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샤모니와 프랑스 남부 여행기 1 -Chamonix, France

알아가기, 2022-02-16 12:07:29

조회 수
2179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다녀온 여행입니다. 여행기가 가뭄인 시국에 눈요기라도 하시라고요. ㅎㅎ

때가 때이니 만큼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여서 열심히 준비해서 잘 다녀왔습니다. 

 

-일정: 8/24/21-9/5/21

 

- 항공: LAX-GVA / NCE-LAX   델타 베케이션 딜 때 받은 크레딧 사용 - 비행기표, 렌트카, 호텔 3박에 사용

 

- 이동: GVA-Chamonix  Swiss bus

          Chamonix -Lyon Blablabus

          Lyon-Nice rental car  델타 딜

 

-숙소: 8/25-26 Holiday Inn Express Geneva IHG 숙박권 사용

        8/26-30 Chamonix Air b&b

        8/30-31 Lyon Best Western Hotel  델타 딜

        8/31-9/2 Renaissance aix en Provence Marriott 숙박권 사용

        9/2-3  Le Saint Paul IHG 숙박권 사용

        9/3-5 Grand Hyatt Nice 델타 딜

 

   그 시작은  8월말 샤모니에서 열리는 UTMB -Ultra Trail du Mon Blanc- 참석하게 되면서 였습니다. 트레일 런닝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꿈의 대회라고 합니다. 배우자 취미가 울트라 마라톤인데 이 대회에 가는 게 버컷 리스트 였어요. 

UTMB 대회중 107마일을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삼국의 몽블랑을 뛰는 시합은 참석했습니다.

배우자는 상승고도 33000 피트의 107마일 거리를 최대 10분 미만의 잠을 자면서- 네, 안자고 계속 뛰는 겁니다 -39여 시간만에 완주했어요. 자랑스럽긴 한데 너무 고생스러워서 말리고 싶지만 인생의 모토가 Live to Try 인지라 그냥 웃지요. 

 

 첫날은 제네바에서 하루 잤어요.  공항 근처 Holiday Inn Express인데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조식도 적당히 좋고요. 

그리고 시내 구경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IMG_1682[1].JPG

다음날은 샤모니로 갔습니다. 너무 맑은 하늘과 그림같은 산, 동화 속 같은 동네, 너무나 아름다왔어요. 

 

 

 

IMG_1674[1].JPG

 

 

 

 

IMG_1685[1].JPG

 

이제 이 여행의 목적이였던 UTMB 입니다. 조그만 도시가 전 세계에서 모인 선수들과 가족, 친구들,  밤새 내내 들어오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맞이하느라 엄청 바빴습니다. 

이제 출발!

 

IMG_1693[1].JPG

 

 

 

곳, 곳에 있는 에이드 스테이션마다 사진이 찍히고, 39시간 후 드뎌 들어옵니다!!! 근데 새벽에 들어와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좀 적었네요 ㅋㅋ

IMG_1688[1].JPG

 

대망의 대회는 멋진 피날레로 마치고 휴식을 취한 후, 샤모니에서 꼭 가야하는 케이블 카를 타러 갔습니다. 3대가 덕을 쌓아야 구름없는 몽블랑을 볼 수 있다고들 하는데 감사하게도 잘 구경했어요. 사진의 유리통은 Step into the void 라고 해요. 인증샷 찍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 들어가서 성공!!

 

 

IMG_1690[1].JPG

 

 

1부는 여기까지요! 헉헉

20 댓글

windy

2022-02-16 16:22:10

글로만 봐도 현기증이 나네요 대단합니다.

댈건 아니지만 어렴풋이 군대시절이 생각나요 ㅋㅋ

알아가기

2022-02-16 18:17:27

첫 댓글 감사합니다!

더 현기증 나는 건 이 대회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거요 ㅎㅎㅎ

 

오대리햇반

2022-02-16 18:11:47

몽블랑의 경치는 안구정화 제대로 되는 느낌입니다. 이야~

39시간을 최소한의 휴식만 갖는 선에서 계속해서 달린다니 보통 정신력으로는 안될것 같습니다. 멋진 성취와 추억들이 만들어졌네요.

 

알아가기

2022-02-16 18:24:06

진짜 하늘이 너무 파래서 눈이 부셨어요. 

