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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렇게 해도 되나요?

dalla, 2022-01-26 00: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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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품질이 않좋다고 하는건 일찌기 부터 알고 있는데 품질이 않좋은걸 느낄수도 없게 판매 서비스부터 더 엉망이라고 느끼게 해주네요

 

  1.  7월에 모델 Y를 오더 했습니다
  2.  12월 26일 딜리버리해준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3.  26일 배달이 오지 않습니다
  4.  27일 커스터머 서비스에 연락 했더니 저의 오더를 회사측에서 켄슬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대략의 전개 입니다

 

중요한 것은 켄슬 사유와 이후의 대응인데 보통사람인 저의 기준으론 아주 어이가 없습니다

 

사유는 보험 카드(State Farm) 양식이 회사에서 원하는 것과 달라 23일 저의 가게번호(유선 전화)로 문자를 네번했는데 제가 리플라이를 안해서 켄슬 했다고 합니다. 

 

커스터머 서비스 직원은 문자가 저한테 가지 않았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자기는 어떻게 할수가 없고 켄슬시킨 저의 담당(저한테 처음 이멜을 보낸 Southwest – Virtual Store 소속 크XXX 라는)이 해결해야 하는데 오늘은 출근을 안했다 해서 매니저를 바꿔달라 기달리라고 하며 한 5분가량 무지하게 자판을 두드리더니 매니저가 바빠서 연결이 가능하지 않으니 30분안에 전화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그후로 열번가량 전화를 했는데 항상 크XXX는 바쁘거나 출근을 안했고 매니저는 항상 바빠서 못바꿔준다 연락처를 달라고 하면 자기들도 연락처를 모른다 자기들도 회사 넷트웍으로만 연락이 가능하다 이럽니다

 

그러다 1월 6일 크XXX 가 저한테 이멜을 보냈는데 켄슬한건 미안한데 자기가 할수 있는것은 내가 다시 오더를 넣고 새 RN# 보내주면 디파짓을 빼주고 가능한한 빨리 받을수 있게 조치를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흘러가면 굳이 제가 마일모아 게시판에 글쓸일도 없슬텐데...

 

이 썩을놈의 크XXX가 이주일이 다되도록 아무일도 안하고 있다는것을 알게돼서 다시 커스터머 서비스에 전화 하서 크XXX바꿔달라 바뻐서 안된다 매니저도 바쁘다 크XXX가 안하면 자기들은 해줄수 있는게 없다 이렇게 대응합니다. 아니 무슨놈의 회사가 직원, 매니저들 모두 연결을 못해준다고 합니까? 거기다가 직원간에 결속이 좋은건지 한번 통화 할때마다 30분에서 40분 정도 괴롭히는데도 묵묵히 들어주며 추임새 넣듯 똑같은 말만 하고 있는 팀메이트들은 무슨 고생인가 싶기도 한데.... 이것도 품앚이의 일종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이정도면 유령회사급 아님니까? 회사가 테슬라니 다니는 직원들 월급에 베네핏도 상당할것 같은데 이런 한심한 직원들을 채용할수 있는 건지... 이렇게 일해도 짤리지 않는이유가 뭔지....알수 없는 회사 입니다

 

제가 대응을 바꿔서 크XXX가 저의 오더를 켄슬한건 제 이메일 인것 같다 나는 한번도 통화한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고 이멜받아서 하라는데로 준비 했는데 전화 연결이 안되면 지금까지 처럼 이메일로 연락 하면 되는데 켄슬한것보면 나의 이메일 주소가 누가봐도  아시안 이메일 주소이기 때문인것 같다고 인종차별 프레임을 씌우고 전화를 끊으니 이틀후 크XXX 가 제핸폰에 디파짇은 리턴 신청해놨고 앞으로 상황이 바뀌는 데로 연락 주겠다고 문자가 왔네요. 과연 이놈이 앞으론 제대로 일을할까요?? 아닐것같은데.. 아무리 미국이 12월말부터 1월초에 잘안돌아 간다고 해도 지금은 거진 일월말인데 ...

