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사진) 뉴저지 티터보로 공항에서 인생 첫 프라이빗젯 타봤습니다

nonfiction, 2022-03-12 10:43:29

조회 수
3387
추천 수
0

카테고리가 자랑과 정보의 중간 쯤 되는 것 같아 고민하다가 정보로 남겨봅니다.

 

두 달 전부터 잡혀있던 출장이 있었는데, 급하게 새로운 출장 관련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내용은 눈에 잘 안들어오고 딱 한 단어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Private Jet으로 이동.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으로 생각되어 기존 출장을 어렵게 취소했습니다.

 

오래전 뉴저지 코스트코에 갔다 오던 중 옆에 공항이 있는 것을 보고 이런데 공항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곳이 바로 Teterboro 공항이더군요.

제가 탄 비행기는 좌석 14개에, 1열 당 빅사이즈 좌석 두자리만 있는 소형입니다. 

아래 내용은 프라이빗젯의 일반적인 내용이라기보다 개인 체험의 내용입니다.

 

 

드라마로 대충 알았던 것 vs 실제

- 가방의 내용물, 갯수, 무게 아무도 신경안쓰겠지? 엑스레이 과정이 아예 없음. 공항직원이 차 트렁크의 짐을 바로 비행기로 옮김.

- 대기시간 없이 차-비행기-차 이동하겠지? 차에서 바로 비행기에 타는건 티터보로에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착륙 후에는 비행기 옆 차에 바로 탐.

- 이동하는 동안 편히 쉬겠지? 이동 내내 자리 바꿔가며 밍글링. 절대 쉴 수 없음. 내 팔걸이에 옆사람이 팔을 올리는게 아니라 아예 팔걸이에 걸터 앉네요. ㅎㅎ 

- 맛있는거 주나? 샐러드, 과일, 샴페인 제공. 음식보다는 기내에서의 풀사이즈 테이블과 식기가 새롭네요. 특히 풀사이즈 와인잔이 좋았습니다. 인당 4-5잔은 먹은듯..

 

새로운 것

- 개인코드 없이 공항진입이 안됨. (도착하면 이 코드로 차의 짐을 알아서 비행기로 옮겨주는 것 같아요.)

- 공항은 차와 비행기를 연결하는 공간일 뿐, 검문, 검색, 표, 본인확인 등 아무것도 없음. 자가용같은거였지.. 라고 깨닫습니다.

- 앞을 향한 좌석, 뒤를 향한 좌석 외에 옆을 향한 벤치형 좌석도 있음. 대한항공 휴식공간 비슷한 좌석인데 탑승 좌석입니다.

-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이륙부터 아무도 벨트를 안함. 착륙시에는 알아서들 함. 

- 캐리온 규정도 없다보니 좀 큰 더플백 들고 탔는데, 타보니 오버헤드 빈이 아예 없음. 개인 가방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음.

 

 

4시간의 즐거운 비행이었습니다. 차분한 사진만 몇 장 남깁니다. 

돌아가는 비행이 아직 남아있네요! 

 
IMG_9613.jpg

 

IMG_9569.jpg

 

IMG_9561.jpg

 

IMG_9576.jpg

 

IMG_9580.jpg

 

IMG_9583.jpg

 

IMG_9584.jpg

 

IMG_9556.jpg
 

 

22 댓글

사회초년생

2022-03-12 10:52:28

‎ 

nonfiction

2022-03-13 03:34:54

그들의 인생은 정말 대박이더라고요.

크루주로

2022-03-12 10:57:21

이민초기 그 공항앞 지나면서 '자가비행기 타보면 성공이다' 라고 하면서 다녔는데, 넌픽션님글 땜시 추억에 잠시 젖었네요. 댓글 오랜만에 쓰네요.

nonfiction

2022-03-13 03:37:48

저는 성공은 멀었지만.. 서민의 체험기였습니다.

Dokdo_Korea

2022-03-12 19:44:47

신기한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Private Jet 저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 ㅎㅎ 그런데 저만 사진 안보이나요? ㅠㅠㅠㅠ 

nonfiction

2022-03-13 03:38:39

사진 관련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아날로그

2022-03-12 20:06:34

저도 사진이 안보이네요. 티터보로 공항은 코슷코 갈때 지나가면서 화물만 쓰는 그런 공항인줄 알았네요 ㅎㅎ 사진도 기대됩니다.

nonfiction

2022-03-15 02:12:43

사진 관련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nonfiction

2022-03-12 20:26:28

그동안 사진은 저만 보이는 거였군요. 사진 보이시나요? 이동중이라 쉽지 않네요..

