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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비염, 부비동염 치유기 Part 1

재마이, 2022-01-02 07: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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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오미크론 조심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1. 시작하며 

저는 2007년 한국에서 요원 소집 해제 한달을 앞두고 수많은 국군장병들이 비웃을 4주 군사훈련을 다녀왔다 2주차때 충농증에 걸려, 같은 부대원들의 원성을 산 채로 남은기간 밤새 기침하며 코푼다고 롤 화장지 한 박스를 혼자 다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어언 15년... 충농증 (정식 명칭은 부비동염) 은 저의 인생의 리미터이자 바른 생활을 이끌어 내는 기준점이 되었고 니체가 들으면 웃을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 건강하고 성실한 생활을 해 오려 노력했습니다...TT

chanho.jpg

그래도 천하의 박찬호도 울린 지옥 훈련이었을지도? ㅎㅎ

 

 

당연히 의사랑 항상 상담했으나 '수술' 이라는 최종 종착점 이외에는 아무도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죠. 기침 때문에 잠 이루지 못하는 밤이 계속될 수록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은 중첩되어 갔고... 코비드 시대로 넘어가면서 기침하는 것 자체가 죄악이 되고 길에서 침 뱉었다가는 십자가에 못박히는 현실이 다가오자 결국 지난 9월부터 이 병을 제대로 해결하는데 전념해서 이제 거의 최종 단계에 온 거 같습니다.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 미국내에 충농증 환자가 전체 인구의 40% 라지만 저처럼 심하게 앓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생각되고요, 오히려 초기 단계에서는 저처럼 멍청하게 언젠가 낫기만을 기대하지 말고 적극적인 의료 활동으로 나은 생활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썼고 의사들이 저에게 해준 수많은 처방처럼 다른분들에게는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계 종사자분들의 적극적인 조언 역시 기대하는 바입니다 ^^

 

2. 다 아실 이야기 - 부비동염 (속칭 충농증)은 무엇인가?

sinusitis.jpg

 

애가 콧물 나서 가슴 저리신 분들은 다 아실 병입니다. 사람 얼굴에는 부비동 (Sinusitis) 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원래 이 공간은 액체가 아닌 공기를 위한 곳이고 호흡을 할 때 코에 있는 비갑개란 일종의 필터에서 배출되는 물을 (정상적이라면 침과 비슷한 성분입니다) 잠깐 가지고 있다가 공기에 증발되서 배출시킵니다. 사실 정상인들도 비갑개에서 배출되는 물이 무려 하루에 700 ml 에서 1200 ml 라고 합니다... 단지 정상인들은 인식을 하지 못할 뿐이죠.

 

그러나 감기/알러지 등으로 이 비갑개에 부어오르며 물이 아닌 높은 점성의 끈끈한 물 (예 우리가 콧물이라고 부르는 거죠 ㅎㅎ) 을 배출하면 이게 잘 빠지지 못해서 부비동염이 시작합니다...

19316.jpg

 

저는 멈쳐있는 이 콧물들이 그날그날 바로 배출되면 초기, 일주일 안에 배출되면 중기, 끝까지 배출되지 않다가 새롭게 생성된 콧물에 밀려서 배출되면 말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전 당연히 말기까지 가 봤고요 TT 이 목으로 들어가는 콧물은 뱉어내기가 아주 힘듭니다. 일상적으론 그냥 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nose.PNG

 

이 비갑개는 사실 부어오른 상태면 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바이러스 성 알러지의 영향으로 추운 공기+먼지 콤보에 노출되면 여지없이 부어오릅니다. 예.. 주로 에어콘에 노출되면 부어오르고 겨울에도 항상 부어오릅니다.

일단 특별한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부비강으로 공기를 불어 넣는데 방해가 있으면 만성 충농증 환자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3. 어디가 아픈가

 

i. 콧물로 배가 더부룩 해집니다.. 매일 콧물 1 L 씩 먹으니까요 TT 소화불량에 걸리고 변비에 시달립니다.

