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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shilph, 2021-11-24 22: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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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병원은 다르지만 그렇게 오래 계셨던 중환자실에서 마지막으로 편하게 영면하셨네요.

 

몇 번 이야기한듯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6년 전 이맘쯤, 그러니까 12월 초에 몸이 안좋으시다고 병원에 갔더니 독감인듯 하다고해서, 며칠 쉬시다가 너무 안좋아지셔서 ER 로 가셨습니다. 이런저런 검사 후에 급성 뇌수막염이라고 밝혀졌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바로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 전까지는 너무 건강하셨기 때문에 그래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는데, 거의 석달을 중환자실에 계셨지요. 한 6개월 정도 된 둘째를 아기띠에 안고 거의 매일밤에 찾아뵈었지요 ㅎㅎ 그 사진도 아마 있을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 병원비는 너무 비싸서 중환자실에서 보통 1주일 이상 머무는 경우는 없지만, 코드 블루 (심정지 상태) 도 몇 번 겪으시면서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이후 한 달 정도 더 병원에 계시고는 요양원으로 옮겨 오셨지요.

요양원에서는 그래도 좀 나아지셔서 늦봄~초여름 즈음에는 도움을 받고 걷는 재활운동도 좀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혼자 화장실에 가시려던 것인지 혼자 움직이시다가 넘어지셨는데, 넘어진 위치가 좋지 않았는지 수술 부위를 부딪히셨지요. 다시 시술을 하셨지만, 건강은 급 안좋아지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계속 침대에 누워계셔야 했지요.

요양원은 처음에 있던 곳이 보험으로 되던 곳이었는데, 보험에서 최대한도에 달해서 메디케어로 가능한 요양원으로 옮기셨습니다. 수술 받은 다음해 여름이었나... 가을이었나... 그럴겁니다. 2인실이었고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부 보조로 저희에게 부담금은 없었지요. 아버지께서 나이도 있으시고 + 중증 장애로 되셔서 그랬습니다. 제 세금이 좋은 곳으로 쓰이는 증거인거죠.

 

요양원으로 옮기시고 나서 몇 번 병원을 가셨습니다. 이런 일, 저런 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건강은 점점 안좋아지셨고, 요양원에서 케어도 조금 부족한지 욕창도 조금 있으시고 하셨고 하네요. 그래서 병원에 가시는게 조금 낫기도 했습니다. 요양원은 아무래도 좁고 아이들과 가서도 옆에 계신 분 눈치도 보이고 하지만, 병원은 그래도 좀 더 넓고 하니까요.

코로나 이후에는 안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다행이도 계신 곳이 창문가라서 건물 밖에서 창문 너머로 좀 뵙고 했지요. 아이들은 아무래도 키가 안되니 안고서 얼굴이라도 보여드리고, 창문을 조금 열고 목소리라도 들려드리는거였죠. 애들도 어리고 해서 오래는 못 있었지만, 주말 이틀 중 하루는 요양원에 가는게 일과였지요.

그래도 병원에 가시면 한 명은 들어갈 수 있으니 가서 얼굴 좀 보고, 아이들 사진 좀 보여드리고 했지요. 아이들과 바닷가에 간거, 하와이에 간거, 게 잡으러 간거, 농장에 간거... 피곤하셔도 눈을 크게 뜨시고 아이들 얼굴을 보시고는 하셨네요. 시간이 맞으면 아이들과 화상통화도 해드리고요. 딱히 대답은 못하셨지만 그래도 손도 흔들어주시고는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 초에 전립선암 4기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전립선암은 잘 낫는 암이기는 한데, 워낙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이셔서 부작용이 큰 약은 불가능했고, 호르몬 주사는 가능해서 조금 호전이 되었습니다... 만 암은 암인지라 더이상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게 한달 정도 전이었네요.