 

쓰다가 보니 현타가 상당 하네요 

팔겠다는것도 아니고 사겠다는데 이런 대접받는것 어느 경우인지 이렇게 까지 하면서 사야 되는건지 테슬라 생각하면 고구마 두개는 꿀꺽 한기분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횐님들의 의견 부탁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장황 해져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7 댓글

딥러닝

2022-01-26 00:44:57

Elon tag해서 트윗한번 날리세요. 

dalla

2022-01-26 01:02:57

네 감사합니다

찐돌

2022-01-26 00:45:38

그래도 살거지 라고 하는게 테슬라인것 같은데요? 이런 문제가 한두해도 아니고, 한두번도 아니고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처럼 테슬라 제품은 쳐다보지도 않고, 아예 첨부터 고려도 안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테슬라가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니, 그건 개인의 선택인것 같습니다. 이런 개인 회사에게 압력을 넣는 방법은 판매에 지장을 줄만큼 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것인데, 장사가 잘되니 별 방법 없을 듯 해요. 

Esc

2022-01-26 00:49:58

이런 경우도 BBB에 리포트하면 될까요?

찐돌

2022-01-26 00:54:15

이미 5점 만점에 1.24인데요? 

dalla

2022-01-26 01:01:56

방금 BBB 웹사이트 보니 가능할듯 했는데 1.24면 신경이나 쓰겠어요?

찐돌

2022-01-26 01:10:15

예.. 신경 안 쓰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만 아니라 솔라 시스템 설치한 사람들도 불만이 무척 많은듯해요. 아마 경쟁자가 많이 생기면 좀 바뀌려나요. 

Esc

2022-01-26 01:16:11

헐 그렇군요.. 예전에 box.com 리포트 해봤는데 전화는 오더라구요

확실히3

2022-01-26 03:13:21

저도 테슬라 주주이고 좋아하는 편인데 고객서비스는 영 별로인거 같아요.... 지금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운세가 한창 이고 이 업계에서 한창 잘 나가니까 고객불만 사항을 크게 신경쓰지 않을듯 해요. 아이폰 처음 나왔을 당시 애플의 고객서비스가 형편없다가 후발주자인 삼성과 다른 경쟁업체들이 몰려오니까 그나마 좋아진 것처럼 말이죠. 미국 특유의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의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key

2022-01-26 05:31:53

저와 주문시기가 비숫하세요. 전 8월초에 주문해서 12/27 Vin 받고 31일에 받기로 했는데 약속날 하루전에 연락와서 내일 못간다 일주일 뒤, 일주일 뒤 계속 연장되어 

1/13에야 받았습니다. 뭐 배송문제라는데 받는 과정까지 그렇게 매끄럽진 못했습니다. 

 

날짜도 늦어졌는데 받지도 못하시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테슬라 포럼 보니 Vin Assign 되어도 취소된 분들도 많다고 하고 저도 사정상 뒤로 미루려다 지금아니면 못 받을것 같아서 받은 상태였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와와

2022-01-26 05:35:22

마모에도 비슷한일 겪고 겨우 출고 받은 분 계셨는데 출고하자마자 원인모를 결함으로 수리하고 계시다는 분이...

히터 오류로 히터가 먹통된 차량들 이야기도 요즘 나오고 브레이크 패드 없이 출고해서 나온 차량도 있고 테슬라는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이성의목소리

2022-01-26 05:52:13

아니 문자가 답이 없으면 전화라도 하고 전화 안받으면 이메일로라도 연락해야지 이건 너무하네요. 

flytomoon

2022-01-26 06:48:02

저도 거의 비슷한 경우 였어요, 매니저 바꾸라니깐 없대요....암튼 몇달 후 차 받고 트렁크가 틈새가 벌어져서 소리가 나서 service appointment 받는데도 거의 두달 기다렸구요. 정말 커스토머 서비스는 진짜진짜 나빠요. 

마적level3

2022-01-26 06:57:09

차라리 전화 받고 죄송합니다. 다시 잘 처리하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간단한 건데 

의도적으로 전화 안 바꿔주는 게 눈에 보이네요. 

여기저기 escalate 하셔야 하지 않나 싶어요. 

Fender

2022-01-26 07:36:08

12/30/2021 모델3 딜리버리 받음.다음날 에러 메시지 3개 뜨며 차 벽돌됨. 1시간 후 다시 작동. 1/4일 다시 벽돌됨 아얘 복구 안되고 센터 입고..배터리 컨택터 바꿔야 한다더니 2주간 연락없음. 그리고는 이제와서 배터리 컨트롤러 바꿔야 한다고 부품 오더해야한다고함. 지금까지 차 못받고있어요 ㅋㅋㅋㅋ너무 괴로우시겠어요..꼭 차 받으시길 바랍니다 ㅠ

커피중독

2022-01-26 08:35:35

전에 올리신 글에 사연만 해도 파란만장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에 또 이런 일이....

