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리기 전에 잠시 검색해보니 엔진오일 관련하여 언급된 마모 글이 750여개나 되는데,
제가 별다르지 않은 글을 하나 더 쓰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
일전에 업어온 230k 탄 소나타, 두달 조금 못탔는데 어느새 주행거리가 3500마일을 찍었습니다.
차 사올 때 전소유주 분이 "엔진오일 아마 갈아줄때가 되었을 거에요" 하셨는데, 집에 가져와서 딥스틱 찍어보니 low도 찍히지 않는 상태.
아.. 오일을 먹는구나 하고,
급하게 집에 있는 오일 1qt 넣어주고 조금 타다가 월마트가서 $23.88 주고 conventional로 갈고 왔쥬. 그게 1월 초였던가요.
그리고 그새 3000마일을 타서, 장거리 위주니까 좀더 탈까, 자가교환을 할까, 그냥 월마트 가서 하고 올까 생각하다가 오일 가격을 검색해봅니다.
제차에 사용된 현대 2.4리터 MPI엔진은 5w20 규격을 기본으로 5w30, 10w30이 모두 호환되는 넓은 오일 범용성을 보여줍니다(훌륭한 엔진?)
보통은 제조사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점도의 오일을 쓰라고 하는데 이렇게 폭이 넓으면 사실 가성비가 제일 좋은거 아무거나 사자 하고 보게 되지요.
-> 권장 스펙 외에 다른거 넣지 말라는데 권장 스펙이 이렇게 넓어도 괜찮은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월마트 auto center의 오일+필터 교환 금액과 대충 비슷한 것을 구매하는 금액(5qt+저렴한 필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일종류 | 월마트 오토센터 | 자가 교환 |
Pit Crew(벌크광유) | $23.88 | N/A |
Conventional | $33.88 | $20 |
Long Mileage | $43.88 | $22 |
Semi-Synthetic | $43.88 | $22 |
Full Synthetic | $53.88 | $24 |
(전부 세전금액)
광유보다 합성이 얼마나 좋냐, Full Synthetic이랑 Synthetic-blend(보통 50:50이죠)의 차이는 유의미하냐, 일반 conventional과 long mileage의 차이는 어떠하냐..
이런걸 다 떠나서, 이정도 금액 차이면 자가교환은 그냥 무조건 Full Synthetic이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지금 나름 괜찮은 딜로 보입니다. 굳이 싼 오일을 위해서 점도를 5w-30이나 10w-30으로 찾지 않아도 될것 같고.
마일리지가 높은 차라서 오일이 좀 먹기도 하고 뭐 그런것도 있지만, 적당히 1,500~2,000마일에 한번씩 보충해주고 오일 먹는 것 감안해서 권장 주행거리보다 살짝 짧게 바꾸면 될것 같고... Mobil 1으로 바꾸고 오래타는것보다, 적당한 금액 Full Synthetic을 자주 바꾸는게 좋을거란 생각도 들고.
끄적끄적하다보니까, 이정도로 적은 금액 차이면 당연히 광유가 시장에서 도태되고 합성유 위주로 편성되고, 카센터도 광유 옵션 따로 가질 것 없이 그냥 합성유 기준으로 금액 책정하고 팔면 되는 것 같은데, (당장 월마트에서 갈아주느 오일은 Quaker state 브랜드 오일인데, 이 오일 기준으로 월마트 MSRP 봐도 같은 작업시간 (=같은 작업 공임)에 오일 종류만 바뀌는건데, 원가는 4불 차이, 교환 금액은 30불 차이거든요 ㄷㄷ) 왜 저런 가격 책정이 되어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네.. 그냥 잡담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십셔.
1등 금메달 입니다!!!! ㅎㅎ
저는 엔진 오일/필터 자가 교환한지 꽤 되었는데, 대충 본문 내용을 계산해 봤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기억에 가장 싼 옵션 말고, Full synthetic으로 하면 그냥 자가 교환하는게 답이라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자세한건 기억이 안납니다. 어디 적어놨어야 했는데...ㅠ)
5/10W-20/30 정도의 5qt 엔진 오일은 17~18불 (세전) 정도에 살 수 있는 딜이 (리베이트, 할인 등) 자주 나와서
적당한 시기에 사서 쟁여두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엔진 필터도 가장 싼거 4~5불짜리 쟁여 둡니다.
