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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요소, 석탄 그리고 미국

그럼저도..., 2021-11-11 20: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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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빚어지고 있는 요소수 사태를 보면서 제가 알고 있는 잡 지식이 조금은 도움이 될까 해서 끄적여 봅니다.

 

- 요소수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요소수는 [요소 + 물]인 제품이고 단순히 요소를 사다가 증류수에 녹인 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아무 요소나 다 사용 가능한 건 아니고 불순물 (중금속이나 biuret) 함량이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때문에 요소수를 만드는 요소는 automotive grade라고 따로 표기해서 거래하고 가격도 농업용 요소보다 조금 더 비싸게 받습니다.

  이런 다소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아무 공장에서나 물건을 받지 않고, 원료로 선정하기 전에도 여러번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다만 이번 같이 급박한 상황에서는 아무 요소나 사용해도 될 정도의 allowance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요소와 석탄

  요소수 사태를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보면 중국의 비료 수출 금지 조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근원에는 호주와의 석탄 분쟁이 있죠.

  왜 석탄이 중요하냐고요?

  석탄(또는 천연가스) -> 암모니아 -> 요소 순으로 제품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석탄이 있어야 암모니아를 생산해 요소를 생산하는데 전력 만들 석탄도 없으니 암모니아 만들 석탄을 구하기 힘들어졌겠죠.

  중국 요소 공장의 대부분은(100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천연가스가 아닌 석탄을 베이스로 암모니아를 만들어 요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석탄 공급의 차질은 요소비료 생산에 큰 차질을 갖고올 수밖에 없죠.

  여기서 문제는 중국 내부로부터 시작 됩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또는 top3 정도?) 비료 생산 / 수출국이자 소비국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을 수출하지만 내수 소비가 또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내수 시장에 비료 공급을 원활히 하는게 수출에 우선시 되는건 당연할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내년 봄 비료 성수기를 맞이하기 위해 재고를 비축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요소비료입니다.

  농업이 선진적일수록 질소-인산-가리가 복합적으로 섞인 복합비료 사용이 늘어나고

  후진적일수록 단순한 비료 사증이 증가합니다.

  요소는 단순한 비료의 대표주자로 질소-인산-가리(칼륨) 중 질소를 담당하는 비료입니다.

  쌀, 밀, 옥수수 등 위로 쭉쭉 자라는 식물의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죠.

  때문에 중국은 비료 수출을 금지했고, 중국에서 그동안 비료를 사 가던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은 비료 공급 부족 또는 비료가격 폭등이라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거죠.

  중국은 단순히 요소비료만 많이 수출하는 나라가 아니고 칼륨 비료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류의 비료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나라기 때문에 이번 비료 수출 금지 조치는 세계적인 식량 문제를 촉발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볼 수도 있을겁니다.

 

- 미국은?

  미국은 인도, 브라질과 더불어 세계 최대 요소비료 수입국 중 하나입니다.

  다만 중국 -> 미국 수출량은 미미한 수준이고, 중동에서 천연가스를 베이스로 한 요소비료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장기계약 베이스로 넘어오는 물량이 많고,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어떤 나라에 비해서도 구매력이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시장으로 빼앗기는 물량도 많이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절박한 다른 나라 바이어가 더 비싼 가격을 부른다면 언제든 넘어갈 물량들도 있겠죠)

  그리고 쉐일가스 붐이 한참 일던 시절 가스전 근처에 요소 공장들이 설립 되어 내수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으로 공급되는 비료가 당장에 크게 모자라질 일은 많지 않을 걸로 예상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죠.

  2020년 이전까지 2008년의 원자재 가격 폭등기를 제외하면 요소비료 가격은 200~300불/톤 수준을 계속 유지 해 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2021년 들어 점차 가격이 뛰기 시작 했습니다.

  CBOT의 GRANULAR UREA FOB US GULF 가격을 보면 

  2021년 1월 280불 -> 2월 340불 -> 3~5월 370불 -> 6~8월 430불 -> 9월 500불 -> 10월 700불.

