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전 마모님들의 도움으로 하와이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어머니의 육순 생신쯤 칸쿤을 다녀 오려고 합니다 (원래 저번에 하와이에서 칸쿤 까지 가뎌라고 개인 적인 사정으로 취소).
마모님들에게 질문도 드리고, 잘 예약 하는건지 조언을 듣고자 질문 올립니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본인 (3명)포함으로 3월 20일 ~ 4월 2일 사이에 5박6일 생각하고있습니다.
항공은 Jetblue point전부 털어서 3인 이코노미 가능 하더라고요 (JFK 출발)
(Delta, AA, 그리고 United즘 털가 했는데, Jetblue가 가성비가 가장 좋내요)
호텔은 마모에서 추천하는 하얏 ziva에 가볼가 했는데, 피크 씨즌이라 포인트 예약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1박은 하얏 질라라 (부모님이랑 같이 방 쓰는게 불편할까봐 방 2개를 예약 할가 합니다) 에서 보낼가 합니다.
힐튼 숙박권 2장 + 포인트를 (95,000 x 2) 이용해서 힐튼 all inclusive 2박
일단 5박6일 중 3박은 All inclusive 생각 중입니다.
아버지가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 하는걸 좋아하셔서 (hotel에만 있으면 분명 답답하다고 하실게 뻔합니다), 나머지 2박은 여행용으로 잠만 자는 호텔을예약을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
1. 아버지 어머니 모시고 칸쿤에서 구경 가기 좋은 장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너무 오래 걷는건 힘들어 하실거 같습니다.
2. 1번을 하기 위해서 적당한 hotel 추천 부탁드립니다 (Marriott 포인트, IHG 포인트, MR point 가능하고요. 아니면 돈 내고 숙박도 가능합니다).
3. 렌트카는 마모 글들을 보고 피하려고 하는데요, 이 경우 어떤 식으로 여행을 해야 할가요?
코로나 관련을 듣기로는, 칸쿤 가는건 covid test가 필요없다고 들었고, 돌아올때 호텔에서 covid test를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거 말고 코시국에 검사나 지참할 서류가 따로 있나요?
그동안 혼자만 여행을 다녀서 쉽게 쉽게 다니다가, 마모를 시작하고 부보님 모시고 다니기 시작하니, 공부할게 많내요 ㅋ
1. 부모님께서 오래 걷기 힘드시면 올인클루시브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호텔에서 편히 지내시고 나머지 2박 정도는 차량 렌트해서 치첸이샤 같은데 구경 다니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근데 70세는 칠순, 80세는 팔순인데 60세는 육순이라고 하지 않고 보통 회갑, 환갑이라고 하지 않나요?
저도 오늘 알았는데 육순과 회갑/환갑은 다르다네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h7785&logNo=221373148219
캔쿤에서 하는 액티비티는
1. 렌트해서 내가 알아서 다닌다.
2. 여행사 통해서 호텔로 데려오는 상품 이용한다.
3. 호텔에서 제공하는 여행사 통해서 역시 호텔로 데려오는 상품을 이용한다.
1->2->3 순서로 비싸지고, 편하기는 그 반대로네요. 공항에 도착하면 여행사 엄청 많을 거고요. 전단지도 엄청 많을 건데.. 혹시 잘못 고르면 허접할 수 있으니 추천받은 여행사 아니면 피하시고요. 호텔에 있는 여행사는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거 같아서, 부모님 모시고 가는 거니 호텔에서 예약해서 하시길 추천합니다.
All inclusive 아님 일반 호텔에도 저런 여행 패키지를 파나요?
저는 부모님 모시고 Westin Lagunamar갔었는데요. 여기는 안에 키친이 있습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구요.
All-inclusive 안하신다고 하면 버스타고 마트에서 장봐서 고기도 구워먹고(밖에서 bbq가능) 멕시칸 음식 어려워하는 가족들은 간단히 해먹고 좋더라구요.
관광은 저는 (2년전이므로 확인 필요) 캔쿤 현지 한국여행사 통해서 치첸이사와 핑크라군등을 포함한 하루일정을 예약해드렸는데, 부모님께서는 좋아하셨어요.
