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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한국 대선 관련 이야기는 여기서 논의하세요

마일모아, 2022-03-09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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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03.12.2022, 자정]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시간을 두고 댓글 꼼꼼히 읽고, 조치가 필요한 분들의 경우 천천히라도 반드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 

 

====================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국 대선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단,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금요일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3. 인신공격을 비롯해서 글이 과열될 경우 금요일 전이라도 글이 닫힐 수 있습니다.

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775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후륵

2022-03-10 20:22:35

valzza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 결과는 그런 내로남불의 모습에 대한 실망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란드라

2022-03-10 20:27:51

너무나도공감합니다. 어쨌든 선거제도 하에서 더 많은 득표를 해서 당선된 사람인데, 저주와 조롱들을 퍼붓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풍자" "해학" 이시려나요? 이걸 바로 내로남불이라고 하는거고, 그걸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윤석열이 당선된거겠죠.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한 이렇게 계속 갈거라고 봅니다.

헐퀴

2022-03-10 20:41:05

민주당이라고 딱히 순수한 집단이라고 믿지 않으며, 조국 사태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실 민정수석 할 때부터 행보가 영... 저런 사람을 왜 저런 자리에 중요했는지 이해가 안 갔으나 뭐 관심을 크게 주고 알아본 적이 없으니 나름 이유가 있어서 뽑았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1인으로서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근데 다른 건 저랑 비슷하신 것 같은데 전 검찰 개혁은 매우 시급하다고 믿습니다. 이번 대선에서의 행보만 봐도...)

 

어차피 냉정한 이해관계에 의해서 움직이는 시스템이라고 봤을 때,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는 게 옳은 선택이었을 이유는 뭐가 있을까요? 저기 한참 전 댓글에도 썼지만 전 각종 인터뷰 및 토론에게 윤 후보의 무지함에 경악하여 이런 사람에게 국가 운영을 맡겨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반부터 선택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했는데요. 윤 호부의 자질이나 비전에 대한 이해와 판단 과정을 스킵하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많았으니 (저도 문재인 정부는 기대치 대비 낙제점이라고 생각하네요) 투표로 응징해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만 윤 후보에게 투표했다면 이것 또한 무지하게 나이브한 생각 아닌가요?

 

일반 대중이 그렇게 투표했다는 건 뭐 어쨌든 대다수가 나이브한 마인드를 갖고 투표한 것이라고 해석해서 어쨌든 간에 그냥 현상으로 받아는 들이고 있습니다만, valzza 님 같은 분은 과연 윤후보에게 지지할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꼭 본인이 지지자가 아니더라도) 궁금합니다.

고기덕후

2022-03-10 20:49:56

반대로 이재명 후보의 그동안 행보와 각종 행적에 경악하고 이런 사람에게 국가 운영을 맡겨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린 사람들도 많았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요. 저는 사실 양당을 다 싫어하는 입장인데 한 쪽은 나이브라고 한 쪽은 나이브하지 않다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헐퀴

2022-03-10 20:53:31

어차피 저 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의 전제가 대선에 나올 정도로 산전수전을 겪은 정치인들은 흠결이 없을 수가 없다라는 거죠. 어차피 다 거기서 거기이니 그런 거 다 빼놓고 이 사람이 이끄는 대한민국이 나의 지향점이나 이해관계에 얼마나 잘 맞냐를 갖고 투표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궁금한 겁니다. valzza님의 글을 봤을 때 비슷한 마인드를 가지신 분 같아서요.

 

(추가) 그리고 이 후보를 뽑지 않은 이유가 궁금한 게 아니라 윤 후보를 선택하는 이유가 궁금한 것이기도 하구요.

valzza

2022-03-11 00:11:27

헐퀴님, 저 역시 첫번째 이유는 차악론입니다. 민주당이 저지른 나라의 미래를 갉아먹는 최악의 사태들 (탈원전, 여성계 카르텔) 을 철저히 수사하는 길만이 이 부분을 가장 빨리 정상화 시킨다고 생각했기에 민주당 반대쪽을 찍었습니다. 문 정권에 여러 복지 정책들도 좋아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여기에도 있는데, 당연히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하는 각종 기금들을 미래를 끌어와 쓰니 현재는 좋아진 것 처럼 보이지만, 젊은 세대에게는 진짜 암울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종 폭등한 국가, 기관 부채 수치들이 증명하고 있죠. 더불어 조국, 윤미향 등등 지난 5년간 범죄들을 뭉개고 눈감아준 부분을 잘 캐내라는 의미도 담겨있죠. 이 부분은 제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을 찍으며 기대했던 바와 같다고 봐야겠습니다. 또한 이재명이 유능한 행정가라는 프레임도 경기도 부채나 각종 지표들이 박살났는데 원하는 수치들만 체리피킹해서 보여준 거라서 이재명한테 기대하는 바도 없고요. 

 

 또한 부동산 문제 역시 민주당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0년간 아주 일관되게 민주당 정권에서 부동산 폭등, 국힘 정권에서 부동산 유지라는 결과물이 있는데 이걸 부정하시는 분들까지 있는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국힘 역시 민주당만큼 더러운 구태들이 그득그득하지만 부동산 기조는 적어도 (자의든 타의든) 정상운영할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문제를 "욕망"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는데, 미국에서 사는 분들이라서 그럴까요? 한국의 20, 30대 수많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통째로 잃어버렸습니다. 이 부분은 진짜 그 세대 아니면 체감 하기 힘들겁니다. 결혼과 출산에 부동산은 아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박살을 내 버리니 당연 출산율이 암담하죠. 출산율이 대놓고 부동산 + 여성계의 횡포인데 진짜 한 번 더 민주당이 집권하면 이재명 개인을 떠나서 대한민국이 미래를 다 갉아먹고 후퇴할 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개인에 대한 기대는 역시 구태정치인이 아닌 부분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20, 30대 남자들이 국힘 좋아서 뽑아준게 아니란 걸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여전히 나경원, 황교안, 김한길같은 구태들은 생각만 해도 역겹습니다. 윤석열이 지난 몇 달 간 보여준 도화지 같은 모습들은 적어도 "실링은 높다" 라고 생각합니다. 윤 본인이 어눌한것도 사실이지만 문재인, 박근혜 비교하면 선녀라고 생각하고 "발전가능성" 부분에서는 꽤 높이 삽니다. (노무현, 이명박만큼 개인의 능력치도 상급인걸 이미 증명했으면 또 더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 인정합니다.) 예를 들면 여가부 폐지 같은 공약은 좌우 안가리고 이어져있는 구태들이 내기 힘든 공약이고, 여성부가 우리나라 출산율 박살내는 투탑 (부동산과 같이)이라는 건 진짜 해당 세대 아니면 체감하시기 힘들겁니다. (남녀갈등이 박근혜때 인터넷에서 시작됐다면 문재인때는 현실로 내려오고 혼인율, 출산율로 나타났죠.) 반대로 "플로어도 매우 낮다" 라고 생각하는데, 국힘 구태들에게 휘둘리면서 박근혜 때 같은 정치 하면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와 뭐 다를게 있겠습니까. 이런 위험성 역시 감수하고 한 표 행사했습니다.  

헐퀴

2022-03-11 00:22:12

감사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좀 놀랍습니다. 첫째 둘째 문단은 저도 각론은 조금씩 달라도 총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다 동감하는데, 민주당을 비판적으로 보시는 냉정한 시각이 윤 후보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마지막 문단에서 급격하게 누그러워지면서 갑자기 긍정적인 해석으로만 덮이는 부분은 공감이 안 가네요.

 

이 견해 차에 대해서 valzza님과 굳이 갑론을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3자가 보기엔 valzza님의 논리도 원래 쓰신 댓글 기준으로 보자면 동일한 논리적 결함 혹은 지나치게 순수한 마음이 엿보인다는 점, 그래서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지자들 간에 내가 너보다 우월하다 (or 너희는 어떻게 이런 것도 모르니)라는 식의 의견 전개, 지지자에 대한 비판은 좀 피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valzza

2022-03-11 00:32:46

윤석열 개인에 대해 기대는 앞의 둘 보다 훨씬 작은 마음이긴 하지만, 저도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저 역시 정치 과몰입 안하도록 조심해야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12358

2022-03-10 22:12:39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518을 부정하며 북한 빨갱이 소행이다라고 주장하지 않고, 세월호 피해자들이 하는 단식 현장 앞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사찰과 폭식 투쟁을 진행하지 않으며, 위안부 할머니들 몰래 일본과 고작 100억원에 한일위한부 합의 따위를 맺지는 않죠. 정경심 교수가 문제가 있다면 사문서 위조 대출 장모와 주가조작, 허위경력 김건희에 대해 내로남불 식 해석을 하면서 그쪽에다가 투표를 하는 것도 웃겨요. 심지어 장모는 몇년 선고받았죠? 김건희에 대한 기소는 했나요?