  그리고 지금 현재는 780불/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 초반에 비해 3배 가까운 가격 상승이 있었죠.

  유가가 동일 기간 50불 -> 80불로 오른데 비하면 어마어마한 상승입니다.

  이런 비료 가격 상승은 곡물의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되면 옥수수 가격 상승으로 그를 원료로 하는 식품 가격 상승

  옥수수를 사료로 사용하는 육고기 가격 상승 등 연쇄적인 가격 상승을 당연하게도 불러 일으킬 겁니다.

  참고로 옥수수 가격은 2021년 초에 500불 -> 3월 730불을 찍고 -> 현재는 570불로 내려와 있네요 (단위는 넘어가고 등락 추이만 보자고요~~)

  다행히도 미국은 내수 생산이 많기 때문에 곡물, 고기 등을 구하는 문제가 이러한 식량 자원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국가들에 비해서는 안전한 상황이지만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 단순히 요소비료의 공급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에서 수출하는 많은 수의 비료 조달 문제가 장기화 된다면 식량 조달이라는 생존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식량 조달을 못해 굶어 죽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가격 상승, 공급 부족 등의 문제가 예상 되니 일부 식량의 자체 조달 방안을 고민하시는 것이 좋겠다는게 마모 회원님들께 드리는 제언입니다.

 

그냥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정확한 데이터 없이 주절거려 봤으니 큰 그림만 참고 해 주시고

다른 분들의 고견 내지 첨언은 언제나 환영이니 서슴없이 댓글 남겨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43 댓글

남쪽

2021-11-11 20:49:58

한국에 요소수 사태가 뭔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나 잘 정리 되어 있는 기사나 블로그를 소개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그럼저도...

2021-11-11 21:03:55

디젤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요소수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산화질소를 요소수와 반응시켜 없애려는 목적이고요, 환경 보호 차원에서 반드시 넣게 되어있고 없으면 디젤차량 운행이 안되게끔 차량이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이 요소수도 중국 수입품에 의존해왔었는데 중국에서 수출을 중단하면서 디젤차량(특히 트럭) 운행을 못할 위기에 놓이니 물류 대란 우려가 커진게 현재 요소수 사태의 내용입니다.

기름도 아니고 단지 요소수가 없어서 물류가 멈출 수도 있다는 데 어이없어 하는분들이 많죠

에덴의동쪽

2021-11-11 23:21:04

간혹 보면 트럭에서 시꺼먼 매연 나오는건 요소수랑 상관 없는건가요?

그럼저도...

2021-11-12 15:14:12

그건 잘 모르겠네요 ^^;;

욱호

2021-11-12 16:43:22

요소수가 담당하는 질소산화물은 눈에 안 보이고요, 시꺼먼 매연은 DPF 관련된 부분입니다. 

에덴의동쪽

2021-11-12 18:28:29

그렇군요. 디젤은 휘발유 차보다 관리할게 많네요.

남쪽

2021-11-11 23:32:53

아, 그런 거군요. 그럼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디젤 차량도 마찬 가지 인가요? 디젤을 몰아 본적이 없어서, 전혀 생각을 못 했었네요.

Skyteam

2021-11-12 11:18:24

디젤 자동차 주유구 보면 요소수 주입구도 있어요. 한국에선 가솔린차 몰기에 볼 일이 없는데, 유럽에서 렌트할때 디젤차 받은적이 많다보니 여러번 봤습니다.

묻고떠블로가

2021-11-12 07:29:02

그럼저도...

2021-11-12 15:21:48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묻고떠블로가

2021-11-12 20:59:31

정리를 정말 잘한것 같더라고요.. 

케어

2021-11-11 21:03:23

중국에 석탄 공급 문제는 일시적인게 아닐까요?

단순히 생각해서 중국이 호주에서 들어오건 물량은 다른나라에서 들어오게 되고, 다른 나라들 부족한 공급량은 호주 생산분으로 매우게 될테니까요

shilph

2021-11-11 21:51:08

정치적인 문제라서 일시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건 호주에서 판매를 금지한게 아니라, 중국에서 수입을 금지한거죠.