의사도 요양원 말고 호스테스를 권하면서 호스테스 측에서 조만간 연락이 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 시간이 좀 안맞았었는지 연락은 못 받았네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 또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이번에도 큰일은 아니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좀 더 상황을 봐야하니 병원에서 좀 더 계셔야 했고, 일반 병동에서 IMCU 로, IMCU 에서 ICU 로 옮기셨습니다. 수혈도 두어차례 받으셨고요

그리고 월요일 밤에 ICU 에서 계시면서 좀 더 상황이 좋지 않다.. 라는 의사의 연락을 받고, 어제 아침에 더 상황이 안좋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마도 12~24시간 정도 남으신듯 하다고요. 암이 방광으로 퍼져서 방광에서 피가 나는 상황인데 수혈하는 양보다 피가 나오는 양이 더 많고, 수혈을 하니 심장 박동은 올라갔는데 심장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니 폐로 피가 들어간듯 하고, 그래서 산소포화도가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라고요. 건강하셨던 분이셨다면 수술이건 뭐든 하겠지만, 의사도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가고, 어머니와 동생에게도 가게 문 닫고 오라고 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알리고요. 

병원마다 다르지만 아버지가 가신 병원은 원래 방문객도 제한적이었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은 최대 8명, 두 명씩 입장이 가능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만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직계 자손은 되는데, 손주는 안된다고요. 그래도 일단 아이들을 조퇴시키고 병원으로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화상통화라도 해드리려고요.

제가 들어갔을 때는 이미 호흡기를 끼시고, 심장이 뛰도록 도와주는 것도 달고 계시고, 다양한 것들을 주렁주렁 달고 계셨지요. 오래간만의 중환자실 느낌... 제가 들어갔을 때 잠깐 눈을 뜨셨다가 다시 감고 계셨습니다. 아이들 화상통화 좀 시키려고 계속 눈 좀 떠보시라고 했는데도 못 뜨시더라고요. 힘드셨을테니까요.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다시 들어갔을 때 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그걸 잠깐 조정하는 사이에 눈을 좀 뜨셔서 화상통화를 잠시 했습니다. 한 1분 남짓....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아이들 얼굴은 한 번 더 보셨지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아이들 얼굴도 못 보고 가시나 해서요.

 

그리고 외삼촌과 다른 분들이 다 들어가시고, 어머니께서 마지막으로 보시고, 저와 동생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봐드렸네요. 담당 의사가 와서 마지막 정리하기 까지 30분 정도 더 시간이 있어서 모습을 좀 더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의사랑 다른 사람들이 와서 호흡기랑 다른 것들을 제거해야 하니 잠시 나가있으라고 해서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을 때에는 이것저것 다 빼시고 얼굴도 한 번 닦으신 뒤라서 깨끗하시더군요. 조금 힘드셨는지 눈을 좀 뜨셨고, 아마도 제 얼굴과 동생 얼굴도 잘 보셨을듯 합니다. 그리고 좀 뒤에 약기운이 잘 돌았는지 눈도 감으시고 편안하게 계시면서 몇 번 코골듯이 숨을 쉬시고, 아주 편안하게 잠들듯이 가셨네요. 마지막 숨을 쉬기 까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정말 아주 편하게 잠들듯이 떠나셨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다행이도 몇 년간 마음 준비를 했었던지라 그래도 남들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인게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머니도 예상보다 잘 계셨고요. 오히려 큰애가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듣고 많이 울었지만요. 저녁 내내 시무룩 했지요.

 

미국에 오기 전에는 가장으로 고생하시고, 이민 와서도 이런저런거 하다가 그로서리 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시고 일만 하시고, 이제 조금 나아지나... 싶더니 아프기 시작하셨네요. 미국 와서 어디 여행도 못 보내드린게 참 후회가 됩니다. 어디 좋은 식당에서 맛있는거도 못 사드렸고, 한국도 제 결혼식에 가신 것과, 그 전에 고모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한 번 간게 전부이시고요. 조금 더 건강하셨으면 하다못해 아이들이랑 하와이라도 같이 가보던, LA 라도 가보던 했을텐데 말이지요.

애들은 기억에 없겠지만 큰애는 좀 아장아장 걸을 때 집앞에서 손 잡고 산책도 가실 수 있었고, 둘째는 아직 갓난쟁이일 때 안아보시기는 하셨네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마도 병상에서 누워계시던 할아버지만 기억에 남을거 같지만요. 아, 코로나 전에 휠체어를 밀어드리던 것은 기억할지도 모르겠네요.

