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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바퀴벌레가 나옴니다...(사진 없음)

찌릿, 2021-12-28 15: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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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옮겨서 저번주에 달라스로 이사온지 일주일된 달라스 뉴비입니다 :) 이주하면서 바로 집을 사는게 부담스러워서.. 요즘 집마켓이 무섭더라구요. 학군이랑 좋은 지역 찾아볼겸 6개월정도 아파트 리스를 구해서 들어왔는데 들어온지 3일만에 괴물같은 텍사스 바퀴벌레와 만났습니다 ㅜㅜ 텍사스 바퀴벌레는 정말 제가 본적이 없는 무지막지한 사이즈더군요! 크리스마스 이브 부터 지금까지 매일 발견되고 있어서 잠도설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아파트 오피스에가서 바퀴벌레 있다고하니 우리는 월요일마다 pest control 하는 사람이 온다는데 제가 아파트 오피스에 갈때 이미 떠났다고 하더군요 ㅡㅡ 제일 빨리 올수 있는 날짜가 수요일이라고 하는데 한번 treatment 하고 나면 나아 질까요? 

Lease agreement 찾아봤는데 바퀴벌레 때문에 early termination 할수 있다라는 항목은 없는듯하는데 혹시 이럴때 패널티 없이 나갈수 있나요? 새로 아파트 구하고 이사하는게 힘들긴하는데 여기서 살면 PTSD 걸릴거 같네요. 아파트 규모와 monthly payment도 어느정도 되는 아파트인데 정말 실망입니다. 1시간후면 새직장 첫날 출근인데 아내와 아이를 놔두고 가기가 좀 그렇네요ㅠㅠ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하소연 하러 왔습니다ㅠㅠ

24 댓글

소서노

2021-12-28 15:33:52

혹시 아파트가 1층인가요? 괴물같은 크기라고 하시는걸 보니 tree roach인가본데 얘네는 일반 house roach랑 좀 틀려서요... 덜 걱정하셔도 될거에요.

찌릿

2021-12-28 15:47:37

1층맞아요 창문이랑 문은 항상 닫아놓고 있는데 어디서 들어왔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hohoajussi

2021-12-28 20:08:34

저도 텍사스 살았었는데 소서노님 말씀대로 집에서 번식하는 벌레가 아니고 밖에서 들어오는 벌레일 확률이 더 높아보이네요. 왔다갔다 하는 애들이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은데, 집 테두리에 밖에서 약을 뿌리는 방법이 있는데 그게 도움이 좀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 물론 집 안에서도 언제든 바퀴가 생길 수 있으니까 주기적으로 집 안 소독도 해주긴 해야겠지만요

케어

2021-12-28 15:41:21

일단 Bengal 같은거 한통사서 여기저기 뿌려 보세요.

어디로 침입하는지는 찾으셔야 할텐데... 혹시 창문이 잘 않닫혀 있다던가, 이사온뒤 물내리지 않은 하수구나 그런곳들이 없는지 살펴보시고요. 이사짐에 묻어 들어왔을수도 있겠네요.

건물자체가 좀 새것인 편인가요? 어쩔때는 공사 막 끝난 새건물일떼 더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별일 없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새직장 첫날 축하드립니다!

찌릿

2021-12-28 15:49:49

창문이랑 문은 항상 닫아 놓고 있는데 싱크대나 화장실에서 발견되어서 하수구에서 왔을수도 있겠네요 ac/heater 쪽도 의심 스럽긴 하는데.. 이제 다 닫아놓고 있어야 겠어요. 건물은 좀 연식이 있는거 같아요. 축하 감사합니다! 

궤른냥이

2021-12-28 17:50:16

저 예전에 조지아 아파트 살때는 2층인데도 많이 들어왔어요.. 혹시 문 밑에 고무 파킹이 헐겁거나 틈이 있는지 보시고 막나보세요.. 보통 이 큰 tree roaches 들이 밖에서 들어오는거라 외부통로를 우선적으로 막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근데 정말 무지막지하게 크고 징그럽죠.. 저도 나중엔 왠지 기분이 쐐... 하다 싶어 돌아보면 눈이 마주치곤 했다는... 으.... 

Fender

2021-12-28 17:47:35

대략 어떤 바퀴벌레 말씀하시는지 감이 오는데 비지니스에 오시는 페스트 컨트롤 하시는 분 말씀으론 걔들은 날씨가 급변하거나 하는 경우 집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얘들은 집 안에서 막 번식하거나 그러지 않고 또 금방 죽기도 죽어서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는 하시더라구요. 단 말씀처럼 사이즈가 크다보니 잡는데 좀 어려움이 있죠.. 아파트에 얘기해도 아마 큰 문제 아니라는듯이 얘기하곤 했었어요 과거에..ㅎㅎ

제이유

2021-12-28 18:31:05

웰컴투 텍사스! 그래도 휴스톤 보다는 나아요~ (거기는 날아와요, 얼굴로 히익!)

조아마1

2021-12-28 19:39:00

저도 궤른냥이님 말씀처럼 일단 집안의 모든 구멍을 최대한 막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집을 통해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없으니 결국 약도 함께 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ait gel형태인 Bayer의 Maxforce (맥스포스)를 추천하고 싶네요.