[국제]中, 호주 석탄 수입 금지했다가 '역풍', 3배 주고도 못 사 | YTN

그러면서 석탄 가격이 상승하고, 중국에서는 전기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중국 정부가 "5살"도 아닌데 투정부리면서 "너 싫어, 너꺼 안사" 했다가 제대로 뒤로 넘어진 꼴이지요. 문제는 그러면서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제품 생산이 차질이 빚어지고, 요소 문제가 생기고 하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코로나까지 겹쳐져서 지금 난리지요

쌤킴

2021-11-11 21:03:31

아 요소수가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대기 오염물질)을 없애주는 역할을 해서 경유차 모시는 분들이 요소수가 필요한 것 아니었나요? 비료위주의 관점으로만 말씀하셔서 조금 헷갈리는군요. 무명으로 소방서에 요소수를 기증도 하고 그러던데요.. 

shilph

2021-11-11 21:51:50

중국에서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한국내 비축분이 줄고, 그래서 이와 함께 한국에서 요소수 문제가 생긴거죠.

그럼저도...

2021-11-12 15:31:47

요소수는 큰 변화가 일어나는 중의 하나의 현상일 뿐이죠. 제가 좀 헷갈리실 수 있게 작성을 한 것 같습니다. 요소수 현상을 보다 보니 드는 여러가지 생각을 쭉 썼는데 요소수 이야기는 간단하게 하고 비료 -> 식량 이야기로 넘어가서 좀 헷갈리셨을 것 같습니다. 

그냥 요소수는 이런 저런 뒤에 쓴 생각들의 단초를 제공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정도 되는 나라에서 요소수 문제 해결은 큰 문제가 아닐겁니다. 결국 비용 + 조금의 시간만 있으면 어떻게든 구할 수 있는 물건이니까요~

belle

2021-11-11 21:10:57

좋은글 감사합니다.

석탄/천연가스 자체가 재료가 아니라, 암모니아 공정에 필요한 연료였군요.

그럼 다른 연료는 암모니아 생산에 크게 유용하지 않거나 효율이 낮은건가요? 

빨탄

2021-11-11 21:39:10

암모니아 (NH3)의 원료가 질소(N)와 수소(H)랍니다.

두 원료 중 수소를 얻는 게 중요한가봅니다.

 

수소 이코노미 얘기하며 환경친화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들 얘기하고 투자하고 하지만

현재 수소를 저렴하게 산업적 규모로 얻는 방법에는 그레이 수소라고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게:

석탄을 태워 일산화탄소를 얻고, 일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얻는 것과 (CO + H2O -> CO2 + H2),

천연가스에서 메탄과 물을 이용해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얻는 방법이 사용된다고하네요 (CH4 + H2O -> CO + 3H2).

belle

2021-11-11 21:52:07

그렇군요. 공정자체에 들어가는 에너지와 환경/경제적인 요소도 있는듯합니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0423

그럼저도...

2021-11-12 15:32:19

감사합니다~ 제 지식으로는 대답 못할 질문이었어요~ㅎㅎㅎ

ori9

2021-11-11 21:12:03

정리 감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세계가 얼마나 복잡하게 엮여 있는지 체감하게 되네요. 잘 돌아갈 땐 참 좋았는데 나비효과가 엄청나군요.

그럼저도...

2021-11-12 15:36:13

저도 계속 그렇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 초기에 중국, 한국에서 발병할 때 미국은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 처럼,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빈국들 위주로 먼저 고통을 받고 있는데 미국은 크게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느끼는 제 자신을 보면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으로 이것 저것 생각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은 생각 이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우리 삶을 힘들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땅부자

2021-11-11 21:24:49

정말 좋은 인싸이트 감사합니다. 식당하면서 식자재 가격 인상으로 힘들었는데 한동안 계속 오르겠네요.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하겠습니다

그럼저도...