 

ii. 가장 초기 증상으로 Red eye 가 있을 겁니다. 맨처음에 콧물이 부비농에 걸리면 눈 주위부터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시신경을 압박해서 시력을 약화시키며 콧물에 있는 박테리아 때문에 눈도 붓습니다..

 

iii. 놀랍게도 잠을 못자는게 가장 초기 증상입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사실 부비농에서 넘어가는 콧물이 줄어들어서 잠을 잘 잡니다.. 그래서 나아지는 줄 알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초기엔 코를 많이 곱니다.

 

iv. 중기부터 코피가 큰 문제입니다. 역시 부비농이 모세혈관을 압박하기 때문인데, 정말 코 건들기만 해도 코피가 나고 일단 낫다 하면 20분간 지혈이 안됩니다.. 운전하다 코피나면 정말 지옥입니다.. 저는 한국행 비행기에서 이륙할 때 기압차때문에 코피가 철철 난 적이 있는데, 스튜디어스님의 '이  공공 장소에서 코판 놈' 같은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TT 

 

v.  중기부터 얼굴쪽 에서 콧물의 압박이 심해집니다. 피부가 아주 뻣뻣해지는데 혹시 보톡스 맞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vi. 중기부터 이가 시립니다... 부비강이 이빨쪽에도 있는데, 이게 치아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얼음물 먹기가 힘들어집니다..

 

vii. 코피 나는 거 보면 말기때부터 머리쪽 모세혈관에 압박 주는 것도 장난 아닐 거 같습니다.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걷다가 갑자기 어찔 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주에 차도가 아주 좋아서 부비농에 콧물을 많이 뺏는데 머리가 저려오는 거 보면 분명 영향이 있을 겁니다.

 

viii. 식당에서 매운 거 먹으면 콧물 범벅이 되어서 초이스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TT

 

ix. 갑자기 쌍거풀이 생깁니다.. 눈 가죽이 늘어나서 그런 거 같은데 그래도 못생겨보입니다..

 

하여간 거의 만병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 초기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잘수 있는지에 대해 저의 노하우를 공개하겠습니다~

12 댓글

ncrown

2022-01-02 08:07:34

갑자기 그렇게 축농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군요. 훈련소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나요? 정말 힘드실 것 같습니다 ㅠㅠ 

재마이

2022-01-02 08:40:39

그냥 2월달에 훈련했는데 제대로 씻지를 못하니 걸린 거 같습니다... 아프면 쉬어야 하는데 당시 훈련 24시간 넘게 열외되면 집에 갔다가 다시 입소해야 해서 TT  모두들 정신력으로 버텼죠! 물론 현역분들이 들으면 웃을 이야기죠 ㅋㅋ

Monica

2022-01-02 08:19:09

저도 어릴때부터 축농증이 심해 기억으로는 한국서 병원을 매일 간거 같아요.  예전에는 어리면 수술이 안된다고 해서 긴 바늘로 코 안 뼈에 꼽아 고름을 빼는 정도 였는데 이게 지금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아무튼 미국 오고 나이가 좀 되서 수술하고 전 깔끔히 나았습니다.   그전에는 숨도 잘 못쉬고 냄새도 잘 못맡고...얼굴에 열이 올라 벌겋게 달아 오르기도 했고요.

아무튼 이게 수술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들었는데 수술 이후로 완전 다른 삶이 됐습니다.  특히 예전에 싱글 치즈 슬라이스 맛이 어떤 맛인지 몰랐는데 수술 후 그 고소함의 맛과 향을 알게 되어서 기뻤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재마이

2022-01-02 08:42:43

수술 잘 하셨군요... 전 일가 친쳑분중에 수술 했지만 또 재발하신 분이 있어서 무서워서 못했습니다. 