 

장례식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추수감사절인 이번주는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겠네요. 다행이도 몇 년 전에 이미 어머니께서 두 분의 자리를 사두셔서 큰 돈이 들 것은 없을듯 합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계신 곳이기도 하고요. 그러고보니 외할아버지도 외할머니도 이맘쯤 가셨는데 말이지요. 가면 세 분 다 뵐 수 있겠네요.

 

내일이면 추수감사절인데 "해피 추수감사절" 이라고 웃으며 이야기를 쉽게 하지는 못할듯 합니다. 그래도 내일 저녁에 월요일에 Costco 에서 샀던 칠면조 요리 세트를 들고 어머니께 가봐야지요. 산 사람은 살아가는게, 남은 사람들의 몫이니까요. 어머니께서는 아버지 드린다고 소꼬리랑 잡채거리랑 사셨다고 했는데, 아버지께는 못 드릴거 같습니다.

나중에 장례식 때, 혹은 그 뒤에 좋아하셨던 크라운 로얄이라도 한 병 사들고 갈까 합니다. 술은 그냥 술맛에 먹는거라면서 아무거나 드셨지만, 그래도 소주랑 더불어서 좋아하셨던 술이니까요. 저번에 시애틀에 갔을 때 사온 소주도 있는데 그거도 한 병 들고가죠 뭐. 사실 요양원에 계실 때 한 모금만이라도 드리라고, 아니면 다음에 병원에 가시면 아주 조금만이라도 드릴까... 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생각으로 그쳤으니 그냥 냄새라도 실컷 즐기시라고 드리고 올까 합니다.

 

마지막 가시는 그 순간에 참 편하게 가셨으니, 이제는 아프지 않고 편하게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 없는, 제가 애기였을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제 기억 속에는 중풍으로 늘 누워계셨던, 그래도 싫은 내색 없이 모시던 어머니께서 수발을 들어드리던 할머니와 아주 오래간만에 만나서 저희들이 큰 이야기, 손주들의 이야기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으네요.

고생만 하다 가셨는데, 거기서는 고생 없이 편하게 계시길 바래봅니다.

5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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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2021-11-24 23:46: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혈자

2021-11-24 23:47:14

세상에 쉬운 이별은 없겠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프님께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Diaspora

2021-11-24 23:47:22

먹먹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 가셨을꺼라 믿습니다.

더블린

2021-11-24 23:49:4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늘푸르게

2021-11-24 23:50: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JK롤링

2021-11-24 23:51:4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hlpablo

2021-11-24 23:53: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구요.

windy

2021-11-24 23:56: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된장찌개

2021-11-24 23:57: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스니

2021-11-24 23:57:3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나스마일

2021-11-25 00:00:2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매주 shilph님의 글을 읽었어서 지인의 아버님 돌아가신것 같이 감정 이입이되네요 

충분히 마음 잘 추스리시고 장례식 치루실 수 있길 바랍니다

Globalist

2021-11-25 00:00: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탱

2021-11-25 00:01: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케빈군

2021-11-25 00:01:4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밥달라마리아

2021-11-25 00:03:0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제군

2021-11-25 00:06: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킵스베이

2021-11-25 00:09:3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서노

2021-11-25 00:10:14

고인의 명복과 실프님 가정의 평안을 빕니다

목표가중수

2021-11-25 00:12: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nigma

2021-11-25 00:15: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몇년 전 아버님을 보내 드리고 나서 자주 멍 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 하곤 했었습니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Wonders

2021-11-25 00:15: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곤하셔도 눈을 크게 뜨시고 아이들 얼굴을 보시고는 하셨네요." 여기서 제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났네요. 한국에 7-8년만인가에 방문해서 할아버지 다시 뵈었을땐 이미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신 상태였는데 겨우 일어나셔서 제 얼굴을 정말 열심히 보시던게 잊혀지질 않네요.

오대리햇반

2021-11-25 00:16: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appyJenny

2021-11-25 00:17:32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YoungForever

2021-11-25 00:17:5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단거중독

2021-11-25 00:18:33

힘내세요..

