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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한국 대선 관련 이야기는 여기서 논의하세요

마일모아, 2022-03-09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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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03.12.2022, 자정]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시간을 두고 댓글 꼼꼼히 읽고, 조치가 필요한 분들의 경우 천천히라도 반드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 

 

====================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 대선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단,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금요일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3. 인신공격을 비롯해서 글이 과열될 경우 금요일 전이라도 글이 닫힐 수 있습니다.

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775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포트드소토

2022-03-10 07:57:33

20 ~ 30세 젊었을 때 진보이다가도, 40 ~ 50세 나이들어서 아파트 하나 두개 생기면 본인이 기득권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보수로 돌아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hbomb

2022-03-10 15:39:05

첫째 그게 왜 착각인지, 둘째 보수로 돌아서면 잘못된건가요? 젊음이, 진보가 옳은건가요? 원댓글에 노인들이 다수가 되면 노인을 위한 나라가 될까 걱정이라 하셨는데 다수가 자기가 원하는 바를 투표로 결정하는게 민주주의 아닌가요?

AllForYou

2022-03-10 03:37:34

뼈때리는 댓글이네요. 저번 대선 이후에 자주 쓰였던 말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정권의 교체가 이루어 짐으로 한국 정치/사회가 어느정도의 자정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

마누아

2022-03-10 03:40:43

적어도 마일모아에 회원분들처럼... 미국에 거주하는 저희처럼 비난의 뉴스도 칭찬의 뉴스도 골고루 모든 국민이 보았다면 해외교민들과 비슷한 률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었겠죠.  한국의 99퍼센트 언론들이 다 팍스 뉴스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까요?  오늘 현장 일나가 인터넷도 안터지고... 같이 일한 클라이언트는 우크라이나 가족들 걱정에 답변 빨리 못줘 미안하다 하더군요.. 선제타격. 일본 자위대 허용 운운.  오로지 법과 헌법에 기초해라고 ㅂㅂ같은 소리만 해대던 극악무도한 인간이 청와대에서 굿판 벌일거 생각하면 혈압이 오르고 벌써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이고... 북한이랑 전쟁나는건 아닌지... 지난 5년간 한국 국위 선양으로 미국 교포로써 자부심이 컸는데 50년 후퇴하고 미국 일본에 휘둘릴 정부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터지네요.

크레용

2022-03-10 03:47:00

잘 하길 바래야죠. 그런거 견제하라고 거대여당(이젠 야당) 뽑아준거 아니겠습니까. 선거 결과도 거의 5:5 나왔기 때문에 대통령 혼자 독단적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을겁니다. 정부 구성이 잘 되길 바랍니다

마누아

2022-03-10 03:49:39

이미 검찰당원들 너느 이거 너는 아거 다 나눴다는 소식이 파다하던대요.  그전부터.... 이제 20대 조카들 120시간 일하고 150만원도 못받을걸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kaidou

2022-03-10 03:51:08

정작 20-30대들도 반반이니 ㅎㅎ; 

kaidou

2022-03-10 03:49:48

저도 동감요 이렇게 5:5가 나온 선거가 처음인만큼 서로 잘 견제해줄 다음 5년이 될거라 믿습니다 

마누아

2022-03-10 03:56:15

해외교민표는 60이상이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팍스 언론들이 심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니 국민들이 선택을 흐리니 그게 원통하다는거죠.... 박근혜 스카프 색깔 외교 생각나네요.  해외 정상들한테 부적이나 북어 대가리 선물 안하면 다행

꿈돌이엑스포

2022-03-10 04:01:10

유사시에 자위대 허용이 왜 문제가 되는건가요? 어차피 일본 참전은 미군의 요청으로 오는걸텐데요  

마누아

2022-03-10 04:05:20

일본 자위대 들어오라고 한다구요?  설마 괜찮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일본이 한국 우방인가요?  일본은 한일 해저 터널 뚫고 여차하면 자위대 보내서 남한 북한 분쟁시 참전하겠다고 노리잖아요.

세라아빠

2022-03-10 04:16:13

그럼 일본이 적국인가요? 한미동맹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는 하고 이런댓글을 쓰셔야죠.

 

한반도에 유사상황 발생시 주한미군+주일미군 동시 참전이고 미국의 동맹국들이 한국을 도울것입니다. 일본은 미국의 동맹자격으로 대한민국 영토에 당연히 발을 들일것입니다. 무슨 자위대가 한국땅 들어와서 한국 먹을까봐 그런 허무맹랑한 상상하시는거 아니죠?

마누아

2022-03-10 04:21:36

jxk

2022-03-10 05:26:25

참 순수하신 분이네요. 그래서 전쟁 끝나고 완전 국가가 피폐해지고 일본이 스스로 그냥 한반도에서 빠질거 같나요? 한국을 발판 삼아서 대륙으로 진출하려고 하는게 일본입니다.뭐 고상하세 전쟁에서 도움만 주고 그런 동맹을 상상하시나요? 

세라아빠

2022-03-10 05:32:04

국제정치를 전혀모르시는군요.

 

한반도 유사시 전시작전권은 미국에 있고 말씀드렸듯이 자위대는 미국의 동맹의 일원으로서 작전에 참여합니다. 한반도가 미군의 통제하에 놓여있는데 일본이 무슨 수로 한반도 땅에서 안나가고 버티다가 대한민국 정부를 테잌오버 합니까?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나쁘게말하면 미국 꼬봉수준이고 미국의 태평양 방어선을 앞단에서 지켜주는 두 동맹국인데 일본이 한국을 침탈하는꼴을 미국뿐만이 아니고 다른 나라들이 좌시할것같나요? 

 

대한민국을 너무 x밥 취급하시는것같은데 세계 10위권 체급의 국가입니다, 그런일은 있을수 없습니다. 

스시러버

2022-03-11 04:32:08

글쎄요... 미국이 일본더러 한반도 땅은 너희가 지켜라고 하게 된다면요...

몇년전에 일본과 한국 사이에 군사분쟁이 있었을때 암묵적으로 일본 편을 들었죠... 

favor

2022-03-10 05:44:12

네. 그러했던 역사의 희생자가 아직 살아 있고, 후손에게 그것을 왜곡해서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을 우습게 보고 자신들이 침략했던 시대를 그리워하는 우익세력이 현재 오랫동안 정권을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세라아빠

2022-03-10 05:52:51

그런 감정은 개인적으로 넣어두시고, 문대통령이 그리 강조하던 실리외교를 해야죠. 

 

국제 정세가 100년전 우리가 식민지배 당하던 시절이 아니고 남한과 일본이 미국 패권유지에 역할을 다 하고있는데다가 북한을 완충지대로 한 중국과의 신 패권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체제를 무너뜨리는데에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가 가만히 좌시하지 않습니다.

 

러시아가 미국중심체제에 도전하는데 다른 나라들이 다 앞장서서 나서잖아요? 심지어 우크라이나는 대한민국 분단의 원인인 소련이었는데 우리가 남북 분단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물으며 지원을 안하는거 아니잖습니까.