Dokdo_Korea

2022-03-12 20:37:40

아직 안보여요 ㅠㅠ

마일모아

2022-03-12 20:50:36

멋지네요. 사진들 안 보인다고 하셔서 제가 수정했습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nonfiction

2022-03-12 20:57:31

마일모아님 죄송합니다. 아마도 거의 동시에 진행된 것 같아요.. 첨부로 올려놓은 사진들이 뭔가 잘 못 되어 삭제를 했는데 직후에 보니 마일모아님 글이 있네요. 오후에 다시 올리도록 할게요!

랑조

2022-03-12 20:52:02

사진 잘 보입니다!  ^^ 와우 완전 부러버요!!

유저공이

2022-03-12 22:48:15

사진은 안보이지만 부럽습니다. 예전에 작은 공항에 있는 프리미엄 공항 터미널에 일하러 몇번 가 봤는데 로컬에서 오는 손님은 벤틀리, 포르쉐 슝슝 타고 와서 그냥 가죽 더플백 하나 들고 계류장에 유유히 나가서 앞에 있는 뱅기 타고 슝하고 가버리던데 이런 클라스는 로또 몇 번은 맞아야 되겠죠?

부럽습니다.

nysky

2022-03-13 00:48:49

와.. 대박입니다. 멋지네요.

저도 항상 코스코가서 장보고 오면서, 공항을 지켜보면서, 저기서 내려서 벤틀리 타고 알파인으로 가면 참 좋겠다 라고 운전하면서 주절댄적있었네요.

와이프가 남편에 대한 평가가 정확해서, 불가능이고.. ㅡ.ㅡ

밀리라니

2022-03-13 01:10:09

정말 마모님들 대박입니다 ^^ 킹 왕 짱!!

회사 알려주시면 저도 좀 입사...ㅎㅎㅎ

아주 특별한 경험 나줘주셔서 감사해요 

 

P.S: 샐러드 양이 많아서 아주 좋은데요 ;)

belle

2022-03-13 01:10:34

돔페리뇽!!! 비행기에서 밍글한다는게 미국답네요.

nonfiction

2022-03-15 02:24:57

며칠묵은 본인글에는 항상 댓글인사를 하는 것과 의도치 않은 끌올을 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아무 댓글도 안단 적이 있는데 어떤것이 더 예의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모두들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Monica

2022-03-15 02:42:37

오 거기다 완전 새 비행기 같네요.

부럽습니다.  사진들이 이제 보이네요.

다음에 저 코스코 갈때 위에서 손 한번 흔들어 주세요...ㅎㅎ

우냉

2022-03-15 02:51:52

우와 우와 완전 멋져요.  자랑 :)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에서나 보는 성공한 분들의 삶이군요.

자리도 완전 좋아 보입니다~~

 

 

우아시스

2022-03-15 09:32:00

음식은 주문하면 주는 건가요? 아님 그냥 식탁에 차려놓으면 먹는?  저도 검색대 이런거 안 거치고 비행기 좀 타보고 싶네요.

nonfiction

2022-03-15 20:01:33

과일, 샐러드는 알아서 내려놓고, 식사는 옵션 2가지 (치킨/비건) 물어보고 주더라고요. 안주 개념이어서 양이 많은게 아닌가 추측해 보는데, 사람들이 또 거의 안먹더라고요. 이거 다 음식쓰레기되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목록

Page 1 / 3838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734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593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94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8948
new 115136

올여름 런던/파리 5+5박 플랜짜는 중 에딘버러까진 넘 빡빡할까요?

| 질문-여행 1
Honeycomb 2024-06-09 80
new 115135

2024년 5월 마우이 여행 후기, 화재 피해지역 라하이나 짧은 정보 (스압)

| 여행기-하와이 9
  • file
미국형 2024-06-09 659
updated 115134

[문의/도움 요청] Vegas 기점으로 그랜드 캐년 주변 돌아보는 2박3일 일정

| 질문-여행 25
Parkinglot 2024-06-08 643
new 115133

남성 크로스백 (트레블 백) 추천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5
긍정왕 2024-06-09 707
updated 115132