재마이

2022-01-26 15:01:47

와 무슨 차가 레고 블럭도 아니고 이런 차가 출고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쇼킹한데요... 원글님의 고충과는 차원이 다른 거 같습니다.

Fender

2022-01-26 19:07:19

이게 진짜 원글님도 그렇고 당해보면 일도 손에 안잡힐정도로 괴롭습니다.. 뭐 실적발표 앞두고 실적 잘 나올거다 테슬라 유튜버들은 엄청 칭찬하고 난리도 아니지만 실제 차 문제로 고통 받아보면 내가 뭐하고 있나 현자타임 제대로 옵니다.. 텍스까지 54000 넘는 차 사가지고 이 고통을 받고 있어야하나 싶네요 ㅋ

이성의목소리

2022-01-26 21:55:05

이러면 로너카라도 주나요? 너무한데요.....

Fender

2022-01-27 03:04:32

네 2018년 모델 3 타고 댕깁니다...ㅋㅋ이젠 정들어서 이게 제 차 같습니다..

이성의목소리

2022-01-27 04:34:42

아...로너카는 살짝씩 다 구형이긴하죠 ㅠ

대신 하루에 200마일까지 꽁으로 달릴 수 있고 슈퍼차져도 공짜니까 많이 뽑아쓰세요 ㅎㅎ

얼른 원래 차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

zombiepower

2022-01-29 01:22:32

모델 3 Y는 리스 바이아웃이 안되던데, 리스 끝난 차를 이렇게 써먹는 거였군요 ㅋㅋ

효누

2022-01-26 22:21:36

허걱,,, 그래도 어째저째 차 잘 받으셨다고 해서 끝난줄 알았는데,,, 끝난게 끝이 아니었군요,,,

 

부디 잘 해결되기를,,,

푸른하늘바다

2022-01-26 11:11:05

... 이게 말이 되나요...

테슬라 주주고 정말 좋아하는 기업이지만 듣기만 해도 열받네요

 

저는 2021 4 월에 모델 x 오더하고 예상 인도일이 6->10월-> 12 -> 1..... 결국 지금은 3월로 밀렸는데  이게 진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밀릴듯.. (기대감 제로입니다)

 나와도 글쓴이분처럼 취소 먹을수도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언능 경쟁자가 나와서 테슬라의 이런 갑질 아닌 갑질이 멈추길바랍니다. 작은 기업도 아니고 이건 정말 아닌듯하네요.

poooh

2022-01-26 13:24:51

이야... 제가 작년여름에 오더한차는  지난달까지는  그냥  June 으로 나오던데,  이글 보고 생각 나서 확인해 보니, 구체적인 날짜가 나와 있네요.

 

Estimated Delivery: June 10 - July 08

 

이럴때에는 차살돈으로 테슬라 풋압션 넣어놓으면, 차값 나오려나요?  ㅎㅎㅎ

nysky

2022-01-26 15:21:25

저랑 일정이 거의 비슷하시네요? 저도 작년 8월주문했다가 12월에 VIN ASSIGN 됐다가 패스하고, 지금 다시 6-7월로 밀렸어요. ㅜㅜ

짜증나서 다른데 둘러보고 있는데 다른데 차도 비싸고 그렇네요. 다른데도 오래걸리고.

poooh

2022-01-26 22:13:18

제가 밀리게 된게  9월인지 10월인지 색을 바꿨어요.  색을 바꿀때에는 2월인지 3월인지로 나왔는데,  뭐 지금은  쭈욱 밀려서  뭐... 할말이 없습니다.

너른하늘

2022-01-26 21:37:58

dalla님 글과 Fender님 글 보니 제가 운이 좋은 거였군요. MYLR 7월말 오더하고 11월말 VIN이 할당됐는데 한번 미뤘어요. 1/1에 바로 풀려서 1/15일 경에 새로 VIN이 할당됐네요.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메세지/이메일로 하고 딜리버리 일정 정하느라 두세번 전화도 왔었습니다. (내역을 보니 이래저래 받은 메세지 갯수가 15개 가까이 되네요. 증빙서류 때문에 메일도 몇번 주고 받구요). 1/21 제가 사는 지역에 차가 도착해서 1/23에 받기로 했는데 1/22 오전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오늘이라도 갖다 줄 수 있는데 받을래?"라고 해서 냅다 집앞 딜리버리로 인수 받았습니다.

