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미국 생활 정보의 보고는 역시 마일모아인 것 같아요. 좋은 일에도 정보를 얻지만, 가끔 안 좋은 일 있어도 마모에 와서 정보를 얻고 가네요.

이번엔, 좀, 안 좋은 경우인데요. ㅠㅠ

 

지난 주에 lay-off 되면서 severance separation agreement를 주어주고서는 45일 내에 사인을 해야 패키지를 준다고 하네요.

당황스런 마음 진정시키고 agreement 검토하는데, 한군데는 attorney review를 권장한다고 하고, 또 다른 곳에서 'you should'라고 쓰면서 변호사 리뷰 꼭 받으라고 하네요.

회사 입장에서 골치 아프게 변호사 끼고 다시 와라 할 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어딘가 써 있는 규정일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문구를 보니 바로 사인하기가 조금 주저되네요. 참고로 텍사스입니다.

 

솔직히 패키지가 다른 내용은 아주 좋다고는 못해도 이정도면 그냥 먹고 떨어질 정도는 되는데, 보험이 COBRA 두달 reimbursement라니 조금 아쉽네요. 

거기에 더해서, 이런 거 까막눈인데 어디 무슨 독소조항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경험 있으신 분, 아님 주변에 그런 일 있으신 분, 기타 등등... 일반적으로 severance agreement attorney review를 하는지, 해야 하는지, 짧고 간단하게라도 경험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공개적으로 하시기 주저되심, 쪽지로 해주셔도 됩니다.)

4 댓글

밍키

2022-03-03 04:47:49

에구....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ㅜㅜ

 

내용을 한번 잘 읽어 보시고....뭔가 꺼림칙하거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면 attorney review를 받아보셔도 되는데, 그런 부분이 없고 내용 다 이해 하셨으면 굳이 안하셔도 될거라고 생각해요. (리뷰 받는것도 돈이 좀 들테니) 

놀지는강

2022-03-03 04:57:07

45일 안에 review하라고 한다면 굉장히 시간을 많이 받으신 것 같네요.

보통 severance package는 받아들일 때 하루 정도 시간을 주는 경우도 있거든요. 

 

저 경험으로는 동종업계 취업 금지 조건이 조금 거슬리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California에서는 어차피 적용이 안 되는 항목이라 따로 attorney review는 하지 않았고요. 

 

COBRA도 두 달이면 제가 받았던 한 달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요.

Severance package라는 게 offer letter와 달리 쉽게 negotiation이 될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poooh

2022-03-03 05:51:29

그냥 싸인하고  세브란스 얼렁받으세요.

취업하면 못받을거에요. 예전에는 원샷으로 줬는데,

그담번에는 1년으로 나눠 주더라구요.

 

원샷이 좋았는데...

Beauti·FULL

2022-03-03 08:53:58

일단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 7-8년전 정도에 딱 한번 받아봤는데 저는 리뷰할 생각도 안하고 사인했습니다. 캘리였구요. 오히려 자발적으로 1차 wave 에 넣어달라고하고 (회사에서 이미 공고가 나왔었거든요. Branch 이전/통합으로 제가 있던 branch 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통합되는 케이스여서 순차적으로 4차 wave 까지 있다고 1년에 걸쳐서 레이오프 workforce reduction plan 인가 뭔가였어요.)

 

패키지 받으면서 이직준비해서 패키지 받고 바로 옮겼어요. 사실 지금도 제 맘은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제발 severance package 줬으면 좋겠다, 하면서 회사 다니는 중인데 패키지 받고 한 두어달 쉬면 좋겠어서..... 회사 reorg 하고 나서 다닐 맘이 싹 가셨거든요. 월급쟁이라 일단 다니기만 하면 월급은 나오기에 자발적으로 퇴사는 못하겠고. 저도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구조조정하면서 굵고 잘나가던 동앗줄이 순식간에 썩은 동앗줄이 되는 바람에 7-8년 잘 다니던 회사인데도 motivation 이 아예 없어졌네요.

 

근데 패키지 괜찮으시고 lump sum 받으시면 딱히 attorney review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저도 물로 안했었고 (이미 마음은 떠난 상태였기에) 패키지도 괜찮았기에 땡큐하고 받았더랍니다. 오히려 이직하면서 리로케이션해서 집 사는데 패키지가 도움이 되었었죠. 그 때 사람 일이란 참 모를일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아. 저는 그 당시에 패키지 받고 경쟁업체로 이직을 했고 그래서 예전 직장에서 저를 안 좋게 꼼꼼하게 쳐다본다고 예전 동료들이 가끔 만날 때마다 이야기해줬어요. 예전 직장에서 좀 친했던 분은 윗선에서 "너 걔랑 요즘도 연락하고 그러니?" 라고 가끔 몇번이나 물어봤다고 하더라구요. 경쟁업체로 간 경우 회사에서 sue 를 하는 경우는 정말 대단한 직책이거나 회사에서 아주 아주 중대한 프로젝트를 했던 사람이라든지 정말 회사에 막대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나 그렇지 (회사의 next revenue generating item 의 특허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던지) 그 외에는 회사에서 sue 해봐야 돈만 들고 머리 아프고 득 볼게 없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왠만한 사람들 이직할 때 경쟁업체 말고 직종을 아예 바꾸면서 이직하는 경우는 없어서 자기들도 이직할 때 결국 경쟁업체로 가니까 보통 sue 는 안해요. 경쟁업체로 가더라도 line of work 이 다른 경우에는 실제로 sue 해봐야 이길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engineering 하던 분이 marketing 으로 간다든지, sales 하던 분이 marketing 으로 간다든지. 아니면 같거나 비슷한 부서라하더라도 직책에따라 또 다르기도 하구요.