 

일본 정치인들 저도 싫어하고 식민시대 생각하면 울컥하기도 합니다만 100년전 국제정세가 아니고 대한민국 상황도 100년전 구한말 시대가 아닙니다.

favor

2022-03-10 06:41:46

감정은 오히려 별로 없구요...자위대 허용에 대해서 말도 꺼내지 않는것이 대한민국 실리를 추구한다고 생각해서 남긴 글입니다. 

제가 적은 댓글은 감정이 아니라, 제가 학습한 현재에 촛점을 둔 사실 관계를 기술 한 것 입니다. 

희생자가 살아있고 -> 오래지 않은 과거라는 사실. 
후손에게 왜곡하는 학습 -> 그 나라 국민의 의식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 
우익세력의 오랜 집권 -> 그 당의 역사적 뿌리, 지지기반, 현입지, 일본정치가 쉽게 변하지 않을거라는 여러 정치적 사실관계 

를 바탕으로 자위대가 허용된다면 염려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방의 지지가 없을 것이라는 염려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지가 있어도 대한민국에게 1차적 사건, 우방에겐 2차적 사건이라는 사실 때문에 그렇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만 해도 말씀하셨듯이 많은 나라들이 앞장을 서지만 3차대전이 날까. 핵전쟁이 날까 여러 상황으로 종전은 시키지는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전세계가 하고 있어도 우크라이나는 현재 큰 희생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고스란히 져야 하는 희생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구요. 굳이 우리가 먼저 지지해 줄 필요 없는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희생을 걸고 얻어 올 실리가 무엇이가요? 
 

구한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황을 생각하고 말한 것입니다. 

세라아빠

2022-03-10 08:12:28

한반도에 비상사태 발생시 미국이 작전권을 가지고 있고 미국의 동맹국의 일원으로발생일본 자위대가 참전하는것이 왜 대한민국 국민의 희생인가요?

 

또한 전쟁이 끝나고 미군및 기타 참전국가들이 한반도를 떠나는데 일본이 무슨 명분으로 계속해서 군대를 주둔시키고 한술 더떠 대한민국을 병합할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일어날수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말씀하시는데 전혀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국제질서에 편입하지 않은 세력이고 또한 핵을 가지고 있기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것입니다. 재래식 무기로만 전쟁한다면 러시아는 진작 지도에서 사라졌을 나라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핵도 없고 군대도 없으며 누구보다 미국 주도의 국제질서를 잘 따르는 나라입니다. 또한 중국 및 러시아와 영토분쟁 등을 겪고있어 절대 미국의 바짓가랑이를 놓을수가 없습니다.

 

결국 하시는 말씀은 현실성이 없으며 자위대 한반도 상륙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로 정치에 이용하는 정치인들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의 선동에 이끌려 일본은 무조건 안되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대한민국에 이득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것이 맞지않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균형외교고 중립외교고 이번 러시아 사태로 때려치우고 본격적으로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여 중국의 야욕을 저지하는방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길이라 생각합니다.

favor

2022-03-10 09:56:24

저희는 기본 전제 부터가 다릅니다. 

 

세라 아빠님은 일본이 명분을 따를 것이며, 국제 질서를 지키며, 절대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반해 저는 어느 나라에도 이 믿음이 굳건하진 않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쫒아 명분 없는 행동을 할 수 있고, 그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보다 자국의 실리가 더 앞선다면 어느 나라든  제가 상상하지 못한 일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오늘 내가 보고 있는 러시아 전쟁이 그러하기도 하구요. 또한 명분은 만들수도 있고, 오늘의 우방이 영원하리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나라에 대한 생각이 이럴진대, 하물며 일본에 대해서는 전쟁을 일으킨 적이 있으며, 명분도 없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 우기며, 앞으로도 장기 집권 할 듯한 현 일본 정권은 국제 질서와 관계없이 보복적으로 한국에 반도체 수출 금지 했었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대도 만들고 싶어하고 핵의 필요성 주장이 끊임없이 한쪽에서 나오고 있는 나라입니다.  

저랑 너무 기본 믿음이 다르죠? 관점과 생각이 다르구요... 
그리고 이러한 제 믿음 때문에 오늘까지는 자국의 이득을 생각해서, 정치인이 자위대는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바램입니다.
그야말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왜 우리 나라 정치인이 선제적으로 하나요.  

꿈돌이엑스포

2022-03-10 04:18:15

차기 일본 총리들이 아베도 성공하지 못한 자위대 -> 일본군 헌법개정에 성공하면 모를까 유사시에 자위대 참전은 미군의 요청하에 오는거고 일본은 자위대라서 후방업무를 맡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어차피 미해군 7함대가 있는 일본은 한반도 유사시 후방기지가 됩니다). 무엇보다 자위대 참전을 요청하는 시기는 거의 부산 앞바다 까지 밀렸다는 얘기인데... 

 

해저터널 뚫고 한반도를 침략한다는건 ... 일본이 다국적군+미군 눈을 피해서 단독행동을 한다는건데 글쎄요... 러시아가 지금처럼 폭주하고 중국이 이때다 싶어서 같이 날뛰고 독일도 재무장한다고 난리치면 일본도 이때다 싶어서 일본군으로 승격하고 그러고 나서 난리치겠죠. 다만 지금으로서는 그럴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마춘달

2022-03-11 03:03:02

한 때 일본에 살면서 일본 사람과 부대끼며 때론 투쟁하며 뼈저리게 느끼며 배운것은 일본인은 아니 일본은 무서울 정도로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것이 개인간의 일이건 국가간의 일이건. 바꾸어 말하면 그들은 이익이 된다고 생각이 들때만 움직입니다. 즉 우리를 도와주러 오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이나 최소한 나중을 위한 명분을 위해 오는 겁니다. 아마 윤석열이 말한부분에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겁니다. 유사시 우리나라를 도와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이득을 위해 오는 겁니다. 위의 몇몇분들은 일본을 모르고 그냥 이상주의적인 생각만 하시는군요. 윤석열이 말한 후쿠시마 원전 이야기를 내보내며 후쿠시마산 농산물이나 수산물도 조만간에 한국에 수출 할 수 있을 거라고 일본 티비 페널들이 이야기 합니다. 안타깝네요.

hbomb

2022-03-10 05:35:06

저는 이런 견해가 제일 오만하다고 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은 다 팍스 뉴스를 봐서 올바른 선택을 못했다고요?

한국에 거주하지도 않는, 한국 국민도 아닌 사람이 선택/판단한게 올바르다고요?

 

본인 집안일은 옆집 이웃이 판단/선택하고 살고 계신거죠?

세라아빠

2022-03-10 03:54:34

대한민국에서 건드리면 안되는 부분이 두개가 있습니다.

 

1. 부동산

2. 교육

 

1번은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책이고

2번은 조국 사태로 민주당 몰락의 시발점이었죠

 

이 두개를 망쳐놓고 또 대통령 하려는건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겁니다.