Infinity

2021-11-25 00:20: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Lanai

2021-11-25 00:21:4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ppleboy

2021-11-25 00:22:45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amB

2021-11-25 00:23: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addyryu

2021-11-25 00:26:55

저의 아버지도 병환으로 오래 앓으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쉴프님의 글을읽으면서 코끗이 찡해집니다. 그리고 아버님들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이게 또 우리의 삶이겠죠. 이제 아버님께서 평안하게 쉬시고 계실거라고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운내세요.

바닐라맛초

2021-11-25 00:29: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 지 거의 15년 가까이 되는데 참.. 추수감사절 잘 보내시고 장례식도 잘 치르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즈

2021-11-25 00:32: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텔

2021-11-25 00:32: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스터

2021-11-25 00:39:4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녹군

2021-11-25 00:40: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다림

2021-11-25 00:41: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네 아버지들이 다 그렇듯이 가정을 위해 헌신하신분 이었을것 같아요. 고인의 수고와 노력이 한가정을 온전히 세우고 후대로 이어지네요.

실프님도 슬픔에 잠기시기보다는 아버님이 자랑스러워 하시는 아드님으로 생활해 가실것을 믿어요.

가정에 위로와 평안을 기원합니다.

민데레

2021-11-25 00:42:19

이번주 조금 조용하시다 했는데....ㅠㅠ

실프님 말씀처럼 좋은곳에서 잠시 미뤄두었던 행복한 만남으로 기뻐하실거라 생각 합니다.........

실프님도 몸 잘 추스리시고요.....

롱비

2021-11-25 00:44: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J

2021-11-25 00:46:03

참 눈물 나네요. 장례식 잘 치루시길 바랍니다. 어머니나 실프님 다른 가족 모두 이 어려운 때 잘 이겨내고 몸 잘 추수리실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삼발이

2021-11-25 00:46: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 가셔서 이제 아프시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실거에요. 저희 와이프도 딱 2년전 Thanksgivings 때 중학생때부터 미국에서 엄마처럼 키워주신 (미국 법적으로는 입양하신 어머니네요) 이모보내드렸어요. 땡스기빙 연휴 느낌이 좀 변하죠. 아버님과 가졌던 좋은 기억들을 가족들과 나눌수 있는 연휴가 되길 바랄께요

따뜻한봄날

2021-11-25 00:50:5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민아빠

2021-11-25 00:51: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arquis

2021-11-25 00:51:18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시기전에 가족들 얼굴도 한번씩 눈에 담으셨고 편안하게 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별의 아픔이 사라지는것은 아니지만 현실에 익숙해질때까지 힘드시겠지만 잘 견디세요.  

모찌박두부

2021-11-25 00:51: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따뜻한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실거라고 믿습니다. 항상 주변에서 지켜주실거에요. 힘내십시오

외로운물개

2021-11-25 00:51:37

이 글을 쓰시느라구 얼매나 눈물으 훔쳤을런지요...

부모 와 자식간의 끈끈한 정이 글로 나타나네요...

아버님도 힘드시고 님도 힘드시고 모든 가족이 힘드셨는지는 우리가 다 알수 있는 주지의 사실인데요..

힘내십시요라고 말씀 드리기도 어렵네요...

원하실때까지 우시길 바랍니다..슬픔이 치유될수만 있다면야....ㅠㅠㅠ

저두 부모님 이 90줄이시라 항상 걱정되는 마음이라서 더 맘음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 내십시요....

전자왕

2021-11-25 00:52: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나

dope

2021-11-25 00:52:39

편안한 곳으로 가셨으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wkmaster

2021-11-25 00:58:2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투게더

2021-11-25 00:59:43

부모님 생각하며 저도 가슴이아픈데 얼마나 가슴아프시겠어요..힘내세요. 

Californium-252

2021-11-25 00:59:5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비행기야사랑해

2021-11-25 01:00:0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리온

2021-11-25 01:00: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핀

2021-11-25 01:00:5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괜츈한가

2021-11-25 01:02:14

큰일을 겪으셨네요. 글을 읽으니 실프님 참 좋은아들이셨군요. 

장례식 잘치루시길 바랍니다. 

JM

2021-11-25 01:02:1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나이유디티

2021-11-25 01:06: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실프님...  

