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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021122] 잡 인터뷰 도중 실수한 걸까요?

승정, 2022-02-05 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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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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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 021122]

 

마모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작성한 글에 많은 조언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를 보답하고 싶어 update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말씀하신대로 별 영향이 없었던 듯 싶습니다.

1주일동안 많은 생각과 함께 긴장하고 있었습니다만은, 다행스럽게도 오늘 아침에 offer letter를 정식으로 받았으며, 현재 제가 다니는 직장보다 많은 salary를 받게 되었습니다. 면접 때 말했던 salary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면접본 회사의 pay band를 참고하여 offer한 듯 싶고요, salary negotiation은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을 하루 빨리 떠나고 싶어서요.)

다만, relocation expense에 관한 내용이 없어 HR과 한 번 이야기를 해 봐야 할 듯 싶습니다.

 

다시 한 번, 마모 회원님들께서 해 주신 진심어린 조언과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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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020422]

 

마모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이직하기 위해서 여러 번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다행히 미국에 있는 한 기업에서 2차 인터뷰를 요청하여, 오늘보게 되었고요. 인터뷰 잘 진행되다가 마지막에 월급을 얼마나 원하냐는 질문을 하더라고요.

 

계속 캐나다에서 일을 했었고 주로 학교가 공공기관을 위주로 지원을 했었기 때문에 저 개인적으로는 인터뷰 도중에 이런 질문을 받는 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리버리(?)하게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다."라고 했더니

지금 월급을 말해줄 수 있냐고 하여, 솔직히 대답하였고, 인터뷰 담당자가 참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월급 관련 질문이 마지막 질문이였고요, 2주 이내에 결정을 해서 알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분위기도 살짝 안 좋아졌고요.

 

인터뷰 끝나고 나서 뒤늦게 glassdoor나 indeed등을 검색하여 월급 수준을 검색하였는데 제 대답이 그다지 좋은 건 아닌 듯 싶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도 아니고

계속 저 상황을 곱씹게 되어서 잠도 안 오네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저는 저 마지막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천냥 빚을 진 느낌입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97 댓글

재마이

2022-02-05 11:17:05

잘못하신 것도 없는데 빚지시긴요... 힘내시고요, 오퍼가 맘에 들지 않으면 안가시면 됩니다~  다음번에는 원하는 셀러리를 미리 정해놓으시고요...

승정

2022-02-05 17:20:33

재마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학교나 회사에서 주는대로 받는 환경에서 일을 해 왔고, 작년부터 이직을 준비하면서 인터뷰를 꽤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우처럼 3번 넘게 물어보는 경우는 정말 처음이어서 많이 당황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받는 수준이면 괜찮을 거 같은 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재마이

2022-02-06 03:33:08

그렇다면 전혀 잘못하신 것 같지가 않네요. 물론 더 받으면 좋겠지만요 ㅎㅎ 

아래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그냥 일단 결과를 기다리세요~

또 옛날 사람인 마냥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인터뷰했던 거 말씀드리면 전 안되는 영어로 내가 너희들을 위대하게 해주겠다!! 하면서 맹 연습하다가 전철 잘못타서 한 10분 늦었는데 ㅎㅎ 오자마자 '우리 회사 오고 싶어?' '예스' '좋아 Let's talk about the money~' 해서 내내 연봉 이야기만 했는데 막 대학원 졸업한 서생에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군요 ㅋㅋ 엄청 삽질했지만 지금 14년째 잘 다니고 있습니다~ 좋은 인연이 되길 바래요.

download.jpg

 

그대가그대를

2022-02-06 22:30:48

태웅아! ㅋㅋ

사회초년생

2022-02-05 11:23:25

‎ 

기다림

2022-02-05 16:42:04

와우...닉은 사회초년생인데 고수의 향기가 나네요.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해요.

승정

2022-02-05 17:42:27

사회초년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작년부터 이직을 준비하면서 인터뷰를 꽤 보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회사와의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인터뷰 과정이나 질문이 캐나다에서 했던 것과 비슷하게 흘러가서 방심을 하였던 거 같습니다. 솔직히 인터뷰 끝나고 나서 든 생각은 '역시 미국회사다. 완전 매운 맛이네 ㅠㅠ' 딱 이랬습니다.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대도 제가 숫자를 대답하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을 분위기더라고요. 결정적으로 지금 일하는 곳이 정부기관이어서 제 job title과 업무 년차를 알면, 물론 이 정보는 이력서로 충분히 파악이 가능한 거고요, 정부 사이트에 공식적으로 연봉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답했을 지로 모르겠네요.

 

이번에 면접 본 회사는 전통적으로 널리 알려진 회사이고 제가 가고 싶은 회사이긴 한데, 애초에 제 자신이 이 정도 단계까지 올거라고 예상을 하지 못해서 사회초년생님 말씀대로 1차 인터뷰가 긍정적으로 끝났음에도 준비를 좀 소흘히 한 것 같습니다. (이번이 2차 인터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사회초년생님이 말씀하신 전자의 경우가 많이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연봉도 많지는 않지만 혼자서 사는대는 부족함이 없거든요.

 

어찌되었던, 낙장불입인 듯 싶습니다. 그래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네요.