 

대장동이고 도이치모터스고 화천대유고 이런 네거티브에 반응하는건 정치에 몰입하는 양당 각각 30프로 총 60프로정도밖에 안하고요. 나머지 40프로가 민주당에서 등 돌리게 한건 저 두개입니다.

 

역대급 투표율에 서울에서 패배했다는게 무엇을 시시하는지 지지자들은 잘 알아야합니다.

 

또한 586, 운동권 세력을 민주당에서 몰아내지 못하는 순간 가는 선거마다 연전연패 할겁니다. 586들은 대선 패배 책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전부 용퇴해야합니다. 그들의 세상은 애저녁에 지나갔고 철지난 검찰개혁이나 이념싸움을 들먹일때가 더이상 아닙니다.

 

Prodigy

2022-03-10 04:00:49

사실 여기에 더불어 "3. 군대"가 있었죠. 이회창 후보가 아들 군대 때문에 결국 대통령선거에서 졌었으니까요 

마누아

2022-03-10 04:09:46

윤석렬 부동시는 언론에서 쉬쉬해서 막판에 알려지지도 않았는데요... 이것때뮨에 부동시 뭔지  알았네요.ㅎㅎ태산같은 흠이 있으면 뭐하나요.  언론에서 감추면 표창장은 4년 감옥이고 도이치 뭐시기주가 조작은 기소도 안하는데요?

hohoajussi

2022-03-10 04:20:02

죄송한데 어느정도 제대로 된 뉴스를 읽고 토론을 하셨음 합니다. 정경심은 11개 항목에서 유죄이고 딸 관련은 표창장 뿐만 아니라 나머지 6개에서도 허위스펙임이 1심. 2심. 3심. 세번에 걸쳐 밝혀졌습니다. 뭐 몇년동안 맨날천날 표창장 타령이신지... 참고로 설령 그거 하나라고 하더라도 표창장 위조도 잘못된겁니다.

유저공이

2022-03-10 05:09:01

이번 조국 장관 수사는 검사 20여 명, 수사관 50여 명이 참여하여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때보다 더 큰 규모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 과도한 수사라고 주장해온 여당 측도 검사 수를 20여명으로 추정한 것이다.

윗글은 팩트 체크란 곳에서 퍼온 글입니다. 

검찰 관계자 70 명이 이렇게 쥐잡듯 가족에 사돈 팔촌까지 도륙을 내면 없는 죄도 만드는게 검찰입니다.

별장에서 여대생 접대부 동원해서 단체로 성파티 벌리고 사진 까지 나온 검찰처장 김학의 같은 자는 무혐의 증거가 남아도는 도이치 주가 조작은 기소 조차도 하지 않고 이렇듯 검찰과 법원 카르텔의 개혁에 나섰다가 정치 보복 당했다고 보지 않으세요.

 

나경원 의원의 학원 비리, 업무용 차량 하루에 서너번 주유하고 주유비만 2년동안 5천만원 세금으로 지급되고 자식은 서울대 연구소에서 얻은 연구 실적과 허위 스펙으로 예일대 입학하고 단지 남편이 법관이라 기소 조차도 안됐습니다.

객관적으로 봐서 불법으로 나경원이 조국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았음 받았지 덜하지는 않을 꺼라 봅니다.

 

단지 법원 판결이 유죄라고 프레임이고 제대로된 뉴스를 보지 않았다고 하시는건 사회 부조리를 없애고 공명한 사회로 가자는 취지에 어긋나다고 봅니다.

세라아빠

2022-03-10 05:25:59

주장하시는데로 조국만 먼지털이식 수사를 당해서 이렇게 됐다해도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운건 아니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국민의힘 관련 인물들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도 기소를 안했다면 비판받아야 할 일임이 틀림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조국가족이 저지른 범죄가 없어지는건 아니지 않나요?

 

정경심이 표창장 하나로 4년 징역을 받은게 아니고 11개 혐의중 7개 혐의가 유죄확정판결을 대법원 까지 받았는데 이를 검찰개혁에 앞장서다 극렬한 기득권의 저항에 맞닥뜨려 보복수사/기소 당했다 라는 식의 순교자 만들기식 정치는 나쁜정치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법원 판결문 안읽어보았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진심으로 조국 가족이 죄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행동하는걸까요? 알면서도 그냥 지지층 결집용으로 저렇게 말하는거에요.

 

이는 지지자 결집에는 도움이 될진 모르나 중도세력으로의 외연확장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건너지 않는 이상 다음 지방선거도 똑같은 성적표를 받게될겁니다. 문대통령을 두번이나 내손으로 뽑았지만 또한 제가 이번대선에서 국민의힘에게 표를 줄거라고는 제 평생 상상도 해본적이 없습니다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유저공이

2022-03-10 05:52:47

죄를 뒤집어 씌우는것 보다 제가 오늘 화가 나는건 여지껏 해온 검찰과 법조계의 만행입니다. 조국과 나경원은 비슷한 케이스(가족 학원 운영, 자녀의 스펙 포장으로 입시, 법조계 출신)이지만 법 카르텔에 의해 조국 가족은 풍지박산 나고 나경원은 승승장부 하는 이런 선택적 공정이 제대로된 사회인가 하는 의문점 그리고 한국은 언제쯤 이런 부도덕하고 부정적인 기득권을 끌여 내릴수 있는가 그래도 이재명이라면 개혁을 해낼수 있는 인물인데 정말 아쉬울 따름입니다.

 

윤석열 선대 위원은 전부 검찰들입니다.  이런 인물들이 국정을 장악하면 제 2의 제 3의 김학의가 판치게 되겠죠. 그리고 제 2의 제3의 논두렁 사건으로 공정한 사회를 바라긴 힘들꺼 같습니다.

세라아빠

2022-03-10 05:57:48

무슨말씀하시는지 이해합니다. 

 

검찰이 선택적으로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수사/기소를 하는 권력은 당연히 견제되어야합니다. 저도 검찰개혁에 기대를 가지고 문대통령을 찍었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국 가족의 죄가 없어지진 않습니다. 나만 나쁜짓한거 아닌데 왜 나한테만 뭐라해? 라고 하는건 지지층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들에게는 와닿지 않습니다.

maceo

2022-03-10 06:05:48

같은 생각, 다른 결론이네요. 윤석열 공약은 검찰 독립이고 이재명 공약은 검찰 개혁이었습니다. 조국의 죄 때문에 실망했다. 그래서 검찰을 독립시킨다는 후보를 뽑겠다는 논리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세라아빠

2022-03-10 06:26:58

검찰개혁이 제 마음속 priority #1이 아니니깐 그렇겠죠?

 

조국가족이 죄를 짓고 감옥에 갔는데, 여기서 안희정 손절하듯 손절했으면 조금만 아플걸 조국은 죄가없다는 식으로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내로남불적인 행태를 보이는것이 오히려 더 큰 충격으로 저에겐 다가왔습니다.