(다행이 2대 차량 모두 동일한 엔진 필터를 사용합니다)
엔진 오일 교체할 때 필터도 항상 교환하는데, 요새는 익숙해져서 30분정도면 되더라고요.
(차가 오래되서 자주 해야 되는건 안비밀 입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manufacturer recommended 만 넣어야 되는게정답이기는 한데. Cold는 낮은 hot 은 높은것으로 한단게 올라가는 것은 문제 있을게 별로 없다죠.
그런데 워런티 깎일수도 있어요.
집에서 교환하면 오일 쌀때 쟁여놓았다가 쓰면 되니까 신데딕만 사게 되기는 하네요. (저는 코슷코 브렌드 씁니다. Amazon basic도 쓰고..)
신데딕이 보통 7000마일 보장하는데 2000 마일마다 바꾸는 것은 너무 자주인듯 한데요.
아 2000마일에 보충이요 이 엔진이 엔진오일을 먹으니까...
지금 마지막 교환이 (본문에도 써놨지만) conventional이고, 2000에 보충하고 1000 더 탔고, 색깔은 좀 짙은 갈색이 되었는데, 광유니까 이번에는 좀 빨리 바꿔야지 하고 생각중입니다. (향후 한 500-1000 마일 이내에)
먹지 않는 차면 오일 상태의 변화가 크지 않겠지만 먹는차다보니 아무래도 교환주기를 짧게 잡는게 좋지 않나 싶어서요.
full synthetic 로 하면 한 5000+a 정도??
보충이군요. (노안인지 ㅠㅠ)
신데딕쓰면 오일이 잘 안타서 보충 안해도 괜찮을수도 있어요
혹시 오일체인지용으로 램프를 쓰시나요? 아님 잭을 쓰시나요? 잭 스탠드는 있는데 잭이 없어서..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저는 램프 씁니다. 램프로 올리고, 적당히 잭 스탠드 받쳐둡니다(넘어지거나 하는 사태의 안전보장을 위해서.)
잭은 차량 무게에 맞는걸 사시면 되지 싶네요.
저도 오일펜에서 오일이 조금씩 세는 08소나타 타고 다니는데요. 1500마일마다 한통정도 넣고 타는데 이런 경우에도 3000마일마다 오일 변경해야 하나요?ㅋ 필터만 빼면 오일은 계속 새것이 들어가니 궁금하네요 ㅎ
오일팬에서 새는건 오일이 타는게 아니니 괜찮을거에요. 오일이 새는 양을 (주행거리나 기간 대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으면, 새 오일을 넣어서 깨끗해지는 정도를 계산할 수 있으니 대충 맞춰서 갈아주면 되겠죠.
그런데 오일이 타거나 먹는 부분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오일팬 누유 자체는 자가 수리가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에요. 개스킷 실링만 잘 해주시면 될것 같네요..
눈이 많이 오는 동내에서 계속 탔더니 부식? 이라고 하던데요. 700불 달라고 해서 그냥 타고 다닙니다 ㅎ 말씀 들어보니 오일도 먹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08년차인데 한 5년만 더 버텨준다면 좋겠습니다 ㅎ 음악축제님도 오래 타세요!
올려주신 월마트 딜이 자주 있는 딜인가요? 미리 사다놔야 하는지 아니면 갈기 한달 전 쯤부터 딜을 찾아봐도 될런지 해서요.
월마트 딜 이외에도 펜조일은 지금 현재 10쿼츠 사면 25불 돌려주는 쿠폰이 있는것 같고 (https://www.pennzoil.com/en_us/promotions.html#iframe=L3NvcHVzL3Blbm56b2lsL25ld3NsZXR0ZXI)
모빌1은 보통 봄에( 작년에는 3-4월즈음에 올라와있던것 같아요)올라오는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제가 알기로는 신때릭 같은경우에는 오일의 점도가 더 낮아서 오래된 엔진에 사용하면 오일이 더 잘샌다는 말을 들었던거 같은데,
신때릭 오일을 쓰실려면 한번 확인 해 보세요.