사회초년생님이 알려주신 영상과 조언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sc

2022-02-05 22:09:44

그렇게 신경 안쓰셔도 될 듯 합니다.  인터뷰 하기도 또 해보기도 많이 해봤지만 딱히 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사과와 매니져의 제 경험의 중요하게 생각하면은요...  원하는 right 캔디데이트면 이렇다 해도 저렇다 해도 좋은 대우로 고용합니다.  그 회사도 자기들 회사만 있는 것 아니라는 면 알기 때문에요.  예를 들어 승정님이 5만을 벌고있다 치고, 지원한 회사에서 10만을 생각했는데, 7만을 오퍼 할 수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왜냐면, 캐나다 물가와 잡 마켓과 페이가 미국 그리고 그 도시 고려를 전혀 안한 것이기 때문이죠.  특히나 아카데믹/정부 잡은 펜션 등등의 이유로 페이가 대부분의 회사보다 약합니다.  그런 점도 고려해서 지금 회사에선 fair market 샐러리를 주겠죠.  지금 샐러리 찾아보시고 터무니 없이 적게 오퍼를 주면 그 회사를 가시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좋은 회사 아니죠... (주위에서 흔히 보는 한국 회사가 많이 있죠 쿨럭) 다만 다른 사람들 보단 살짝 적게 줄 수 있겠죠.  그런데 오퍼가 온다 해도 꼭 accept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때 네고를 해야지요.  니네들 날 원하잖아..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이 도시에서 이정도 버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난 "이민"도 가야하고.. 이 것 보단 더 주면 좋겠어.. 라고 하시면 됩니다.  지금 직장이 없으시지 않으신 것 같고, 급하게 이직해야 하지 않으시면 약간 여유 갖으시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승정

2022-02-05 22:31:08

Esc님 댓글 감사합니다.

Glassdoor나 Indeed등을 보면, 최소한 제가 말한 연봉이 평균이거나 그 이하인 것은 확실하니, 만약 회사에서 말도 안 되는 offer를 주면 그냥 패스하면 될 듯 싶습니다.

머 아직 offer도 안 온 상태이니 김치국 마시는 듯 싶지만 일단 마음을 편하게 먹고,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이직 활동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놀지는강

2022-02-05 23:42:59

제 생각에도 크게 신경쓰실 만한 일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현재 받는 연봉에 직접적인 숫자로 답하지 않는게 낫긴 하지만, 

인터뷰 상황에서 3번이나 심각하게 연봉을 물어온다면 답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인터뷰를 하는 입장에서도 아마도 예산에 제약이 크거나 기존의 다른 지원자가 연봉문제로 마지막에 오퍼를 거절하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꼭 연봉을 알고 싶었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어차피 이직을 꼭 하셔야 할 상황도 아니므로 큰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거 같네요.

오히려 예산이 한정되어 있을 경우는 불필요하게 신경전을 할 필요 없이 더 편하게 진행되실 수도 있으니까요. 

승정

2022-02-06 03:09:18

놀지는강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왠만해서 대답하고 싶진 않았는데 분위기에 눌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대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일단,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마음 편히 먹고 결과를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한달넷인컴이십오만불

2022-02-06 03:44:49

제가 한달전 본 인터뷰에서 첫번째 사례로 진행된 케이스입니다. 15년만동안 떠나있던 필드여서 진짜로 어느정도의 샐러리가 적당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었기에 샐러리 레인지를 알려주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했더니 최저와 최고의 레인지를 주고 어떤 기준들이 적용되는지 설명을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영상을 보니 생생한 현장의 케이스네요. 참 15년만에 세상이 많이 발전했읍니다. 이런 중요한 정보를 유툽을 통해 누구나 원하면 접할수 있다니. 제분야인 네트워크는 15년동안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더군요.

철이네

2022-02-06 07:02:24

인터뷰 관련해선 저도 초짜라 사회초년생님의 댓글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서노

2022-02-05 13:02:33

이 영상도 (길지만) 도움이 되실것 같아 링크 드립니다. https://youtu.be/r72tPjF0pys

승정

2022-02-05 17:43:22

소서노님 댓글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영상을 보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philip0hong

2022-02-05 16:09:00

저도 최근에 직장을 바꿨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사회초년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 좀 특이한 경험을해서 나눠 봅니다.  최종 인터뷰후에 인터뷰어가 (HR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봉급이 얼마인지 묻더군요. 봉급협상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말자면서. 그러기에  시원하게 제가 (시장 조사해서 타겟이 있었습니다) 얼마를 워한다고 했고 알았다는 대답을 들은 후 이틀 뒤에 제가 원하는 봉급 그대로 오퍼를 받고 옯겼습니다. 많이 특이한 경우이긴 했습니다.

확실히3

2022-02-05 17:15:24

사실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에서 구직자들이 (아직까진) 우위에 있긴합니다. 직종/지역마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론 사람을 구할수 없어서 비지니스 문을 닫는 마당에 굳이 밀당하려는 시간까지 있겠습니까?

 

단순노동직일수록 더 그런 경향이 있지만 고급인력 노동시장도, 팬데믹 이후 기존의 인력들이 경제적 자유를 이루시거나 나이가 들어 은퇴하는 경우가 많아졌기에 예전과 같이 밀당하는 경향이 적어지긴 했습니다만, 항상 그렇듯 케바케인듯 합니다.  

 

이직을 축하드립니다. 