한동훈이 그리고 언제 더러운 사람들을 잡아넣었나요? 삼성도 수사하는 척, 실제로 수사해서 결과물은 모죠? 고작 실무자 몇명 잡아넣은거요? 그래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문제는 제대로 처리 되었나요? 삼성 바이로로직스는 상페되었고, 그에 동조한 국민연금 관계자들은 처벌 받았나요? 아무것도 안건들었어요. 건드리는 척 언론 플레이만 오지게 했죠. 한동훈을 응원한적도 없지만, 한가지는 확실하죠. 어처구니 없는 미끼 만들어서 유시민을 잡아넣으려고 공작한거.. 아직도 증거인 핸드폰을 안풀고 있다는거.. 그쯤되면 그냥 출세에 눈이 멀어 수사한척 하고 봐주고, 자기 눈엣가시인 사람들 제거할 목적으로 검사하고 있는것으로 밖에 안보이죠.

스시러버

2022-03-10 23:43:25

한동훈의 이중잣대는 정말....

검찰의 행태가 정말 기가 차게 만들더군요

치즈팝콘

2022-03-10 20:23:30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윤석'렬'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검색해봐도 잘 안나오네요.

 

옛날에는 ㅇ을 ㄹ로 바꾸는 규칙이 있었나요? 이름을 잘 모르시는 걸까요? 아니면 윤석열 당선인이 이름을 바꾼 적이 있나요?  윤석렬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은 보통 연령대가 어떻게 되실까요?

큰그림

2022-03-10 20:27:30

제가 듣기론 윤석열 본인이 자기 이름을 "윤성녈"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시다시피 윤석열의 표준발음은 "윤서결"인데, 그래서 여전히 혼란이 있는거 같아요.

 

댓글을 쓰다가 검색해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6231081773188

치즈팝콘

2022-03-10 20:34:59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기사까지 찾아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표기의 문제라기보단 발음의 문제였네요. 표기는 [윤석열]이 맞고요.

재마이

2022-03-10 20:51:11

오 저도 신경쓰지 못한 부분이네요. 그냥 두음법칙에 의해 렬이라고 손가는대로 적었는데, 별 뜻은 없었습니다.

큰그림

2022-03-10 20:38:35

제 기억이 맞다면 트럼프 정부 초창기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공무원이 트럼프 정부의 외교 정책과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일종의 성명(?) 같은 것을 발표하고 사임을 했지요. 그걸 보고 트럼프를 반대하던 사람들은 "용기있는 행동"이라며 칭찬을 했구요.
 
문재인 정부에서도 공무원들이 정권에 저항하는 일은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기재부에서 청와대의 경제정책에 반기를 드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었고, 당장 윤석열만 해도 총장 시절 정권의 핵심의제 중 하나인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런 모습들을 응원해 왔구요.
 
민주공화국에서 다수의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표출해 준 뜻에 의해 선출된 권력이 다수의 국민들이 승인한 방향으로 정책을 펴나가는데, 개별 공무원들이 그 정책이 옳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이유로 그에 저항한다면, 그게 과연 합당한 일일까요?
 
그 상대가 트럼프든 문재인이든, 저는 그건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윤석열 역시 정당한 절차를 통해 선출된 권력인 만큼, 그 권력이 지향하는 방향성을 존중해주는게 옳은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쟤네는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개무시했는데, 우리는 왜 존중해줘야 하나?" "윤석열을 봐라. 선거로 표출된 다수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저항하지 않았나? 우리도 똑같이 해주자" 뭐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논리상으론 틀린 얘기는 아니죠. 그런데 한쪽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다른 쪽도 같은 잘못을 통해 되갚아주는게 과연 잘하는 일일까요?
 
최저임금을 없애거나 낮추고, 노동시간을 늘리고, 의료민영화를 하고, 균형외교를 버리고 친미노선을 강화하고, 사드를 추가배치하고, 북한에 선제공격을 하고... 선거캠페인에서 한 후보가 이런 이야기를 떠들 때에는 "미친 개소리"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조롱하고 넘길 수 있지만, 선거라는 엄중한 절차를 통해 다수의 국민들이 (아무리 작은 차이라도 분명 다수는 다수입니다) officially 승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난 후에는, 그 뜻을 떠받들어 실현해야 하는, 더 이상 가볍지 않은 무게를 지니는 의제가 되어버립니다. 일개 공무원이 그게 옳은 정책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해서 저항하거나, 일부 국민들이 자기가 동의하지 않는 정책이라고 해서 함부로 무시하기 어려운.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게 아니라면, 그 권력을 만들고 그 정책들을 승인한 다수 국민들의 뜻을 존중해서 그 권력이 지향하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돕거나, 돕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저항하지 않는게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공화국에서 선거란 그렇게 엄중한 무게를 지니는 절차라는 생각입니다. (불행히도 새로 대통령으로 선출된 분은 그런 엄중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공무원 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일모아

2022-03-10 20:43:55

완전히 같은 내용을 제가 어제 읽었는데 앞선 댓글을 지우고 새로 글을 올리신 것인가요? 

큰그림

2022-03-10 20:46:02

아, 어제 글을 올렸다가 지웠었어요. 그리고 같은 글은 아니고 (같은 내용이긴 하지만) 오늘 새로 글을 다듬어서 다시 올렸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직접 지워주셔도 좋구요)

아침에티

2022-03-10 20:52:18

당선자를 존중해야 된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그리고 정부를 위해서 일해야 하는 공무원들도 상명하복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좋은 정책이든 나쁜정책이든 실행이 될테니까요.

 

하지만 다수의 국민들은 투표 결정을 존중은 하되 (당선자에 대해서 )  정책에 대한 목소리는 계속 내야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책이 항상 옮은 방향으로 갈수도 없거니와.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다수의 의견이라는 논리에 묻혀 기득권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겠지요.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을 믿습니다 - 그들은 과거에도 잘 싸워주었고 앞으로도 잘 하리라 믿습니다.

큰그림

2022-03-10 21:34:32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 의미를 가지는지 더 많이 강조하고 교육하면 좋겠어요.

그래서 국민들이나 공무원들이 권력(즉, 국민의 선택)을 존중할 수 있도록.

 

그동안 그렇지 않은 모습들이 너무 많았고,

그런 모습이 보일 때마다 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자는 의견은 좀처럼 들을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이제는, 만약 새로 뽑힌 대통령이 선거에서 타난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하거나

공무원들에게 청와대의 정책방향을 따라달라는 요구를 하면

그 자체로 내로남불이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업글주세요

2022-03-11 21:11:33

저도 @아침에티 님처럼 선거의 결과를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책부분에서는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1) 선거기간에 나오는 정책들의 많은 부분이 제한된 정보와 검토기간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이후에 국정을 이어받을때 조정해야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2) 많은 국민들이 모든 정책을 다 알지도 못하고 (3) 안다고 하더라도 모든 정책에 다 똑같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번과 (3)번은 정책관련 토론이 부족했고 전체적으로 네거티브로 흘러간 이번 선거에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말씀하신 정책 중에 최저임금은 장관의 권한으로 낮출 수는 있지만 폐지는 국회는 권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최저임금법 2장4조2항). 마찬가지로 법정 최대 근로시간 역시 법률로 정해져서 국희의 동의 없이 바꿀 수 있는게 아니고요 (근로 기준법 4장50조1항). 의료민영화 역시 법률이 필요한 상황이라 국회가 나서겠죠.. 문제는 국회 역시 선출된 의원으로 구성된 기관이라 말씀하시는 논리에 따라도 대통령의 공약대로 다 되지 않아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대통령이 국내정책에 대해서 아젠다를 이끌수 있는 힘이 있지만, 그 힘 또한 견제되는 게 삼권분리 의미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큰그림님의 글 중에서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게 아니라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정부에서 일어났던 일을 한국의 검찰 개혁 저항과 비교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정부 초창기에 Marie Yovanovitch 우크라이나 대사의 경우처럼에 법과 정해진 과정을 무시한 명령들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 이에 저항하는게 옮은 일이라 믿습니다. 그덕에 여러 탐사기사를 통해 백악관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게 되었죠. 그에 반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 부분에서 법률적 오류나 범법적인 부분이 있었는지는 계속해서 기사를 읽어봐도 잘 모르겠더군요.. 당시 기사들은 개혁에 따른 변화나 영향보다는 조국 전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한지, 추미애 전 장관과 윤석렬 전 검찰총장 사이의 설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죠.