한로하

2021-11-25 01:12: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unigog

2021-11-25 01:13:0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좋은 정보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운내시고, 아버님도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 믿습니다!

나박

2021-11-25 01:16: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eje

2021-11-25 01:17:29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ㅠㅠㅠㅠ

티끌모아백만

2021-11-25 01:21: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푸른오션

2021-11-25 01:21:23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그리하여

2021-11-25 01:22: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대찌개

2021-11-25 01:23:54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고 허전 하시겠습니까, 항상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막상 보내 드리고는 더 아프고 더 허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솔담

2021-11-25 01:28:34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음악축제

2021-11-25 01:29:01

하늘의 위로를 기도합니다.

백만송이

2021-11-25 01:29:0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차분히 읽어나가니 저도 같이 감정이입이 되네요. 싪님도 모쪼록 마음 잘 추스르시길 빕니다.

Passion

2021-11-25 01:32:33

항상 밝던 쉴프님의 이런 글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베르캄프

2021-11-25 01:34: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albos

2021-11-25 01:34:3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씽씽이

2021-11-25 01:37: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각하시는데로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에요.

아키

2021-11-25 01:40:5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싪님 응원합니다

shoonism

2021-11-25 01:44:39

아버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담담하게 쓰셨지만 아플 마음은 가늠이 안 되네요. 실프님도 잘 추스르세요~

오성호텔

2021-11-25 01:44:55

가슴 깊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goldengate

2021-11-25 01:50: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며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저도 올 5월에 아버님을 보내드렸네요.  눈가가 촉촉해지며 실프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티메

2021-11-25 01:53:1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빵

2021-11-25 01:56:4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

2021-11-25 01:57:4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운내셔요,

확실히3

2021-11-25 01:59:15

좋은 곳 가셨을 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새옹지마

2021-11-25 02:02:09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힘내세요.

걸어가기

2021-11-25 02:03:5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추추

2021-11-25 02:05:58

삼가 고인의 명복과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가족과 헤어짐이 너무나도 힘들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그리워집니다..힘내세요

부부동반

2021-11-25 02:06:2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클라

2021-11-25 02:06: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즈루

2021-11-25 02:06:54

한국에 계신 부모님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감정이입으로 눈시울을 붉히며 읽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unio206

2021-11-25 02:07:5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eauti·FULL

2021-11-25 02:08: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맺히네요. 살아 계실 때 잘해드려야하는데... 저도 말로만 마음으로만 그러고 막상 행동으로는 잘 하지를 못합니다. 한국에 부모님 두분이 모두 한국에 계셔서 영통할 때 안부 묻고 주중에는 아버지랑 (주식)톡하고 그게 다인데. 2년 전 여름에 미국으로 모셨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그 이야기를 하십니다. 생각해보니 앞으로 얼굴 볼 날이 몇번이나 있을까 싶기도하고 요즘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가족들 몸건강 멘탈건강 챙기시고 shilph 님도 본인 건강 잘 챙기세요.

화성탐사

2021-11-25 02:10: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가족들의 마음에도 위로가 있기를 바랍니다. 

달콤한휴가

2021-11-25 02:14: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클리어

2021-11-25 02:15:3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 잘 치르시고 힘내시길...

ddari3

2021-11-25 02:18:2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FutureCEO

2021-11-25 02:19:56

담담한 말투에서 마음이 많이 무겁고 아프신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힘내시라고 밖에 말씀드릴게 없네요.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따라 이민와서 부모님들이 고생한걸 경험했기에 많은 공감이 되네요.

slowsunday

2021-11-25 02:20: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heSuiteGuy

2021-11-25 02:22:03

힘내세요 

KOOREG

2021-11-25 02:22: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힘내시길 바랍니다.

포틀

2021-11-25 02:23:09

글 쓰실 때 어떤 마음이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팔자에

2021-11-25 02:25: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봄에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걸 뵙지 못하고 보내드린터라 어느 정도 님의 마음이 가늠이 되네요..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생각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바닷길도토리

2021-11-25 02:27:36

담담하게 적으신 글에 슬픔, 그리움, 후회 등 다양한 감정이 묻어나네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건강한삶

2021-11-25 02:30:05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실프님! 

루시아

2021-11-25 02:30:3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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