승정

2022-02-05 17:48:43

philip0hong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머 제 나름대로 변명을 해 봐도, 결국 준비를 소흘히 한 듯 싶습니다. 또 분위기가 좋게 흘러가길래 방심한 점도 있었고요.

딱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인 상황입니다 ㅠㅠ

 

연봉이야 제가 알려준 금액으로 받아도 전 크게 문제 없을 듯 싶습니다만은, 인터뷰이들이게 준비가 부족한 지원자라는 인상을 남겼을 가능성, 그리고 윗 댓글에 사회초년생님이 언급하신 전자의 경우로 흘러갈까봐 걱정입니다.

Esc

2022-02-05 22:26:21

제 팀에서 이번에 고용할 때 도 그렇게 했습니다.  중간 시니어 tech 정도 포지션이었는데 맥스로 얼마 줄 수 있는지 디파트먼트에 버젯이 나왔죠.  그런데 캔디데이트들이 이 포지션이 주니어인지 시니어인지 알 수 없으니 다양한 경력의 사람들이 어플라이 했습니다.  저희 입장에선 얼마 받기 원하는데라고 물어볼 수 밖에 없었죠..  중간 시니어 급이라고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디렉터 급으로 달라고 하는 사람부터 다양했습니다.  그런 사람이야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만, 디파트먼트 버젯 보다 살짝 위로 받고 싶다고 한 사람을 마지막까지 고려했습니다.  아주 합리적인 매니져 팀으로 들어가신 것 같아요.

Lawmantic

2022-02-05 22:44:13

저도 위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제 상사가 되실 분과 인터뷰를 할 때 제가 생각하고 있는 연봉에 대해서 물으셔서, 비슷한 곳/직급으로 이직한 선배들과 리쿠르터 등을 통해 알게 된 25%/75% Range에 10%씩 더해서 말씀드렸더니 75% range에 맞추어서 오퍼를 주셨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히 HR이나 리쿠르터와 이야기할 때에는) 사회초년생님 말씀이 맞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확실히3

2022-02-05 17:01:00

사회초년생님께서 자세히 설명했지만 인터뷰 도중 연봉에 대해서 물어보신다면 일단은 한번 뻐튕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I am not allowed to disclose about my salary due to private nature이라는 식으로 정중하게 거절의사를 표시하구요. 

 

그래도 인터뷰어가 관심이 있으면 다시 한번 revisit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두번-세번까지 salary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면 인터뷰어가 잡오퍼를 줄 확률이 높다고 여기셔도 무방합니다. 솔직히 말해 처음 연봉 얼마받냐? 라고 인터뷰 도중 질문했을때 불편하다고 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편한 이야기로 간다는 말은, 자기네들이 볼때 지원자가 상당히 매력적이란 것을 함의하고 있죠. 특히나 미국처럼 당사자 앞에선 험한 소리 한마디도 못하지만 뒷담화까는 것은 잘하는 political correctness가 자리잡은 국가에선, 불편하다고 의사 표시를 했는데 굳이 다시 물어본다는 것은, (패널 인터뷰에서 인터뷰어 한명이 집중을 하지 않다가 나중에 우연하게 생각이 나서 물어본다거나) 잡오퍼의 확률적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다른 것도 중요하기에 인터뷰를 하면서 지원자가 받는 인상/느낌/직감같은 것도 있으니 본인이 인터뷰 잘 했다, 그래서 잡오퍼 상당히 확률이 높다 싶은데 연봉에 대해 두번-세번 물어본다면 조선시대도 아니고 너무 도도하게 굴면 안되니 두번째에선 다시 한번 I can't disclose 또는 uncomfortable하다면서 말을 흐리지만 but (항상 but, 근데가 있죠 ㅋ)  I can confirm if you give me your range, 즉 연봉 단위를 이야길 해주면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확인해줄수 있다는 식의 최소한의 성의는 하는 것처럼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인터뷰어도 range를 줄터이니 거기에 맞게 사실대로 본인의 실제 연봉 (또는 연봉기대) 에 맞게 yes/no 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면 되긴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range를 뭐 50K-100K 이런식으로 준다면 성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사실 대다수 연봉이 이 사이에 있긴 하죠....) 일반적으론 10K씩 짜르는 것을 기대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이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난리인지라, 꼭 이렇게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동탁마냥 까지 밀당싸움을 안 해도 job은 널려있다고 난리를 치는데 실제로 고급인력 시장은 그렇게 일자리가 널린 것도 아닌지라 역시 진리의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승정

2022-02-05 18:08:14

확실히3님 댓글 감사합니다.

 

정확히 3번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윗 대댓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제가 일하는 기관의 연봉정도는 인터넷에 공개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 확실히3님이 처음에 언급하신 대답은 아예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근데 같은 사람이 3번이나 물어보면서 분위기도 살짝 압박하는 분위기에 제 개인적으로는 1년넘게 이직을 준비하는 상황이다보니 확실히3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고급인력 시장은 그렇게 일자리가 널린 것도 아니다"라는 걸 직접 체험하고 있어서 자신감이 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게 된 듯 싶습니다.

 

다음 인터뷰 자리에서 똑같은 상황을 맞이한다면 확실히3님의 제안대로 하고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머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인터넷 뒤져가면서 제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을 조사할 것 같지도 않아서요. 이 부분은 제가 확실히 overthinking한 듯 싶기도 합니다.

