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스타크래프트로 방구 좀 뀌시던 아재들 여기에 분명 많으실겁니다.

이제 출시 23년이 되었는데 놀랍게도 전략 전술은 아직도 발전하는 중입니다!

 

진짜 왠만큼 고수분들도 절대 알 수 없는 놀라운 사실을 몇개 주워듣고

먼 옛날 배틀넷의 "1:1 초보만" 공방을 휘젓고 다니던 아재들의 승부욕을 자극해보고자 글을 써봅니다.

 

문제 1. 

언덕 아래에서 레인지 유닛으로 언덕 위의 유닛을 공격할 때 명중률이 몇 %일까요?

 

문제 2.

테란의 발키리는 미사일 하나씩 모두 object로 인식되어서 너무 많이 모으면 미사일이 제대로 나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대프로토스 전에서 캐리어 대응으로 사용되지 못했는데요...

이 버그는 리마스터 버젼이 나오면서 수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캐리어 병기로 발키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문제 3. 

하템이 스톰을 쏘면 8번 찌직을 하는데 각각 14데미지씩 들어갑니다. 그래서 최대 112의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스톰 데미지는 방업에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톰 데미지가 바뀌는 경우가 한가지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물론 디펜시브나 움직여서 피하는건 제외)

 

 

정답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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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1.

언덕 아래에서 언덕 위를 때릴 때 명중률은 17/32=53.125% 입니다.

일반적으로 50%로 알고 있지만, 너무 반반으로 놓는건 인간미가 없다고 생각했나봐요.

 

참고로 스타크래프트에는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랜덤함이 들어가있습니다.

그냥 평지에서 평범한 공격을 할 때에도 256번 중의 1번은 공격이 실패가 됩니다.

그리고 공격 사이의 시간(연사속도)도 매번 랜덤합니다. 그래서 마린이나 저글링이 같이 건물을 때려도 약간 엇박자로 우두두 때리는 느낌이 나죠.

 

 

정답 2.

무슨 이유에서인지 캐리어의 인터셉터에는 발키리의 스플래시 데미지가 안 들어갑니다.

발키리는 데미지 6짜리 미사일을 8방을 쏘는데, 스플래시를 제외하면 공속도 느리고 보잘것 없는 데미지가 됩니다.

게다가 인터셉터는 캐리어 본체에 들어가면 100% 치유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더욱 답이 없죠. (프로레벨에서는 인터셉터를 본체에 안 집어넣는 컨트롤을 하지만요...)

그래서 아직도 캐리어 대응 체제는 골리앗이나 깜짝 클로킹 레이스만 쓰게 된다는군요.

 

참고로, 커세어 스플래시도 캐리어 인터셉터에는 안들어가는데, 아칸의 스플래시는 들어간다고 하네요.

원리는 모르겠습니다.

 

 

정답 3.

저그 디바우러의 액시드 스포어가 묻은 유닛에 스톰을 쓰면 스톰 데미지가 올라갑니다.

디바우러 액시드 스포어는 9중첩까지 가능하고 액시드 스포어 하나당 데미지 1을 보조해줍니다.

그래서 액시드 스포어 9중첩 먹은 유닛이 스톰을 정통으로 맞으면, 찌지직 한번에 데미지가 14+9=23만큼 들어가게 됩니다.

 

 

너무 시시한 문제가 아니었을까 걱정이네요.

그나저나 요즘엔 디아2가 다시 나와서 아재들은 다 거기 갔다던데 요즘에도 카우 잡고 메피 잡고 똑같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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