큰그림

2022-03-11 22:50:56

사실 주관성이 지배하는 정치라는 영역에 지나치게 단순하고 선명한 논리를 들이댄 제 의견에 무리가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업글주세요 님이 지적하신 부분들과 관련해서 제 의견보다 업글주세요 님이 구체적으로 풀어주신 의견이 더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위에서 예로 든 트럼프 정부의 국무부 공무원의 사례는 우크라이나 대사는 아니었고 (정확히 기억하지 않지만) 제가 보기엔 좀 더 정치적인 성격이 강한 반기였습니다. 하지만, 주신 의견처럼 트럼프 정부의 여러가지 행보는 위헌, 위법적인 면모가 많이 있었고, 문재인정부의 사례와 비슷한 무게로 취급되기는 어렵다는데도 동의합니다. 좋은 지적들과 반론 고맙습니다. 

업글주세요

2022-03-11 23:26:36

답글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큰그림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댓글뿐아니라 다른 부분도요.

mkang5

2022-03-10 21:05:54

어느덧 40대후반 50에 접어들고 있는 영주권자입니다.

미국에 거주한지는 언 20년이 다되었구요.

저는 특히 민주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그들의 공약이 더 공감이 가는 일인입니다.

여기 댓글들과 주위를 보면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못해서 억울해 하며 국힘후보인 윤석렬당선인이 집권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아주 걱정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선거결과를 받아들이시고 걱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대한민국이 잘돌아갈것이라 믿고 힘을 실어주세요. 비판보단 격려를.

 

예전 (현 문재인 정부 이전)에는 부모님과 정치관련 얘기를 해도 크게 언쟁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부모님과 정치 부동산 북한 공정성등등을 예기하기가 두렵습니다. 이런얘기가 나올때마다 매번 언쟁이 있으니 피하고 싶구요.

누가 그들을 화나게 했을까요? 

준비가 안된 (아니 시간이 필요한데 너무성급하게) 우리의 부모님세대들에게 기득권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이것도 빼앗고 저것도 빼앗아가는 정부라는 인식을 준것도 그분들이 새정권을 뽑는데 크게 작용했을것이라 생각되네요.

너가 보는 뉴스는 편향되어있고 거짓정보가 만무하다. 내가 보고있는 뉴스가 진짜 뉴스다. 라고 우리가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고 부모님들은 거꾸로 아니다. 너가보는것이 가짜다...라고 하는 이 현실..

이는 단지 우리와 부모님간의 대화에서만 목격되는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우리들 친구들사이에서도 벌어지는 일이죠.

당신들은 당신들만의 정보에 쇠뇌되었다라고 하기보단 서로를 인정해주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말이라는것이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서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것이 다른것 같은데요. 사실 어느 언론사가 (다른 언론사보다) 옳은지는 저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올여름에 한국방문인데 조만간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완화되었으면 좋겠네요.

글을쓰다보니 두서없이 적었네요.. 

포트드소토

2022-03-10 21:59:20

많은 분들이 이번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한국의 미래를 밝게 보시지만,

준 염세주의자인 제 의견으로는 한국의 미래는 아주 아주 어둡다 봅니다.

위의 다른 댓글에도 적었지만, 그냥 아래 작년 인구분포를 보시면 된다 봅니다.

이제 신생아수가 30만명 미만입니다.  그 30만대 신생아가 또 어른이 되어서 애를 낳으면 몇명이나 낳을까요? (그럴리도 없지만) 꾸역꾸역 다 결혼하고, 하나씩 낳아주어도 15만 이겠네요.  아주 장기적으로는 한국 인구가 천만 미만으로 내려가는 때도 오겠구요.

 

애를 왜 안 낳는지는 다들 아실테니 생략하구요.

 

문제는 인구 감소가 평탄화 전까지 (한 100년 걸릴라나요?) 한국은 계속 중년과 노인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겠죠? 젊은이들은 고통 받구요?

 

해결책은 정말 극단적인 개혁일텐데요. (특히 부동산 개혁). 이번 선거만 보아도 점점 답이 없어진다 봅니다. 다들 걱정만 하지, 해결할 의지는 전혀 없다 봅니다.  한강뷰 아파트 끌어안고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아마 죽을 때까지 본인들이 손해 볼 결정은 절대 안할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서서히 몰락하겠죠.

그렇다고 이번 선거 결과 하나 바뀐다고 해서 이게 갑자기 개선되지는 않을테구요. 정말 대 국민적인 각성과 개혁없이는 안된다 봅니다.

 

한국2021 인구 분포.jpg

 

cf. 많이들 비교하시는 일본 인구 분포는 여기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Demographics_of_Japan

그렇게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일본보다 한국이 훨씬 훨씬 더 심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긴 불황 시기를 지났구요. 한국은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피들스틱

2022-03-10 22:09:56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구 문제는 정말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려있는 문제죠. 이번 정권에선 제대로된 정책을 내주길 기대해봅니다.

다시가자

2022-03-10 22:18:12

그러게요.  인구문제만큼은 정말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과 단기적 정책을 다같이 모색해야 할텐데요.  정치이용으로 선심성 정책과 돈퍼주기가 아니라 좀더 근본적인 문제인식과 장단기 계획.  한정권에서 절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닐테니 정권을 초월한 장기계획같은거 나오면 좋을텐데요.  쉽지가 않겠지만요. 

포트드소토

2022-03-10 22:24:08

참고로 북한의 인구 분포도를 보세요.

 

https://en.wikipedia.org/wiki/Demographics_of_North_Korea

 

북한은 인구 감소 문제를 놀랍게도 해결했습니다. 비결은요? 애를 무조건 2명 이상 낳지 않으면 공산당 자격증 박탈이랍니다. ㅎㅎ

농담같은 해결책이죠?

장래에 북한이 무너지고 한국에 흡수된다 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반대로 되겠습니다.

 

사실 개혁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은 극좌파 정권이나 되야 가능할텐데요.. 국힘당도 아니고, 민주당도 아니고.. 그래서 힘듭니다.

 

그래서 더더군다나 이번 정권에서는 전혀 기대가 안됩니다. 윤의 공약이 오히려 보유세 대폭 감소에, 양도세 완화거든요.. 단기적으로 양도세 완화로 다주택 불로소득 늦기전에 빨리 챙기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찍었습니다. 전혀 장기적인 대책이 없다 봅니다.

112358

2022-03-10 22:21:08

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인구문제가 그 어떤 문제보다 심각하죠. 이거에 대한 해결 방법은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통일과 이민자 수용. 근데 한국에 사시는 국민들은 둘다 싫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그나마 젊은 세대들한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부동산 문제에서 마저도, 그나마 자기 부동산과 자기 자식에게 물려줄 돈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이번 대선에 고스란히 반영되었구요.

포트드소토

2022-03-10 22:30:56

내 자식에게만은 강남 아파트 물려주고, 인구 줄어드니 내 자식은 SKY 더 쉽게 보내겠네라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분들이 적다고 절대 말하지 못하겠네요.

 

그 한민족이 뭔지.. 이미 경기도의 어떤 중학교에서는 드디어 전교생에 한국계 학생이 0명인 학교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미 외국인들은 살고 싶다고 잔뜩 몰려왔는데, 전혀 받아들일 생각은 없으니..

태현맘

2022-03-10 23:01:07

심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거의 대등하게 표가 나오는 것을 보고 저는 오히려 희망을 가졌습니다.  모두 각자 다른 우선순위, 가치관을 가지고 계시니 그에 맞게 표를 행사하셨겠지요.  이 또한 대한민국의 운명이니 받아들이고 부디 좋은 방향으로 풀리기를 기도해봅니다.

신선한바람

2022-03-10 23: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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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빨갱이 정권이었네요! 