베트남 나트랑 윈덤 가든 깜란 리조트 nha trang 풀빌라 오션프론트 간단 후기

| 후기 4
  • file
지지복숭아 2024-05-30 801
new 115131

알러지약도 듣지 않는 seasonal symptoms 가지고 계시 분 있으신가요? (저의 경우 sore throat), 또 극복하신 경험이 있으신분

| 질문-기타
그루터기 2024-06-09 58
updated 115130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43
Necro 2024-06-05 4160
new 115129

타이어 펑크 - 몇개를 교체해야 하나요? 1개, 2개, 4개 모두?

| 질문-기타 20
Mojito 2024-06-09 521
updated 115128

치과에 대한 오해 (1) - 필링(땜질), 크라운은 얼마나 단단한가

| 정보-기타 64
잔잔하게 2023-02-08 4344
updated 115127

애플워치 오래 쓰기: Battery Replacement를 아시나요?

| 정보 57
kaidou 2024-04-19 3468
updated 115126

200불대 정도의 선물용 와인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14
soultree 2024-06-09 928
new 115125

여행 가방 추천: 코스트코에서 파는 $129짜리 2-piece luggage (hinomoto + ykk)

| 정보-기타 1
Passion 2024-06-09 686
updated 115124

현대 소나타 (64,000 마일): 딜러에서 하라는거 해야될까요?

| 질문-DIY 24
  • file
삐약이랑꼬야랑 2024-06-08 1702
new 115123

일리노이주/시카고 치아 교정관련 조언 및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 질문-기타
네사셀잭팟 2024-06-09 71
new 115122

인천공항 제1터미널 원월드 라운지 후기 (ICN T1 Oneworld Lounge) 사진 위주

| 후기 1
  • file
홈런왕땅볼맨 2024-06-09 845
updated 115121

크라운이 벗겨져 치과 갔다가 이까지 같이 잘려 나왔어요.

| 질문-기타 20
Luby 2023-02-07 5252
updated 115120

한국편 : 시그니엘 부산(Signiel Busan), 안다즈 서울 강남(Andaz Seoul Gangnam)

| 여행기 35
  • file
엘라엘라 2024-06-08 2050
updated 115119

Fidelity MMF 실질 이자 관련 질문 (Expense ratio)

| 정보-은퇴 25
  • file
Atlanta 2024-02-18 1996
updated 115118

[5/28/24] 발전하는 초보자를 위한 조언 - 카드를 열기 위한 전략

| 정보 31
shilph 2024-05-28 2229
updated 115117

옐로우 스톤 여행을 위한 카드 추천 도움 부탁드려요!

| 질문-카드 22
Soandyu 2024-06-07 1085
updated 115116

지금 도쿄에서 리모와 (Rimowa) 트렁크 구입하면 저렴할까요?

| 질문-여행 11
럭키경자 2024-04-20 5204
updated 115115

리스 해커 PRE NEGOTIATED DEAL 해보신 분 계실까요

| 질문-기타 4
pnrGPT 2024-06-09 555
updated 115114

후기 - 황당하게 의도하지 않은 크레딧 카드 생긴 후기와 뒷처리 방법

| 후기-카드 9
Skywalk 2024-05-13 1658
updated 115113

사리/사프/체이스 doordash 60% off x3

| 정보-기타 17
  • file
삶은계란 2024-06-06 2796
updated 115112

휠 오브 포츈의 펫 세이젝이 41시즌만에 은퇴하시는 군요..

| 잡담 5
  • file
heesohn 2024-06-08 937
updated 115111

Las Vegas Aspire Resort Credit - Conrad vs. Waldorf

| 정보-호텔 15
절교예찬 2024-04-03 1846
updated 115110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할때의 Tip!

| 정보-기타 68
복수국적자 2022-10-29 28255
updated 115109

2024년 5월, 한국 번호 없이, 듀얼심으로 개통한 우체국 알뜰폰

| 정보-기타 12
붕붕이 2024-06-01 1386
new 115108

해외결제수수료 없는 카드로 한국에서 사용할때 문의드려요.

| 질문-기타 1
딸램들1313 2024-06-09 207
updated 115107

Frontier Airline Baggage Charge: 1st Check bag $74.00

| 정보-항공 10
snowman 2024-06-07 1077