 

왜냐면 독재정권의 후신인 새누리당보다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리 믿고 살았는데 까보니까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라는 사람이 저러고 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는거죠. 

 

거기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착취해 이득을 챙긴 윤미향 사태까지.. 믿었던 만큼 배신감이 너무 컸습니다.

 

네, 검찰개혁 이슈보다 조국 윤미향이 선사한 배신감이 적어도 제 개인적으론 훨씬 컸고 어른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던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는 말에 심적으로 처음으로 굴복한 계기였습니다.

maceo

2022-03-10 09:37:00

저도 처음에는 조국 저거 뭐냐 하다가 중학생 일기까지 터는 수사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죠. 조국의 입시비리가 끼친 사회적인 해악과 검찰의 인권침해적인 수사(및 사실상 연성 쿠데타)가 끼치는 사회적인 해악을 비교해봤을때 저는 명백히 후자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수사 받다가 자살한 사람들의 목록은 매우 길죠. 게다가 대선 시점에서 조국은 어떻든 단죄가 되었고, 대선이라면 현재 드러난 문제중 어떤 것이 중요하며 어떻게 고칠것인가? 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재명 공약이 합당하게 여겨졌습니다. 견제와 균형이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윤석열 공약은 그걸 정면으로 역행하니까요. 어쨌든 이미 끝난일, 세라아빠님 의견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hohoajussi

2022-03-10 05:29:20

제가 쓴 글과는 1도 관계 없는 글인거 같지만.. 최순실 게이트는 특별검사 1명, 특별검사보 4명,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40명, 특별조사관 40명. 125명으로 구성됐네요..  그리고 박근혜 최순실 다 유죄받고 감옥 갔고요. 죄가 있으면 유죄판결받고 감옥가는게 당연하죠. 다른 잘못을 한 사람도 다 재판 받고, 감옥 갔으면 좋겠습니다. 범죄자를 무슨 정의로운 순교자인듯 쉴드 안쳤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의견입니다.

바닷가살자

2022-03-10 16:53:15

맞는 말씀이십니다. 순교자라니요. 진영가리지 않고, 내편니편 가르지 않고 죄가 있으면, 조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고, 죄가 있으면 감옥 가야지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한 의혹이 있는 분 조사해서, 재판하고, 죄가 있으면 감옥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상납 받으신 김학의씨는 같은 편이어서인지 몰라도, 한참만에 겨우 재판갔는데, 그것도 무죄라고 하네요. 무죄를 받았으니, 김씨는 범죄자가 아닌거겠죠.

jxk

2022-03-10 12:15:40

한국은 지금 검찰이랑 사법부까지 다 싸그리 카르텔화되어서 말도 안되는 재판 결과 나오는거 정말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까? 그렇게 사법부, 검찰이 해서 엮어놓은 억울한 케이스 얼마나 많나요? 자기들끼리 죄는 다 덮고, 제대로 된 뉴스요? 어떤 게 제대로 된 뉴스예요? 지금 포탈에서 나오는게 다 제대로 된 뉴스 공정한 뉴스라고 보십니까? 

maceo

2022-03-10 12:49:04

윤석열 심복 한동훈의 시중 별명이 "편집국장"입니다. 유착한 기자들 상대로 무슨 정보를 어떤 타이밍에 흘리면 무슨 헤드라인이 나올지 훤히 알아서 그렇다는군요. 이런 기사도 있고요. 조국도 그런식으로 유착 관계 언론하고 작업한겁니다. 인사청문회 통해서 걸러야 할 것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그렇게 몰고간거에요.

 

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1463

바닷가살자

2022-03-10 16:45:36

죄의 경중이 있겠지요.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입시 스펙 준비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엄격하게 잣대를 들이대어야 하는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사안도 많이 다루어졌고, 증인을 통해서 반박하였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지요. 표창장은 증거가 물적 증거고, 그걸 입증해야 하는 검찰이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언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표창장위조를 재현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표창장을 자기 권한으로 발급할 수 있는 정경심 교수가, 왜 굳이 그걸 위조를 해서 발급을 한다 말입니까?

그리고 부산대에서 발표하였듯이, 표창장이 입시과정에 평가되지도 않았고, 다른 평가 기준으로 조 양이 충분히 합격하였음에도, 정치적 논란으로 인해 의사면허 취소까지 이야기하면서, 인턴 지원하는 곳마다 신문지면에 보도되는 행태가 정상적이지 않지요.

표창장 위조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걸 근거로, 그게 4년 실형을 받을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시초를 생각해보시면, 조국 전 장관이 청문회를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기소되면 사퇴할거냐"라는 질문을 하면서, 청문회가 끝나기 직전 기소되었던 사건입니다. 목적성을 갖고 한 과도한 수사라는 것이지요. 누군가 쫓아다니면서, 신호위반을 하는지, 무단횡단을 하는지, 일거수일투족을 스토킹하면서, 골목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았던 걸 3-4건 모아서 중대범죄이니, 징역 2년을 주겠다고 하면, 정당한걸까요. 1분1초도 빠짐없이 법조항을 토시하나 어기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슷한 사안으로 비교되었던 나경원 의원의 아들같은 경우, 아무 문제 없이 예일을 다녔지요. 경찰 조사하던 건은 불기소 처분이 되었구요. 표창장 위조가 잘못이고, 허위스펙이 잘못이어서 그게 4년형을 받아야 한다면, 나경원 의원도 최소한 재판을 받았어야 했지요. 특정인에게만 가혹한 기소와 법집행이 문제라는겁니다. 기소를 하지 않으면, 법정에서 다툴 수 없고, 유죄가 될 수도 없지요. 그러면 특정집단, 특정인은 전과가 없는 선량한 시민이 됩니다. 국가의전서열로 보면 더 높은 위치에 있던 나경원 의원에게는 그토록 관대한 이유가 뭘까요.

 

정리하자면, 정경심 교수가 관여한 스펙 준비는 4년형을 받을 정도로 중한 범죄이고,
나경원 의원이 관여한 스펙 준비는 기소할 정도도 안되는 경미한 일일까요?

 

그 결과로 정경심교수는 입시비리를 저지르는 범죄자이고, 나경원 의원은 똑똑한 아들로 키운 훌륭한 부모인가요.

 

비슷한 시기의 비슷한 결과이지만, 검찰. 대통령 당선인이 개입하여, 한쪽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만든 사건이기에 여전히 논쟁이 있는 것이겠지요.

valzza

2022-03-10 04:22:28

대법원이나 1, 2심 판결문 안 읽어보시고 김어준이나 진보 스피커들 이야기만 들으시니 이런 "표창장 때문에 4년"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시는 거에요. 그냥 명백하게 유죄인 조국사태나 기타 사건들을 아직도 끌어안고 있으니 참담합니다. 