경험상 오래된 차 일경우...10만마일 이상....일반에서 신땍딕에서 일반 혹은 반대로 변경할 경우 오일 리크가 발생 하더군요...이유는 점도 차이에 인한 오링의 부식 혹은 사이로 리크가 발생하더군요....그래서 오래된 차일수록...일본은 일반으로 신땍딘은 신땍딕으로 유지 해야 리크가 발생하지 않더군요..
점도가 낮아서 샌다기 보다는, 광유를 쓰는 경우, Carbon deposit이 제대로 밀봉이 되지 않는 gasket등에 들어 붙어, 오일이 새는 것을 막아주고 있다가, Synthetic oil의 높은 세정 작용으로 들어 붙어 있는 carbon이 사라지면서 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문제는 새는 Gasket입니다만, 오래된 차의 경우, 굳이 고치지 않고 조만간 차를 바꿀 예정이라면, 그냥 광유로 바꾸어서 Carbon이 계속 붙어 있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일반 오일을 쓰다가 synthetic 으로 한번 교환 했는데....얼마후 확인하니... 딥스틱에 안찍혔어요...
그래서 일반으로 오일로 바꿔줬는데, 다시 같은 현상은 반복되지않았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전 pennzoil 플래티움이랑 루카스 오일 스테빌라이져 섞어서 넣고 엔진 필터는 k&n꺼 사서 3만 마일마다 세척하고 다시 사용합니다. 필터가 대충 10불한다고 쳐도 k&n reusable 필터가 대략 30불정도니 3번 넘게 교체하면 본전 뽑는다는 마음으로 쓰고 있네요 ㅎㅎ 물론 약간에 귀찮음은 어쩔수 없지만요. 캐빈 필터도 k&n reusable까 사용하고있고요.
오일필터가 리유저블이 있군요 와우..
오일필터가 아니라 흡기 에어필터 아닐까요~?
오일필터 재사용이라....
아마 에어필터 재사용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재사용 가능한 K&N 흡기 에어필터는 습식필터라 오일이 흥건히 발라져있는데요, 새 필터일수록 그 오일이 엔진으로 빨려들어가면서 MAF sensor를 오염시키더라구요. 예민한 센서일 경우 차 성능을 더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차를 만든 제조사에서 개발/연구해서 권장하는 Manual에 적힌대로만 하면 안정성은 보장되는거라 생각해요. 필터류는 OEM을 무조건 선호하구요, 오일은 권장하는 점도에 맞는 Mobil 1 Full Synthetic만 쓰고있어요.
Oil change interval도 매뉴얼대로만 하면 된다 생각하는데,
장거리 운행이 많다면 매뉴얼대로, 짧은 운행이 많고 도시주행이 많다면 interval을 보수적으로 짧게 잡으시는게 일반적인것 같아요.
보통 동네 주유소에 있는 정비소 가서 conventional oil change 할때의 그 기본공임 드릴테니 제껄로 바꿔달라 말하면 보통 해주더라구요.
네 본문에 언급한건 엔진에어필터를 언급한건데 제글을 보니 그냥 엔진필터라고 써서 음악축제님에게 혼란을 드린거같아요! 하지만 음악축제님에 언급하신 reusable 오일필터도 k&n에 있어요 대신 가격이 후덜덜 입니다.
북동부에서 살때는 보통 $20-30 에 정비소나 딜러에서 일반오일로 바꾸거나 했는데요, 새로 이사온곳은 무슨 shop fee, 등등 붙이면서 기본이 $40대를 내라고 하네요.... 그래서 더더욱이 직접 교환하는데요... 아무리 인터넷리뷰을 뒤져봐도요.... oil is oil 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레이싱 하는것도 아니고 출퇴근 하이웨이 용으로 이용하니까요. 교체 주기를 잘 지켜주거나 좀 짧게 해준다면 어떤 오일을 사용하더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21년된차라서 이번에는 월마트에서 supertech 브랜드 오일필터 $2.97에 해서 교체 했는데, 다음번에는 좀더 좋은거나 OEM 으로 바꿔줄려고 합니다. 오히려 그러면 더 오래 버텨줄거같아서요. =) 차가 안 퍼지네요....ㅎ
미니밴은 공회전이 많은데, mobil 1 리베이트 받아서 교체해주긴 했는데, 5-6000마일 되니 교체 알람 떠서 보니..쌔까만색이네요. 물론 눈으로 보이는 색으로 오일 수명을 판단할수는 없지만요. 교체후에는 엔진이 조용해지네요.
