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꼭 부탁 드립니다: 비전공자가 UX/UI 부트캠프를 통해 취업 가능할까요?

UI/UX는 디자인 능력이 있는 프로그래머라 생각 합니다.  그런데, 지금 나열하신 스킬셋들은  디자이너 스킬 셋이지, 프래그래머 스킬셋이 전혀 없습니다.

저라면은  붓캠프 보다는 석사과정으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레주메를 보면,  붓캠프로 IT쪽 커리어를 시작 하신 분들을  가끔 뵙는데, 그다지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 나아가는거 같지 않습니다.

비록 언더때에는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어도 석사를 하신 분들은  그 필드로  커리어를 잘 뻗어 나가시는거 같구요.

UX/UI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와 과거 참여했던 프로젝트들이 종요한것 같아요. 물론 web/mobile 트렌드와 각각의 패턴들을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것은 기본이겠구요. 말씀하신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순 있겠지만, previous project 를 단시간에 늘릴수 있는게 아니라면 부트캠프를 수료한 후에도 처음엔 temp 성 프로젝트가 많을수도 있을것같아요.

보통 부트캠프에서 직장 인터뷰 시켜주거나 취직하는걸 많이 서포트하는걸로 알고있는데 UX/UI 부트캠프는 그런게 없나요?

주변에 부트캠프 출신으로 취업한 케이스는 종종 봤는데요. 사람마다 케이스가 달라서 좋다/안좋다 라고 한마디로 얘기하긴 좀 어렵네요. 

본인이 관련 백그라운드가 없는데 UI/UX 를 꼬옥 하셔야 겠다면 부트캠프가 대안 중의 하나는 될 수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취업 후 학비를 갚아 나가는 형식의 부트캠프도 있을거예요. (이 경우 리스크가 좀 낮죠) 

당장 새로운 분야를 시작하는것 보다는 Career counselor/coach 등등이랑 일한 경험이 없으면 그런쪽으로 상담을 받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구직활동중 부족한점이 무엇인가를 객관적으로 짚어줄 누군가가 필요할듯 합니다.

부트캠프를 바탕으로 테크 회사에 취직하기가 쉬운 편은 아니지만 (워낙 부트캠프 졸업생이 많아서요 ㅠㅠ), 스타트업이나 중소규모 회사들 중에서 Product Designer / UI/UX Designer Role 로 부트캠프 출신을 채용하는 경우를 여러번 보았습니다. 바이오 전공을 하셨다고 하니, 그 경험도 살려 헬스케어 스타트업 같은 곳을 알아보시면 괜찮으실 것 같아요. 특히 헬스케어는 투자/채용이 활발한 분야 중 하나라, 특색있는 포트폴리오를 잘 준비하시면 좋은 기회를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다만 한가지 조언 드리고 싶은 점은, 여러가지 부트캠프가 많은 만큼, 취업까지 연계해서 잘 지원해주는 부트캠프를 선택하셔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부트캠프 담당자들의 경우, 다양한 스타트업의 인사담당자들이랑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회사도 그렇고, 주변의 여러 스타트업들이 부트캠프로부터 entry-level engineer/designer 들을 지속적으로 추천받아 채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부트캠프 출신을 잘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부트캠프가 끝난 이후에, 본인이 어떤 회사에서, 어떤 역할로 일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링크드인 같은 곳을 통해, 그 분야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분들에게 Cold messaging 해서, coffee chat을 요청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 분들의 day-to-day 업무 이야기를 듣다보면 본인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는지 알 수 있으실거예요! 

소질도 있다고 하시고 진짜 배우고 싶으시면 저도 푸우님처럼 방과후 (퇴근하시고) online 석사 학위 또는 하이브리드로 운영하는 석사 프로그램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쪽 공부한 애들 만든 거 보면 우와 싶고 창의력이 남다르더라고요. 

근데 따로 석사를 받을만큼 시간 투자가 어려우실 경우엔, "회사규모와 연봉 상관없이" 이라고 하셨으니 일종의 학원 같은 델 다니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는 건 어떨까요? 한국 학원들이 특히 이런 거 잘 만들어준다고 들었어요. ;; 부트캠프도 UI/UX 관련해서 포트폴리오에 집중해주는 곳이 있다면 같은 노선일 것 같네요. (제가 일하는 회사도 부트캠프 졸업자 따로 채용해요. 대략적인 CS나 코딩 실력을 보는데, 큰 테크 회사들은 다 열린 마음으로 채용합니다. UI/UX 부트캠프는 제가 잘 몰라서 패스...) 포지션이 크던 작던 일단 그렇게라도 일을 시작해서 (인턴이라도) 일을 하면서 그 포트폴리오를 더 발전시키고 공부하시면 회사 규모도 있고 혹은 작더라도 미래가 기대되는 포지션으로 옮길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그쪽으로 네트워킹도 가능할 거고요.