마누아

2022-03-10 04:27:43

아 처음뵙는 분이라... 전 그전에 동양대가 듣보잡이었거든요.  동양대 표창장... 조카들도 한번 받아보라해야겠네요.  부산대. 사울대 갈수 있더고요.   더이상 논쟁은.의미가 없네요.  제가 말할수 있눈건 해외교표 100명중 60명 이상이.이재명을 뽑았다는 겁니다.  기울어지지 않은 운동장이 아니라서.

Skyteam

2022-03-10 06:00:18

해외에서 사는 투표권을 가진 한국인의 의견이 기준이 되는건 글쎄요.

대부분이 주재원이나 유학생일텐데 젊은 층 위주인만큼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거죠.

얼라이쿵

2022-03-11 17:04:06

정확히는 30대 후반에서 50초반이 민주당 지지율이 높구요

취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몸소 겪는 20대와 집 못사게 된 30대 초중반은 국민의 힘 지지율이 높습니다.

다만 20~30대 여성들이 막판에 "여성부 폐지"에 반기를 들고 이재명을 뽑았었구요. 

6월 지방선거가 얼마 안남았는데 MZ세대 자체를 포용하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가 신승이 되었는지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풍파가 예상됩니다. (이미 다수당을 상대해야되는 소수 여당이 되어버려서 엄청난 풍파는 예상되어있지만요..)

Asset

2022-03-10 04:37:29

그깟 표창장 하나 위조한걸로 감옥간게 아니죠. 업무방해, 사문서 위조, 공문서 허위 작성, 공무집행 방해등 입시 비리, 연구보조원 수당 보조금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 코링크 PE 관련해서 각종 자본시장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15가지 혐의 중에 11가지 혐의가 1심, 2심 그리고 대법원에서 까지 유죄가 나와서 4년형을 받은 것 인걸요.  

CEO

2022-03-10 04:54:59

최소한 글을 쓰시려면 뉴스도 보시고 읽고 하셔야 할것같습니다.

마치 누군가 누구에게 선동할때 쓰는 전형적인 이런글을 마모에서 보게되는군요.

티끌은티끌

2022-03-10 04:03:03

동의합니다. 게다가 국민들이 총선때 180석을 밀어주면서까지 지지를 했는데 체감상으론 나아진게 없으니 더더욱 그렇게 된 것 같네요

에타

2022-03-10 04:16:32

1번은 100프로 공감하고 2번은 좀 애매합니다. 조국사태가 문제였다면 2020년 총선에서도 망했어야하는데 그렇지는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상대방은 뭐 깨끗하냐면 그런것도 아닌지라.. 제 생각엔 오히려 코로나가 큰 변수 였다고 생각해요. 최근 매일 확진자가 30만명 넘게 찍고 있는 상황인데 집권여당측에 불리할수밖에 없지요. 만일 코로나 환자가 1-2월에 피크 찍고 미국처럼 감소하는 상황이었다면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0.8% 차이는 정말 종이 한장의 차이인지라..)

 

마찬가지로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트럼프가 재선했겠지유

세라아빠

2022-03-10 04:37:14

2020총선은 타임라인상 조국 사태 터진지 얼마 안되어 지지층 이탈이 서서히 일어나던 시기라 영향을 덜 받았고 심지어 조국이 검찰에 박해받는것으로 생각하던 사람들도 많았죠. 저도 그랬고요, 그뒤 법원 판결로 인해 계속해서 지지율이 썰려나간걸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에 작넌 12월에 문재인 정권 평가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 1위가 부동산, 2위가 조국사태였습니다.그 뒤가 아마도 탈원전과 박근혜 사면이었죠

에타

2022-03-10 05:15:07

글쎄요. 조국사태는 2019년 8월부터 터졌고 총선은 2020년 4월이었으니 얼마안되었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법원판결이 나온것은 사실이지만 중도층 입장에선 1/2/3심 챙겨보는 사람 별로 없거든요. 국민 절반이 쪼개져서 한쪽은 윤후보를 찍고 다른 한쪽은 이후보를 찍었다면 결국 중도층 싸움이라는건데..중도층으로 가면 (코로나에 의한)생계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하이오

2022-03-10 05:27:10

조국 사태 시발점을 대충 청문회 중 부인 정경심 교수의 기소로 보자면 2019년 9월 초 (법무부 장관 지명은 8월이었고요), '압수수색 중 짜장면 배달' 논란을 일어날 일은 9월 말이고요. 총선은 다음해 2020년 4월15일에 치뤄지죠. 이 7개월 동안 그야말로 사태라고 하는 일들이 다 벌어졌는데 '얼마 안됐다는 건' 동의하기 힘든 표현이네요.

 

[추가] 적고 나니 위에 @에타 님과 거의 같은 내용이네요. 본의 아니게 중언부언하게되어 죄송합니다. 

세라아빠

2022-03-10 06:12:19

총선이 4월이었고 정경심 1심 판결은 그 이후입니다.

 

사태라고 하는 일들이 7개월만에 전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탄핵의 여파가 있었고 당대표가 황교안이었습니다.

 

총선 끝나고 더 난리가 났었고 윤미향 사태로 기름을 끼얹었습니다. 이때 내로남불 정권 이야기 나왔어요.

오하이오

2022-03-10 06:24:36

말씀하신 '얼마 안되었다'에 대한 제 반론이었예요. 시간의 길이를 평가하는건 저마다 다르니 굳이 7개월을 얼마 안된 시간이라 한다면 받아는 들이겠습니다.  그런데 황교안, 윤미향 의원 이야기는 뜬금없네요. 7개월의 시간이 얼마 아니란걸 증거하는 사례는 아닌 것 같은데요. 

세라아빠

2022-03-10 07:49:30

에타님한테 댓글단다는걸 오하이오님께 달았네요.

 

조국사태가 터진지 7개월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왜 민주세력이 180석을 얻을수 있었던가에 대한 해석을 이야기하다가 황교안 윤미향까지 나왔네요.

오하이오

2022-03-10 08:10:46

그러셨군요. 그럼 @에타 님께 토스해드리겠습니다. 

에타

2022-03-10 17:11:18

댓글이 점점 길어지면서 서로 평행선만 달리는 것 같아 노파심에 한말씀 드리면-

 

조국 사태의 영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게 현재 결과에 영향을 끼친 2순위에 이를 정도로 큰 지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페미니즘 이슈라던지 (BBC에서는 페미니즘 이슈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 기사를 썼습니다) 대장동이라던지 코로나가 현재 결과에 더 큰 영향을 끼쳤죠.