 

왠지 결과를 알기 전까지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거 같습니다.

밍키

2022-02-05 17:24:44

원하는 연봉을 물어볼때 참 난감하죠. 너무 낮게 부르면 받을수 있는 것보다 적게 받게 될것이고, 너무 높게 부르면 예산을 넘어가는 등의 이유로 뽑히지 않게 될수도 있죠. 그래서 "적정하게" 부르는것이 좋은데 이 적정선을 지원자가 알기 어렵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되치기 질문이예요. "니네가 생각하는 compensation range는 어느정도 되냐?" 이렇게 물어보면 많은 경우 알려 주기도 합니다. 알려주면 그게 협상의 기준점이 되는거죠. 안알려주면? 그러면 본인이 생각하는 range를 부르시면 되는데, 대기업이면 glassdoor에서 직급별 range를 어느정도 신뢰성 있게 참고할수 있어요.  

승정

2022-02-05 18:16:58

밍키님 댓글 감사합니다.

밍키님 말씀대로 정말 난감했습니다. 저렇게까지 대놓고 압박하면서 물어보는 경우는 저는 처음이였거든요. (역시 캐나다가 순한 맛)

 

이러니 저러니해도 역시 준비 부족인 듯 싶습니다. 다음 인터뷰는 많은 회원님들이 알려주신 대로 더 준비해서 들어가야 하고, 이번 경우는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났으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결과를 기다리려고 노력중입니다.

도코

2022-02-05 19:35:08

마음 편하게 갖는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설령 그 질문 때문에 다 된 밥에 재가 뿌려졌을 경우라도, 그 밥은 어짜피 다른 이유로 먹지 않는게 좋았다고 생각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봉급을 너무 터무니 없게 높게 말씀하셨다면 몰라도, 너무 낮게 부르셨을 경우 그것 때문에 싫어할 직장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적정한 range를 부르셨다면 역시 그 직장 입장에서도 좋아할 일이죠. (직장 입장에서 예산은 더 높았는데 낮게 부른 지원자에게 부른 수준에 맞게 덥석 좋다고 오퍼를 한다면 그것부터가 못된 직장의 징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많은 주들이 salary history를 묻는 것을 불법화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hrdive.com/news/salary-history-ban-states-list/516662/

 

아무튼, 승정님과 직장 양측 다 마음이 잘 맞는 직장을 찾기를 응원합니다.

승정

2022-02-05 22:33:42

도코님 댓글 감사합니다.

도코님 말씀대로 이번 실수가 회사의 근무 환경이 좋고 나쁨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하나의 기회일 수도 있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최대한 마음을 편하고 먹고 기다리려고 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Bulletproof

2022-02-05 19:46:05

저는 경험과 주변 얘기를 들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받는 돈은 그 당시 팔러시에 따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후려치는것이나 후하게 주는 것 모두 정도가 있는 것이 들어가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형평성이 맞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되죠. 직종과 분야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기업이 사람을 뽑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고 단기간에 뻔히 불만을 갖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 속상해하시지 말고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오퍼를 받으면 반드시 한 번은 네고를 하세요~ 내가 얘기한 연봉에 제한될 필요 없구요, 좌우지간 더 달라고 해도 괜찮습니다.

승정

2022-02-05 22:38:16

Bulletproof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지인과 함께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회원님들께서 댓글을 통해 말씀해주신 것과 동일한 말을 하더라고요.

일단 정상적인 회사라면 포지션에 맞게 최저~최고 연봉의 기준을 가지고 있으니 별 문제 없을 듯 싶고, 회사에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인 듯 싶습니다.

LGTM

2022-02-05 19:54:13

혹시 다른 회사에서 오퍼 받은 것도 있으신가요? 보통 제대로된(?) 회사라면 이전 직장의 월급이 기준이 아니라 그 회사만의 기준에 따라 연봉을 맞춰 줍니다. 더욱 좋은 것은 다른 회사 오퍼을 가져와서 경쟁시키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 이럴 때는 "market rate 보다 좀 더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해도 되긴 됩니다만, 초년 시절에는 HR의 술수에 먹히기 쉽습니다. 혹시 회사에서 오퍼를 제시 하면 네고를 조금이라도 하시면 됩니다. 너무 후회 하지 마시고 이러면서 배우는거죠.

승정

2022-02-05 22:41:36

LGTM님 댓글 감사합니다.

아직 정식으로 offer받은 건 없지만 희망적으로 느끼고 있는 곳도 한 군데 있습니다. 다만 이 곳도 캐나다에 있는 government sector쪽이라서, salary negotiation에서는 별다른 매력이 없을 듯 싶습니다. LGTM님 말씀대로 이번 일을 통해 좋은 걸 하나 배웠다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먹고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두유

2022-02-05 19:56:57

인터넷 검색해 보시면 연봉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롯해서 면접 관련 팁이 많습니다. 해당 지역 및 업계의 연봉 조사를 좀 하셔서 대략적인 숫자를 머릿속에 갖고 계신 상태에서 일단 첫 시작은 마켓 샐러리와 내 경력에 준하는 수준이라면 만족할 수 있다, 돈보다는 오래 지속되는 관계와 포지션의 포텐셜에 더 관심이 많다, 뭐 이런 식으로 약간 두리뭉실하게 넘기셔도 대체로 무난합니다. 위에 얘기 나온대로 너희 range는 얼마냐고 되물으시는 것도 좋고요. 재차 질문이 나오면 조사하셨던 연봉을 낮은 숫자로 놓고 10-15k 정도 레인지 주면서 이게 내가 조사한 마켓 레인지라고 하시면 되는데 업계에 따라 시장 적정 연봉을 조사하기 어려울 수도 있죠. 그러면 이상적인건 아니지만 현 연봉에서 15-20% 정도 올린 숫자를 기준으로 레인지를 제시하시는 방법도 있죠 (현재 얼마 받는지는 얘기하시지 말고요). 

