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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rlambs26, 2022-02-06 08:25:55

조회 수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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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작년 9월에 LA지역에서 개장한 아카데미 뮤지엄을 지난 MLK 데이때 가족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LACMA의 바로 옆이며, 주차장도 LACMA의 주차장을 사용하시거나, 스트릿 파킹을 해야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 막 도착하자마자 스트릿에 자리가 나서 무료로 주차하고 다녀올 수 있었네요.

 

티켓은 미리 예매를 하셔야 합니다. (https://www.academymuseum.org/en/)

성인은 $25이며, 17세 미만의 아동들은 무료. 대학생은 15불이고, 62세 이상의 시니어는 19불입니다.

또는 연간 멤버쉽을 가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The Oscars Experience라고 그 오스카 시상식 장 같은 곳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하는 곳이 있는데 이건 사람당 $15씩의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희는 이건 안했기에, 안에서 구체적으로 뭘 경험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4층의 건물 모두에서 전시가 진행 중인데, 아주 넓지는 않습니다. 특히 Stories of Cinema라는 전시의 경우 정말 초기 영화부터 최근 영화까지의 클립들을 주제별로 여러 TV에서 보여주고 있기에, 그냥 "오, 나 저 영화 알어" 하면서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훌쩍 가버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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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런 오스카 아저씨가 우리를 반겨주구요.

 

전시장에 들어가면, 우리가 영화에서 봤던 여러 캐릭터들의 모델들. 그리고 각종 소품 등도 전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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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R2D2도 있구요.IMG_4483.JPG

시민 케인의 Rose Bud도 한쪽에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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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케인의 오리지날 포스터도 있구요. 대학 전공 덕분에 아이들에게 열심히 이 영화들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줬으나... 뭐... 그래봐야 옛날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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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이 컬러로 바뀌는 놀라운 순간을 만들어 냈던 오즈의 마법사... 물론 아이들에겐 옛날 영화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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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pe of Water의 그 괴 생명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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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cathcher의 캐릭터들도 이렇게 자리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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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필름 편집 시스템. 그리고 카메라와 Dolly, 또 애니메이터들이 일하던 데스크 들을 비롯하여

각종 영화의 스토리 보드, SFX를 위한 각종 미니어쳐 등등 꽤나 볼거리들이 많았습니다.

 

IMG_4485.JPG

아카데미 관련 전시관에는 당연히 우리 봉감독님의 이야기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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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뮤지엄을 갔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미야자키 하야오 전시관을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그의 습작 그림을 비롯하여, 그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대한 설명. 그리고 그의 세계를 현실에 재현해 놓은 듯한 여러 전시가 많았지만, 이 전시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기에 사진은 없네요.

 

대학시절 마이너로 필름 스터디를 공부했던 터라, 보면서 할 이야기들은 많았습니다.

재미도 있었고, 제 큰 딸은 꽤나 좋아하네요. 영화광인 제 아내도 당연히 좋아하구요. (미야자키 하야오, 지브리의 영화는 특히 더 좋아합니다.)

박물관이라면 질색을 하는 제 둘 째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들은 좋아하기에, 이 전시관만큼은 아주 즐겁게 보냈습니다.

 

한 3~4시간을 건물안에서 보낸 것 같습니다.

 

가실 때는 반드시 백신 접종 증명서나 72시간 내의 PCR 테스트 음성 결과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당시 저는 부스터 완료, 제 아내는 부스터를 맞지 않은 상태였는데, 2차까지만 완료해도 현재로는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영화에 대하여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2 댓글

마제라티

2022-02-06 10:46:28

지나가다가 궁금했었는데 잘봤습니다. 

일본은 별론데, 작은애가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팬이라 ... 

한번 구경가봐야겠습니다.  

 

 

 

rlambs26

2022-02-06 10:49:47

미야자키 하야오 팬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기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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