 

정경심 1심 판결은 총선 이후에 이루어졌죠. 하지만 중도층 입장에서는 조국사태 (논문,사모펀드 등등)가 처음 벌어졌을때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어요. 탄핵의 여파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중도층에서는 미지수이구요. 오히려 총선을 1월에 했으면 폭망했을것입니다. 그런데 빨리 잊는 중도층 특성상 해외 매체에서 한국 코로나 방역을 칭찬하는 기사에 확 반응을 했구요. 그 덕분에 총선을 승리할수 있었지요. 결국 중도층 입장에서는 조국 사태는 일종의  old topic이지 현 대선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factor는 아니었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조국 사태의 영향력을 부정하는게 아니에요. 그 보다 더 크게 작용한 factor들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에타

2022-03-10 17:12:50

죄송하다니요. 오히려 더 정확하게 짚어주신것 같네요 ㅎ 감사드립니다 

멜라니아

2022-03-10 05:29:16

단순히 의혹이었을 떄와 대법원 확정까지 난 판결이었을 때의 결론 차이이겠지요.. 다 의혹이고 허위라더니 .. 실제로 밝혀지고 대법 실형까지 나온 입시 비리 건인데요.. 

포트드소토

2022-03-10 08:46:43

>> 1. 부동산

>> 2. 교육

>> 1번은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의 최대 실책이고

>> 2번은 조국 사태로 민주당 몰락의 시발점이었죠

 

저는 2번 문제는 잘 모르겠는데요. 1번 부동산 실책은 동의하는 편입니다.  문정부의 의도는 좋았고, 실제로 열심히 부동산 정책을 펼쳤으나 미숙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집값 안정 & 하락에 실패했죠.

 

그런데, 1번 부동산 정책이 결국 실패했으면, 다음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을 더 강하게 하려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윤후보가 이후보 대비 어떤 특별한 부동산 정책이 있나요?

 

실질적으로 국힘당의 지속된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연착륙과 전혀 무관합니다. 오히려 현재 시세 유지시키자는거지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으면 더 강력한 정책을 가진 후보를 찾아야지.. 민주당 실패했다고 부동산 정책에 더 유한 국힘당 후보를 뽑는다구요? 그것도 별 부동산 안정화 공약도 없는 후보를요?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만..

멜라니아

2022-03-10 08:54:53

아니죠.. 오히려 강력하게 하고 옥죄었기 때문에 부동산이 더 천정 부지로 치솟은 측면이 강합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풀어주는 정책쪽인 사람을 지지하는 거구요. 

에타

2022-03-10 17:17:26

부동산 정책만 보면 놀랍게도 두 후보는 매우 정책이 비슷합니다. 둘다 공급에 중점을 두거든요. 이 후보는 오히려 부동산 제한을 풀어주는 입장이었는데 단순히 민주당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덤탱이 씌워졌죠. 

멜라니아

2022-03-11 02:20:23

이와 윤의 부동산 공약의 가장 큰 차이는 공급의 주체가 "민간"이냐 "공공"이냐에 있습니다. 이후보의 공급 늘리는 대책 중 140만호는 기본 주택입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나라에서 공급하는 작고 기본 생활만 가능한 초소형 주택이 아니라 중대형 이상의 여유있는 생활 공간을 내집으로 갖고 싶은 것인데 이번 정부 및 이후보의 공약은 그에 상반되는 방향이죠. 또한 이후보는 경기 도지사 시절 부터 추장관과 함께 토지 공개념을 주장해왔기에 대선 공약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토지 공개념으로의 확대까지도 투표하는 국민 입장에서는 고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타

2022-03-11 17:12:52

전체 300만 공급 중에 140만을 공공으로 한다는 이야기이니 집값 안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서는 이후보나 윤후보나 같은 노선이라고 보이구요. 토지공개념은 여전히 모호한 개념이고 공약에도 제시 안된 내용이라 너무 나가신것 같습니다.

 

결국 민간+공공이냐 민간 100% 이냐 인데 현 대선 결과는 후자를 선호하는 국민이 전자를 선호하는 국민보다 0.8% 많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업글주세요

2022-03-11 23:03:18

저 역시 비슷한 생각입니다. 한국 부동산 시장을 바깥에서 지켜보면서 가장 의아한 점은 집값과 정책이 서로 다르게 움직인다는 건데요..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 제재를 완화했음에도 집값 상승분이 제재를 강화한 노무현/문재인 정부보다 상당히 적었죠.. (서울 아파트 기준, 노무현: 74.6%, 이명박: -2.64%, 박근혜: 18.6%, 문재인: 86.5%; https://www.yna.co.kr/view/GYH20210610000700044). 이걸 어떻게 이해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동산이 일반 국민에게는 물가의 일부고, 투자/투기이면서 무엇보다 주거 환경이라 경제적인 측면 뿐만아니라 시장심리적인 요인도 봐야 할 텐데... 누군가 제대로된 해석을 해주었으면 하네요.

에타

2022-03-10 04:07:26

누구를 지지하느냐와는 별개로 게시판은 배틀로얄이 되었군요 ㅎㅎㅎ 이러니까 정치 이야기는 더더욱 답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저도 몇글자 남기려다가 뭐하러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해서 그냥 이정도로만 남깁니다.

루이지

2022-03-10 04:13:39

선거를 통해 뽑혔으니 잘 하기만 바랄뿐입니다.

결과를 두고 진영에 따라 섭섭할수는 있지만 너무 감정적인 응대는 좀 아닌것 같습니다.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건전한 댓글을 기대합니다.

댓글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한데 빨리 자정이 왔으면 합니다.

세운전자상가

2022-03-10 04:20:19

의석 180에 대통령 있는 여당, 거기에 대통령이 말년 지지율이 40%가 넘는 상황에서 졌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기득권이 되어서 자기가 기득권이 아닌척 하는 것에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나봐요.

마동나

2022-03-10 04:27:02

와우 예상은 했지만 댓글들 상태가 무섭네욤

킵샤프

2022-03-10 04:49:22

역시 어르신들이 명절에 정치얘기 안하시던 이유가 있었어요. 결국 출신지역별, 연령별, 성별, 보유재산별로 base가 모두 달라 정치이슈 관련해서 서로 설득하기도 설득당하기도 어려워요. 안타깝지만 base가 다르면 수십년이 지나도 갭이 좁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친한 친구들과는 저얼대로 정치 이야기는 안하지요. 100% 친구를 잃기 때문에...

kaidou

2022-03-10 05:31:47

정치 댓글 잠기기 직전에 난리치던 분들 그 뒤로 안 보이더니 여기서 보네요 ㄷㄷ. 마법같습니다. 

Skyteam

2022-03-10 05:56:19

ㅋㅋㅋㅋ 같은 생각했네요. 어느정도 결론이 도출되는 마일 쓰는 법이나 항공 스케줄 이런게 아닌 답도 없는 저런거에 반응하기에 제 시간이나 에너지가 아까워요. 그럴 시간에 차라리 우리 강아지하고 놀아주고말지..

마모님이 알아서 쳐내시겠죠. 전에도 마모 메인 토픽쪽에선 활동이 거의 없으면서 특정 분야에서 활발한 회원들도 지켜보신다 하셨으니.