 

요즘은 직장을 구하는 사람을 회사에서 모셔가는 시기이니 안 좋은 일 보다는 더 좋은 일이 많으실겁니다!

목록

Page 1 / 3841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734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865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114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9621
new 115218

서울 판교 더블트리 호텔의 나쁜 후기

| 후기 14
손만대도대박 2024-06-12 1965
updated 115217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20
로녹 2024-05-31 1716
new 115216

힐튼: Amex Goodwill Free Night!!! 발전산?

| 잡담 5
여행하고파 2024-06-13 757
updated 115215

새로운 직장의 새로운 보험 (HRA plan)

| 질문-기타 28
  • file
No설탕밀가루 2024-06-12 977
updated 115214

Schott Zwiesel Pure Sauvignon Blanc Wine Glass 개취입니다만

| 정보-기타 22
Monica 2019-12-10 993
updated 115213

(업데이트) 콘도 HOA Board에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까요?

| 질문-기타 10
참울타리 2024-05-09 1849
updated 115212

초등학생 아이: 한국의 초등학교에서 여름 방학동안 등록을 안 받아주네요

| 질문-기타 24
투현대디 2024-06-11 3242
updated 115211

[사과의 미국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마켓에서 볼수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위험성

| 정보-부동산 10
사과 2024-06-10 2104
updated 115210

급 부탁)루브르 근처에 한식당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11
BBS 2024-06-12 787
updated 115209

혹시 가이코 최근에 리뉴하신 분들 프리미엄이 두배로 올랐나요?

| 질문-기타 27
정혜원 2024-06-12 2422
updated 115208

한국프로야구 보시는분들, 이번시즌은 중계어떻게 보실예정이세요(티빙,vpn)?

| 잡담 23
CoffeeCookie 2024-03-08 4090
new 115207

나의 운전정보를 보험회사에 파는 앱들과 차들

| 정보-기타 11
Ambly 2024-06-12 1486
updated 115206

Hilton Aspire Card 리조트크레딧 DP 모음글

| 질문-카드 325
  • file
음악축제 2023-04-04 26793
new 115205

카드 몇 장까지 동시에 열어보셨나요?

| 질문-카드 1
롱블랙 2024-06-13 218
updated 115204

요즘 광화문 근처 교통이 어떨까요? (포시즌스 투숙 예정)

| 질문-기타 19
tresbien 2024-06-12 1105
updated 115203

[6/13/2024 7AM EST 오퍼 종료 예정]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21
Alcaraz 2024-04-25 22152
updated 115202

[후기] 이탈리아 여행에서 감내해야할 불편함과 낯선 것들

| 후기 65
  • file
된장찌개 2024-06-11 4249
updated 115201

클리블랜드 다운타운: 치안 + 식당?

| 질문-여행 14
미운오리새끼 2024-06-12 937
new 115200

위스키 발베니 Balvenie 12년 더블우드

| 정보-기타 19
  • file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6-12 3656
updated 115199

엘에이(LA, Los Angeles)에 메리엇 5박 숙박권 쓸만한 호텔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 질문-호텔 7
미꼬 2024-06-12 664
updated 115198

2024 Grand Circle Trip (2): Bryce NP, Bryce Village, Zion NP

| 후기 3
  • file
kaidou 2024-06-12 367
updated 115197

F4비자 신청 후 거소증 신청 위한 hikorea 예약방문 방법: 2023.05

| 정보-기타 23
렉서스 2023-05-17 3479
updated 115196

초보자를 위한 코너: 아무거나 물어보세요 + 아무나 답변해 주세요

| 잡담 3474
  • file
shilph 2020-09-02 77558
new 115195

체이스 카드들 얼마나 자주 열수 있나요? (5/24 해당 안되요.)

| 질문-카드 7
엘루맘 2024-06-12 817
updated 115194

자동차 보험 state farm계신분들 중 drive safe and safe device있으시면 한번 봐주세요..

| 질문-기타 24
그리스 2024-06-12 922
updated 115193

힐튼 서패스(130K+프리나잇) VS 아스파이어(160K) 어떤 것이 최선일 까요?

| 질문-카드 9
인슐린 2024-06-12 1278
updated 115192

스크랩 폴더 추가 시 "스팸방지 기능을 체크해 주십시오"?

| 질문-기타 14
  • file
ddolddoliya 2024-05-20 570
updated 115191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13
콩콩이아빠 2024-06-06 2219
updated 115190

시민권 받고 나서 이민 서류 처리를 어떻게 하시는지요?

| 질문-기타 5
소풍 2024-06-11 1157
updated 115189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0) - 댄공을 보내며… 올리는 일등석 후기 (feat. JAL First)

| 후기 40
  • file
미스죵 2023-02-05 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