렌트카를 하셔도 좋겠지만 저는 렌트카가 좀 겁나기도 했고 가이드가 안내해주니 그냥 가서 보고만 돌아오는게 아니라 알고 보는 일정이라 부모님께서 좋아하셨어요. 보통 이런 일정은 개인적으로 다니기에는 힘든데 패키지 상품은 요소요소 잘 보여주니 더운 날씨에 오히려 이게 나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하루는 여인의 섬 가서 골프카트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했는데 좋았어요.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버스타고 페리까지 이동이 가능해서 렌트카는 따로 필요없었어요.
저는 마지막 3일은 하얏트 지바, 하얏트 질라라, 아님 힐튼 에서 지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우선 3일 연박하시면 코비드 테스트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얏트는 2박이하는 유료입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코비드 테스트 하시는 것이 우선 편리하고, 사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코비드 테스트도 대충(?)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여행전에 가장 마음쓰이는 부분이 코비드 양성이 나와서 미국에 입국하지 못 하고 격리하게 되는 점이었습니다. 체크인 하실때 코비드 보험 (한 사람당 $50, 예전엔 $29 이었는데 저희가 1월 말에 갔을 때는 인당 $50 이었습니다. 1월 1일부로 인상되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사시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보험 체크인 시점에 구입하면, 테스트 양성이 나와서 14일 격리 하더라도 모든 숙식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50불 내고 보험 구입한 사람중에서 코비드 테스트 양성 나온 경우는 아주 극소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행은 걷는 것을 싫어하신다면 추천 드릴만 한 곳은 거의 없습니다. 엑티비티 하시면 많이 걸으셔야 하고, 체첸이사 가셔도 걷는 시간이 꽤 있었습니다. 그냥 여인의 섬이나 캔쿤 다운타운 정도 가시면 많이 걷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꼭 가시라 추천드릴 정도는 아닙니다 (버스타고 다운타운이나 페리터미널로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엑티버티를 고려중이시고, 셀하와 스칼렛 중에 고민하신다면, 걷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고 하니, 셀하를 추천드립니다. 튜브타고 둥둥 떠 내려가는 것이, 장시간 걷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 같아서 입니다. 다만 투브 타는 곳 까지는 걸어 가셔야 합니다.
입국 서류는 항공사에서 체크인 할 시에 자세한 이메일이 왔는데,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건강에 관한 질의를 12시간 전에 미리 제출하는 것이 있었는데 실효성이 없이서 1월 1일부로 폐지되었습니다. 입국은 코비드로 인한 제약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요즘은 출입국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PDF 파일로 받아서 출력해 가는 것이 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현지에서 종이에 작성하셔도 됩니다).
출국하시는 경우는 항공사 이메일의 안내에 따라 코비드 테스트 결과 받으시면 엡을 통해서 결과 업로드 하고 (여권 정보 포함) pre-approve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프로세싱 타임이 2-4시간 걸립니다. 그러니 전날 밤에 미리 해 두세요). Pre-approve 받은 스크린만 전화기로 보여주면 공항에서 여권 외에는 아무런 추가 확인 없이 탑승가능해서 편했습니다.
길게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2박이나 3박일 해야 test를 받는게 가능 하군요.
저는 1박이라도 하면 가능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첫날 all-inclusive -> 일반 hotel 2박 -> 나머지 all-inclusive 생각했었습니다.
어머니가 발이 불편하셔서 오래 걷는걸 힘들어 하시는데, 추천지 검색을 해볼게요!
저 혹시 1~2박 정도 머물만한 non-all-inclusive 호텔 추천도 부탁드려도 될가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 칸쿤은 아무런 서류도 필요없고. 칸쿤 -> 미국은 48시간전 Test한거 upload하면 끝인건가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저 코비드 보험이 호텔에서 하는건가요?
검색을 해보았는데, 조금 이해 안가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제가 2월말에 갈 예정이라 검색하여 알고 있는 사항인데 만일 틀리면 다른분이 보완해주세요.