얼라이쿵

2022-03-11 02:23:45

현재 이 글에선 아무런 설명 없이 이런 그림 올리는 행위가 금지 되어 있는걸로 아는데 설명이라도 최소한 논리적으로 하고 글을 올리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 주인장 본문 참조)

belle

2022-03-11 03:21:16

여당을 공격하는 프레임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친중이었는데,

정작 이전 정권에서는 위 사진에 나온 것 처럼 무려 대통령이 전례 없이 푸틴 시진핑과 함께 중국의 열병식을 관람했거든요.

미국에서도 한바탕 뒤집어 졌죠.

대중 무역수지와 국제역학 관계를 생각하면 중국 과의 관계도 중요한데,

박근혜 정권에서 한 사드 배치로 인해서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를 달래기위해서 현 정권에서 많이 노력했죠.

야당과 그 지지당들도 그 인과관계를 알고 있을진데, 대선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친중 프레임을 시전했지요.

 

라는 말씀을 하시려고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선한바람

2022-03-11 05:06:40

문정권이 친중 친북이라는 프레임에 기가막혀서 올렸는데요. 오바마 뒤통수를 후려갈겨가며 친중모드였죠!!

얼라이쿵

2022-03-11 16:50:50

1) 먼저 본문 사진에 아무 설명 없이 올린거 자체가 이 글에 위반입니다.

2) 아무 내용 없이 사진만 올리셨다가 제 댓글 이후에 1줄 추가하신거 같습니다만, 그래도 저 사진만으로는 "친중 빨갱이 정권"이라는 내용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3) 친중 친북 프레임이라는 기가막혀서 저 사진을 올렸다는데, 그렇다면 정확히는 문재인이 왜 "친중 친북 프레임이 아닌가"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 본 취지와 전혀 의미없는 사진 한장 틱 올리는건 적철치 못하다고 보입니다. 

즐거운인생

2022-03-11 00:11:46

윤석열을 지지 안 하시는 분들도 마모에서는 최소한 이 소식은 좋아 보이는데요. 곧 결정이 나겠죠 ???

접종완료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이르면 오늘 발표 (kbs.co.kr) 

헐퀴

2022-03-11 00:28:11

이 소식과 윤석열 당선인은 아무런 연관이 없지 않나요? 얼마 전부터 예측되었던 내용인데요.

즐거운인생

2022-03-11 00:30:40

자세한건 모르는데 제가 처음 소식을 접한거는 이런 뉴스여서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요한건 올 여름에 면제 되느냐지 누가 했냐는 안 중요합니다...

 

윤석열 "PCR 음성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폐지" (dailian.co.kr)

헐퀴

2022-03-11 00:36:21

대선 관련 쓰레드에 대선과 관련된 맥락으로 댓글을 다셔서 확인 차원에서 질문 드렸습니다. 해외 거주민으로서 반가운 소식이라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

kaidou

2022-03-11 03:46:13

그렇긴 한데 애초에 신정권은 방역쪽 더 느슨하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선거운동을 했죠. 백신패스 깐것때문에 지지율도 올랐어요. 

헐퀴

2022-03-11 04:15:20

윤 당선인이 취임하고나서 곧바로 공항이나 보건소에서 추가 PCR 검사 안 하도록 조취해주면 그건 윤 당선인 덕으로 인정하겠습니다 ㅎㅎ 곧 한국 들어갈 일이 있는데 벌써부터 상상만 해도 코가 아프네요. ㅜ.ㅜ

리디파파

2022-03-11 02:08:48

좋은 토론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댓글들 보면서 많이 배웠네요.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제가 구독중인 유투버의 방송 댓글창에 응원차 남긴 제 댓글에 일부러 찾아와 대댓글로 조롱과 멸시를 하는 지지자 친구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용어를 배우고 그 실체성을 알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게 직설적으로 뱉어내야 만족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솔직히 각종 커뮤니티 글들을 띄엄띄엄 보면서 왜 그럴까 궁금했었거든요.. 내 자녀는 최소한 저렇게 키우지는 않아야겠다 하는 guide line이 생겨서 다행이에요. 

belle

2022-03-11 03:25:32

저는 한가지 아쉬운게, 중간에 힘을 많이 잃긴 했지만 검찰 개혁이라는 과제를 누군가 이어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그게 좌초된게 아쉬워요.

검찰개혁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론 되어왔었고 조금씩 조금씩 진행되어 왔었는데

이번 대선을 이후로 검찰개혁이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검언 카르텔이라고 일컬어지는, 김학의,스폰검사 등등. 그 패악을 많이 보아왔지요.

이른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개혁을 언제 다시 거론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큰그림

2022-03-11 03:35:02

시간이 흐르면 좀 덤덤해질 줄 알았는데, 거꾸로 점점 더 안 덤덤해지네요. 

노태우 당선을 지켜볼 때의 절망감, 트럼프 당선을 지켜볼 때의 당혹감을 떠올리며

자꾸만 그때보다는 낫다고 정신승리를 하게 됩니다.

jhkim

2022-03-11 03:37:58

기운 빠지신 분들 모두 힘내시구요.

오늘 손혜원 의원이 올린, '지금 이재명사용법' 유투브를 보고 오는 길인데.. 공감이 가더라구요. 손의원의 두 가지 제안은 1) 민주당 당대표로 추대, (또는) 2) 서울시장선거투입/차기대선.

즉, 그냥 놀게 놔두기엔 아깝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포에버

2022-03-11 04:02:45

SBS의 선거방송을 오늘에야 봤는데, 재미있게 만들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HymWCcuTA

poooh

2022-03-11 04:11:11

작정을 하고 만들었군요.. ㅎㅎㅎ SBS 최고 맞습니다!

belle

2022-03-11 04:12:45

중도 사퇴한 안철수 아바타의 처리도 애써 제작한 제작진의 아쉬움이 담겨있는듯해요.ㅎㅎ

1stwizard

2022-03-11 04:14:42

국민의 힘에서 윤석열 친화적인 SBS 등에는 촬영 등 방송 제작 협조하고 MBC는 안했다죠... 퀄리티를 따지기 전에 공정했는지부터 봐야하는데..

계란빵

2022-03-11 09:35:11

여기는 분위기가 one way인거 같은데 2030 입장에서 말하자면 문재인 대통령&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떡락한 가장 큰 계기는 크게 4개입니다

1. 고위공직자 인사 5대원칙 운운해놓고 그거 위반해도 하나같이 임명 강행한거

2. 박원순 성추행하고 자살했을때 노코멘트 하고 심지어 피해자 신상털면서 난리친거(클x앙) 

3. 실무 경험 하나없이 대학교 졸업한 애를 청와대 1급 비서관에 앉힌거

4. 말도 안되는 여성 우대 정책으로 남자로 태어난게 죄인가 싶게 만든거

 

이런거 말하면 뭐 보수는 잘했었냐? 라고 반문하는 사람들 많은데 둘다 잘했어야 되는겁니다 한쪽이 못했으니까 이정도는 용서가 되지가 아니라

멜라니아

2022-03-11 09:37:22

꼭 마모가 아니어도.. 온라인은 왠만하면 다 oneway 분위기 같아요.. ㅠㅠ 표심은 0.7% 차이라도 당선인쪽이 유리했던건데.. 온라인에서만 나오는 얘기들로만 종합하면 .. 표심의 80%는 저쪽에 다 나왔어야 하죠.. ^^; 

poooh

2022-03-11 09:42:46

한국상황을 잘 몰라 위에 나열한 것들이 20-30 세대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부족해서요)

#2는  저도 뭐라 할 말이 없더군요. 배신감이 아니라  그냥 할 말이 없었어요. 뭐라 말을 해야 할 지 몰라서  (저도 나름 박원순씨 좋아 했어서)

#1은 뭔지 몰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2030에 어떤 의미 인가요?

#3는  이건  일종의 선전용 이였던거 같습니다.

#4는  어떤게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여성문제 때문에  와이프와도 티격태격 하는데,  제가 남자라 여자들이 어떠한 차별을 받는지 잘 모르겠어요. 더군다나  청소년기때 부터 미국에서 자라 한국에는 여성 차별이 있다 하고 그걸 강요하는 와이프도 이해가 안가구요.

