휴.. 게시판에 좋은 후기들 많이 보이는데 종합해서 일정 짤 생각하니 이것도 머리아프네요. ㅋㅋㅋㅋㅋ. 하와이 신행떄처럼 호텔 수영장만 보고 올수는 없다! 고 다짐 중입니다. ㅋㅋㅋ

10 댓글

Heesohn

2013-03-06 05:18:14

싱가폴 말레이시아 전문가이신 만남님이 답글 달아주셔야 할 거 같은데요.

델리에 계신 걸로 아는데 천상 에어아시아는 연결편이 없으니 에어인디아로 가시나 봐요?

Aloft가 포인트가 무려 50%가 올랐지요. ㅎㅎ

공항에서 전철타고 마카산역에서 내려서 택시타시면 호텔까지 금방 갑니다.


싱가폴과 쿠알라룸프만 보신다면 1박씩에도 가능하실 거 같습니다만..

차라리 이번에는 태국에 집중하시고 다음에 싱가폴+말레이시아를 묶어서 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태국에 가시면 여행사에서 깐짠나부리 당일치기 여행 꼭 하시고 방콕 시내구경, 시간 좀 남으시면

태국 근교 여행하셔도 시간이 모자라실 거 같아서요.

당근있어요

2013-03-06 06:09:14

아. 희손님 감사합니다. 댓글이 하도 안달려서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나 하고 들여다보던 중이었습니다.
에어 아시아도 비싸구요. 델리에서는 인디고라는 저가항공사가 태국으로 직항이 있습니다.
Aloft...ㅠㅠ. 희손님 글 보고 가볼려고 했는데, 로얄 오키드 스쿰빗은 무려 100% 넘게 오르고 이 에이~로프트까지 올라버렸네요.

 

희손님께서 이리 말씀하시니 팔랑귀가 하염없이 펄럭입니다. 태국에서는 방콕에서만 머물려고 해서 6박7일이나 있을까... 했거든요.
물가싼 동네에서 살다보니까 싱가폴 왕복 400불이 좀 아깝게 느껴졌네요. 남편님과 상의해봐야겠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희손님 글에 나온건 다 해볼려고요. :)

만남usa

2013-03-06 09:45:01

희손님...달랑 20년 만에 두번간 사람이 전문가라니...ㅎㅎㅎ



만남usa

2013-03-06 09:50:03

당근있어요님 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시는지요???

싱가폴에 가시면 비싼 물가에 좀 헉!  하실수도 있습니다..특히나 지금 인도에 계시니까???

저라면....태국에 몰빵하겠습니다...

방콕4일 그리고 가까운 섬에서서 2일 정도 하면 어떨가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희손님이 추천한 위에 코스도 좋으실듯 합니다..

싱가폴은 하루에 보시기에는 좀 무리일것 같구요..

(뭐 센토사 섬이나 중요한 한두가지를 빼면 못 볼것도 었겠지요..하지만 비행기 표니 돈을 낸것에 비하면 얻는 것이 줄어들지 않을까??싶은데요??

  비행기가 별도의 추가 금액 없이 스탑 오버나 이런것이 가능하시면 ok)

쿠알라룸풀은 하루에 보실수도 있지만..

(여기도 하루로는 그냥 시내 구경 하는정도만 보니까 ..진짜 말레이시아를 느껴보시기에는 좀 무리일것 같네요...그래서 비행기표 값등이 돈이 좀 아까울것 같구요..

  여기도 마찮가지로 비행기가 별도의 추가 금액 없이 스탑 오버나 이런것이 가능하시면 ok))

이왕 가시는것 태국이라도 한번 잘 느껴보시는것이...어떨까??싶은데요...

Heesohn

2013-03-06 09:59:54

저도 말씀은 그렇게 드리면서도 이번에 1박 2일씩 싱가폴, 쿠알라룸프를 간다는 점이죠... ㅠ.ㅠ 


만남usa

2013-03-06 10:43:12

희손님 하고는 케이스가 다르지 말씀입니다...ㅎㅎㅎ

희손님은 태국을 몇번씩 가보셨잖아요,,,

거기다 말레이시아도 그전에 가보셨구요...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더는 스탑 오버 나 오픈 죠를 이용하시니 비행기 가격이 상승을 하지 않으시니

당연히 괜찮으신거지요....

당근있어요

2013-03-06 21:56:20

아...만남유사님 댓글을 보고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과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는지...
생각해보니 그저 가서 나 어디 갔다왔네~~ 하는 마음만 있었던것 같네요.

20년안에 두번이나 가신 만남유사님의 충고에 따라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는 살포시 접으려고 합니다. 돈도 돈이고 가서 입국도장만 찍는 수준의 여행에서 피곤함 말고는 얻을것이 없어 보이네요.
대신, 일주일 가기로 헀던 이번 일정에는 네팔에 가서 히말라야 트래킹을 가벼운 코스로만 돌아볼까 합니다.

태국은 7월 초에 3박 4일 갈텐데, 아무래도 방콕에서 다 보낼것 같네요.

만남유사님 말씀대로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둘다 물가도 싼것 같지도 않고요. 여기까지 와서 호텔만 찍고 다니기도 돈/포인트 아깝고요.

그나마 네팔이나 태국이 좀 더 저렴할것 같네요. 마일리지로 가는게 아니니까 스탑오버도 안되는 상황이고요.