미국에서 -> 칸쿤은 아무런 서류도 필요없고 미국으로 출발할때 코비드 검사는 호텔에서 3박이상 안하면 유료이며 미국 출발 시간 24시간 안에 해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호텔가서 체크인 할때 호텔에서 검사 시간을 미리 정해줍니다. 코비드 보험도 호텔 체크인시 결정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가기전에 엄청 검색하고 가는 편이라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여인의섬 입니다. 일단 호텔존에서 쉽게 갈수있고 섬에 가서 4인용 카트 빌려서 다니시면 많이 걷지 않으셔도 되구요.
답글 늦어서 죄송합니다. 질문하신 사항은 이미 다른 마모님께서 답변하여 주셨지만, 약간 추가합니다.
저 혹시 1~2박 정도 머물만한 non-all-inclusive 호텔 추천도 부탁드려도 될가요?
>> 저도 Aloft 또는 IHG InterContinental (숙박권 소진하셔야 하면 강추) 추천합니다. 호텔 존에 있어서 그래도 휴양지 기분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 칸쿤은 아무런 서류도 필요없고. 칸쿤 -> 미국은 48시간전 Test한거 upload하면 끝인건가요?
>> 미국 -> 칸쿤은 아무 서류 필요 없습니다. 그냥 온라인으로 Custom Form만 미리 작성하셔서 출력해 가시면 편합니다. 미국 입국시에는 귀국 전날 테스트 하셔야 합니다. 저는 오전에 테스트 하였고 출발 전날 저녁에 테스트 결과 받았습니다.
코비드 보험은 호텔 체크인 시에 구입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인당 $30 + Tax 였는데, 1월 1일 부로 한 사람당 $50+tax 로 인상되었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60대+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것이고 끝 3박 정도는 all inclusive 에서 그냥 물멍 / 멍 때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Ziva/Zilara만 각각 3-4번씩 가봤는데 3박이면 음식 옵션이 많고 제 기준에서 더 나은 ziva를 추천드립니다. 힐튼 혹은 다른 all inclusive 은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아쉽게 ziva는 제가 가려는 주간에 (3월 말) 포인트 예약이 불가라 ㅜㅜ
Zilara에서 1박을 하려고 합니다.
마모님들 대부분이 ziva를 많이 추천하셔서 가보고싶었는데;;
코로나 전에는 매년 캔쿤을 갔었는데요. 저는 하얏 ziva가 가장 좋았구요.. all inclusive 아닌 곳은 인터콘이 가격대비 무난했습니다. 호텔 앞 바다도 깨끗하고 조용했고요. 식사는 호텔에서 먹지 않고 호텔 정문 바로 맞은 편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타고 나가서 마트가서 장도 보고 또 레스토랑 가서 먹기도 했고요.
저희가 부모님이랑 갔을 때 치첸이사 갔었는데요.. 호텔에서 추천해준 현지 여행사였는데.. 일단 버스로 이동시간이 길고 또 가서도 걸어야하고 치첸이사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려고 가기엔 좀 고단한 여행 아니였나 싶어요. 뭔가 하루를 날린 느낌.. ㅠㅠ
중간에 현지 원주민 마을 관광이나 음식점 들리고 하는데 그것도 좀 별로였고요.. 여인의 섬은 부모님께서 괜찮아하셨어요. 일단 페리 이동시간도 짧고요..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현지인 호객행위에 빠져 그 분 배 타고 나가서 살짝 허접한 스노우쿨링했었는데.. 이 분이 은근 베테랑이셔서 바디랭귀지로도 잼나게 해주시고.. 부모님께서도 재미있어 하셨어요
섬 한바퀴 휘리릭 돌아다닌 것도 괜찮았고요.
추천 감사합니다.
ziva를 가보고 싶었ㄴ느데, 다음 기회로 미뤄야... ㅠㅠ
전 부모님께서 술을 좋아하시거나 엄청 대식가가 아니시라면 Ritz Carlton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서비스 좋고요, 바다도 완전 에메랄드 색이에요. 음식도 훨 맛있고요... 제가 거기서 레비뉴로 4박했는데 그 때 문 팔레스도 고려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다녀 와서 보니 식비 합쳐도 술을 먹지 않으면 리츠칼튼이 싸게 먹히더라고요... 하얏은 사실 서비스가 그리 좋진 않아요.. 어르신 기념일로는 저는 리츠를 추천합니다.
아.. 이런 옵션도있었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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