이 약은 주로 전문업체에서 쓰고 있지만 개인이 구매해서 직접 사용할수 있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제품입니다.

https://namu.wiki/w/%EB%A7%A5%EC%8A%A4%ED%8F%AC%EC%8A%A4%20%EA%B2%94

이를 먹고 바로 그 자리에서 죽지는 않지만 둥지에 돌아가 죽으면서 다른 바퀴벌레까지 함께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FC, FC Magnum, Select, Impact, Freet 등 여러 제품이 있지만 FC Magnum이 바퀴벌레용으로 가장 강력할 겁니다.

주사기에 연갈색 젤이 들어 있는데 주기적으로 (저는 두세달에 한번) 집안 바닥 틈사이에 쌀알 크기씩 짜서 넣어주면 됩니다.

https://www.amazon.com/Bayer-Maxforce-Magnum-Roach-Killer/dp/B004GESOI6

원래 업체에서 쓰는 거라 대용량으로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효기간이 있기도 하고 주사기 하나만 사셔도 양이 많아서 충분히 오래 쓰실수 있습니다.

쎄쎄쎄

2021-12-28 19:46:16

이 글 보고 tree roach 대체 얼마만한 사이즈인가 궁금한데 사진 보면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서 검색 못해보겠어요.. 근질근질 궁금.. 

킵샤프

2021-12-29 01:14:03

트리롸취 큰 녀석은 어른 가운데 손가락보다 커요. 그리고 날아다니죠... 간혹 날아와서 사람 어깨에 착륙하기도 해요. 주로 벽이나 바닥에서 보여서 그렇지;; 

쎄쎄쎄

2021-12-29 02:56:07

끼야야악....

호크아이

2021-12-29 03:32:29

끼야야악....2

킵샤프

2021-12-29 04:14:24

그리고 징그러워서 잡지같은걸로 내려치면 바디의 파편들이 여기저기 튄 상태에서도 기어다니더라구요. 커서 잘 죽지도 않는듯해요ㅋㅋ

Bulletproof

2021-12-28 19:50:22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도 달라스 아파트(1층)에서 겪었는데 옛날 생각나서 댓글 답니다. 잡는거는 레이드 스프레이 사셔서 스치기라도 하면 죽었던거 같아요. 근데 볼때마다 소름 돋고 한동안 하루종일 신경이 돋았던 생각이 납니다. 저는 아파트 페스트 컨트롤은 도움이 안되었고요, 직접 bait사서 놓고 스프레이, 약품 사서 직접 뿌리고, 실리콘 사서 모든 곳을 막고 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들어왔던거 같습니다. 벤트에서도 본적 있구요.. 윗분 말대로 온도 습도 때문에 이동이 있는 거 같기도 해요 결국 박멸이 어렵다는 얘기인데 몇번 잡고 나면 몇 달 안보이기도 했습니다. 음식이나 불결한 거와 상관이 없다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일 수 있고요.. 참고로 싱글로 이사간 이후로는 한 번도 본 적 없었습니다. 대신 개미나 다른 땅벌레가 많았긴 했습니다. 달라스 살면 벌레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페스트 콘트롤이 기본 노동이나 비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디 남은 기간 동안은 상태가 나아지고 다시 보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W4F

2021-12-28 19:55:43

생각 외로 집에는 구멍이 참 많습니다. Outlet 구멍만 세어보아도.. 

Flyson

2021-12-28 21:54:27

저도 처음에 이런일을 경험하고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살아본 대략 10곳의 아파트가 새 건물이든 오래된 건물이든 이 문제가 있었어요. 부디 힘내세요!

 

부엌 화장실 수도관/하수도 배관과 벽사이 틈새 막아주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레드크

2021-12-28 23:49:50

페스트 컨트롤해도 별 도움안될거예요. 사실 텍사스에 그 대왕바퀴벌레 안나오는집 없을걸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썰퍼

2021-12-29 00:57:20

동의합니다.. 지어진 얼마 안된집도 벌레가 들어오고 많더라구요.. 왕바퀴는 에프킬라로도 잘 안죽습니다.. 좀 오래된아파트에서 살때는 자주나와서.. 전기벌레잡는 체로 누르고 에프킬라를 뿌려서 죽였던 기억이 나네요..

레드크

2021-12-29 04:11:48

그나마 레이드'맥스'가 좀 잘 죽입니다. 

쎄쎄쎄

2021-12-29 02:57:08

정말여? 저 텍사스는 평생 못가겠네요 ㅜ ㅜ 벌레 공포증이 심한데.. 

레드크

2021-12-29 04:12:36

텍사스뿐만 아니라 모든 습한 남부지역에 있는 집에 나타납니다. 

케어

2021-12-29 05:30:35

집밖에는 더 많습니다. 여름에 오래된 썩은 나무가지들 쌓아있던걸 옮긴다거나 하면 수벡마리가 동시에 사방으로 달려나가는 모습도 보실수;;;

대학생때 여름밤에 교정내를 걸어가는데 수십마리가 인도를 덥고 활보하는걸마주친적도 있고요....

쑹애인

2021-12-29 10:59:59

벌레 싫어하시면 참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휴스턴 첨 이사갔었을때 집 안으로 들어오는 어른 엄지만한 날아다니는 바퀴벌레들 보고 기겁을 했었는데 걔네는 집에서 번식은 안하는것 같더라구요. 달라스로 가니 큰 바퀴는 없는 대신 집바퀴들이 많아 fogger 가끔 터트렸었습니다.

Pest Control 기회날때 마다 받으시는걸 추천드리지만 밖에서 들어오는 벌레를 완전히 없애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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