승정

2022-02-05 22:46:24

두유님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연봉을 그것도 숫자로 정확히 말한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느껴집니다만은, 일단 국가도 다르고 government와 private sector이니 회사에서 offer를 주기로 마음먹는다면 이걸 좀 고려해주었으면 싶습니다.

솔직히 가장 큰 문제는 2차 인터뷰이니 연봉 관련 질문은 안 나오겠다 싶어 정신줄을 놓았던 저인 듯 싶고요 ㅠㅠ

다음에 다른 회사와 인터뷰 기회가 있다면 두유님께서 알려주신 팁을 잘 써 먹겠습니다. ^^

 

Inyourarms

2022-02-05 19:58:13

실수했다 ㅠㅠ 계속 곱씹지마시고 어차피 될 회사였아면 똑같이 대답했어도됐을거고 아니었으면 어떤대답을 했어도 안됐을거다 하고 치워버리셔요. 많은분들이 많은 조언해주셨으니 더 좋은 기회가 왔을땐 더 대답잘하실거같구요. 저는 왠지(반은 맞는 똥촉상?) 그래도 오퍼 연락 올거같습니다. :) 

승정

2022-02-05 22:49:17

Inyourarms님 댓글 감사합니다.

Inyourarms님 말씀대로 어차피 벌어진 일, 고민해봤자 저만 피곤하니 마음 편히 먹고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다어떻게쓰지

2022-02-05 21:35:25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인터뷰 결과에는 영향이 있는 실수는 아닌것 같아요. 나중에 셀러리에 영향이 있을수는 있지만요. 

나중에 오퍼 받으시면, 인터넷/지인/네트워크/리쿠르터 통해서 어느정도 연봉이 적당한지 잘 알아보시고. 연봉 협상 잘 하시길 바라요. 

연봉은 리서치를 지역에 맞게 잘 하셔서 준비 잘 하셔야 원하시는 결과가 나와요. 화이팅이요!

승정

2022-02-05 22:56:47

다어떻게쓰지님 댓글 감사합니다.

다어떻게쓰지님 말씀대로 그렇게 큰 영향은 없을 거라 생각하면서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만약 offer를 받게 되면, 그 때부터 또 다른 게임이 시작되겠지만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마제라티

2022-02-05 21:42:42

인터뷰로 연봉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참고 정도라 

회사에서 뽑으려는 의지가 있으면 연봉 협상은 추후 과정이니

신경 안 쓰셔도 될거 같은데요.  영역이 다른 직종으로 가면 연봉 숫자, 잘 말씀 못하시더라고요. 이 경우이신거 같은데요. 

승정

2022-02-05 22:59:51

마제라티님 댓글 감사합니다.

근데 마제라티님 먼가 신기가 있으신 듯 싶습니다. 마제라티님 말씀대로 이번에 인터뷰 본 직종이 상당히 다른 분야입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준비를 안 한 탓도 있지만, 연봉 관련 질문을 들었을 때, 말 그래도 머리 속이 하얘지는 느낌이더라고요.ㅠㅠ

찐돌

2022-02-05 21:54:04

HR의 질문인가요? 아니면 그냥 Interviewer중 한사람? 저는 IT 대기업밖엔 잘 모르지만, 대기업의 경우, 너무 낮게 부르면 더 줍니다. 너무 높게 부르면 흥정이 안되구요. 제가 다녀본 모든 회사에서 Hire 결정은 Interviwer들의 모여서 결정하는데 연봉과 직급은 크게 고려 사항이 아닙니다. 다만 연차가 높은데 직급이 낮으면 문제가 되지만 그 이외의 경우는 그냥 참고사항이고, 연봉은 hire 결정이 내려지고 나서, HR이 전문적으로 지원자와 결정하게 되는데 요구 수준이 너무 높지만 않다면 대부분 그냥 갑니다. 보통 매니저가 직급을 결정해서 HR에게 주면, HR의 그 직급의 연봉 가이드라인으로 결정하게 되므로 맞춰 줄수 있는 연봉이 대충 정해지는 거죠. Hiring과정에서 HR은 전혀 결정권이 없기 때문에 Hire decision자체는 HR과 무슨 이야기를 하셨던 별 상관 없습니다. 

승정

2022-02-05 23:41:54

찐돌님 댓글 감사합니다.

연봉 관련 질문은 HR, 정확히는 talent acquisition이라고 소개하신 분이 하셨습니다. 다른 인터뷰이들은 전부 제 직무와 관련된 분이였고요.

그리고 제가 이제까지 조사한 바로는 제 대답이 절대 높은 수준의 연봉은 아닌 걸로 판단됩니다.