지금도 많이 생각나는거 보면 좋은 추억은 분명합니다:)

 

Dan

2022-02-16 18:28:54

우와 사진도 멋있지만 남편분의 모토 "Live to try"와 실제로 저렇게 힘든걸 해내시는게 정말 너무 멋있네요. 남은 후기도 넘 기대되요. 

알아가기

2022-02-16 22:59:29

네 , 그 힘든 걸 돈 내고 해요 ㅎㅎ 

필 받아서 열심히 후기 올리겠습니다 !! 

쿠드롱

2022-02-16 21:21:41

Aiguille du Midi 전망대. 1994년 겨울에 갔었으니 어느새 28년이 지났군요. 사진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거기 높이가 3842 미터인데, 이제는 전에 없던 유리관람석도 생기고. 다시 꼭 가보고 싶네요. 좋은 일정과 사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아가기

2022-02-16 23:01:38

정말 오래전에 다녀오셨네요!!!

전망대에 캐이블카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 전시관이 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땅부자

2022-02-16 21:23:22

우와 짱이시네요. 다음 후기도 기대합니다. 

알아가기

2022-02-16 23:02:31

감사합니다. 배우자에게 말해줘야 겠어요 ㅋㅋ

Sagrada

2022-02-16 22:40:23

남편분이 대단하시네요 UTMB 라니....  그것도 39시간 완주!! 저는 걸어서 10 박 TMB 하러 7월에 가는데 사진보니 더 기대가 됩니다. 후기 기대합니다.

알아가기

2022-02-16 23:04:38

미국에서는 100마일을 25시간안에 들어오긴 했어요. 이번 여름엔 더한 도전 준비 중이고요. 

TMB는 10일 동안 몽블랑 트레일 걷는건가요? 

좋으시겠어요.  만끽하고 오시길 바래요! 

드리머

2022-02-17 03:05:32

우와~~~  후기로 이렇게 보니까 완전 좋네요!!!  39시간!!!  + 여름에 더한 도전!!  궁금합니다.  ㅎㅎ  몽블랑 구경하신거 축하드립니다.  후기 감사하구요.  :) 

알아가기

2022-02-17 12:25:26

ㅎㅎㅎ 감사해요! 드리머님 고콸 후기보고 사진 따라해 봤어요. 

프리

2022-02-17 16:41:30

피2님 너무 멋지시네요. 샤모니 너무 아름답죠. 여름 샤모니도 너무 좋네요. 아 놀러가고 싶습니다. 

알아가기

2022-02-17 20:02:55

네 너무 좋았어요. 첫 동계 올림픽이 열린 곳이니까 겨울에 더 좋을 것 같아요. 

하늘향해팔짝

2022-02-17 19:22:33

우와. 우와.

제꿈이 트레일 러너로 10마일 넘게 높은 산에서 뛰는거였는데 그 꿈은 이제 건너가서 이런 후기 보니 가슴이 막 뜁니다. 100마일을 거의 안 쉬고 뛴다니,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기라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감탄하고 있습니다.  시에라 등산하다보면 하루 20마일씩 뛰는 사람들 보는데 그 분들 보면서도 우와 했는데 남편분  정말 철인이시네요.

알아가기

2022-02-17 20:02:09

와  트레일 러너 시군요! 전에 쓰신 여행기 보고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지금이라도 도전?? 

워낙 한계에 도전하는 성격이긴 해요. 

철이네

2022-02-17 23:32:19

고산마라톤을 즐기시는 분이라 Step into the void 안에서도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시는것 같네요.

근데 이번 여름엔 더한 도전을 하신다니 기대+걱정됩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알아가기

2022-02-18 00:17:26

유리통안에 가면 거기 직원들이 사진 찍어주는데 몇십장 찍는 동안 저는 무서워서 하체는 한번도 못 움직였어요. ㅋㅋㅋ

반면 배우자는 고소를 즐깁니다!! 