Skyteam

2022-03-10 05:57:05

정치/시사 금지를 한 마모님이 얼마나 현명하셨는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금요일도 길다 봅니다. 오늘 언젠가 댓글 잠겨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밤새안녕

2022-03-10 04:39:27

이번 대선을 계기로 이재명 전 지사에게 호감이 많이 생겼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네요. 마모님께서 게시판에 글을 열어주셔서 이런 소감을 남길수 있어서 많이 위로가 됩니다. 어찌됐던 결과는 나왔고 새로운 정부가 한국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CEO

2022-03-10 05:03:32

조국씨 사태로 불거진 이권 품앗이, 권력자들의 권력 품앗이

그리고 의도한것 처럼 보이는 실패한 혹은 성공한 28가지의 부동산 정책들과 더불어 Saul Alinsky의 냄새를 한국의 민주당에서 맡을수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국민의 힘이라는 정당은 아주 쉽게 이이제이를 한것 같습니다.

 

조국씨 이전에는 국민의힘은 대통령 선거도 치를수 없을것처럼 처참이 무너진 정당이었는데 말입니다.

양반김가루

2022-03-10 05:08:24

저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신 제 부모님과의 대화에선 감정이 격해져서 도대체 왜 윤과 국힘을 지지하는지 이해는커녕 대화 자체가 어려웠는데요, 여기 댓글들을 보면서 저와는 관점과 기준이 다른 분들의 입장을 세세하게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마이크로하게 보았을 때 비극같아 보여도, 매크로하게 보면 전반적으로 인류사는 발전/진보했다고 믿는 사람이라, 이번 결과도 결국에는 또 하나의 발전으로 가는 요인 (그게 좋은 선례가 되든, 반면교사가 되든) 이라고 믿고 싶네요. 일단 결과는 받아들이고, 윤을 지지하셨든 안하셨든 앞으로 신임 대통령과 국회가 이끄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잘한 것은 잘했다, 못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국민/시민이 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Finrod

2022-03-10 05:08:52

제가 가장 중시하는 대선 후보의 가치는 '도덕성'이라서 이번만큼 괴로운 대선이 없었네요.

지지하는 후보를 뽑는 투표가 아닌, 둘 중에서 덜 역겨운 사람을 뽑는 투표가 되었으니까요.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대오각성하고 권리당원들을 개똥 취급하는 행태부터 좀 고쳤으면 합니다.

문프 임기말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인 현 상황에서 지난 대선 때 문프를 뽑은 사람 중 25퍼가 이번에 윤을 뽑았죠.

왜 사람들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일부 당원조차 등을 돌리게 만든 민주당에게 너무 화가 나네요.

곰과나무

2022-03-10 05:34:02

도덕성이라는 중요한 덕목을 이야기 하셔서 참 반갑네요! 동시에 도덕성을 중요시 하는 사회에 문화, 전반적인 교육, 인간성을 기반으로 하는 가치 교육이 충분하지 못한 요즘 세상 (미국, 한국) 포함을 보며 미래가 밝아 지기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게 하네요 

고기만두

2022-03-10 07:07:00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 "25퍼"의 수치는 어디서 나온건지 알수 있을까요?

 

아무리 찾아봐도 알수가 없어서요.

지난 대선 문재인 대통령 득표율이 41.9퍼에.. 13,423,800

이번 대선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47.83퍼에.. 16,147,738

 

득표율도 이재명 후보가 높고 득표수도 많아서요.

Finrod

2022-03-10 07:10:45

1.jpg

 

정확히는 25.1퍼센트입니다.

고기만두

2022-03-10 07:16:29

아 따로 기존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샘플 조사를 했나보군요!

감사합니다 ㅎ

Finrod

2022-03-10 07:27:57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함께 조사한 내용입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48716_35744.html

고기만두

2022-03-10 07:40:11

좋은 기사 공유 감사드립니다! 굉장히 의미가 있는 숫자네요.

오하이오

2022-03-11 02:25:58

최종 결과를 놓고 보면 이건 오차가 많아 보이네요. cc @고기만두 님

남은 문지지율 72x0.41(득표율)=약 30%에, 홍지지자 4x0.24(득표율)=약1% 유입, 안지지자 18x0.214(득표율)=약 3.8% 유입, 그럼 높게 잡아도 35% 인데 이번 결과는 47%입니다. 정의당 최대 3% 유입이라고 쳐도 오차가 심한 것 같은데요.

혹시 두분, 제가 잘못 계산했거나 빠뜨린거 지적해 주실게 있나요? 

어기영차

2022-03-10 05:39:39

그나저나 이 글을 열어주신 마일모아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저는 오늘 몸이 좀 안 좋은 것도 있었지만, 오피스에서 참 일하기 힘들었습니다. 레터지 한두장 정리해서 쓰는 일이 었는데, 참 일이 안되더군요.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서도 처와 함께 좀 답답해하고 있었는데, 이 글타래 보면서 좀 내리고 있습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 중에, 정치 이야기는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 피할 수 없는게 정치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마일모아는 잘먹고 잘살자라는 모토로 게시판에서 다들 긍정적인 말씀을 하시면서 서로 도움을 주시지만, 사는게 그렇듯이 다들 말씀은 안하지시만 어려운 일도 많이 이겨내시면서 지내시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가 이런게 아닐까 싶어요. 좋은 이야기만 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이야기하고 얼굴 붉히면서 서로의 간극을 확인하거나 생각을 알아보기도 하는 뭐 그런 것이요.

 

저는 정치야 말로 가볍게는 장바구니 물가에서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전쟁에 이를수도 있게하는 우리 생활에 먼것 같으면서도 가장 위협적일 수 있는 machine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네요.

오마카제

2022-03-10 06:01:29

어기영차 님 댓글 참 좋아요 :) 몸 안 좋으신 것 쾌차하시길!

heesohn

2022-03-10 05:40:57

저도 제 기준에 맞는 후보가 없었지만 그래도 윤당선인과 윤부인은 1%도 지지하지 않았고 지금 와서 이런저런 이유로 응원할 생각도 없습니다. 앞으로 5년동안 내내 냉소적으로 볼 거 같은데 어쨌건 임기 무사히 마치시길 바랍니다. 

헤찌

2022-03-10 06:10:42

정치글 허용하면서 여러 조건이 달려있어서, 이렇게까지나 해야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더 킹"이라는 영화를 며칠 전에 다시보게 되었는데 현실이 영화보다 더 영화같구나 싶습니다. 

그리니치

2022-03-10 06:28:31

새로운 대통령 응원하고 한국에서 부동산, 그리고 성별갈등좀 해결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느 후보를 응원했던 다른사람의 투표권리를 존중하고 비난하지는 말아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라샹궈대장

2022-03-10 06:32:20

정권교체가 될 수 밖에없는 여러 의견들 경중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다 동감합니다. 문재인은 개인적인 호감과는 별개로 대통령으로서 이번에 정권 내놓을만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윤 부부가 이제 청와대 들어갔으니까 앞으로 잘 될거다? 문재인시대는 이제 과거가 됬고 앞으로 미래는 더 밝아지기 보단 어두워졌다고 봅니다. 양비론 싫어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한 쪽으로 더 쏠리는 양비론 하게 됩네요 전. 나중에 한 백년 지나면 후대 아티스트들한테는 엄청 재밌는 사극 소재는 될 것 같아요. 신천지에 무속에.