저도 결국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이번에 좀 차도를 본 거 같습니다~ 저도 맛난 거 더 맛있게 먹어보면 좋겠네요!

Monica

2022-01-02 20:19:34

저희 엄마가 축농증 수술만 3번 하심...ㅠㅠ

 

전 미국와서 어찌어찌 축농증 수술 잘 하신다는 한인 의사 수소문(?) 해서 찾아서 잘 했습니다.  맨하탄 플라자 호텔옆 센트랄 파크가 한눈에 다 내다보이는 좋은 곳에 오피스가 있으셨는데 수술 하고 한참 지나 감기 때문에 코가 막힘이 너무 오래가서 혹 재발했나 걱정되고 마침 회사 옆이라 찾아갔더니 며칠내에 정년퇴직 하신다고..

제 코 안 검사 다하시더니 수술 누가 했는지 잘 했다고 농담하시고.ㅋㅋ. 

그 오피스 뷰랑 자리가 너무 아까워서 제가 뭐라고 그랬더니 안그래도 너무 아까워 자기가 아끼는 한인 의사가 또 들어올거라고 하셨는데 어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케어

2022-01-02 18:01:37

앗 저도 한국에서 이비인후과 가서 코에 바늘 꼽고 suction 한 기억이 있는데..... 요즘 한국에서 covid test 하는것 보며 괜한 자신감이 들었네요... ㅋㅋ

Monica

2022-01-02 20:20:20

정말 그때는 그런거 어찌 했는지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아요.  ㅠㅠ

소서노

2022-01-02 10:06:24

뒷편 기다립니다...

아날로그

2022-01-02 15:57:15

남 이야기 같지 않네요. 저도 거의 반편생을 축농증이랑 같이 살았었어요. 어렸을 때 코가 휘어서 축농증이 시작되었구요. 그때 제 생각에, 원래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사나 보다 했었죠. 일년 내내 코가 막혀있다가, 특히 가을 거울되먼 거의 막혀서 입으로만 숨쉬구요. 그러다가 10여년 전에 해도해도 너무 심해서 병원에서 수술 받았습니다. 수술도 힘들었는데, 수술 후 첫 느낌을 아직도 못 잊을 것 같아요. 세상에 이렇게 코로만 숨을 쉴 수 있다니!! 그 후로 콧살에 약간 자란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여전히 500%이상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술이 넘 힘들었지만 그런 쵸이스를 다시 준다면 무조건 바로 할것 같아요. 

Fender

2022-01-02 16:03:53

비염과 축농증..불치병아닌가요........

휴 15년 축농증인생..너무 괴로워 작년엔 참다 참다 수술 받으려다 포기했어요 재발한다길래.. 진짜 너무 괴로운 인생입니다 ㅠ

케어

2022-01-02 18:04:37

고생하시네요. 저도 어릴때부터 비염/축농증 증상이 있어서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먼지와 계절 알러지만 잘 피하면 괜찮은 편이에요... 매운 음식은 다그런거 아닌가요 ㅋㅋ.

그런데 목소리는 항상 코맹맹한 소리가 나네요. ㅋㅋ

FutureCEO

2022-01-02 22:07:33

저는 제가 둔해서 그런디 증상으로는 중기네요... 코피를 달고사는... 어릴때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병원은 안다녀본곳이 없을정도로 어머니께서 데리고 다니셨는데 전 신기하게 미국와서 확 나아졌습니다. 완전 없어진건 아닌데 사춘기 전후로 와서 그런지 몸 체질이 확 바낀거 같이 거의 없어진 상태이고요 천식만 가끔 조심하며 살고 있어요. 물 많이 마시고 HVAC filter 자주 바꾸고 봄가을만 좀 조심하면 그럭저럭 버틸만 해요. 매년 알러지는 밖에 자주 나가지도 않는데 가족이 옷에 묻혀온 꽃가루로혼자 집에 고생하는 일인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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