목록

Page 1 / 3806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496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078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3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524
new 114175

다음 카드 고민중입니다.

| 질문-카드
프리지아 2024-04-27 1
new 114174

아맥스 FHR 호탤들을 좀더 쉽게 찾아주는 서치툴 MAXFHR

| 정보 2
가고일 2024-04-27 58
updated 114173

30대 중반 부부 역이민 고민 입니다ㅠㅠ (이민 10년차 향수병)

| 잡담 111
푸른바다하늘 2024-04-24 8859
updated 114172

Chase $900 뱅보

| 정보-기타 44
sepin 2024-01-23 10630
new 114171

Eat Around Town 을 통한 메리엇 포인트 연장 관련해서 질문 있습니다.

| 질문-호텔 1
  • file
도전CNS 2024-04-27 76
updated 114170

2023-24 nba playoffs가 시작되었습니다 (뒤늦은 글)

| 잡담 10
롱앤와인딩로드 2024-04-25 638
updated 114169

Virgin Atlantic 으로 9월 JFK-ICN 발권 (74,000p+$90)

| 후기-발권-예약 13
후니오니 2024-04-26 1936
updated 114168

Mazda CX-5 소유주분께 차에대해 (Reliability) 여쭐수 있을까요?

| 질문-기타 23
BBS 2024-04-26 1343
updated 114167

Wealthfront 리퍼럴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에 점을 찍어주세요

| 정보-기타 26
마일모아 2022-12-04 2094
new 114166

5월 초 워싱턴 DC 여행. 매리엇 계열 호텔 추천부탁 드려요.

| 질문-호텔 2
지구여행 2024-04-27 178
updated 114165

Amex Personal Checking만 있는 경우 트랜스퍼 가능한 파트너 수 제한 & transfer 이벤트 적용 안됨

| 정보-카드 5
  • file
미미쌀 2024-04-26 302
updated 114164

[In Branch Starting 4/28]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85k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5
Alcaraz 2024-04-25 3468
updated 114163

23-24 첫시즌 스키 후기 (32 days) - 마일리지 리포트와 초보의 사견 (콜로라도 위주)

| 후기 12
kaidou 2024-04-26 578
updated 114162

에든버러 / 런던 여행 계획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질문-여행 56
골드마인 2024-03-06 2268
updated 114161

MR > 버진 30% 프로모 관련해서 소소한 질문: 제 경우에는 마일 넘겨두는 것도 좋을까요?

| 질문-항공 16
플라타너스 2024-04-24 1253
updated 114160

하얏트 (Hyatt) 프리나잇 어워드 사용시 GOH를 같이 사용 못하는걸까요?

| 질문-호텔 8
borabora 2024-04-26 590
new 114159

범죄도시 4 5/2부터 달라스 텍사스 상영!

| 정보-기타 1
  • file
샌안준 2024-04-27 348
updated 114158

신부전/투석중인 80대 아버지와 마지막? 해외온천여행 어떨까요

| 질문-여행 27
비니비니 2024-04-25 2540
updated 114157

차량 50mph 이상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관한 질문 (휠 밸런싱 or 다른 문제의 가능성?)

| 질문 32
음악축제 2024-04-25 922
updated 114156

캐피탈 원 마일 버진항공 말고도 잘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 질문-카드 22
  • file
스타 2024-04-25 2409
updated 114155

AA 마일 3천 마일이 부족합니다. 추가하는 방법 문의

| 질문-항공 7
새벽 2024-04-26 868
updated 114154

United 카드 두 장 보유 시 혜택?

| 질문-카드 10
단돌 2024-03-17 1473
updated 114153

뉴저지 자동차 리스 괜찮은 딜이 있을까요?

| 질문-기타 6
wowgreat 2024-04-25 628
updated 114152

비지니스 클래스 후기 - Delta A330-300 vs AF A359 vs Virgin A351 & A359

| 후기 7
  • file
sonnig 2023-12-16 3101
updated 114151

승인 후 바로 사용가능한 카드

| 질문-카드 20
bibisyc1106 2024-03-08 3194
updated 114150

한국에서 급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금 보고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질문-기타 9
먼홀베 2022-05-02 3877
new 114149

Japan ETF에 관심이 있는데 투자하시는 분 계신가요?

| 질문-은퇴 4
빨간구름 2024-04-27 484
new 114148

Citi 코스트코 Annual Reward를 Direct Deposit으로 받을 경우, 나중에 W-9을 받을 가능성은?

| 질문-카드 3
졸린지니-_- 2024-04-26 445
updated 114147

2023년 겨울 포르투갈 간단 여행기 (사진 없음)

| 여행기 12
브라우니키티 2024-01-28 1496
updated 114146

Lisbon 리스본 3일 일정, 조언을 구합니다

| 질문-여행 11
Opensky 2023-04-07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