모구

2022-03-11 10:10:45

#1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20대 30대 중에는 진보정권은 보수 정권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깨끗하다고 믿고 지지했던 사람들이 많을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느끼기엔 도찐개찐으로 느껴 돌아선 사람 많았을듯 합니다.

 

#4 저는 이제 가정있는 남자라 우리 마나님도 여자 우리 딸도 여자... 남녀 편가르면 안됩니다. 쫓겨납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선 아직도 여성이 더 차별받는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결혼 이후에는요.

그런데 20대까지는 오히려 남자들이 차변받는다고 느낄수있죠. 군대도 가야하고 취업시장에서도 차별받는다고 느낄 수 있고요. 50대 60대가 본인들은 남자로서 혜택받고 그에대한 책임을 20대 남자들에게 지게하는데 대한 분노도 있었던것 같고요.

poooh

2022-03-11 17:42:13

#1은  아마도 구조적인 문제와 관행이라는 아직은 뿌리 뽑기 힘든 부분들이 있었을 거라 봅니다. (이런건  진보정권 할아버지가 나와도 불가능한 문제에요)

그리고 진보 스스로, 진보는 다 할 수 있다라는 수퍼맨 정신으로  스스로를 가둔 부분도 있구요. 공정과 정의라는 문제가 이게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상황에 따른 부분도 고려가 되어야 하는 문제 같구요. 또한 자신이 속한 이익집단에 따라 공정과 정의 가치관이 달라 지는 부분이라,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토론으로 풀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 합니다. (마이클 샌더슨의 정의란 무엇인가 에서 이부분에 대해서 아주 잘 다뤘지요) 

 

#4  문제는 정치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갈라 놓은 프레임이라 생각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누가 프레임을 갈라 놓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관찰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불평등이나 불합리등은  같이 서서히 바꿔 가며 노력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로마는 하루에 세워지지 않았다 라는 말처럼요.  아쉽게도 대한민국은 너무나 많은것들을 하루아침에 갈아 엎으려 해요.(빨리빨리) 그 가운데에서는  항상 누군가의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생각 합니다. 학생운동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피를 흘려야 했고, 노동현장에서는 많은 노동자들이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남녀 문제에 있어서도 많은 남녀가 피를 흘려야 많이 이루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 천천히 서서히 점진적인 노력이 필요 하다 생각 합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에타

2022-03-11 17:40:13

4번에 대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문 정부가 딱히 여성 우대 정책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꽤나 많은 부분이 전임정부에서도 이루어졌던 것이구요.오히려 가장 큰 문제는 페미니즘 진영 측에서 100년만에 한번 올만한 기회를 "여혐"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던지 (수많은 단어 중에서 왜 굳이 "혐오"? 차라리  misogyny 원어 그대로 사용하던가) 남자니까 여성에게 미안해해야한다 등등 기회를 차 버렸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페미니즘에 동정적이던 2030 남자들 대부분이 돌아섰죠. 민주당은 이에 기민한 대처를 못했으며 이준석 대표는 이때다 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소위 이대남의 충성을 이끌어내며 현재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딱히 정책으로 잘못했다기보다 분위기 파악을 빨리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실책인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고려해야하는 것이 정부의 임무이긴 하지요..

Platinum

2022-03-11 10:27:39

마일모아에서 보기 드문 정치 의견을 낼 수 있는 장이 한시적이지만 열렸네요. 댓글들을 보고 보태는 이번 대선 관련 몇가지 생각입니다.

 

1. 이번 대선은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잘못해서 진 겁니다. 집권 초기 이해찬이 앞으로 20년은 집권하겠다고 큰 소리 쳤을 만큼 정치 지형은 민주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인구 구성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돌아가는데다가 무엇보다 국힘쪽은 탄핵당한 대통령을 손절하지도 못하고 절절매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은 총선에서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몰아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바램과는 달리 전혀 도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중도층 한국인들에게 크게 다가갔던 것은 조국, 박원순, 윤미향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일부 인물들의 일탈(?)'보다도 그런 사건을 대하는 정권과 지지자들의 모습이 더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도덕한 정치 집단이라고 생각했던 국민의힘쪽 정당들은 적어도 자신들의 일원이 그런 행동을 한 것이 발각되면 겉으로나마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과 지지자들은 조국을 아직도 '마음의 빚'을 지면서 표창장 하나로 억울하게 수사받은 인물로 옹호하고, 성추행으로 자살한 박원순의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호칭으로 무시하고 서울시장으로 장례를 치루는 등 도저히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다가왔던게 위안부 할머니들을 이용해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누렸던 윤미향을 옹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민주당은 도덕성 면에서 국민의힘과 다르다고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거기다가 후보가 이재명이네요?

 

2. 문재인정권은 방역을 제외하면 딱히 능력을 보이지도 못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겠지만 부동산이 가장 컸지요. 여기서도 그런 오해를 보는데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그깟 부동산이 아닙니다.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 부동산은 전재산입니다. 미국에서 '401K+자기집'의 의미라고 할까요. 부동산만으로 한페이지가 넘는 글을 쓸 수도 있는데 한마디로 문재인 정권은 부동산쪽에서 한국 역사에서 다시 보기 힘들 정도로 무능의 극치를 보였습니다. 오죽하면 정권이 일부러 부동산을 폭등시켜서 세금을 더 걷고 서민들이 자가 주택을 장만하지 못하게 해서 정권을 계속 잡으려고 한다는 설명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들릴 정도였지요. 무엇보다 참여정부에서 부동산을 망가뜨렸던 김수현을 다시 등용하고 김현미 등을 그렇게 경질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도 정말 그런 생각이었나 싶습니다.

 

3. 아무래도 여기에는 젊은 층이 적어서 그런지 문재인 정권하에서 20, 30대 남성들이 얼마나 상실감을 느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뭐였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거라고 했나요? 장애인보다 더 많은 가산점을 여성이 얻는 정책을 펴는 문재인 정권에서 그렇게 느꼈을 20대 남성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이에 관련해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이라는 경쟁력 없는 후보로 이긴 원인 중 하나가 이준석의 놀라운 전략이었다고 봐야겠지요. 역사적으로 20대는 언제나 진보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상실감을 느끼는 젊은 남성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세대포위론으로 제대로 공략한 결과가 이번 선거였다고 봅니다. 어떤 분들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는데 24만표 정도로 당락이 결정되었던 선거에서 20대 남성들의 표를 모으지 못했다면 윤석열은 절대 당선되지 못했을 겁니다.

 

4. 글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은데요, 저는 이번 대선이 절묘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게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국힘에게 신승을 하게 함으로써 역시 국민들이 맹목적 지지를 하지는 않는다는 걸 알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양당이 그렇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 정권부터 걱정되는 점 중 하나가, '일부' 국민들이 정치인을 선택해서 부리고 잘못하면 표를 다시 안주는 대상이 아니라, 마치 무슨 잘못을 해도 국민들이 '지켜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정치인, 특히 고위 정치인이 가지는 권한과 특권, 책임은 일반 국민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정권은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거지 연습을 해서는 안되는 거고요. 국민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간단하게 표로 심판해서 물러나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내가 지지하는 정치세력은 절대선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고 상대쪽은 절대악이니 무조건 네거티브만을 한다면, 그런 지지를 받는 정치세력이 타락하고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일 겁니다. 

 

저는 이번 대선의 의미는, 탄핵으로 집권했던 민주당도 정치를 잘못하면 5년만에 정권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당선자가 잘 하기를 바라지만, 마찬가지로 정치를 잘못하면 국민들이 표로 심판하면 됩니다. 

mkang5

2022-03-11 14:59:53

구구절절 모두 공감합니다. 

얼라이쿵

2022-03-11 16:52:31

이건 뭐 반박 불가네요... 대단한 통찰력입니다.

평소에 많은 어떤 생각으로 정치를 바라보시는지 알꺼 같습니다.

습관

2022-03-11 19:53:51

제 생각이 정리가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poooh

2022-03-11 20:43:43

모든 부분의 사실여부나 민주당의 잘 잘못을 떠나, 선거가 무엇이냐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흔히 정권 심판이라는 말로 선거를 싸잡아서 말해버리는데.  선거는 정권 심판이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누가 무엇을 잘못 했다 해서, 벌을 주고, 감옥에 가둔다고 그 사람이 혹은 그 사회가 잘 된다 생각 하지 않습니다. 또 그렇다고 무조건 용서를 해서도 안됩니다.  그러면 죄를 학습한다고 김혜수누님께서 소년심판에서도 말씀 하셨습니다. :) 

 

선거는 내가 낸 세금을 공무원들이 제대로 쓰나 안쓰나를  나 대신해서 감시 감찰하고 관리하는 사람을 뽑는 자리가 선거 입니다.