2021-11-12 15:43:05

네, 같이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하시죠. 곡물 원가 상승에 비료만 이바지 하는게 아니고 전반적인 가격 상승 요인들이 많으니까 얼마가 올라가느냐의 문제지 가격 상승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식품 관련은 아니지만 제가 일하는 업종도 도매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서 그런 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100% 이상까지 판매 가격이 올랐어요.

찐돌

2021-11-11 21:53:13

요수 주요 수출국 현황을 보면, 가장 큰 수출 국가는 러시아이고, 중국은 3위쯤 됩니다. 2위가 카타르로, 내수 물량은 거의 없을 것이고 주로 수출이겠죠. 한국에서는 지리적 요건 때문에 중국에 크게 의존했던 듯 하고, 그래서 문제가 된것 같은데, 다른 수출 국가는 상황이 다른것 같습니다. 중국의 여러 사정과 맞물려, Supply chain이 재편되는 시점에서 일어나는 disruptioin일것 같고, 장기적으로는 안정될것 같은데, 그런 물건이 한두개가 아니라는게 문제일것 같습니다. 

그럼저도...

2021-11-12 15:59:52

뇌피셜의 세계에서 3위 정도 되면 세계 최대로 쳐 주는걸로...ㅎㅎㅎ

말씀 하신 내용에 조금만 첨언 하자면

한국도 카타르와 중국에 반반 정도 의존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 외 다른 수출 국가 대부분은 자기네 나라 땅에 빨대를 꽂고 천연가스를 뽑아서 요소를 생산하고 있으니 원료 공급의 문제는 없는데

러시아 같은 경우는 중국처럼 정치질을 많이하는 나라라 수출 통제를 좀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말씀하신대로 내수 시장이 없으니 무조건 수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문제 없이 나올거고요.

국지적으로 중국 같은 정치적인 문제로 비료 수출을 안하는 경우는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급 측면의 문제는 별로 없겠죠.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문제는 가격 상승일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비료, 곡물, 고기 가격 상승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 것들 조차도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의 한 단면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면 요소수 사태랑은 전혀 상관없는데로 결론이 가고 있죠? ㅎㅎ

찐돌

2021-11-12 19:38:23

약간 덧붙이자면 올해 산업용 요소 수입량의 98%는 중국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1115#home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했던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지금 중국을 공급망에서 제외하려는 노력을 미국이 하고 있고, 중국이 그에 저항하는 상태에서 정치적으로 수, 출입이 가변적인 상황인데, 한국의 중국에 대한 exposure가 너무 심한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운임이 저렴한 중국에서 구입하지 못하고 다른 국가에서 수입해야 하니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나, 오히려 한 국가에서 일방적으로 수출 통제를 하지 못하니 장기적으로는 가격 결정력을 한국이 더 가져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중국도, 요소 수출 통제를 하는 와중에서, 한국이 수입 다변화를 해 버리니, 별 소용없는 수출 통제를 포기하고 한국에는 수출 허가를 내 주고 있는데요, 다른 국가, 다른 물품에 대해서도 이런 재편이 필요할테고, 말씀하신 대로 가격 변동이 있을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어떤 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지 아는 이상, 그쪽과의 거래는 좀 제한할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졸린지니-_-

2021-11-11 22:10:25

곧 요소수 사태는 이런 전세계적인 흐름에서 나오는 부산물의 하나에 불과하고 앞으로 어떤 곳에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 알 수가 없다는 뜻이었네요.

알기 쉬운 정리 감사합니다.

그럼저도...

2021-11-12 16:01:30

네, 제 마음을 읽으셨나요~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경각심을 갖자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는데 글 솜씨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shilph

2021-11-11 22:13:52

조금 덧붙여보자면...

