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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웰문화유적지 '필드 트립' 트립

오하이오, 2021-12-29 2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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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브 아침, 만들어 먹겠다고 프라이팬을 꺼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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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분위기 휩쓸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사다 저녁을 때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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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아침, 부피는 작아졌지만, 비용은 늘어난 선물들. 결혼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처가 보낸 컴퓨터(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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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간 옛 이웃이 보낸 선물이며, 찾아준 손님 덕에 훈훈해진 명절. 중고가게 들러 사 모은 컵으로 차를 대접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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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치고 성탄절 연휴 사흘을 보낸 뒤 다시 오른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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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겨울이면 동네 유적 조사하고 탐방해 발표하는 과제가 ( https://www.milemoa.com/bbs/board/4322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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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코로나 사태로 여행을 권유할 수 없어 취소된 올겨울. ( https://www.milemoa.com/bbs/board/5455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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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호 하던 걸 본 3호가 혼자라도 하기로 하고 '호프웰문화(Hopewell Culture)'를 과제 삼아 찾은 역사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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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보다 많았던 방문객. 열심히 적어 옮기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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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시장을 찾아 유물을 취재하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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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 관람. 평범해 보이는 언덕이 2천 수백 년 전 만들어졌다니 특별해 보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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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을 뒤로 기념사진 찍으려는데 갑자기 날아와 2호 옷에 앉은 딱정벌레 탓에 산만해진 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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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보다 더 '열공'인 2호. 안내센터에서 받은 학습지에 답을 다 쓰면 기념 배지를 얻는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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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등을 책상 삼아 걸으면서 글을 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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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배를 책받침 삼아 답을 쓰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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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인지 산책인지 모를 구경을 마치고 사진 찍는데 이번엔 손 뻗은 키보다 1호 키가 크다며 대열을 흩트린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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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공원 1시간 30분 거리이면 '외박각' 근처 호텔로. 나처럼 7자를 쓰는 미국인을 처음 본 순간 반가움을 넘은 감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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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에 들어선 옷 갈아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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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잡고 봉체조 하듯 도는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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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는 아이들. 수영장 창 밖으로 저무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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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마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3호와 작문을 도와주는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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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는 나와 함께 저녁거리 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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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꽉 찬 주차장만큼 꽉 찬 손님들. 손님은커녕 직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게 낯설었던 식당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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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맛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나름 내가 먹어 본 최고의 미국 치킨, 아이들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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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치우고 벌인 나와 1호와의 게임. 전날부터 이어진 3연패 뒤 간신히 1승을 올린 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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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호도 동참한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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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침대에서. 균형 잡으면서 읽는 게 재밌어 휴지 상자를 머리에 얹었다는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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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난 아침.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해진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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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탓인지 다른 손님 없이 한가하게 즐길 수 있었던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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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짐 싸고 체크아웃 전 여행을 호텔 방 사진을 찍으며 마감한 '필드 트립(빙자한)' 트립

13 댓글

똥칠이

2021-12-29 23:35:16

일등?

-----

영광입니다

알찬 필드트립+호캉스셨네요

무럭무럭 크는 아이들 모습은 언제나 반갑구요. 오하이오님 즐거운 연말 보내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오하이오

2021-12-29 23:42:14

예, 1박2일 짧지만 방학내내 놀리기만 하는 것 같은 죄책감도 좀 덜면서 알차게 잘 보내다 왔습니다.

반갑게 봐주시고 새해 인사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아날로그

2021-12-30 00:02:57

7자를 저렇게 쓰는 것 저도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처음 미국 왔을 때 우체국에서 물건 보낼 때 7자를 저렇게 썼다고 컴퓨터로 스캔 못해서 다른 곳으로 갔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여행 잘 마치시고 새해 복 미리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1-12-30 00:17:51

미국식(?) 7자를 쓴 거 보면 1자인지도 헷갈리던데 분명하게 차이를 내주는 한국식(?) 숫자를 컴퓨터가 못읽는다니 황당하네요. 무척반가웠던 이분도 제가 낯설게 보는 다른 숫자 '4(니'라고 쓰고 '포(four)'라고 읽는)'는 이분도 여전하셨어요. ㅎㅎ

새해 인사 감사합니다. 저도 즐겁게 여행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더블린

2021-12-30 07:26:54

serpent mound 사진 보고

옛날에 올리신 그 꼬불꼬불한 언덕 생각났는데 링크해주신 글 보니깐 맞네요!