그래서인지 찐돌님 말씀대로 별 영향을 안 미치고 일단 offer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찐돌

2022-02-06 01:05:01

어떤 직종이신지는 모르나,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라면 시작 연봉은 별로 안 중요합니다. HR은 매년 job market survey를 해서 연봉 수준이 낮으면 적당히 맞춰 줍니다. 예를 들면 RSU를 주는데, 주식 시장이 안 좋아서 주식 가격이 잘 안 오르면, 보너스를 조금 더 주는 식입니다. 그리고 다음번 승진할때 해당 직급의 base로 그냥 reset 되기 때문에 시작 연봉으로 크게 시간 끌건 없습니다. 저는 이전 회사를 너무 나오고 싶어서, signing bonus조차 흥정을안 했더니, 제가 말한것보다 더 주더군요. 그리고 5년쯤 지난 제 연봉은 시작할때의 연봉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져서, 그냥 sign 일찍 하고, 잘쉬고 일단 업무 시작하면 제대로 하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승정

2022-02-06 03:11:32

현재 저도 지친데다가 찐돌님처럼 너무 이직을 하고 싶은 상황이여서요, 저도 찐돌님 상황처럼 잘 풀려갔으면 좋겠습니다. ^^

건강한삶

2022-02-06 00:01:25

저는 이번에 잡 오퍼 받을때 구두로 얼떨결에 승낙해버려서; 연봉 네고를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아쉬워요.. 첫 직장이라 더 서툴렀던 것도 있구요. 승정님 글과 댓글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잘 맞는 곳으로 좋은 동료들과 함께 또 기분 좋은 연봉으로 이직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 인터뷰 수고 하셨어요! 

승정

2022-02-06 03:14:35

건강한삶님 댓글과 응원 감사합니다.

저도 회원님들이 달아주시는 댓글보며 인터뷰 준비가 부족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ㅠㅠ

다음 기회가 온다면 인터뷰 들어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정독하고 가야겠습니다.

레몬라벤더

2022-02-06 02:53:0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인터뷰 잘된후 follow up call에서 희망연봉얘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을때 어리버리하게 원하는 연봉 범위의 미니멈을 말해버렸어요. 그때는 또 얼른 이직하고싶은 마음이 더 컸고, 인사팀에서 받았다는 연봉을 알려주는데 그금액이 터무니없이 더작아서 여러모로 악재였던거 같네요.. 맞춰준 오퍼받은 후 불만족스럽게 다니고있는지 일년쯤 되었네요. ㅠㅠ 들어오고나서 알고보니 실제로 낮은 금액이 맞았구요. 얼른 다시 올려서 이직하려고 몸집불리는 중입니다. ㅠㅠ 제가 공유하고 싶은 교훈은 '연봉관련 대답 잘 준비해놓자. 내가 원하는 연봉 범위를 정해두고 그 맥시멈을 요구하자.' 입니다.. 사회초년생님 및 여러 댓글 너무 도움되네요. 아무쪼록 원하는 방향으로 잘 되시길 바래요! 

승정

2022-02-06 03:19:40

레몬라벤더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이직이 너무나도 하고 싶은 상황이여서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금 받는 금액만 매칭해줘도 바로 도망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근데 만약 그런다면 저도 레몬라벤더님하고 비슷한 심정이 될 듯 싶어 또 걱정입니다.

그래서 일단 회사에서 저에게 offer를 준다면 그 때 상황을 봐서 결정해야 할 듯 싶습니다.

 

레몬라벤더님도 원하시는 회사로 이직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HyDMZ

2022-02-06 03:16:47

첫 직장 구직중에 저도 비슷한 궁금증이 있어서, 마일모아에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 여쭤봐요. 잡 지원시, 희망 연봉을 적으라고 하는 곳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많은 조언은 competitive market rate, negotiable이라고 하는데, 많은 곳들은 숫자만 적을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구요. 이경우는 진짜 희망 연봉을 적는게 좋을까요? 패를 먼저 까고 싶지 않지만-일단 구직자가 을 입장인지라, 먼저 패을 내 놓아야 하는 구조같아요

바닷길도토리

2022-02-06 03:31:34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0, 000 등을 쓰라는 레딧, 구글 유저들의 조언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낼 때 0으로 써서 냈어요. 근데 저런 질문 한 회사들이랑 인터뷰까지 가 본 적 없다는 웃픈 현실...ㅠㅠㅋㅋㅋㅋ

HyDMZ

2022-02-07 04:02:23

네 저도 그런 글을 봐서, 실제로 0을 적어 보기도 했고, negotiable이라고 적어보기도 했는데- 저 역시 해당 회사들에서는 인터뷰가 잡히지 않았네요. 물론 이게 인터뷰를 잡지 못한 causal한 factor라고 보기는 불가능합니다만, 정보 불균형 속에서 철저한 을의 입장인 구직자 입장에서는 혹시 이게 원인이 아닐까 라고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리쿠르터라고 생각해 보면, 0/negotiable이라고 적은 지원서를 보면, 짜증(?)이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정말 뛰어난 지원자가 아니라면  인터뷰를 잡지 않을수도 있을것 같구요.  그래서 전 실제 금액을 적고 있습니다.