주변에 월마트 오토센터 없나유.
점도도 중요하지만 API specification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 (https://www.api.org/products-and-services/engine-oil/eolcs-categories-and-classifications/oil-categories)
요즘 나오는 엔진오일은 API SP 또는 API SN이라 오래된 자동차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API SP급 엔진오일을 넣어야하는 신차에 SN급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12년된 차라서 '오래된' 자동차에 속할 것 같네요. Owner's manual에 점도 이외의 별다른 언급은 없습니다. 아. synthetic is 'recommended.' 이것도..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shop 에서 오일 첸지 하시는 분중에 가끔 저처럼
혹시 정말 Full Synthetic, Synthetic technology, Synthetic Blend or Regular oil을 썼는지 궁굼해 하시는분들 있으신가요?
분명 같은 차를 오일첸인지 하는데 Full Synthetic으로 하는곳마다 다음 oil change 마일또는 날짜를 틀리게 적어 주더군요
어떤곳은 3750마일 어떤곳은 5000 마일 어떤곳은 7500마일 (평균 5000마일이 가장 만았음)
왜 같은 풀 신테릭인데 이렇게 들리게 주는지 ....
그래서 가끔 정말 풀 신테릭을 쓴느건지 의심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이걸 확인 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건 오일 종류가 달라서 그런것보다는, 모든 차에 부합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어서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synthetic에 3750마일은 좀 과하게 보수적인 숫자 같긴 합니다만.
제 차는 차량 자체에 3750마일 주기로 교환 하게 세팅 되어있습니다. 3750마일이 넘으면 오일 체인지 하라고 워닝 나와요,, 유튜브 보시면 이런거 리셋 하는 방법 있어서 리셋 하고 5천-7천 사이에 바꿔 줍니다. 오너 메뉴얼 북 기준 0W-20 입니다. 이건 synthetic 밖에 없습니다.
저는 오일 쿠폰이나 딜 나와서 싸게 사놓고 바꿀때 동네 정비소에서 20불 주고 바꿉니다.
자가 정비 하시는 분들은 꼭 Oil Drain Plug Crush Washer / Gasket 바꿔주세요. 저는 Oil Drain Plug Crush Washer 방식인데 이베이에서 10개 묶음에 4불도 안합니다.
오일 이야기 나온김에 냉각수 이야기도 하나 짧게 남기는게 좋을거 같아 씁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냉각수 (antifreeze) 인데, 직접 엔진과 닿아서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액체이니, 엔진을 어떤 쇳덩이로 만들었냐에 따라 냉각수의 성분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메이커마다 성분이 다 다릅니다.
시중에 흔히 파는 냉각수 통에 universal 이라 써있다고 함부러 넣었다가 낭패보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라구요. 무심코 보충한 냉각수 때문에 엔진 내부에 녹이 생길수도 있구요, 두가지 냉각수가 섞이면서 화학반응이 생겨 엔진과 레디에이터 안에서 젤리가 만들어질수도 있습니다.
급히 보충해야 할 경우에는 주유소에서 파는 아무 냉각수 보다는 distilled water로 보충하시고. OEM 구해서 top off 하시는게 좋습니다.
자가 정비하면서 경험한 것입니다. 저도 같은 grade의 full synthetic으로 바꾸면서 한 차는 20년 이상 탔는데 마지막까지 엔진이 가장 별 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매뉴얼대로 오일 체인지하면 엔진은 100만마일까지 간다고 합니다.
오일이 감소하는 것은 오일이 엔진 속으로 들어가거나 leaking이 있는 것인데 마일리지가 오래된 차는 그냥 보충해서 타는 것이 엔진을 손보는 것보다 경제적일 것 같고 오일팬 leaking정도는 쉽게 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엔진을 보면 맨 위에 있는 커버(보통 플라스틱 engine valve cover) 사이의 gasket이 시간이 지나면 경화가 생겨서 거기서도 오일 leaking이 종종 있는데 그것은 오일팬보다는 조금 힘들지만 보통 나사 10개 정도 풀면 쉽게 gasket을 교환할 수 있으니 이 정도로 하면 오일 소모를 막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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