나아가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해 얼마나 써줄수 있는 사람을 대신 봐주는 사람을 선거를 통해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Platinum

2022-03-12 04:08:00

정치를 잘못했으면 정권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족한 것이지, 정권을 잃으면 감옥에 가야 한다면 그것은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아마도 정권이 바뀌면 문재인 대통령을 감옥에 보낼까봐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반대로 보기도 합니다만...)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미안함, 지켜주지 못했던 것 같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는 보수진영, 특히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대통령을 어떻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열성 지지자들이 어떻게 말하건 전직 대통령을 잘못 건드리면 그 반작용이 어떨 수 있는지 정도는 이미 충분히 학습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선자 본인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대통령이 문제가 아니고 주변 인물들이 문제라고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문재인 정권이 세금을 잘 걷어서 잘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너무 얘기가 길어질 거 같은데, 간단히 말해서 지나치게 세금을 걷어서 후세를 생각하지 않는 선심성 정책을 많이 쓴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면에서 더 안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도 많았을 겁니다. 

meeko

2022-03-11 10:37:01

정말 이준석의 놀라운 전략이라며 옹호하시는 분들은.... 

혐오의 말로 지지자들을 이끌어서 그걸 선거와 지지율의 동력으로 활용했던게 너무 부끄러운 정치 아닌가요...

유권자의 절반이 여성입니다.

선거기간동안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보며 경악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서 심한 말들만 모아놓은 정서.. 대놓고 여자들 표는 버리고 가겠단 태도.

국힘에선 이걸 20대남 절반의 표를 얻었다며 절반의 성공이라고 하던데... 그렇게 남성 표는 얻었을지언정 나머지 여성들은 결집해서 민주당 정의당 표로 갔습니다.

결국 얻은표 잃은표 똑같다고 보면 

전략과 승패가 아닌, 혐오의 정서만 남긴거죠.

당대표로써 그런 발언들이 나오고 그게 비판없이 받아들여지는거

절반의 성공은 커녕 정치문화의 퇴보라고 봅니다.

다시는 대선 판에서 그런 혐오의 동력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계란빵

2022-03-11 11:01:34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21714280004838?did=GO

 

문재인의 멘토였던 사람이 한 말입니다 

임기 말인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높은 이유요? 간단합니다. 계속 갈라치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제 또래나 그보다 어린 여자애들이 무슨 말할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뭔줄 아세요?

내가 페미는 아닌데... 어쩌고 저쩌고 

멀쩡히 아름답게 사랑하는 남녀를 이간질시키고 갈등을 부추긴건 현정권 및 그 하수인들(이상한 여성단체)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여성단체"들이 민주당 성추문에는 입 꾹닫고 있던게 킬링포인트였죠 

meeko

2022-03-11 11:13:20

정권에 대한 비판과 별도로 "요즘 제 또래나 그보다 어린 여자애들이 무슨 말할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뭔줄 아세요?

내가 페미는 아닌데... 어쩌고 저쩌고" 이 말씀은 왜 하시는건가요..? 

개인적 공격이라면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계란빵

2022-03-11 11:19:45

개인적 공격이 아니라 그만큼 현 2030 세대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다는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정상적인 여자들도 그런 여자들과 확실히 선을 긋기 시작했구요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적인 반감을 체감하시라고 한 말입니다

온라인상에서만 그렇다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만 그렇다 라고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 현실이 이러니까요

meeko

2022-03-11 11:44:04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민주당으로 결집한 2030 여자 중 하나라서 말씀드리는데

이쪽엔 대중적으로 이준석에 대한 반감이 큽니다 그걸 체감하시라고 한 말입니다. 현실이 이러니까요.

저의 원댓글은 라디오 시사채널들에서 어제오늘 일부 패널들 (모두 남성)이 이야기하는 혐오정치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거의 똑같은 말인데 여기 왜 페미, 비정상/정상이 나오는지...

더이상 반박 안하겠습니다.

shine

2022-03-11 13:42:42

문재인초기 지지율 70-80% 찍을때 가장 먼저 문정권에 반대깃발 내세운게 강성페미그룹이었습니다. 즉, 이건 복잡한 지형도에서 이해해야지 페미=문재인 이런식으로 단순화해서는 이해할수 있는게 거의 없어요.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적 반감이라고 말할때 니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을 무어냐고 되물으면 제대로 말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네요. 어떤 집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고 "거봐라 저렇게 사람들이 싫어하는데"라고 말하는건 현상을 이해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강성 페미니스트들과 연대하지도 않았고 지난 5년간 딱히 달라진것도 없는데, 그들을 예로 들면서 대중적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이라고 말한다면 이재명을 찍은 60%의 20대 여성들은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이들은 님께서 말하는 "대부분의 정상적인 여자"들 아니던가요?

silverspring

2022-03-11 16:58:33

정말로 지난 5년간 딱히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검색 조금만 해보시면 문 정권때 여가부에서 만든 논란이

그 전보다 얼마나 많은지 확인 가능하실겁니다.

 

처음엔 페미=문재인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페미 및 여가부에서 뭔 난리를 쳐도 민주당에서는 뒷짐지고 가만 있으니

점점 페미=문제인 이렇게 해석할 수 밖에 없네요.

shine

2022-03-11 17:46:43

정작 박원순이 성추행하고 자살한뒤 그걸 쉴드쳐준게 민주당이고 클리앙 40대 민주당 강성지지자그룹이며, 오히려 피해자에게 사과한게 오세훈이죠. (오세훈이 진심으로 피해자를 이해한다고는 1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20대/30대 여성의 입장에서 볼때, 오거돈/박원순/안희정 사건은 이 정권이 여성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어떤 페미정권이 피해자에게 2차가해를 하는 지지세력을 강건너 불구경합니까?

 

처음엔 강성페미그룹이 주로 반문재인 스탠스를 취하다가, 저 지자체장 성추행/성폭력사건이후는 문재인정권에 그래도 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던 여성시민단체 운동가그룹도 죄다 등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즉 윤석열/이준석이 혐오정치 안했어도 이미 여성들이 이재명한테 표 줄 마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국민의 힘이 20대에서 이길수 있었던 선거죠. 근데 이것을 모든 다른 중요한 이슈를 덮고 페미=반페미로 혐오구도로 몰고간게 이준석과 윤석열이고 결과는 모두가 다 알고 있죠. 

phokary

2022-03-11 13:13:10

 제대로 아는게 없네요. 정작 폐미문제가 불거진게 문재인정권입니다. 폐미들이 문정권을 엄청 싫어했죠. 맨날 시위하고. 그 때 폐미들 옹호하고 빨아준게 누군지 압니까? 조중동 언론사였죠? 이제와서 뭐? 폐미를 만든게 이 문정권이라고? ㅋㅋㅋ 

그리니치

2022-03-11 11:09:15

맞습니다 주변에 보면 20대 남녀 갈등 극에 달해있는데, 10대는 더 심합니다. 20대 남자들의 입장에선 울상인 상황에서 본인들을 대변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고 이준석이 나타나서 대변해주니 지지해주게 된 것이죠. 이준석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지지했을겁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20대 여자가 더 중요하거든요, 20대 남자보다. 

phokary

2022-03-11 13:09:52

그 이준석이 아마 곧 나라 망칠겁니다. 

그리니치

2022-03-11 19:51:31

그건 두고 볼일인것 같습니다. 삽질하면 퇴출되겠죠

shine

2022-03-11 20:02:15

누가 악담을 하고 있단 말이죠? 말씀이 심하시네요. 이준석이 한 패악질은 지금 보수언론내에서도 지적당하고 심지어 몇몇은 사실상 이준석 당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죠. (물론 보수언론이 혐오정치를 같이 부추긴 인간들인데 이들이 반성해서 그러는건 절대 아니고, 지방선거에 이준석 당대표 체제는 도저히 아니기 때문에 20대 세대포위론 실패를 구실삼아 이준석을 내칠려는 거겠죠)

 

한국 안망해요. 그렇게 기초체력 허약한 나라 아닙니다. 박근혜때도 잘 버틴게 한국이고 시스템 그래도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이준석같은 나쁜정치인이 나라를 조금씩 망하게 하는걸 두고봐서는 안됩니다. 저런식의 정치가 용인된다면 분명 이나라는 망하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할 수 있거든요.