바닷길도토리

2022-02-06 03:34:08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요즘 구직활동중이라 희망 연봉 질문 들어올때가 제일 긴장되고 괜시리 제가 을이 된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원글님 심정 너무 잘 알아요ㅠㅠ 댓글에 언급된 것처럼, 저는 희망 연봉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난 플렉서블한데, 너네가 책정한 버짓은 얼만데?" 라고 되물어봐요. 그럼 열에 아홉은 연봉 범위를 술술술 말해주더라구요ㅎㅎ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밀크버블티

2022-02-06 15:01:18

2년반정도 공백기를 가지고 최근에 다시 일을 시작한 사람으로써 넘 걱정마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리쿠르터들은 제 공백기를 운운하며 내가 원하는 급여를 받기엔 무리라고 조금 더 낮은 금액에 잡을 소개해줬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제가 원하는 연봉에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이직 경험이 많은 제 동생이 제가 원하는 연봉으로 밀고 가라고 격려해준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동생왈 회사가 널 정말 원하면 어떻게든 맞혀주려 노력할꺼라고 했고 제 경우엔 그 말이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인터뷰 잘 보셨다면 좋은 결과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세요! 

정혜원

2022-02-06 15:20:03

잘 하신거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희망연봉을 알고 싶어합니다

저는 항상 제 연봉 말했고 한 회사 빼고는 자기들 버짓에 맞추어서 줄수 있는 만큼 올려주더군요

 

 

처음처럼

2022-02-07 04:52:50

글쎄요. 제가 볼땐 그닥 실수하신거 없으신거 같은데요. 제 경우, 많은 사람들 뽑기도 하고 인터뷰도 들어가기도 하고 했는데요. Finalist한테 현재 월급 물어봅니다.

일단 그것보다는 많이 주기 위해서고요. 미니멈 맥시멈이 있어서 더 많이 불러도 줄 수 없고 현재 연봉이 많이 적거나해도 미니멈때문에 더 줍니다.

그리고 기존 비슷한 경력직원들의 현 연봉도 고려해서 매칭합니다.

물어봐야 빨리 진행할수 있구요. 물어보는데 안말해주면 그것도 보기 않죻죠. 뽑는 입장에서도 아 이 사람 좀 깐깐한가 아니면 힘든 사람아닌가싶기도하도. 

제 경우엔 학교에서 인더스트리로 온 경우인데, 연봉 알려달라 할 때알려주면서 학교라는 상황을 고려해 달라 했습니다. 최종 연봉은 같은 급 직원들 받는 연봉으로 되었구요. 

걱정마세요. 이래나 저래나 될 때는 다됩니다. 

Inyourarms

2022-02-11 20:27:58

Yay! 너무 축하드립니다!!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라겠습니다. :) 

승정

2022-02-11 23:20:48

Inyourarms님 감사합니다 ^^

딥러닝

2022-02-11 20:28:13

오퍼받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승정

2022-02-11 23:21:04

딥러닝님 감사합니다 ^^

Junio206

2022-02-11 20:34:06

오퍼 받으신거 축하드립니다!!

승정

2022-02-11 23:21:16

Junio206님 감사합니다 ^^

싱가폴

2022-02-11 21:01:14

오퍼 받은거 축하드려요! 리로케이션 패키지도 잘 받으셨음 좋겠네요. :) 

승정

2022-02-11 23:13:49

싱가폴님 감사합니다 ^^

Relocation은 아무래도 sign on bonus로 해결해야 할 듯 싶습니다 ㅠㅠ

shilph

2022-02-11 21:12:04

오오오오 축하드립니다!!!! 어디로 가시나요?? :)

승정

2022-02-11 23:17:17

shilph님 감사합니다.

새 직장은 New York state에 있습니다.^^ NY city의 근처인 듯 싶으면서도 가까운 거리는 아닌 동네이던데 월세가 많이 비싸네요.

원베드룸 기준으로 지금 내는 거의 3배가 넘네요 ㅠㅠ

favor

2022-02-11 21:12:28

축하합니다!! 잘 되어서 너무 다행이고 기쁘네요. 덕분에 댓글들 통해 또 다양하게 배웁니다.

승정

2022-02-11 23:21:55

favor님 감사합니다. 저도 마모 회원님들이 달아주신 댓글에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 ^^

KoreanBard

2022-02-11 21:16:18

축하합니다 ^_^

그동안 이직하느라 준비 많이 하시고, 마음 졸였던 것에 좋은 보상을 받으셨네요.

새 직장에서 잘 적응하셔서 승승장구 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승정

2022-02-11 23:22:47

KoreanBard님 감사합니다.

지난 1주일간 정말 초조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입니다.^^

서울

2022-02-11 23:00:04

너무너무 축하드려요...승승장구 하세요..^^

승정

2022-02-11 23:23:27

서울님 감사합니다 ^^

GatorGirl

2022-02-11 23:04:51

축하드립니다! 오퍼받으셨으니 조금이라도 네고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항상 첫 오퍼 나가는거는 줄수 있는 한도 내에서 적정선 정도 되는것 같더라구요. 리로네고도 화이팅입니다!

승정

2022-02-11 23:18:18

GatorGirl님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네고를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새로운 직장이 뉴욕시 근처에 있는데 월세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제 상상을 넘어서게 비싸네요.ㅜㅜ

rondine

2022-02-11 23:13:29

마음이 조마조마 하셨을텐데 오퍼가 나와서 너무나 다행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이왕 오퍼 나온거 약하게라도 연봉 협상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일 시작하면 협상의 여지가 줄어드니까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승정

2022-02-11 23:19:44

rondine님 감사합니다.

salary negotiation은 지금 많이 고민중입니다. Glassdoor로 보니 중간정도는 주는 거 같은데 새로운 직장이 NY city근처이다 보니 모든 게 너무 비싸네요.ㅠㅠ

Opeth

2022-02-11 23:14:35

우와 축하드립니다!!!!