자유씨

2022-03-10 06:41:19

우선 이렇게라도 답답한 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급적 가족과 정치 이야기 피하려 하지만 오늘 만큼은 형제들과 긴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형제와는 결론은 없었지만 서로의 입장을 아주 쬐끔 이해하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친할 사이일수록 정치 종교 이야기는 피하라 하지만 정치는 우리 삶과 뗄수 없는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인 것 같아 어떤식으로든 표출될 수 밖에 없는 둣 합니다. 한국에 나가서 살 구체적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한국 상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이 한편 의아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쌓아놓은 한국 이미지가 추락하는 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urii

2022-03-10 06:57:54

저는 사실 몇 년간 정신건강을 위해 한국 뉴스를 보지 않고 살았어요. 어느 정도냐면 '국민의 힘' 정당이름도 낯설고 윤석열 당선인은 현 정부 초기에 중용될 당시 기억이 마지막이라서, 두달 전까지만 해도 이 분이 유력후보라길래 여당 후보인 줄만 알았거든요. 

당선인의 행적도 위키에서 찾아보고 댓글도 읽어보니, 문외한인 제 입장에서는 특히 두 지점에서 도저히 양립되기 힘든 근본적인 인식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네요.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평가와 대한민국 20대 남성층 여론에 대한 해석. 조국 전 장관 이슈는 사실 그당시 마모게시판에도 뜬금없이 응원메시지가 포스팅되기도 했던 기억도 다시 나고 솔직히 궁금하긴 한데, 워낙 민감하기도 하고 지레 피곤해져서 누구한테 물어보지도 못하고 오늘까지 왔어요.

meeko

2022-03-10 07:01:09

부동산과 조국 장관에 원한이 있으신분들 많네요.. 의견 잘 들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제 첫번째 기준은 사람이었습니다.

윤석열이 토론회 등에서 보여준 태도와 지식은 한나라의 지도자가되기에는 너무 부족했습니다.

권위주의로 똘똘뭉친 오만한 사람...

그리고 혐오의 말을 지지자결집을 위해 일삼는 그와 그의 당대표.

선거운동기간에 했던 여성과 약자 그리고 상대방 지지자들에 대한 혐오발언들을 거두고 제발 실천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청와대에 사과하지 않은걸로 알고있는데

정치보복을 위한 검찰 권력 휘두르기를 하지 않길..

Giveitatry

2022-03-10 07:02:01

그저 문재인 대통령님 퇴임 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행해진 의도적인 정치보복이 없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스니

2022-03-10 07:05:49

모든 세상의 이치가 양날의 검처럼 밝은면과 어두운면이 있는듯이..정치 또한 같겠죠..누가 깨끗하고 누가 더러운게 중요한게 아니라 현 시대성을 얼마만큼잘이해해고 국민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그런 정치인 내지는 대통령이 언젠가는 나오는 대한민국...어느 한쪽의 이익이 다른 한쪽의 불이익이 안되는..항상 밝고 빛나는 대한민국이기를 바랍니다.

마오방

2022-03-10 07:35:34

민주공화국에서 다수 국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윤석렬, 국민의 힘 정부를 기꺼이 인정하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책임있게 잘 경영하길 기대합니다. 다만 간절히 바라는 건, 부디 측은지심을 가져서 자신들의 반대편에 섰던 정치인, 예술인, 언론에 대한, 전임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들이 자행했던 정치 보복은 제발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정권이 바뀌는 것만으로 반대편의 사람들이 안위를 걱정해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 비참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새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분들의 친시장, 친기업 기조를 존중하지만, 살려달라고 외치는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nysky

2022-03-10 07:44:34

주가조작 공범이 무죄가 되는 자본주의 국가, 법치국가라.. 

이런게 진짜 내로남불나죠. ㅎ 

어찌됐건 대한민국의 엄청난 부동산 폭락은 피할수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낚시 무는 서민들만 피 엄청 보겠네요.

똥고집

2022-03-10 07:47:47

선거방송으로 골때리는 그녀들 결방해서 너무 슬펐어요 ...ㅠㅠ

ddudu

2022-03-10 07:48:13

제가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 당선되어서 영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2012년 박근혜가 당선된후 절망했던만큼은 아닌것 같네요. 지기는 했지만 진보진영(뭐 민주당을 정말 진보로 볼꺼냐 할수도있지만) 심상정까지 합치면 50%가 넘는 득표를 했다는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그래도 시민권신청을 해서 대한민국국민으로서는  마지막이 될것같은 투표였는데 아쉽기는 하네요.  요 몇년동안 계속 한국인이라는게 참 자랑스러웠는데 대통령에 윤석렬이 됐다고 뭐 크게 달라질것은 없다고 생각할렵니다.  그리고, 검찰개혁을 외치던 문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인사들에게 보복할거라는 말들이 나오는데 이런일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피들스틱

2022-03-10 08:44:58

일부 실망하신 분들중에 대한민국이 더 나빠질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의견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여기 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미국에 사실텐데요. 실제로 문재인 정권 아래 5년간 살았던 사람들 중에 더 많은 사람이 윤석렬 후보를 뽑았습니다. 이 말은 이재명 후보가 되는 것보다 윤석렬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낫다고 (또는 덜 나빠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더 나빠질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인들의 판단만 옳고, 또는 윤석렬을 뽑은 사람들이 무지하거나 모자라서 그럴 것이라는 전제가 깔린 것 같은데요. 이는 아무 오만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렬을 뽑은 사람들도 윤석렬 후보가 어떤 흠결이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고 한지 다 압니다. 알고 뽑은 거에요. 선거 결과가 아쉬울수는 있지만 윤석렬 후보가 되어 미래가 어둡다고 말하는 것은 윤석렬 후보를 찍은 국민들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국에 사는 저와 와이프의 지인들 중 많은 분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었지만 이번엔 윤석렬 후보를 뽑았다고 합니다. 일부는 정말 콘크리트 층이라고 생각했던 대학 동기도 이번에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이들의 판단력이 5년동안 갑자기 흐려져서 윤석렬을 뽑았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다 알고 뽑은 거에요. 다 알지만 윤석렬을 뽑을 수 밖에 없었던 현정권 또는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다고 보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민주주의는 선거로 이야기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BBB

2022-03-10 08:56:56

저도 몇년 전에 조국 전장관 사건있을 때 한국 갔었을 때는 같이 윤석열 욕하고, 그 후로도 문재인 보유국이니 머니 했던 친구들이 이번엔 다 윤석열 뽑았더라고요. 윤석열과 그의 부인 문제 많은거 다들 아는데, 그래도 찍더라고요. 결국 이번 정권이 잘한 것도 많지만 사람들이 체감하기에 잘못한 것도 많고 아무리 문제가 많은 후보여도 정권 바뀌는게 낫다고 판단한거죠. 안타깝지만 이게 결과고 받아들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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