 

인수 받을때 외형상 큰 문제는 없었구요, 좀 거슬리는 패널갭이 2군데 정도 있는데 (테슬라는 원래 그렇게 타는 거라면서요? =.=) 일단 2월에 서비스 신청을 해둔 상태입니다. 딜리버리 수락하고 현재 300마일 가까이 탔는데 큰 문제는 없네요. 기능은 훌륭하구요.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서비스 신청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제 지역-휴스턴-은 주중에는 2주내로 예약이 가능했고, 주말엔 3주 정도 뒤엔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오스틴 서비스센터는 더 널럴하더라구요. 아마 지역내 오너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단거중독

2022-01-26 22:10:13

이런 일을 겪으면 누구나 기분이 나쁠거 같습니다.  작년 7월에 Y 를 주문을 하셨으면 보통 10월이나 11월달에 배달이 된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 딜리버리 홀드 하셨나요?  작년에 텍스크레딧을 받으려고 딜리버리 홀드를 하고 배달을 2022년 초로 미룬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는 주문이 취소된 경우도 있고.. 아니면 딜리버리가 제일 마지막으로 밀린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운이 너무 안 좋으신거 같아요.. 혹시 Y 돈을 다 내셨으면 자주 연락해서 독촉을 해야 되는다고 하더라구요... 6만불 정도하는 차가격을 돌려받는데.. 한두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대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주빈

2022-01-26 23:05:35

원래 cs 좋기로 유명했는데 모델3 나오고 개판되더라고요. 17년s 18년x 주문할정도로 팬이였는데 차보단 테슬라회사에 점점 마음에 안드는게 많아져서 작년 차 가격 좀 올랐을때 다 처분했네요. 

이성의목소리

2022-01-26 23:38:13

서비스센터랑 바디샵은 친절해서 좋았는데 세일즈는 영 아닌가봅니다. 이것도 동네차가 크긴 하겠죠?

Opeth

2022-01-27 00:14:43

덩치가 커지면서 트레이닝이랑 관리가 안 되나보네요

빨탄

2022-01-27 00:26:21

자, 테슬라 때문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분들, 다 마키의 유혹으로 넘어오세요. mach-e 입니다. 사탄마키 아니구요. 

이성의목소리

2022-01-27 00:46:04

포드는 어서 브롱코 EV버전을 흑흑

트럭뽑느라 다른건 다 뒷전이겠죠 ㅜㅜ

kaidou

2022-01-27 05:23:58

한국이나 미국이나 테슬라 일처리는 최악이네요.차 자체도 품질 문제가 제법 있는 편인데 서비스까지 이정도라니..  지금이야 아직 전기차 선두주자라서 괜찮지만 슬슬 다른 전기차들도 쫓아오는중인데 어찌 될지 궁금해지네요. 

두근두근

2022-01-28 10:15:11

서비스가 이런데도 테슬라추종자들이 많은걸보면 참 신기해요...

YoungForever

2022-01-28 10:20:33

사장이 사이비 교주같은 스타일이라..

하와와

2022-01-28 19:17:36

테슬라에 조금이라도 안좋은 이야기를 하면 팬들이 몰려가서 테러를 하니까요 -_-

빅오일의 돈을 받고 테슬라를 모함한다고 하면서 아주 난리가 납니다. 테슬라를 모델 S부터 사용했던 어떤 유튜버가 최근에 모델 Y뽑고 뽑기 실패로 당일날 차가 먹통이 되었다고 동영상 올리니 아주 테러가 일어나더군요. 빅오일한테 돈 얼마 받았냐 등등

광신도들에게 테슬라는 지구 최고의 자동차고 절대 결함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성의목소리

2022-01-28 19:21:44

팬보이들은 거의 종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추종자들 덕분에 테슬라까 들도 많이 생겼죠

재마이

2022-01-28 19:34:11

저도 엘론 머스크의 안티이긴 하지만

테슬라의 위대함은 인정해야 합니다. 크라이슬러가 창립된 1923년 이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비중있는 자동차 메이커가 생겨난 것은 축하할 일이고, 맨날 미국 세금땜에 기업 못한다는 타령하는 Big 3 에게 캘리포니아에 유일한 공장을 가지고 있는 메이커가 이렇게 성공했다는 건 대단한 일이죠.