 

일단 중국-호주 석탄 분쟁은 중국 정부에서 호주가 마음에 안든다고 "너꺼 안사" 를 시전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그 뒷배경에는 중국에서 호주에 "알박기" 를 하면서 각종 문제가 생기고 + 그러면서 호주 정부가 강경 대응을 하고 + 국제 사회에서도 중국에게 강하게 나간게 있지요. 중국은 이게 못 마땅해서 수입 금지를 시전했습니다

"한국뿐이랴?" 전세계 부동산 잠식하는 '차이나 머니'의 공습 : 네이트 뉴스 (nate.com)

문제는 중국의 대응인데, 단순 수입 금지를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주 치졸하게 + 무역/정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하듯이 하고 있다는거죠. 물론 그 배경에는 중국의 현재 정치 상황이 뒷배경으로 있기도 합니다. (시진핑이 지금 여러모로 .. 네, 그래요)

근데 석탄 수입이 줄어들면서 요소 문제도 있지만, 에너지 공급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코로나로 문제인데 생산도 차질을 빚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요소 문제가 터지고, 중국 인구들의 먹거리 고급화로 인해 고기 소비가 늘면서 문제가 더 겹치고 있습니다. (소를 생산하는데 드는 풀/비용 등은 채식을 하는 것보다 더 들지요) 

그런 배경에서 요즘 중국은 한국이 마음에 들지 않거든요. 중국 본토 외 지역과 주변에서는 민주화를 외치면서 반발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홍콩과 미얀마. 그 배경에 한국 민주화가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요. 거기에 요즘 중국은 국제적으로 점점 고립되는 한편 (물론 아프리카에 그동안 쏟아부은 돈이 많아서 그쪽과는 나름 좀 관계가 좋습니다. WHO 도 포함해서 말이지요), 한국은 각국에서 먼저 손을 뻗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에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각국에서 다양한 "뇌물" 선물을 줬지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헝가리에서 준 "동해" 표기 고지도. 쉽게 말하면 아시아 정세를 기존 일본/중국 위주에서 한국으로 점점 옮기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중국 내에서 동북 공정을 벌이는데, 그 중 가장 노력하는게 "한국 = 중국의 속국" 혹은 "한국은 중국의 문화를 베낀 것" 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한국은 눈엣가시이지요.

헝가리, ‘동해 표기’ 1730년 고지도 공개…김정숙 여사 “경의 표한다” : 청와대 : 정치 : 뉴스 : 한겨레 (hani.co.kr)

그래서 요소가 부족한 상황이니, 겸사겸사 한국을 잡아볼겸 요소 수출 금지를 합니다. 마치 얼마전에 일본에서 한국에 전략적 물자 수출 금지를 한 것 처럼요.

여기서 재미난게 일본이 수출 금지를 외치면서 한국에서 내수로 해결하는 방법을 키웠다면, 이번 요소는 호주, 러시아 등에서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지요. 이게 왜 러브콜이냐고요? 지금 전세계적으로 한국은 "핫이슈" 입니다. 영화, 드라마, 가수가 아니라, 방역 & 민주화라는 부분에서 전세계적으로 비상식적인 주목이 있게 된거지요. (거기에 또 숨은 뒷배경이 있는데, 이것도 재미나기는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가 with-코로나 시기로 넘어가면서, 전세계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에 매우 큰 관심 & 협약을 하고 싶은 상황에서, 지금 한국에서 요소수 문제가 터진거죠. 요소에 여분이 있던 호주, 러시아 등은 발빠르게 협력한다고 한거죠. (순수하게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 입니다. 한국을 위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몇가지가 있죠)

아, 러시아 푸틴이 한국을 매우 좋아하는 것에 또다른 이야기가 있는데, 2000년 되기 좀 전에 러시아에서 뭔가 발표하면서 생기면서 기업들이 줄줄이 나가고 (특히 일본 기업들)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 러시아에 기업을 남기고 & 오히려 투자를 늘렸었죠. 몇 년 전에도 러시아 경제 상황이 문제가 되어서 외국 기업이 나가는데, 한국 기업은 계속 남았고요. 그래서 러시아 내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좋다고 합니다. 아, 푸틴 사위가 한국 사람인 것도 조금 있을지도요 ㅎㅎㅎ