댓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이 안달려서 내가 글을 좀 잘 못 적었나... 사람들이 인도특파원은 관심없는데.. 하고 혼자 시무룩 해있었거든요. ^^

만남usa

2013-03-06 22:13:13

저도 올해 태국에 한번 가볼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전 방콕 몇일 관광  + 태국 섬에서 다이빙을 한번 하고+필리핀에서 다이빙(여기도 20년 정도만에 다시 가는곳) 하고

미국 돌아 올까 하고 지금 생각중이라...

그동안 먹고 살걸 벌어야 하는데 돈 못 벌면 여행 못가고 일해야지요...먹고 살아야 하니까..ㅎㅎㅎ

혹시 제가 요새 시간 날때 마다 찾고 있는 태국 정보들이 있는 블러그들이랑 사이트들 자료를

정리가 좀 되면 쪽지로 보내드릴께요....

그리고 싱가폴,말레이시아 자료들도,,,



당근있어요

2013-03-06 22:36:22

우와.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여기저기 글에서 다이빙에 관한 만남 유사님 댓글 읽었는데요, 이번 4월에 몰디브 갈때 좀 비싸도 스쿠버다이빙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거기서 해봐야 태국여행때 방콕만 가고 바닷가 못가도 좀 덜 섭섭할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저희신행 후기 읽으셨는지 모르시겠지만, 저희는 하와이 5박6일도 렌트카도 없이 요양(?)만 하다온 커플입니다.

남편님이 땀을 많이 흘려서 과연 태국 날씨를 소화해낼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라서 너무 타이트하게 일정 안잡을려고요.

가지신 자료들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잘 읽어보고 소화해낼수 있어야할텐데. ㅋㅋㅋ
7월 초니까 아직 시간은 좀 있어서 계획성있게 준비해봐야겠네요. 감사드립니다!

만남usa

2013-03-06 22:44:28

오래 다이빙을 안했더니

이제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네요..

몰디브 관련 자료 보내드립니다..

뭐 대단한것은 아니구요..

옛날에 거기도 아는분들이 좀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없네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지 몰라서 쪽지로 보내드립니다..

몰디브에서 좋은 여행 되시길,,,

목록

Page 1 / 20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430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981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423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6162
new 4042

어린 아이 (~1살)와 함께 하는 올인클루시브는 어디가 좋을까요?

| 질문-여행 7
위히 2024-06-03 188
updated 4041

일본출발 크루즈 MSC 벨리시마 v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가본신 분 계실까요?

| 질문-여행 7
아카스리 2024-06-02 517
updated 4040

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 질문-여행 11
SAN 2024-05-30 820
  4039

Expedia 로 Hertz 예약할 경우 Gold Plus member self pick-up

| 질문-여행 7
꽈광 2023-08-31 750
  4038

스노쿨링하는데 보통 구명조끼하시나요?

| 질문-여행 8
tosky73 2024-06-01 1235
  4037

영주권자 바하마 크루즈 여행

| 질문-여행 4
GreenteaTC 2024-05-31 860
  4036

업데이트) 한국에서 수술받아요: 제주도 여행와서 발목골절 됬어요

| 질문-여행 35
BlueVada 2024-05-24 5050
  4035

여름 도쿄 숙박 고민 (하얏트 하우스 도쿄 시부야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vs 하얏트 리젠시 도쿄 베이)

| 질문-여행 4
aspera 2024-05-30 520
  4034

뉴욕 맛집 추천해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도..)

| 질문-여행 19
워터딥의게일 2024-05-23 1411
  4033

뉴욕 여행 호텔위치랑 LGA->맨하탄 이동 질문입니다.

| 질문-여행 28
  • file
장래희망백수 2024-05-28 888
  4032

캔쿤에서 스노클링 업체 추천바래요

| 질문-여행 2
kkamigo 2024-05-29 388
  4031

일본 대만 태국 여행시 현금? 주의할 점?

| 질문-여행 6
Bonita 2024-05-27 747
  4030

성수 동대문 명동쪽 가려는데 음식점과 옷쇼핑 지역 추천

| 질문-여행 5
Opensky 2024-05-27 655
  4029

이탈리아에서 렌트카 빌릴때 보험

| 질문-여행 9
  • file
techshuttle 2023-04-10 1084
  4028

4월 중순 denver 덴버 여행관련 질문: Bear Lake hiking 코스가 걷기 좋을까요? 혹은 garden of gods?

| 질문-여행 26
아이언맨 2024-03-22 1398
  4027

11월, 12월에 여행 하기 좋은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캐리비안 지역들 혹은 유럽)

| 질문-여행 8
Wanzizzang 2024-03-31 1230
  4026

글로벌 엔트리 conditional approve가 요즘에 어느정도 걸리나요?

| 질문-여행 13
그리스 2024-05-24 1055
  4025

제주도 식당 추천 부탁드러요: 갈치집, 해물탕, 고기구이, 횟집(해산물), 카페

| 질문-여행 10
Opensky 2024-05-20 1207
  4024

샌프란시스코 - 라스베가스 - 덴버 일정: 목적지 중간 중간에는 어떻게 관광 일정?

| 질문-여행 16
알버 2024-05-25 560
  4023

혼자 유럽 9일 여행 일정 질문

| 질문-여행 14
보리보리 2024-05-19 1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