 

테슬라가 남들과 다른 건 1. 광고 안함 (대신 머스크의 개인기 트윗질로 홍보) 2. 딜러 없음 3. AS 및 차량 수리 직할 인데 사실 2번과 3번은 서로 엮여있는 분야죠.. 3번 땜에 2번을 다른 회사들이 못하고 있는 겁니다. 독일 고급 메이커들의 경우 미국 시장에 차는 싸게 팔고 부품가격을 말도 안되게 비싸게 올려놔서 실제 마진은 딜러들이 챙겨주는 구조인데... 테슬라는 딜러들을 배제함으로서 차량 수리를 통한 마진 증대도 포기했죠.. 결국 고객 서비스를 잘 해 주면 잘 해 줄수록 테슬라는 손해입니다. 부품 판매에서 내는 마진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렇게 서비스가 개판이 되는 건 이해가 되는데 회사의 이득이 차량 판매가 아니라 주식 상승에 의존하는 회사니 아마도 더 신경쓰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사실 전 테슬라가 3번 비용을 현재로선 많이 감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규모 하드웨어 리콜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 올해는 새 모델도 나오지 않으니 조금 터프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텍사스 공장의 성공이 한단계 더 위로 올라가는 계기가 되겠죠.

포트드소토

2022-01-29 03:24:13

3번 AS 문제는 예전에는 굉장히 심하다 들었는데요. 수리 예약하면 한 세월. 당일날 고치고 싶어서 줄서면 3~4시간은 기다려야 했던 때가 있었다는데요.

어떤 자동차 회사가 AS 받으려고 3시간 줄서서 차 맡길까요? (차 수리 시간이 아니라, 차 맡기는데만 3시간)

이건 팬층이 없으면 불가능. 오직 테슬라만 가능하다 봅니다.

zombiepower

2022-01-29 01:12:02

저도 테슬라 그닥 맘에 들지 않아서 절대 저회사 차는 살일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이번에 차 리스 새로 할려고 딜러들 컨택하면서 양아치짓을 여러번 당하고 나서 결국 테슬라 오더하고 말았습니다.

 

요약하자면,

- 기존 차 메이커들: 딜러가 양아치

- 테슬라: 사장이 양아치

 

전 사람이랑 말 섞으면서 흥정/거래하는거를 극히 꺼려하는 성격이라, 테슬라 오더 방식이 너무 맘에 들더군요.

 

묻고 따지고 할것도 없이 정가주문 - 이거 법으로 강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강풍호

2022-01-29 01:26:46

마지막 문장에 절대 동감합니다. 소비자의 천국인 미국에서 가장 덩치가 큰 자동차를 이렇게 눈탱이 맞아가며 구매하는 구조가 왜 여태 안고쳐졌는지도 의문입니다. 

헐퀴

2022-01-29 01:43:20

작년부터 상황이 특수해진 것이지 그 전에는 구매 경험 자체는 다들 극혐하긴 해도 실질 구매가는 대부분 MSRP보다 낮았기 때문에 지금과는 관점이 좀 많이 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판데믹 전에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MSRP + 세금 + 수수료 내고 구매하세요 하면 딜러 거치지 않으니 좋구나 하고 몇천달러 씩 더 내가면서 거기서 살 소비자는 별로 없었을 꺼예요.

 

이제 제조사들도 조금씩 바꿔가려고 한다는데 엄청 어려울 겁니다. 어쩌면 한번 뿌리박힌 제도는 잘 못 바꾸는 미국 사회 특성상 영영 안 될 수도 있구요.

강풍호

2022-01-29 01:58:57

저는 펜대믹 전의 상황까지 포함해서 말씀드린거였습니다. 저 포함 마모에 오시는 경험자들이나 차를 잘 후려쳐서 잘 사지 그러지 않은 소비자들은 펜대믹전에도 이런저런 눈탱이 맞는게 어렵지 않았거든요. 같은 차를 사도 구입하는 사람마다 OTD가 죄다 다르니 무의미한 msrp보다 싸게 사는 것도 의미는 없었다고 봅니다. 

헐퀴

2022-01-29 02:07:25

저도 그 때 상황이 좋았다는 게 아니라요. 일반적인 대중들의 consensus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는 거죠. 판데믹 전에는 사람들이 딜러들을 극혐하긴 해도 지금보다 문제의식이 훨씬 덜 했을 거라는... 결과적으로 대부분 MSRP보다 싸게는 샀으니까요.