러시아가 일본보다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 (tistory.com)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요소 수출 금지를 외친 중국은 오히려 뒷목을 잡을 상황인거지요. 한국은 수입 다변화로 앞으로 중국과 요소 무역을 하는데 매우 큰 잇점도 잡게 되었습니다. "너네가게에서 안사도 옆옆 가게에서 사면 돼. 싸게 팔거야 안팔거야?" 를 시전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동시에 이를 계기로 한국도 수출/수입 다변화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남아 위주로 수출/수입을 하는 정책도 이미 계속 이어지고 있고, 수출을 미국 중심에서 유럽으로도 다변화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플러스 이번에 백신을 못사는 국가들에 나눌 것이라고 발표를 하면서 제3국과의 무역 부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한국에서 지금 만들고 있는 코로나 백신/치료제에 대해서도 매우 큰 관심이 가고요.

 

뭐, 요소수 문제와 중국-한국-유럽 간의 국제 정세는 현재 대충 이정도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뭐 대충 주워듣고 + 보고 한 정도라서 아주 자세한 것은 모르고, 술자리에서 잡담할 내용 정도 밖에 안되지만요 ㅎㅎㅎ

졸린지니-_-

2021-11-12 01:55:02

지극히 개인적인 나름의 요약이라면,

-첫번째는, 대한민국도 어떻게든 대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하지만, 그것이 결코 쉽지는 않고, 그래도 덕분에 탈중국화의 명분이 좀 더 서는 사건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탈중국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텐데 말예요. 미국도 삐걱삐걱...)

-두번째는, 러시아와 한국의 관계라는 것이 사실 따지고 보면 한국 기업들도 생각이 있어서 존버한 것일텐데 (러시아 좋자고 그런 것은 결코 아님) 결과적으로는 노력의 산물을 보는 듯

(바이든이 중국 강경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초반에 러시아는 슬슬 풀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생각해 보면, 중국은 향후 미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나라이지만, 러시아는 석유/가스값만 떨어지면 그냥 종이호랑이라는 것을 계산에 넣은 듯.)

-세번째는, 시진핑은 향후 대한민국 구국의 영웅으로 칭송받을 듯...

shilph

2021-11-12 01:59:29

네, 완벽하게 탈중국은 아니지만, 일단 무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번처럼 전략 자원이라는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더욱더 그렇고요

 

러시아 부분은 한국 기업의 덕이 큽니다. 하지만 러시아도 경제 부분 때문에 다변화를 추구하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전략적으로 괜찮은 위치 + 중립국으로의 가능성으로 한국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부분은 대통령의 자질 부분도 좀 있다고 보지만, 유럽에서 보는 것과 달리 러시아는 한국의 현재 경제적 위치, 즉 기업들의 능력과 한국인의 성격 부분을 높이 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시진핑은 뭐... 네... 여러모로 참 대단한 인물인거 같습니다. 중국 외의 국가를 똘똘 뭉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

hbomb

2021-11-12 14:57:42

중국몽 꾸는 사람이 과연 탈중국을 하고 싶을까요

이성의목소리

2021-11-12 18:57:07

?

칼회장

2021-11-12 20:37:04

마모는 정치댓글 금지입니다.

졸린지니-_-

2021-11-15 17:58:15

대댓글 썼다가 지웠습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를 떠나서 말뿐인 댓글 싸움이 얼마나 무의미할 줄 알기 때문에 제가 그냥 접기로 했습니다.

 

항상 @마일모아 님과 다른 분에게 죄송한 것이, 자제하려고 애를 쓰고 또 써도 자꾸 이슈가 될만한 글에 댓글을 달게 됩니다. 자숙하는 의미에서 질문 or 정보성이 아닌 댓글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자르지는 말아주세요.

그럼저도...

2021-11-12 16:05:52

어후... 원글보다 정성들인 댓글이군요

여러번 다시 읽어보게 되네요~

행복추구

2021-11-11 22:58:58

앞으로 계속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겠네요.. 단순하게만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 데 감사합니다.

그럼저도...