 

이 정치모리배가 다음에 어떤 혐오대상을 찾아와서 또 선동질을 하기 전에 그 싹을 조기에 잘라야 합니다. 그게 국힘당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 겁니다.  

phokary

2022-03-11 13:08:20

윤석열이 되는건 상관없는데 이준석은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지가 애초에 2-30대 남자들 이용해서 세대갈라치기 해놓고 뒤늦게 여성들이 남녀갈등 조장하지 말라고 하니깐 자긴 그런적없다고 발뺌하는게 진심 화나더군요. 어떻게 선거를 이렇게 치루나요? 여기에 그나마 나름 품위있게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유를 썼지만 2-30대 남성커뮤니티 가보시면 알겁니다. 그들이 어떻게 윤석열 지지했는지. 여기부폐지라는 하나의 공약과 이재명을 조롱하는걸로 난리를 쳤죠. 정작 윤석열과 가족문제에 대해선 정말 모르는건지 좋게좋게 포장하더군요. 여기서 느낀게 정작 20-30대들에게 좋은나라의 비전과 공약으로 끌어들인기 아니라 조리돌림과 하나의 조롱과 희화화로 끌어들여 선거를 치룬게 너무 짜증이나고 증오스럽습니다. 영화 킹메이커 보시면 어떻게 박정희가 김대중을 이겼는지 나오죠. 그게 데자뷰처럼 느껴지더군요. 제발 이딴 정치인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shine

2022-03-11 13:55:11

동의합니다. 국민들중 현정권반대가 더 많으면 정권 갈아야죠.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거 부정하면 딴나라 가서 살아야 하는겁니다. 

 

그런데 이준석은 그 대가를 꼭 치루기 바랍니다. 여가부폐지 공약내고 며칠만에 지지율이 20대 남성중심으로 반등하자 그게 전부 본인의 공인양 지난 서울 보선 20대 남성 72.5지지율 그래프 올리고 의기양양하게 인터뷰하는 모습 잊혀지질 않네요. 그 보선 72.5%지지마저 투표율 적용하면 허구인데다가 1월이후 거의 모든 여론조사는 폐기되어야 마땅한 20대 남성 국힘당 과표집 조사였죠. 

 

그나마 저는 한국사회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보다 건강하다는게 적어도 혐오정치는 안된다는 정확한 의사가 나왔다는데에 있습니다. 

 

이준석의 문제는 1. 마치 지지자들을 규합한게 자신의 개인능력인양 사기를 치는거죠. 이미 20대의 반문재인정서는 팽배해 있었습니다. 이준석은 아무런 비전제시도 없이 하버드졸업장으로 여의도 상층부에 입문한 이후 이런식으로 정치해왔죠. 전형적인 지대추구(rent-seeking)형 정치입니다. 이번대선에서 그의 자기정치는 선거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죠. 2. 이 인간은 트럼프보다 더 나쁜게, 혐오정치를 해놓고 혐오하지 않았다고 계속 발뺌하고 정작 자신의 지지자들은 계속 혐오의 전장에서 허우적거리게 냅두죠. 그리고 그 혐오의 전장에서 나온 정보몇가지를 다시 가공해 자기정치를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대남들이 중국극혐하고 댓글에 "너 조선족이지"라고 조롱하는 걸 포착하고 중국혐오로 장사질한거죠. 최소한 트럼프는 본인이 혐오하는거 부정하지 않고 대놓고 혐오하기라도 했죠. 

 

과거 민정당-한나라당-국힘당 구태정치인들이 주로 사기를 치고 뻔뻔했다면, 이준석은 얄팍한 논리로 대중을 선동하고 그 과실을 다 따먹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가장 빨리 사라져야 할 정치인입니다.

 

제발 그 대가를 치루기 바랍니다. 

meeko

2022-03-11 14:45:52

너무나도 맞는 말씀이구요, 

이제 보수당의 품격은 이런 자를 계속 킹메이커라며 띄워주느냐 아니면 손절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봐요. 언론도 마찬가지... 절대 문제제기 하지 않는 언론이 훨씬 많습니다. 

국힘에 품격있는 정치인들이 남아있다면 목소리를 내서 자성하고 이런 혐오의 고리를 끊어주길 바랍니다. 그런데 제 느낌으로는 벌써 절반의 성공 이러는걸 봐선 그 손절이 쉽지 않을거에요.. 그게 결국 우리 정치문화와 사회를 퇴보시키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혜원

2022-03-11 15:07:55

좋은 지적입니다

차 정권 출발과 더불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분은 버티실 것이고 그분 빼고 신당 창당으로 가리라고 봅니다

대니엘타이거

2022-03-11 14:21:36

댓글들 슥 보면서 내려오는 데...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당선인 쪽에서는 비록 승리하였지만 당선인이 받은 표에 육박하는 표를 받고도 낙선한 경쟁자가 있었다는 것 그와 그 당을 지지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면 좋겠고, 낙선한 후보를 지지한 쪽에서는 본인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원하는 뜻을 이루지 못해 안타까우시겠지만 그 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표를 던진 인물이 이제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침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한 영상을 보다가 김지윤의 지식Play 라는 채널의 한 영상에서 다음과 같은 장면이 보여서 아래 올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고 정권을 이양받을 때 그 전 대통령이었던 아들 부시 대통령이 해준 말이라고 하네요. 언젠가는 대한민국에서도 비록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가 낙선했더라도 "정당에 관계없이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obama.png

 

음악축제

2022-03-11 15:40:58

오 이거 멋있네요. 아들부시는 퇴임후 행보가 현역때보다 더 좋은거 같아요..

음악축제

2022-03-11 15:43:06

팝콘 들고 건전한 토론 즐기러 왔는데 분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다들 어떻게 참으셨대요

kaidou

2022-03-11 15:58:40

정확히는 멏몇 상대를 배려안하는 발언들이 문제죠. 

에타

2022-03-11 17:19:17

윤후보가 5:5 정도로 신승을 했으니 양쪽 진영이 매우 정신이 사나울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차이가 좀더 났어도 이 정도는 아닐듯요.

kaidou

2022-03-11 15:57:47

몇일동안 지켜봤는데 정치글 금지는 커뮤니티를 위해서 너무 당연한거 같네요. 빨리 이 글도 잠겼으면 합니다. 

꿈돌이엑스포

2022-03-11 16:37:43

근데 궁금한게요.. 왜 해외거주 하시는 한국인들 대부분이 민주당 지지자일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으려고 했는데 못찾겠어서요 

Blackstar

2022-03-11 16:53:23

제 주위는 꼭 그렇진 않은데, 주변에 민주당 지지자가 많으신 것 아닐까요? 특정 게시판에 한국 민주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는 있겠죠.

이성의목소리

2022-03-11 1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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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최종 득표율은 못찾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하이오

2022-03-11 18:17:02

이 결과가 재외국민의 정치성향을 대변한다고 보기 힘들 것 같아요.

재외선거는 일단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야하는데 이 등록률 자체가 10% 선입니다.

elec.JPG

https://www.nec.go.kr/cmm/dozen/view.do?cbIdx=1090&bcIdx=156884&fileNo=1

여기에 투표율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10% 미만의 재외선거인 표심일 뿐이라서요.

 

이 결과는 "민주당지지자의 재외선거 참가율이 높았다"로 봐야할 것 같아요.

강돌

2022-03-11 16:55:10

특별히 해외 거주 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출구조사에 나온 연령/성별별 결과와 해외거주하는 한국인들 연령/성별을 고려하면 단순히 해외거주하는 한국인들 중 민주당 지지가 높은 연령/성별이 비중이 높은 것 아닐까요? 그리고 온라인에선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보일 수 밖에 없어요. 인터넷만 보면 이재명 압승이죠.

얼라이쿵

2022-03-11 17:10:30

왜냐면 여기 계신분들의 연령대가 40~50대가 많기 떄문입니다. 

제 주변의 40~50대는 압도적으로 거의 10에 9이 민주당입니다.

