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디폴트 했네요.

분위기로 봐서 중국 건설회사랑 한국 건설회사랑 하는 역할은 비슷해보입니다. 한국 건설회사는 하나의 거대한 일종의 은행입니다. 솔직히 간지나게 '래미안' '자이' 이렇게 아파트 벽에 페인트질 하지만 갑 건설회사는 시민들 영끌한 돈 잘 모아서 건설 자체에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을병정등등 거의 10단계 도급사들에게 수주하면서 돈을 분배하죠. 긍정적으로 보면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건설에 계층을 막론하고 돈이 잘 분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남는돈으로 광고만들고요 ㅎㅎ

한보같은 5위급 건설회사도 부도로 큰 타격을 줬는데 그 때 현대건설이 부도났으면 대한민국 망했겠죠.. 현재 헝다의 위기는 중국내에서는 그정도로 보여지는데 서양사람들은 이해못하죠... 그런데 현재 헝다 위기는 줄을 잘못선 대가로 시선생이 철퇴를 내리는 시선도 있고 하니 어떻게 관리될 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중국 경제가 퇴보되면 전세계 경제도 퇴보되지 않을까 싶네요. 

리만처럼 예상치 못하게 부도가 난 게 아니니 나름 진지한 시장 플레이어들은 파산을 예측 내지는 대비했을 거 같고요. 즉 단순히 Fed의 의견 변화에 크게 자기네들 포지션을 바꾸어야 하는 상황은 아닐 거 같습니다. 더불어 자본주의가 잘 작동되는 동네에서의 부도가 아니니 연쇄파급효과가 엄청난다고 하더라도 중국정부에서 시스템적 위기가 되지 않도록 통제(contained)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재료가 나왔으니 이걸 가지고 각자의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 이용할 거 같습니다. 큰 의미없는 변동성이 발생하는 수준. 

참 신기한게 BEKE는 연일 폭등입니다? 시장은 이미 선반영되었다고 보는 것인지.. 여튼 참 여러운 주식시장임다..

헝다에 대해서는 다들 대비가 잘 돼있는 것 같고 중국 정부도 헝다의 부도가 연쇄부도로 이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한 것 같아요.

문제는 중국의 부동산을 통한 경제 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점 일 듯 합니다. 헝다 부도는 그 결과물중에 하나구요.

중국의 경제가 덜 성장한다 -> 저는 이것이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중국 특유의 부채털기 파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헝다다음으로 부채많은 기업들이 부채털기작업에 줄서있다고 주장하는사람도 많아요

특유의 공산체제이기에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서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668992?sid=104
 

일단 부도는 나지 않은 것 같아요.. 트위터발 뉴스에 다 같이 파닥파닥한 듯 합니다 ㅎㅎ

언론에서는 부도 아니라고 하는데, 헝다 본드 홀더인데 이자 못 받고 있다는 사람이 있네요.

https://www.linkedin.com/posts/dr-marco-metzler-403341163_evergrande-bond-payments-again-sugar-coated-activity-6864835992927383552-6-gT/

한 reddit 유저가 이 사람 진짜인가 확인하려고 연락해봤더니, 실제 존재하고 전화 인터뷰에도 응했네요.

https://www.reddit.com/r/Superstonk/comments/qsgt1z/my_call_with_dr_metzler_and_his_view_on_the/

이 사람은 본드 휴지조각 될 거 알면서도, 이런 사태가 났을 때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고 일부러 본드 사둔 것 같고, 매우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네요.

물론, 저 사람이나 인터뷰 자체도 정교한 조작일 가능성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중국내 본드 홀더한테만 이자 지급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리고, 이 기사에서는 tether를 통해서 crypto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1-10-07/can-you-trust-stablecoin-tether-5-takeaways-from-bw-s-cover-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