2021-11-12 16:16:42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여기 쓰지는 않았지만 1차적으로는 물류비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고

2차적으로는 생산 원가 상승으로 물가가 오를텐데

물류비용은 이미 생산 된 제품이 소비 시장(미국)으로 넘어오는 과정에 적용되는 것이라 지금 현재도 즉각적으로 적용되고 있는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산원가 상승은 워낙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들이 발생할텐데 이미 영향을 끼친 것도 있고 나중에 올 것도 있어서 아주 서서히 스멀스멀 다가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인플레, 나한테는 별로 영향이 없네' 하고 있다가는 어느 순간에 세이빙이 줄어들고 생활비로 지출한 카드값에 허덕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죠.

혈자

2021-11-12 19:39:15

마모의 집단지성 뎁스는 언제나 놀랍습니다. 또 좋은 이야기 들려주세요!!!

엣셋트라

2021-11-12 23:55:06

어디서는 중국 석탄 소비의 90%이상은 중국 내 생산이고, 호주 수입은 3%미만이다... 호주 수입금지의 결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문제라고 하고,

다른데서는 석탄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석탄은 아무 석탄으로 되는게 아니고 호주 수입에 50%이상 의존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뭐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 큰 문제 없이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확실히3

2021-11-13 03:18:53

연준의 입장 발표대로, 아직까진 저 역시 인플레가 약간 길어진 일시적인 점에 동의를 하는데요.

유가 역시 최근 볼땐 강력한 미국 행정부의 수사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현 행정부의 특성상 셰일가스와 같은 환경문제에 민감하지만 이대로 계속 올라가면 

어쩔수없이 허용을 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구요. 

 

이렇게 가능성을 열어둘때, 상승폭이 줄어들거나 없다는 것은 결국 실질적인 수요와 관련되어있는 실질 인플레보단 기대 인플레, 조금 더 풀어쓰면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자본들의 포지션이 그간 유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구요. 특히나 전통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는 초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폭이 없는 것을 보면, 기대 인플레가 이전까지 너무 컸다고 개인적으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컨테이너 화물선 수송가격을 나타내는 BDRY 역시 최근 2주간 약 50% 폭락하면서 당장 급한 수송가격도 많이 줄어들어서 일단 급한 불은 끈것 같고, 연준이 취할수 있는 금리정책의 운신폭 역시 조금은 운신의 폭이 넓어진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도 올 2월 가격과 비교해 거의 3배나 오른 가격이긴하네요 (테슬라니 엔비디아니 해봐야, BDRY가 올해 최고의 핫한 티커었네요. 최저치에서 최고치까지 먹었으면 무려 800% 라는 거대한 수익률이니까 무릎에서 매수하여 어깨에서 팔았어도 약 4-5배는 남기는 투자였을듯 하네요) 

 

개인적으론, 양극화되어있는 현 미국의 정치권에서도 딱 한가지 100%가까운 협치를 할수 있는 부분이, 대 중국 관련하여 더 많은 manufacturing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화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쪽 분야에서 미국이 100% 신뢰할수 있는 국가 또는 미국 국내로 옮겨가는 쪽이라면 이번 요소수 대란도 오히려 미국의 국내 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2010년 이후 미국이 석유수입국에서 석유수출국으로 변한것처럼, 사실 미국 내 인건비 와 기타 비용이 비싸서 그렇지, 어느정도 순수입권에 들어오면 미국도 충분히 생산할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그 이전까진 인플레가 있을순 있겠지만, 최근 서비스 분야의 노동력 부족은 로봇과 자동화로 대체하는 것이 점차 대세로 바뀌어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술이 그러한 인건비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뭐 이런 거시경제는 사실 예측이 틀리는 부분도 많지만, 아무튼 저는 인플레가 지금보다 더 커지지 않는 쪽에 걸어봅니다만, 위험분산 차원에서 만약 인플레가 발생할때 투자하기 좋은 곳은........ 금일까요 비트코인일까요?  아무래도 금이겠죠? 

Jackpot

2021-11-15 18:16:46

금이 전통적인 인플레 방어 투자수단이지만 비트코인도 비슷한 성향을 가지는거같아요. 다만 가상화폐라는게 실질적으로 가치가 있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broad commodity에 투자를 할 수 있죠 (e.g. PDBC, C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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