근데 20~30대초반으로만 가도 전혀 분위기 달라요 

검은수염

2022-03-11 18:20:38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네요. 80년대 후반생부터는 이번에 윤석열을 많이 찍었더라구요. 심지어 대부분 저번 대선때 문재인을 찍은 사람들이고요. 젊은 세대들 일수록 상대적으로 진영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의 실익에 따라 많이 움직이는거 같아요. 살면서 마주칠 확률이 낮은 검찰보다 생존에 필요한 부동산이 더 크게 와닿는거 같아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40~50대보다 아직 집을 사지못한 20~30대가 정권에 더 큰 불만을 가질만하죠 

얼라이쿵

2022-03-11 18:25:38

저도 지난 대선에 문재인을 찍었구요 정말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제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20대는 저보다 더 정말 기득권에 대한 분노가큽니다. 그리고 40-50대 운동권들이 지금 사회가 얼마나 좋니 민주화가 이루어 졌니 해도 당장 먹고 사믄데 문제가 있고 취업이 안되고 살 집이 없으니 결혼도 못하게 되고 분노 할 수 밖에요.. 진영 논리보단 당장 먹고 사는데 힘든 문제로 많이 돌아설수 밖에 없습니다.

phokary

2022-03-11 18:44:43

 

이런얘기는 너무 함부로 하시는거 아닌가 싶네요. 30대초반인 제 주변인 반대의 입장입니다. 성급한일반화의 오류라고 봅니다. 자세히 보시면 여기 게시판도 의견이 반반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가 2007년 대선에서도 거의 똑같이 벌어졌죠. 노무현 찍었던분들과 2-30대들이 다음 대선 때 이명박에게 몰표를 줬죠. 지금이랑 똑같아요. 아파트값 천정부지로 솟고, 취업안되서요. 세대의 문제라고 하기엔 역사는 반복됩니다.

얼라이쿵

2022-03-11 18:51:30

달면 먹고 쓰면 뱉는다라는 말이 더 맞죠

여기 보면 대부분은 이재명 지지층이고 윤석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이 난무 합니다. 국민 절반이 이재명의 지지층인 만큼나머지 절반도 윤석열 지지층이며 근소한 차이로 이겼지만 이제 그 부분도 감싸안아야 될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댓글 보세요. 이런 이야기야 말로 너무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뽑은 후보에 대한 존중이라는건 1도 못찾겠네요. 

phokary

2022-03-11 18:59:11

존중 안한적 없습니다. 다만 세대별로 지지층을 몰아가는게 성급한 일반화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윤석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과 조롱은 없습니다. 다시 읽어보세요. 비난이 아닌 비판이 있는거죠. 가족과 관련된 수사에 관한걸 언론에서 너무 언급하지 않고 이재명은 마치 악마화해서 몰아갔던 그 지점을 비판하는겁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누가 윤석열을 비난합니까? 그렇게 수준 낮은사람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얼라이쿵

2022-03-11 19:03:12

댓글들 자세히 읽어보세요. 누구 댓글요? 전 님 댓글이라고 한적 없고 여기 글의 댓글들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아는 것도 없고 정치 신인에 앞으로 5년이 암담하고 이민 가고 싶고 뭐 이런건 비난이 아니고 비판인가요?? 자세히 읽어봐도 누가 봐도 윤석열을 비난하고 (또는 평가절하하고) 새로운 정부를 부정하는 그런 댓글들이 많습니다. 다시 자세히 보시고 댓글 다시죠.

112358

2022-03-11 19:12:34

그 분노는 이해를 하는데, 미국의 젊은 유권자들은 그 해결책으로 버니샌더스를 열광하고, 얼라이쿵님과 같은 젊은 유권자들은 정 반대급부인, 심지어 경제는 대통령이 하는게 아니다라고 까지 얘기하는 윤석열을 열광하는군요.

부디 꼭 그 선택이 모든 젊은 유권자들한테 혜택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제 경험상으로는 MB 뽑히고 난 이후 더 헬게이트가 열리더군요.

심지어 당시에는 경제대통령을 표방한게 MB인데 말이죠.

40대가 20대때 MB 당선시키고 괜히 돌아선게 아닌데, 마음 같아서는 한번 경험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건 너무 매정한거 같고, 꼭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얼라이쿵

2022-03-11 19:23:40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사실 후보가 못되신 다른 분을 지지했죠) 다만 이 사회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는 윤석열 당선자가 만약 헬게이트를 연다면 과감하게 투표라는 칼자루로 정의구현할것입니다. 당장 6월 1일 지방 선거도 다가오고 말이죠... 

 

다만 저는 윤 당선자에게 무한한 신뢰와 기대를 가지고 있고 많은 부분 청년들을 위한 개혁을 해주실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매우 흥분되면 하루빨리 5월이 다가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저공이

2022-03-12 04:19:42

제가 궁금한게 젊은 청년을 위한 어떤 개혁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떤 공약이 맘에 드셨는지 물어 봐도 될까요?

 

shine

2022-03-11 19:24:47

이런식의 세대논의는 대부분 자기 주변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투표결과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20대 남성들이 커뮤니티에서 진보대학생이라고 조롱하는 40-50대가 이명박 당선에 아주 큰 공헌을 했죠. 즉 님이 지금 압도적으로 민주장 지지자들이라고 말하는 40-50대는 불과 13-14년전에 님과 지지정당이 같았습니다. 

 

오히려 이번 대선 출구조사에서 20대의 이재명+심상정 합이 52%고 30대의 이재명+심상정이 50%입니다. 즉 20/30대 모두 소위 진보진영지지율이 과반이고 윤석열은 본인 개인지지율보다도 낮습니다. 

 

즉 어떤 20대 혹은 어떤 30대가 내 주변에 있냐는 문제의 차이일 뿐인거고, 지금 진보대학생들이라고 조롱당하는 40-50대가 과거에 훨씬 더 보수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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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리로드 최소금액이 $5로 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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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o 2024-06-01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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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에서 포인트를 늦게 줬다며 체크가 왔습니다.

| 질문-카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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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 2024-05-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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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에서 한국라면 (봉지라면) 살수 있는 곳?

| 질문-기타 4
케롱 2024-06-01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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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비즈 잉크카드 처닝방법

| 질문-카드 16
브루클린동네부자 2024-05-25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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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2 NIW 승인 후기 (ft. 논문 인용 수 0)

| 후기 59
Jackpot 2023-10-10 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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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삭제) 좋은사람있으면 소개시켜 주시겠어요 (30대 중반 여자가 남자 소개받고싶어 쓰는 글)

| 질문-기타 93
ucanfly33 2024-05-30 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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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service에 enroll한 프린터, Instant Ink 혹은 정품잉크만 사용을 강제당하는가요?

| 질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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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 2024-05-30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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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5
로녹 2024-05-31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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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tax return amendment 보낼 때 federal tax return copy 보내야 하나요?

| 질문-기타 1
49er 2024-06-01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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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불 3장 가능할까요?

| 질문-카드 42
어쩌라궁 2024-05-28 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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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개구혼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찾음)

| 질문-기타 76
다쓰배이다 2024-05-30 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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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슈왑에서 Solo 401k 계좌 열기

| 정보-은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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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d 2024-05-31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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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페이코 (Payco): 페이팔 (PayPal) 충전 기능 추가

| 정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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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통 2023-02-02 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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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금융계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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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imorie 2024-05-31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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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y Area 한국 어린이집 투어 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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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Booster 2024-05-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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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남편감 찾습니다 (공개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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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사랑 2024-05-27 18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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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생신고 안한 아들에 대한 2중국적 자동 취득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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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2024-05-31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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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 RTW Planning 중-서유럽 일정 및 동선 문의 & 방콕과 하노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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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2024-05-30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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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 항공으로 미국행의 경우 미들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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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2024-05-31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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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홈인슈어런스를 내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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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잠개 2024-05-31 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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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MR to Virgin Atlantic 30% bonus until 5/3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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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2024-04-22 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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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e! 아시안 식료품 배달 앱 리퍼럴($20)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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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 opt 연장신청 중 한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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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뮈준 2024-05-31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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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port 서비스가 2023년 대비 많이 빨라졌네요.

| 정보-여행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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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7-8월, 동부에서 서울, Delta 마일로 Delta One Suite (비즈니스) 원웨이 135,000 마일 + $6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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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siers 2024-05-31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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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발] Chase 의 Instacart cr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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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Warm 2022-08-03 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