흔히 말하는 센스라고 하는 거, 디자인 능력, 감이 좋아야 하고, 트렌드 잘 알아야 하고... 많은 프로젝트를 하고 많은/좋은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한 직업인 것 같아요. 이게 다 포트폴리오로 나오니까, 포트폴리오 피드백 많이 받아보시고 이쪽으로 집중해주는 부트캠프 함 해보면 좋으실 것 같아요. 원래 좋아하시는 거니 하면서 스트레스 받으실 일 아니라 즐기면서 함 해보시라고 저는 권하고 싶습니다 ㅎㅎ UI는 아니지만.. CS 관련해서 "부트캠프 할까 말까?" 하는 사람들 주변에 볼 때마다 "안 하면 다른 거 할 거 있어?" 라고 하는데... 마찬가지요. 뭐든 하면 다 남는 거니까요. =-= 근데... 폰트는 깔끔하고 예쁜데 글이 잘 안 읽혀서 110%로 확대해서 봤어요. 제 시력이 나쁜 건가요ㅠㅠ

노안?

현직 product designer입니다. 디자인 전공을 했지만 요즘 흔히 말하는 hci, ux전공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픽 디자인을 하다가 유엑스로 넘어온 케이스인데요. 현재 대부분의 부트캠프가 만불 가까이, 혹은 그 이상으로 비싸긴합니다. 바로 시작하시기엔 확실히 이 분야가 님께서 하고싶은 분야인지도 모르시니 coursera 혹은 udemy에도 나와있는 유엑스 강의가 많으니 먼저 들어보시는게 어떨까요? 대부분 한달에 50불내외로 저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위에분들이 석사과정을 많이 말씀하셨는데, 저도 경제적으로 여유만 되신다면 석사를 추천하고싶지만 hci 석사를 보면 보통 1-2년이고 학비도 만만치 않아요. 그외에 유엑스 관련 물어보고 싶은게 있으시면 쪽지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보라블루님 공부하다가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현직 lead designer인데요. 안타깝게도 요즘 회사에서 경력없는 사람을 잘 안뽑더라고요. 제 아는 동생도 이번에 부트캠프 나와서 junior 포지션 찾는데 제가 아는 사람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회사 다 연결해줘도 경력이 없다고 다 안됐습니다. 그 친구는 더구나 디자인 전공자인데 말이죠. 디자인 전공/비전공 유무가 중요한게 아니라 부트캠 하시면서 무급 인턴쉽이라도 경력을 쌓고 포폴 퀄리티를 높이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re:인턴쉽 완전 동의합니다! 가시고 싶은 회사와 비슷한 Industry의 회사들에서 (무급이나마) 인턴쉽을 통해 real-industry product design 경험을 쌓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모든분들 자세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보며 어느정도 정리가 된것 같아 글 올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사를 가서 정규 과정을 밟는것도 좋을 것 같아 알아보니 제가 거주하는 지역은 일년에 1번 어드미션을 받는데 데드라인이 지났네요.

지금 일단은 어쩔 수 없이 부트캠프로 초첨을 맞추고 부트캠프과정수료, 포트폴리오강화, 무급인턴쉽으로 경력을 쌓아 보고 혹시 이 과정까지 다 마치고 나서도 장기적으로 볼때 석사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면 내년에 석사 어드미션도 넣어 볼 생각으로 좁혀 졌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데드라인이 지났더라도 학교 오피스에 한번 전화해보고 넣을 수 있나 물어보세요. 지금 막 학기가 시작했기 때문에 석사 지원서는 아직 들춰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석사는 학비를 받는 프로그램이라 운이 좋으면 늦더라도 받아주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데드라인이 한달이나 지난 프로그램에 오피스 어드민이 친절하게 넣어줘서 합격했었거든요 ^^;; 

아 산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UX UI 쪽으로 Career change하려고 학부전공은 CS가 아니지만 MS/ME 코스로 많이들 대학원 진학을 합니다. 경력을 쌓기 위해 대학원 과정중에 인턴을 하고 취업을 하는데 부트캠프 경력으로 career change를 하기에는 좀 경쟁에서 많이 밀릴것으로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대학원에 진학을 하고 있어서요. 그리고 대학원을 하면 STEM으로 OPT도 받기때문에 외국인이 취업을 하기위한 도약대가 됩니다. 생각보단 많은 학교에서 이런 쪽으로 학위과정을 운용하니 알아보시면 나을것 같습니다. 학위가 목적이 아니라도 과정에서 인턴과 CPT를 통해 경험이 될수가 있습니다.

어디서 봤는데....넘 재밌어서 퍼왔어요 ^^

부트캠프보다는 금전적으로 좀 많이 비싸겠지만, 1년 과정의 정규 석사과정도 있습니다.:) 

저도 이 분야에 있는지라... 위에 프로그래밍 이야기가 있어서 혹시나 하고 댓글 달아요. 프로그래밍 능력은 +가 되기도 하고, 회사/팀 따라서 필요하기도 하지만 UI/UX디자이너가 되는 데 필수 조건은 아니예요. 제 친구들 중에도 HTML/CSS도 힘들어서 때려친 친구도 빅텍 UX Designer로 잘 다녔습니다. 코드를 읽을 줄 알기만 해도 큰 +가 될 테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스킬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