승정

2022-02-11 23:46:15

Opeth님 감사합니다 ^^

엘스

2022-02-12 00:24:35

와 축하드려요!! 역시 될사람은 되는거군요! 

 이 글타래보고 저도 많이 배워갑니다.

승정

2022-02-12 07:48:59

엘스님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 늦긴 했지만 회원님들이 달아주신 댓글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

프리

2022-02-12 00:38:49

축하드립니다~~~

승정

2022-02-12 07:49:23

프리님 감사합니다 ^^

달콤한구름

2022-02-12 02:06:08

정말 반가운 업데이트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승정

2022-02-12 07:49:55

달콤한구름님 감사합니다 ^^

푸른바다하늘

2022-02-12 02:11:59

좋은 소식 업데이트 해주셔서 감사해요. 넘 축하드려요!! :) 마모님들이 한마음으로 다같이 기뻐해주시니 뭔가 더 감동ㅎㅎ 

승정

2022-02-12 07:50:42

푸른바다하늘님 감사합니다. 저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실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푸른바다하늘님 말씀대로 더 와 닿는 것 같습니다 ^^

쌤킴

2022-02-12 02:14:21

우와.. 축하드립니다~!.. 그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었.. ㅎㅎㅎ

승정

2022-02-12 07:51:36

쌤킴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offer를 받고 나니 기쁘면서도 맥이 좀 풀리긴 하더군요.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성의목소리

2022-02-12 02:19:47

축하드립니다! 마무리까지 잘 되시길 바랍니다

승정

2022-02-12 07:52:44

이성의목소리님 감사합니다 ^^ 회사에 첫 출근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 이성의목소리님 말씀대로 잘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달콤한휴가

2022-02-12 02:47:53

너무 축하드려요. 하지만 지금 직장을 빨리 떠나고 싶다고 네고 없이 억셉한는건 아닌거 같아요. 옮기는 지역이 물가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과 현 능력을 어필하셔서 최소한 사이닝 보너스라도 더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직에서는 스타팅 포인트도 매우 중요해요.

승정

2022-02-12 07:54:10

달콤한휴가님 감사합니다 ^^

안 그래도 너무 서두르는 듯 싶어 아직 offer를 억셉하진 않았습니다. 달콤한휴가님 말씀대로 Salary negotiation은 생각 안 하고 있고요, sign on bonus를 조금 조정하는 방향으로 HR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LGTM

2022-02-12 03:05:46

축하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네고를 해보세요. 베이스/직급은 네고가 힘들죠. 하지만 일회성 보너스는 의외로 쉽게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릴로케이션 패키지는 당연히 얘기를 꺼내봐야하겠고요. 사인온 보너스 격으로 좀 줄 수 없나 물어보세요. 아니면 릴로케이션 allowance 처럼 별도로 돈을 주는 것도 있습니다. 말 꺼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한번 얘기라도 꼭 꺼내보세요.

승정

2022-02-12 07:57:29

LGTM님 감사합니다.

일단 salary는 건들지 않을 예정이고요, sign on bonus도 offer letter에 있긴 한데 5~10% 정도 더 주면 이사할 때 참 도움이 될 거 같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긴 했습니다. 특히 cross-border에 cross-country이니 감안해 돌라고 했고요, 답장을 기다려보고 진행할 생각입니다. ^^

샹그리아

2022-02-12 06:11:54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새 직장에서 좋은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승정

2022-02-12 07:58:16

샹그리아님 감사합니다 ^^ 부디 이번에는 좋은 사람들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르

2022-02-12 07:20:23

축하드립니다! 사인업 보너스와 이사 비용도 잘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승정

2022-02-12 07:59:30

아르님 감사합니다.

일단 HR에 sign on bonus관련 counter offer를 넣었으니 회사가 좋은 쪽으로 대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뮤직시티

2022-02-12 10:28:46

축하드립니다! Relocation관련 이야기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한삶

2022-02-12 10:30:28

오오 정말 축하드립니다!! ㅎㅎ 다른 과정들도 잘 마무리 하셔서 즐거운 시작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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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체이스 새카드 발행 한국으로 배송받아 보신분 며칠이나 걸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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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Jeans 2024-04-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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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비즈 델 크레딧과 캐시마그넷카드의 델 오퍼 동시 사용시 문제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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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탐험가 2024-04-26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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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Loan을 받아서 Vehicle loan을 갚는게 현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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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까 2024-06-08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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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테슬라 Y 리스 및 충전기 설치 후기 겸 잡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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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2024 2024-06-08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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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시점에 AMEX platinum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 신청에 관해 여쭙습니다!

| 질문-카드 14
짱짱한짱구 2024-04-12 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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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에 옐로스톤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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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롱~ 2024-06-08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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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Navy Pier 불꽃놀이 볼 수 있는 호텔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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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tleCobain 2024-06-07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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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보수시 이웃집과 경비부담

| 질문-기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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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moo 2024-06-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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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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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엘라 2024-06-08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