근데 그게 벌써 4년전이라구요???? 시간 엄청 빠르네요;;; ㅜ

 

4년전 사진이랑 지금 보니 1,2,3 호도 엄청 컸구요. 아무쪼록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오하이오

2021-12-30 18:19:40

정말 세월이 빠르죠. 4년이 금방인 것 같은데 그 사이에 크는 아이들 보니 세월 값을 충분히 했네요.

인사 말씀 감사합니다. 더블린님께서도 남은 연말도 잘 정리하시고 건강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화성탐사

2021-12-30 09:28:05

첫째 둘째는 이제 수염이 거뭇거뭇 자라는 것 같은게 많이 컸네요. 아직 앳된 얼굴을 유지하고 있는 셋째는 언제나 저희 와이프의 최애입니다. ㅎㅎㅎ

아이들과 알찬 여행을 하셨네요. 오하이오님께 자극 받아서 저희 가족도 근처로 필드 트립 트립 떠나볼까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새해에도 좋은 사진과 영감을 주는 글들 기대하겠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하이오

2021-12-30 18:27:16

사진으로도 보이죠, 코 밑이 거뭇한게 ㅎㅎ. 언제 면도기 사줘야 하나 은근히 신경이 쓰여요.

막내 귀여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부인께 꼭 전해주세요.  아기 크기 전에 소풍이라도 하면서 사진 몇장 찍어 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세월만 흘려 보내고 있네요. 내년엔 코로나 사태가 한결 나아져서 아이들 더 크기 전에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미국의 역사는 짧지만 오랜 대륙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곳이 오하이오에도 많더라고요. 찾으시면 주변에도 가실만 한곳이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저도 남은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m808kim

2021-12-30 09:50:09

1호는 진작 눈치챘었는데 2호도 코 아래가 거뭇거뭇하네요. 2호가 1호보다 키가 커보이는건 저의 착시겠지요 ? 저희집 2호는 1호와 3호에 비해 키가 안 클듯해서 아주 조금은 신경이 쓰이네요.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입니다 !!!

오하이오

2021-12-30 18:31:46

예, 둘다 거뭇거뭇해요. 아직은 둘째 키가 큰 애를 넘어서진 않았는데 요즘 먹는 걸 보면 둘째가 클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흰 막내가 유난히 성장이 더딘 것 같은데 큰 형들에 비해 가린 것 같은게 형들이 입었던 옷을 물려 입는 걸 보면 한해 정도는 빨리 입더라고요. 아이들이 확 크는 시기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요. im8080kim 님 둘째도 때 맞춰 잘 크리라 믿어요. 저도 건강하고 즐거운 새해 맞으시길 바래요. 해피 뉴 이어!

ColdHead

2021-12-30 18:38:07

여기도 고분군이 있었군요. 찾아보니 2000년된 네이티브어메리칸 유적지네요, 이참에 저희도 둘러봐야겠습니다. 근데 저기에도 루스터가 ㅎ

오하이오

2021-12-30 18:50:19

예, 2천년이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곳에서 발견된 유적을 통해서 상당히 먼 거리 사람들과 교역을 했을 꽤 문명적(?)이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미국의 역사가 이 때부터 이어진게 아니니 자기 나라의 역사 유적을 3자의 시각으로 보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

루스터는 오하이오인들에겐 사랑이죠^^ 루스터와 버펄로와일드윙(Buffalo Wild Wings) 모두 오하이오에서 시작한 닭집이고 맛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 버펄로는 예전만 못한 느낌이 드네요.

ColdHead

2021-12-31 00:32:36

저희도 요즘 버팔로에서 루스터로 갈아탔어요 :)
칠리코티가 예전 오하이오 첫 수도였다고하니 아마... 예전부터 네이티브어메리칸들이 오랜기간동안 정착하여 살던 번성한 곳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진짜 한번 가보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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