 

저도 이런 구조가 옳지 않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마지막에 쓰신 소비자의 천국인 미국에서 이런 구조가 왜 안 고쳐졌는지 의문이라고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만 한정해서 제 나름의 해석을 말씀드리는 것 뿐이예요. :)

포트드소토

2022-01-29 03:19:03

근데 마지막 무조건 MSRP 구입은 옛날에는 미국에 잠깐 사시다 한국 들어가시면 다들 불만을 토로하시던데요?

왜 한국에선 현대/기아차를 무조건 정가에 사야하는가? 왜 할인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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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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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5050
updated 114322

전기차 딜이 점점 aggressive 해가고 있습니다.

| 잡담 17
Leflaive 2024-05-03 5146
updated 114321

[내집마련] 고금리 시대에 저금리로 주택을 사보자 (Mortgage Assumption)

| 정보-부동산 30
에반 2024-03-28 3180
updated 114320

최건 그리고 빅토르최

| 잡담 15
Delta-United 2024-05-01 3109
updated 114319

아멕스 팝업 탈출 후기 입니다.

| 후기-카드 35
캡틴샘 2024-05-04 2639
updated 114318

[개악?] 케1 벤처 X 매년 나오는 300 불 여행 관련 statement credit -> 300 불 쿠폰으로 변경

| 정보-카드 61
레딧처닝 2023-09-13 6590
updated 114317

콜로라도 7월초 4인가족 9박 10일 여행에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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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도다 2024-05-02 731
updated 114316

2023년 11월 현재 한국행 위탁수화물 규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 질문-항공 10
손만대면대박 2023-11-13 907
updated 114315

그리스 여행하다가 지갑 잃어버린 후기

| 후기 26
두유 2024-05-03 2017
updated 114314

그럴리야 없겟지만 은행이 파산 한다면 어찌 되나요?

| 잡담 54
알로하 2020-03-19 5907
updated 114313

일본 어디까지 가봤늬 - 요코하마 관광코스 추천 (먹는 것에 진심인 편)

| 정보-여행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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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김가루 2021-10-27 9435
updated 114312

(타겟) Hyatt (하얏트) Double Night Credits Promo (up to 10 nights)

| 정보-호텔 29
Globalist 2024-04-25 2910
updated 114311

게시판에서 새롭게 알게된 편리한 기능 (+질문)

| 잡담 6
슈티글 2024-02-25 1113
updated 114310

고속도로에서 차 사고가 났어요. 무얼 해야 할까요? (토탈 예상)

| 질문-기타 60
달콤한인생 2024-05-01 3820
updated 114309

사용해 보고 추천하는 Airalo 데이터 전용 전세계 esim

| 정보-여행 169
블루트레인 2023-07-15 12983
updated 114308

[업데이트: 인어났어요]//[원문]아플 비지니스 250,000 오퍼 (20K 스펜딩 조건)

| 정보-카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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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olian 2024-04-28 2566
updated 114307

경주 힐튼) 부모님 모시고 2박 전략 지혜를 구합니다. (특히 가보신분들 답글 부탁드려요~)

| 질문-호텔 28
우주인82 2024-04-30 2108
updated 114306

두릅...두릅이 먹고 싶어요

| 질문-기타 31
쟌슨빌 2024-04-16 3734
updated 114305

Venture X pp 라운지 게스트 무제한

| 정보-카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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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2024-02-22 4312
updated 114304

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경로우대 불가

| 후기 13
Hanade 2024-05-04 1909
updated 114303

슬기롭게 도쿄 처음 여행하기: 무료 가이드 정보

| 정보-여행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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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2024-04-23 2834
updated 114302

운행중 엔진꺼짐 현상

| 질문-기타 15
Oneshot 2024-05-03 1671
updated 114301

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 여행기-하와이 7
ylaf 2022-03-24 3119
updated 114300

릿츠 보유 중 브릴리언트 사인업 받는 조건 문의

| 질문-카드 6
Dobby 2024-05-04 612
updated 114299

[새오퍼] BoA 프리미엄 엘리트 카드 ( 연회비 550불 짜리 ) 75,000 점 보너스

| 정보-카드 65
레딧처닝 2023-06-06 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